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고전 번역학의 전문가, 깊이 있는 고전 해석을 통해 새로운 인생의 가치를 탐구하다!
하늘 아래 새로운 것은 없다. 그러므로 현재의 모든 문제는 이미 고전에 답이 있다!
고전 번역과 한문학의 대가인 박황희 교수가 고전 속 지혜와 현대인의 삶을 연결하는 철학적 사색을 통해 독창적인 시각을 제시한 『둥지를 떠난 새, 우물을 떠난 낙타』를 《도서출판 바람꽃》에서 발간했다.
SNS상에서 촌철살인의 쾌도난마식 화려한 논리의 검술을 펼치며 많은 이로부터 ‘좋아요’와 ‘엄지 척!’을 받았던 논객의 첫 에세이다. 온라인이라는 매체의 강호들 사이에서 무수한 ‘썰’과 ‘말빨’의 숱한 고수들을 상대하던 그가 그동안 갈고 닦았던 찬란한 언변을 이제 무대를 옮겨 활자 세상 오프라인에서 펼치게 된 것이다.
하지만 어지러운 검무(劍舞)만을 기대한다면 큰 오산이다. 이 책은 오랜 세월 고문서 번역과 고전 연구에 몸담아 온 저자의 삶과 지혜를 고스란히 담아내며 독자들에게 인생의 올곧은 방향을 제시한다. 고전의 지혜와 현대인의 삶을 연결하여, 독자들에게 깊은 성찰과 삶의 방향을 제시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 책은 동서양의 고전과 경전의 사례들을 통하여 삶의 다양한 측면에 대한 깊이 있는 성찰과 분석을 담아내고 있다. 원문에 충실하면서도 현대적인 분석을 곁들여 독자들에게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재해석하여 인간의 본질, 사회 공동체의 문제, 관계의 영역에 이르기까지 중요한 깨달음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더불어 인간의 삶의 문제에 있어 ‘관계’에 대한 철학적 성찰과 함께 ‘내면’의 문제들을 밀도 있게 전개한다.
“이제 더는 지난 일에 미련을 두지 않기로 한다. 과거를 돌아보고 추억에 연연하지 않아야 한다···… 둥지를 떠난 새가 날면서 뒤돌아보지 않는 것처럼, 낙타가 우물을 떠나 사막을 횡단하는 것처럼 나그네는 가야 할 길이 남아있을 때 행복하다”라고 말하며 삶의 여정에서 중요한 것은 인생을 ‘풀어야 할 숙제’로 인식하여 후회나 미련을 남기기보다는 ‘경험해야 할 신비의 세계’로 사고를 전환하여 자신의 선택에 대한 믿음과 세상을 바라보는 새로운 안목을 갖출 것을 강조한다.
또한, 과거를 돌아보며 ‘버려야 할 것’과 ‘남겨두어야 할 것’을 구분하는 선택과 결단의 필요성을 강조한다. 인생의 길은 스스로 만들어 가는 것이며, 가지 못한 길을 뒤돌아보는 자보다 가지 않은 길을 걷는 자의 뒷모습이 더 아름답다고 말한다. 그것이 길을 ‘아는 자’와 ‘걷는 자’의 차이임을 역설한다.
특히 현실 정치와 사회 문제에 대한 날카롭고 명쾌한 진단은 체증(滯症)에 걸린 듯 답답하기만 한 오늘의 독자들에게 ‘사이다’와 같은 신선한 청량감을 제공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지금 우리 사회가 마주하고 있는 현대적 의미의 각종 난맥상은 동서양의 고전에서 이미 겪은 본질이 유사한 다른 형태의 반복된 일이었음을 예시로서 보여주고 있다. 그러므로 그 해결책 역시 마땅히 고전을 통해 구할 수밖에 없다는 사실을 일깨워 준다. 이 점이 『둥지를 떠난 새, 우물을 떠난 낙타』의 가장 큰 매력이다. 저자는 고전의 유산을 문헌학적 차원에서 해석하는 수준을 벗어나, 고전이 주는 교훈을 통해 현대적 성찰과 미래의 비전을 제시하고 있으며, 이로써 독자에게 깊은 울림을 선사한다.
박황희 교수의 글은 자신이 겪은 삶의 실제적 측면에서의 깨달음을 통한 다양한 시선과 깊은 성찰을 담고 있다. 각각의 주제마다 인간의 본질, 사회 공동체의 문제, 그리고 타인과의 관계에 대한 중요한 메시지를 실증적 사례를 통해 간명하고 실감 나게 전해 준다.
『둥지를 떠난 새, 우물을 떠난 낙타』는 다양한 주제를 깊이 있게 다루며, 인생, 사회, 그리고 개인의 내면에 성찰을 제공한다.
