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합니다 처음 만난 그 느낌 그대로 그대를 사랑합니다

이 책은 <사랑이 있는 세계 테마 사랑 시집>으로, 여기에 수록된 시편들은 모두 사랑을 주제로 한 외국 시들로서 세계 여러 나라의 시인들 가운데 우리의 정서에 맞는 가장 아름답고 가장 마음 아팠던 순간들을 소중하게 간직한 작품들이다.

이 시편들은 사랑이 주는 감정의 오묘한 세계로 이끌고 있다. 열정과 슬픔, 이별과 분노, 만남과 죽음 등을 눈물겹도록 근엄하고도 진지하게 고백하고 있는 고전적인 모습을 만날 수 있다. 이 모습에서 소멸되고 붕괴되고 있는 오늘날의 사랑의 방식에 시사해 주는 점이 크다.

사랑의 풍요로운 행복과 사랑의 쓰린 상처에 부디 여기에 있는 시들이 우리들 가슴에 조용히 출렁이며 물결쳐 마음의 평화에 이르기를 간절히 소원한다!

김철주

전남 구례에서 태어나 서울예술대학교 문예창작과를 졸업했다.

1989년 『세계의 문학』으로 시단에 등단했다.

시집으로 『마음의 지리부도를 펼쳐들고』 『집짓기』 등 다수가 있다.

그 동안 잡지사 기자, 출판사 편집장 등을 거쳐 현재 출판기획자로 활동하고 있다.

1, 그대를 위하여

그 무엇이 우리를 사랑에 빠지게 하였는가(수잔 폴리스 슈츠) 15

서로 사랑하는 연인들(자크 프레베르) 17

사랑에 빠졌나 봅니다(U. 사퍼) 18

촛불을 끄지 마(알렉산드르 푸시킨) 20

그가 내 마음을 전혀 몰라줄 때(에리히 케스트너) 21

그대를 만날수록 그대가 그립습니다(U. 사퍼) 22

그녀는 아름답게 걷는다(조지 고든 바이런) 24

내가 당신을 어떻게 사랑하느냐구요?(엘리자베스 배럿 브라우닝) 26

노래(크리스티나 로제티)

그대를 만나고부터(수잔 폴리스 슈츠) 30

기억해 줘요(크리스티나 로제티) 31

사랑보다 아름다운 것은 없다(버지니아 울프) 32

사랑은 언제 완성되는가(칼릴 지브란) 34

갯버들 정원에서(W. B. 예이츠) 36

레몬나무는 바람에 흩날리고(라이너 마리아 릴케) 37

헤네프강가에서(D. H. 로렌스) 38

당신을 너무도 사랑하기 때문에(허시) 40

2, 그리움이 시작되는 곳에서

연인(폴 엘뤼아르) 45

첫사랑(J. W. 괴테) 46

입맞춤(구스타보 베케르) 47

하찮은 사랑(월레 소잉카) 48

당신의 전화(다니엘 스틸) 50

연애란(버지니아 울프) 51

우리는(폴 엘뤼아르) 52

나 그대를 사랑하는 까닭은(U. 사퍼) 53

새로운 사랑(리차드 올딩턴) 54

밤의 파리(자크 프레베르) 55

사랑이 파탄에 이르렀을 때(에리히 케스트너) 56

푸른 나뭇가지 끝을 우러러(하기와라 사쿠타로) 58

너는 가버리고(칼 크롤로브) 60

예전처럼 그렇게(표드르 이바노비치 추체프) 62

겨울 이야기(D. H. 로렌스) 64

목소리(칼 크롤로브) 66

3, 너를 바라볼 때

내내(사라 키르시) 71

가을이 빨갛게 시든다(알렉산드르 푸시킨) 72

그대 자신을 사랑하십시오(U. 사퍼) 74

사랑(헤르만 헤세) 76

밤이 빛나고 있었다(아파나시예비치 페트) 78

깊은 생각(안드레이 벨르이) 80

회상(니카 투르비나) 82

그대 사랑인 것을(버지니아 울프) 83

네가(미하일 유리예비치 레르몬토프) 84

이제는 불가능한(비센테 알레익산드레) 86

사랑의 중력(페드로 살리라스) 88

거울에 비친 엘사(루이 아라공) 90

사랑이 우리 사이로(미겔 에르난데스) 92

언제나 당신 곁에서(구프타보 베케르) 94

오늘은(구프타보 베케르) 95

이별(보리스 파스체르나크) 96

사랑이 말을 할 수 있다면(루이스 세르누다) 98

4, 사랑이 우리 사이로

비(아이징거) 103

사랑의 눈빛(D. G. 로제티) 104

연가(가르시아 로르카) 106

사랑의 싹틈(비센테 알레익산드레) 108

쌍둥이(니카 투르비나) 111

말해다오, 사랑이여(잉게보르크 바하만) 112

사랑의 비밀(윌리엄 블레이크) 115

나의 마음을 위해서라면(파블로 네루다) 116

아름다운 사랑이여, 나는 분명 너보다 오래 살 것이다(빈센트 밀레이) 118

내 사랑은(로버트 번즈) 120

서른세 살의 여자(H. H. 옌젠스베르거) 122

나의 수호신(바추시코프) 124

오로지 당신만을 사랑하기에(헤르만 헤세) 126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