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꾼의 말 (개정판)

첫 직장 생활을 앞두고 있거나 이미 사회생활을 시작한 사람들에게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었던 《일꾼의 말》이 2020년 초판 출간 이후 4년 만에 새로운 옷을 입고 양장 개정판으로 독자들을 만난다. 언론사 기자부터 서비스/콘텐츠 기획자, 사업 개발 매니저, 미디어 스타트업 운영 총괄직을 두루 거쳐온 강지연 ㆍ 이지현 두 저자가 자신들의 원동력을 소위 회사에서 일잘러로 불리는 주변 일꾼들 40명으로부터 찾고 그것을 기록한 《일꾼의 말》은 일잘러로 가는 강력한 일사이트를 건네며 독자들로부터 수많은 응원을 받아왔다. 태도와 관계, 기술에 관한 주제로 구성된 이 책은 현실 감각이 아주 탁월한 일꾼들의 말들로 독자들의 일사이트를 강하게 채워줄 것이다. 좋아하는 일을 ‘더 잘하기 위해’ 오늘도 마음을 쓰는 당신에게 《일꾼의 말》을 적극 추천한다.

지은이 : 강지연

일은 24시간과 맞바꿀 수 있는 간절함이었다. 그 간절함으로 언론사 기자가 되었고, 어느새 13년이 흘렀다. 그사이 국가기관, IT 기업, 미디어 스타트업, 금융사에서 여러 서비스와 콘텐츠를 기획했고 간절함은 당연함이 되었다. 당연함이 주는 존재의 지겨움에 일이 없는 24시간을 꿈꾸기도 했다. 일꾼 삶의 약 절반을 지나 보낸 지금, 소속과 역할의 유통기한은 종종 당연함을 애달픔으로 만든다. 유통기한 끝에 서 있을 또 다른 나 자신을 아쉬움 없이 맞이하기 위해 오늘도 충실히 일한다.

지은이 : 이지현

내 일의 여정도 책임질 수 있어야 한다고 여기는 사람. 내가 이 일을 왜 하는지, 일을 마친 뒤 무엇을 얻고 싶은지를 아는 것이 중요한 사람. 처음에는 언론사에서 글을 작성하는 일을 했다. 그냥 쓰기만 하면 모두가 읽어주는 줄 알았던 때였다. 그러다 사람들이 읽고 싶어 하는 콘텐츠를 기획하는 일, 그런 콘텐츠가 담기는 그릇을 만드는 일, 콘텐츠를 읽은 뒤 사람들의 행동을 유도하는 일로 점점 범위를 넓혔다. 카카오, 토스와 같은 IT 기업을 거쳐오며 지금은 사람들의 콘텐츠 여정을 책임지는 콘텐츠 매니저라는 일을 하고 있다.

