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한 번쯤 읽어야 할 김삿갓의 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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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이문영
출판사항정민미디어, 발행일:2023/11/22
형태사항p.303 46판:19
매장위치문학부(1층)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91191669558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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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조선의 아이돌 김삿갓, 세상에 훅을 날리다


세상을 열광시킨 조선의 아이돌, 김삿갓. 그는 평생 방랑의 길을 가며 많은 사람을 만났고, 팔도의 산천을 품었다. 그는 굽이굽이 발길마다 때로는 감격하고 때로는 분노하며 붓 가는 대로 시를 썼다. 깊은 울림과 기발한 해학, 풍자가 담긴 그의 인생 라임에 사람들은 감탄하고 환호했다. 이 책은 조선 방방곡곡을 순회하며 인기를 끌어모은 그의 탁월한 지혜와 품격 높은 해학을 스토리화하여 엮은 것이다. 촌철살인의 언어로 세상에 훅을 날린 그의 통찰을 함께 음미해보자.


발 가는 대로 붓 가는 대로,

천재적인 글짓기 능력으로 조선을 열광시킨 방랑시인 김삿갓


조선 후기 때, 팔도를 휘젓고 다닌 뛰어난 시인이 있었다. 그의 이름은 김병연(金炳淵, 1807-1863)으로, 자는 성심(性深)이고 호는 난고(蘭皐)이다. 속칭 김립(金笠)이라고도 불리는데, 그가 바로 우리가 알고 있는 김삿갓이다.

흔히 그를 일컬어 ‘방랑시인’이라고 한다. 전국을 떠돌며 즉흥시로 세상을 노래했기 때문이다. 역적의 죄를 범한 할아버지 탓에 하늘을 보고 살 수가 없었던 그는 큰 삿갓으로 얼굴을 가린 채 홀연히 집을 떠났다. 노모와 처자식까지 거느린 그였다. 예나 지금이나 그런 상황에서 모든 것을 다 내려놓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더구나 그는 당대를 호령하던 세도가문 안동 김씨였으며, 누구보다도 빼어난 시를 지어내는 능력의 소유자였다. 그런 만큼 당시 그가 과거에 응시했다면 장원은 당연지사였을 것이다. 그럼에도 그는 모든 사회적, 물질적 욕망을 내려놓고 평생 방랑의 길을 갔다. 삿갓 아래 인생길에 풍미를 담으면서!


세상에 꽂은 해학과 풍자, 그 인생 라임

시공을 초월하여 우리의 허를 찌르다


김삿갓은 40여 년에 걸친 방랑을 통해 많은 사람을 만났고, 팔도의 산천을 품었다. 그 과정에서 많은 시를 지었다. 때로는 감격하고 때로는 분노하며 붓 가는 대로 시를 썼다. 일필휘지로 써 내려간 그의 인생 라임들에는 하나같이 깊은 울림과 기발한 해학, 풍자를 담고 있다. 그가 당대에는 물론 오늘날에 이르기까지도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는 까닭은 바로 이 때문이다.

이 책은 김삿갓의 작품을 토대로, 그의 인생을 총 7장에 걸쳐 스토리화하여 엮은 것이다. 김삿갓의 이야기는 남녀노소 누구나 한 번쯤은 접해보았을 내용이다. ‘모든 물욕을 떨쳐버린 사람은 과연 어떤 생각을 하고 평생을 살았는가?’ 하는 화두 하나만으로도 일독의 가치는 충분하다. 시인을 넘어선 백성들의 영웅, 김삿갓. 그는 오늘을 사는 우리에게도 영웅이다. 그때그때 난국을 헤쳐나간 그의 탁월한 지혜와 품격 높은 해학을 내 것으로 만들 수 있다면 인생을 살아가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다. 

작가 소개

이문영

서울예대 문예창작과를 졸업했다. 1995년 《현대문학》에 단편소설 《우리는 공룡의 시대로 가고 있다》로 등단하고, 2001년에 장편소설 《풀밭 위의 식사》를 발표했다.

엮은 책으로 《백년 인생 천년의 지혜》, 《네 글자에 담긴 지혜》, 《난세를 이기는 지혜》, 《마음을 파고드는 101가지 우화》 등이 있다.

목 차

머리말


인생의 지혜

01 나그네 인생

02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는 산골 노부부

03 호랑이 등을 베개 삼아

04 세 사내의 추위 자랑

05 영원히 사는 방법

06 몽둥이가 명약

07 다람쥐와 노는 노승

08 나무꾼의 자비심

09 병은 자신의 마음이 고치는 것


처세의 지혜

10 방랑의 원칙

11 매미와 쇠파리

12 내 배 타시오!

13 구상유치

14 큰마누라 작은마누라

15 《시경》을 외는 여인

16 수연 축시를 짓다

17 남의 부인을 엿본 죄

18 따귀에는 따귀로


성공의 지혜

19 부자일수록 베풀어라

20 실력 없는 의원

21 금강산에 첫발을 내딛다

22 작은 생명도 소중하게

23 김 진사의 엽전 두 푼

24 못된 아들 길들이기

25 물에 빠진 구두쇠 영감


행복의 지혜

26 청산으로 날아간 매

27 배 속에 퍼지는 봄빛

28 양반과 재물

29 ‘적’ 자의 의미

30 지독한 건망증에 걸린 사내

31 부부싸움 말리기

32 죽 한 그릇

33 안락하지 않은 안락성

34 친구가 있는 겨울밤

35 허풍쟁이 남녀의 만남


인격의 지혜

36 욕도 시로 읊는 여유

37 며느리와 시아버지는 한통속

38 봉황과 천상의 새

39 소의 혀를 자른 사내

40 어린 과부의 절개

41 개털 옷을 입은 노인

42 인심 박한 길주 · 명천

43 인내의 어려움

44 억지 처방으로 살려낸 새 생명


정의의 지혜

45 공짜 술

46 하늘을 가리는 삿갓을 쓰고

47 파 도둑 가려내기

48 이 절 인심 고약타!

49 말 한 마리와 바꿀 뻔한 목숨

50 억지 부리다가 망신당한 나그네

51 쉰밥을 먹으며

52 사또를 감동시킨 산소 고소장


배움의 지혜

53 ‘멱’ 자밖에 모르는 훈장

54 식욕도 점잖게 다스려야

55 말 위의 말 잘하는 선비

56 보름달은 보름 만에 뜨니 반달

57 세 여인의 첫날밤

58 남편을 살해한 여인의 재판

59 돌팔이 훈장을 골려주다

60 쉼표의 마력


부록: 김삿갓이 방랑길에 나선 이유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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