그리움은 그 먼 바다에 두고 왔는데

고객평점
저자김대성
출판사항북랩, 발행일:2023/06/07
형태사항p.280 국판:23
매장위치문학부(1층)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91168369382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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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밥상에 생선이 올라오기까지 선원들은

목숨을 걸고 멀고도 먼 바다로 나아간다

거친 파도를 뚫고 건져 올린,

이제껏 들어보지 못한 바다 위 선원의 삶이 펼쳐진다


40년 베테랑 기관장의 생생한 바다 이야기와 그가 헤쳐나온 격동의 현대사!

바다는 어떻게 활용하는지에 따라 우리에게 무한한 기회를 준다. 저자는 평생 선원으로 바다에서 보냈기에 그런 사실을 사회에 알려야 한다는 일종의 사명감을 가지게 되었다.

이 책에는 꼬박 40년 저자의 바다 생활 이야기가 담겼다. 하루에도 수많은 책이 출간되어 나오지만 거의 대부분이 육지에서 일어난 이야기들이다. 하지만 바다에서도 많은 일이 일어난다. 우리가 매일 먹는 생선, 그 생선을 식탁에 올리기 위해 많은 선원이 목숨을 걸고 바다에서 사투를 벌이고 있다.

우리나라와 일본 사이에 있는 대화퇴 어장에서부터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까지, 때론 북한수역 조업까지 오징어와 여러 수종의 고기를 잡는 이야기가 책 속에 들어있다. 그리고 일반인이 모르는 선원만이 아는 조업방식과 선원 생활을 담았으며, 울릉도와 독도 등에서 일어난 어업 이야기도 담았다. 이 이야기는 비단 저자 한 사람만의 이야기가 아닌, 바다 선원들의 이야기이기도 하다.

이 책을 읽는 독자는 바다라는 새로운 세계를 만나게 될 것이다. 우리가 알고 있는 육지에서 바라본 바다는 낭만적이다. 하지만 바다에서 벌어지는 치열한 삶의 현장은 낭만적일 수만은 없다. 이 책을 시작으로 더 많은 바다 이야기가 독자에게 알려지기를 바라며, 더 많은 사람이 바다에 관심 가져주기를 바란다.

작가 소개

지은이 : 김대성

동해 바다에서 꼬박 40년을 기관장으로 생활했다. 울릉도와 독도 근해 및 대화퇴 어장과 멀리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까지 가서 고기를 잡았다. 북한 해역에 들어가서 죽을 고비도 넘겼으며, 바다 위에서 폭풍을 만나 배가 침몰할 위기도 숱하게 겪었다. 또한, 주위의 많은 선박이 침몰하여 동료가 죽어가는 현장에 있기도 했다. 나의 경험은 곧 이 시대의 우리나라 선원의 경험이기도 하다. 책으로 남겨 나의 경험을 사회와 공유하고, 죽을 고비에서도 희망을 버리지 않았던 나의 경험을 이야기함으로써 청년을 비롯한 힘든 삶을 살아가는 많은 독자에게 희망을 전하고 싶어 이 책을 썼다.

목 차

들어가는 글


1장 어려웠지만 추억 가득한 시절


황해도에서 부산으로 다시 밀양으로

전주 이씨 문중 사당과 천주교 성지

자전거와 홍재 이야기

1970년대 초반 텔레비전

어려웠던 중학교 시절, 그리고 돌아가신 어머니

가출 후 부산 생활

청소년 시절과 세화 여상

부산에서 보낸 청년 시절

나의 영화 이야기

부산 건달과 삼청교육대

부마민주항쟁과 아르헨티나 에비타


2장 나의 군대 생활과 군사 반란


오봉산 매미는 겨울에도 운다

군대생활 중 겪은 월북자 이야기

훈련, 또 고달픈 훈련

제대 말년과 우 순경 사건

중대장과 제대

해병대와 괴병대

5·16과 12·12 군사 반란


3장 선원 생활을 시작하다


선원 생활을 시작하다

태풍과 백 선장

배의 설비와 수리

기관실 이야기

오징어 배와 러시아 그리고 일본

오징어와 대왕 문어

조업 중 중간 회항

마구로(참치) 어선

블라디보스토크항의 추억

러시아 문학과 박완서


4장 북한 수역 조업과 씨가 마른 오징어


북한 수역 조업 스토리

북한 수역에서의 큰일 날 뻔한 이야기

트롤(저인망) 어선

씨가 마른 오징어

고기의 씨를 말리는 중국 어선

주체사상과 황장엽


5장 삶과 죽음의 경계 해상사고


빈번한 해상사고

한 사람만 생존한 준양호 사고

항구의 콘크리트 구조물 TTP와 선박보험

기적의 월광호

하나호 유정충 선장

위험한 선원 생활과 해상사고

오징어 냉동 운반선의 사고

페스카마호 선상 반란 사건


6장 바다 이야기


독서와 뇌출혈과 술

선원 생활 중 에피소드

선박과 환경

선상 생활

별별 선원과 아바이 마을

중국으로 넘어간 항공모함

울릉도에서의 삶

선원 생활과 문화

홍게잡이와 바다 오염

정보부 출신 선주

불법 고래잡이


마치는 글 - 마지막도 처음처럼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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