개정판 서문 ㆍ 6

작가의 말 ㆍ 10

1부 태도에 관하여

[일꾼 1] 회사는 알바생의 마음으로 다녀야죠 ㆍ 25

[일꾼 2] 내가 하는 일을 가장 잘 아는 사람은 사장도 아니고, 부장도 아니고 나야 ㆍ 31

[일꾼 3] 일과 나 사이에는 적당한 거리감이 필요해 ㆍ 39

[일꾼 4] 이 일도 못 버티고 나가서 저 일은 훨씬 잘하는 일꾼들이 얼마나 많은지 모르나? ㆍ 45

[일꾼 5] 정신력으로 버텨서 몸이 무너지면 일꾼으로서의 삶도 끝인 거야 ㆍ 51

[일꾼 6] 너와 맞지 않는 회사일 뿐이야 ㆍ 57

[일꾼 7] 저는 회사에서 솔직함을 담당하고 있는데요 ㆍ 61

[일꾼 8] 세심하고 내향적인 내가 괴롭지 않은 것을 일의 기준으로 삼았어요 ㆍ 67

[일꾼 9] 회사가 나에게 요구하는 만큼만 일하는 것도 일꾼의 미덕이야 ㆍ 73

[일꾼 10] 회사를 이기적으로 이용하기로 했어요 ㆍ 79

[일꾼 11] 회사가 던지는 달콤한 인정 욕구에 현혹되지 말 것 ㆍ 85

[일꾼 12] 돌이켜 생각해보니 잘못 끼운 단추 하나 없더라고요 ㆍ 91

[일꾼 13] 완벽한 직장은 세상 어디에도 없지 싶어. 그래서 나는 최소한의 기준을 세워 ㆍ 97

[일꾼 14] 지금 하고 있는 일이 무엇이든 네가 가장 아끼고 소중하게 느끼는 것이 일의 기본 ㆍ 103

[일꾼 15] 여성 일꾼이라는 이유만으로 먼저 그렇게 낮추면 어떻게 해. 스스로의 가치를 더 높게 여겨 ㆍ 109

2부 관계에 관하여

[일꾼 16] 만만한 게 뭐 어때서 그래? 함께 일하는 사람들이 너의 손을 필요로 한다는 건 엄청난 힘이야 ㆍ 117

[일꾼 17] 일이 좋으면 저절로 관계도 좋아지겠죠. 그걸 억지로 애써 하실 필요는 없어요 ㆍ 123

[일꾼 18] 대단해 보이는 부장님도 밖에서 보면 다 아저씨고 아줌마야 ㆍ 129

[일꾼 19] 모두가 나를 좋아할 수는 없다는 당연한 사실을 인정하는 게 왜 그렇게 힘들었는지 모르겠어요 ㆍ 133

[일꾼 20] 결국 동료 평가라는 건 본인 평가이기도 한데 말이야 ㆍ 139

[일꾼 21] 회사를 다닐 땐 자기만의 감정 쓰레기통을 만들고, 그곳에서 화를 풀어야 해요 ㆍ 145

[일꾼 22] 자존감을 갉아먹는 일꾼은 손절해야 돼 ㆍ 151

[일꾼 23] 입으로만 일하는 사람을 가장 먼저 경계했어야지 ㆍ 157

[일꾼 24] 사람을 먼저 챙기면 일은 결국 다 잘 풀리게 되어 있어 ㆍ 163

[일꾼 25] 직장에서 말만 조심해도 절반은 성공이란다 ㆍ 169

[일꾼 26] 유머에도 선이 있어요 ㆍ 175

[일꾼 27] 죄지은 것처럼 도망갈 생각 하지 말고, 당당하게 제대로 인사하고 나가요 ㆍ 181

3부 기술에 관하여

[일꾼 28] 디테일이 일의 전부다 ㆍ 189

[일꾼 29] 일을 잘하는 것보다 훨씬 더 중요한 게 일단 하는 거야 ㆍ 195

[일꾼 30] 일을 잘할 수 있는 가장 쉬운 방법이 뭔지 알아? 그냥 물어보는 거야 ㆍ 201

[일꾼 31] 회사는 기억해주지 않아. 말을 해야 알아주지 ㆍ 207

[일꾼 32] 왜라는 질문에 답을 할 수 있어야죠 ㆍ 213

[일꾼 33] 회사 안과 밖의 일, 두 개의 일을 갖는 것이 일꾼의 운명을 거스를 수 있는 방법 ㆍ 219

[일꾼 34] 나 회사에서 잘나가라는 말만큼 부질없는 말이 없더라 ㆍ 225

[일꾼 35] 액션을 보여주는 게 일꾼의 예의예요 ㆍ 231

[일꾼 36] 잘못을 바로잡는 방법은 사과밖에 없어요 ㆍ 237

[일꾼 37] 거절의 기술은 아주 간단해요. 업무는 거절하지만 당신은 존중한다는 메시지를 담는 거예요 ㆍ 243

[일꾼 38] 일 좀 한다는 일꾼들은 시간 쓰는 방법을 알아요. 착실하게 말고, 영악하게요 ㆍ 249

[일꾼 39] 잡담 시간을 근무 시간에서 빼라고요? 이것도 일인걸요 ㆍ 253

[일꾼 40] 잘 쉬는 연습을 하는 건 일이 반가워지는 순간을 만드는 방법이기도 해요 ㆍ 2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