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른이면 제법 근사할 줄 알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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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정하연
출판사항푸른문학, 발행일:2024/07/10
형태사항p.235 B6판:18
매장위치문학부(1층)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91198708748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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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매일 아침 지친 몸을 일으켜 세웁니다. 눈은 떴는데 몸은 일으켜 세우기가 쉽지 않습니다. 침대에서 버틸 수 있을 만큼 버텨봅니다. 샤워를 하니 비로소 정신이 듭니다.

무엇을 위해 이토록 애쓰고 있을까. 생각할 겨를도 없이 하루하루가 흘러갑니다. 오늘이 어떻게 흘렀는지 기억이 나질 않습니다. 새해 결심은 어디로 간 건지, 무엇이었는지조차 기억이 나질 않습니다. 그러다 문득 지는 해를 바라볼 여유가 생긴 어느 날입니다.


‘나, 행복한 거 맞나?’

그 질문은 잔잔한 호수 같았던 일상에 던진 돌과 같았습니다.

이토록 나에 대해 신중해 본 건 처음인 것 같습니다. 질문을 던져봅니다. 처음 물음표가 떠올랐던 그날은 잊은지 오래입니다. 마구 돌을 던집니다. 물수제비를 내기라도 하 듯 답을 찾기 위해 바쁩니다.

수도 없이 던진 질문의 돌은 곧바로 물에 풍덩 빠지기도, 제법 멀리 가기도 합니다.

스스로를 불행하다 가엽게 여겼던 제가 책을 만나 조금 성장해갔습니다. 

내 안에 있는 행복을 찾지 못하고 남과 비교, 원망, 핑계로 오늘을 소중히 여기지 못하고 낭비하고 있음을 깨닫고, 설령 아무렇게나 되는대로 보낸 듯 느껴진 순간조차 삶의 자양분임을 자연스럽게 느끼며 ‘나도 할 수 있어’라는 용기가 생겼습니다.

이 이야기는 슬픈 이야기가 아닙니다. 아주 평범한 어떤 한 사람의 이야기입니다. 불행했던 유년 시절, 부정적이었던 과거, 꾸준하지 못했던 여러 시도, 실패들을 모았습니다. 제 이야기가 작은 휴식이 되었으면, 위로가 되었으면, 나아가 행복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비록 모났던 하루였을지라도

지나온 것들이 쓸모없는 날은 없었다고.

오늘의 눈물이 내일 빛나는 무지개가 될 수 있기를.

작가 소개

정하연

좋은 대학교를 나오지도, 대단한 직장에 다니지도 않은, 대한민국 평범한 30대 워킹맘입니다.

코로나로 직장을 잃게 되면서 ‘나를 탐구’하기 시작했습니다. 독서를 하면서 후기를 쓰기 시작했고 그것이 글쓰기와 연을 맺게 해주었습니다.

현재 여행사에 재직 중이며 낭독으로 행복을 찾아가는 ‘낭독 대장’이라는 1인 기업을 준비 중입니다. 전문가 자질을 갖추기 위해 발성, 연기 공부를 꾸준히 하고 있습니다. 연기 공부와 글쓰기를 통해 더욱 성장하고 있는 저를 느끼며, 울림(낭독)으로 마음을 치유하고, 목소리로 행복을 주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목 차

프롤로그 |


제1장 삐익, 경로를 이탈했습니다

서른이면 제법 근사할 줄 알았어

자퇴 희망자

시린 발, 하얀 입김

탓하는 삶, 행복 약탈자

실패가 두려워 불행을 선택했다

혹시 이것이 행복 강박증인가요?

괜찮은 척, 고장 난 나와의 첫 만남

내 마음인데 내 마음대로 안돼

행복에도 노력이 필요한가요?

쟤 인생은 축제, 내 인생은 숙제


제2장 경로를 재 탐색합니다

당신, 뭘 안다고 그러세요?

여기쯤이면 바닥인 줄 알았는데

던져진 주사위

결혼은 총 맞은 것처럼 

이젠 내 멋대로 할래

운명의 수레바퀴

뭘 좋아하는지 몰라 지워보기로 했다

차가운 여름, 따뜻한 겨울

우아한 백조의 발재간

청소할 때 듣는 음악


제3장 잠시 멈춤, 비상등 켜고!

완벽할 수 없다는 걸 좀 더 빨리 깨달았다면

할 거면 철인 3종 경기

가수라도 될 걸 그랬어

신이 주시지 않은 재능

무두질 장인이 되고 싶었다

알고 보니 헬스 체질?

뻣뻣하고, 뻔뻔하고

연기 중독입니다

돈이 있으면 시간이 없고, 시간이 있으면 돈이 없네

꼭 뭘 해야 돼? 

아싸! 복이 들어오기 시작했다


제4장 헤매는 게 삶이야. 돌아가도 괜찮아

너무 당연해 잊고 있던 올드한 감정 단어

쌓아온 것이 미련한 건 아니었다고

감정 포착, 그때 기분 기억하기

위로도 클리셰니?

당신의 멘탈은 안녕하신가요

애벌레는 왜 번데기를 벗는가

책이 내게 가르쳐 준 것

미라클 하지 않은 미라클 모닝

여전히 작은 행복일지라도

헤매는 게 삶이야. 돌아가도 괜찮아


제5장 드디어 목적지에 도착했습니다

쓸모없는 경험은 없다

대체로 행복해, 드문드문 사랑해

매일 괜찮은 날의 연속

원기옥을 갖고 싶다면! (네번째 감사하기)

크기가 같아야 앞으로 나아가는 리어카처럼

행복은 종착역이 없어요

둘 중 하나만 선택해 Happy or happy

행복은 내 안에 있어


에필로그 |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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