1. 고전을 공부해야 하는 이유
고전을 공부하는 이유를 단순히 지적 허영이나 세속적 욕망이 아닌, ‘역사’와 ‘자신’을 객관화하는 안목을 기르기 위함이라고 말한다. 이는 자신의 욕망을 내려놓을 때 비로소 실체적 진실에 가까운 자신을 볼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한다. 고전 공부를 통해 얻는 진정한 지혜는 인간의 본질에 접근하는 길을 열어준다고 얘기한다.
2. 사회와 권력
저자는 정치권에서의 권력 남용으로 인한 부조리를 비판한다. 과거 민주사회의 공복이었던 충직한 공무원이 지금은 권력의 상전으로 신분이 바뀌어 역설적으로 공복이 주권 시민을 지배하는 세상이 된 작금의 ‘검찰 공화국’을 비판한다. 권력의 부패와 그 이너서클로 인한 먹이사슬의 사회적 병폐에 대한 강한 경고를 담고 있다.
3. 시대의 타락
현대 사회의 타락과 함께 각종 ‘벌(閥)’이 더 이상 존경받지 못하고 오히려 반칙과 특권의 상징이 되었다는 점을 지적한다. 또한, 촛불 혁명조차도 허상에 불과했다는 슬픈 현실을 언급하며, 현대 사회의 불온한 상황을 비판적으로 성찰한다.
4. 서(恕)와 공감
‘서(恕)’라는 개념을 통해 다른 사람을 이해하고 배려하는 마음이 공감과 소통의 기초가 된다고 말한다. 이는 현대 사회에서 타인의 입장을 이해하고 공감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상기시킨다.
5. 한가로움과 자득(自得)
옛 선인들이 한가로움을 얻기 위해 노력한 것처럼, 현대인도 바쁜 일상 속에서 여유를 찾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무료한 삶이 아니라, ‘망중투한(忙中偸閑)’의 자세로 삶을 즐기며 스스로 만족을 얻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6. 참된 진리와 종교의 의미
국자가 국물의 맛을 모르는 것처럼, 인간도 참된 진리를 이해하지 못할 수 있다는 것을 경고한다. 종교가 단순한 외식주의로 변질되는 위험성을 지적하며, 종교의 본질적인 가르침을 외면하지 말 것을 강조한다. 신앙과 종교적 삶에 대한 진지한 성찰을 촉구한다.
7. 인생의 여행과 발견
저자는 인생을 여행에 비유하며, 진정한 여행은 새로운 풍경을 찾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시각을 갖게 되는 것이라고 말한다. 이는 인생의 다양한 경험을 통해 얻는 통찰과 성숙을 의미한다.
8. 자리를 지키는 지혜
사람이 있어야 할 자리와 떠나야 할 자리를 분별하는 것이 인생에서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한다. “배추밭에서는 인삼도 잡초다”라는 말처럼, 자신이 있어야 할 자리를 알고, 적절한 시기에 떠날 줄 아는 지혜를 갖는 것이 중요하다.
9. 뒷모습과 인생
마지막으로, 사람의 뒷모습이 그 사람의 일생을 평가받는 중요한 기준이 된다고 한다. ‘심상불여배상(心相不如背相)’이라는 말처럼 뒷모습이 아름다운 사람이 진정으로 훌륭한 인생을 살았다는 것을 강조한다.
이러한 통찰은 현대 사회에서 개인이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를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한다. 독자들에게 인생을 돌아보고, 현재와 미래를 더 긍정적이고 행복하게 바라보도록 영감을 준다. 이 글들은 삶의 다양한 측면에서 독자들에게 깊은 성찰과 함께 삶의 지혜를 줄 것으로 믿는다.
작가 소개
박황희
고려대학교에서 고전 번역학을 전공하였으며 「연안이씨 식산종택 간찰집 역주」로 박사학위를 취득하였다. 한국고전번역원과 국사편찬위원회, 한국학중앙연구원 등지에서 문집 번역과 고문서의 문리를 익혔으며 간찰 초서의 안목을 틔웠다.
현재는 고려대학교에서 한문학과 겸임교수로 재직 중이며, 대만 국립정치대학에서 객원교수를 맡고 있다. 한국고간찰연구회의 상임연구원이며, 대동한문번역원의 전문 역자로 활동하고 있다.
저서와 역서에는 「을야의 고전 여행」, 「옛 선현의 편지글」, 「연안이씨 간찰집-전가보묵(傳家寶墨)」, 「백곡 김득신(金得臣)의 산문」, 「연안이씨 간찰집-선자수적(先子手蹟)」, 「구소수간(歐蘇手簡)」, 「오가보묵(吾家寶墨)」 등이 있으며 다수의 간찰 관련 논문과 공동 집필한 번역서 등이 있다.
목 차
프롤로그
1부 조화석습 낙관시변(朝花夕拾 樂觀時變)
이름 이야기 15
‘작(酌)’에 관한 단상 20
정구불식(鼎狗不食) 24
경마와 거덜 29
벌 이야기 32
거필택린(居必擇隣) 35
창가책례(娼家責禮) 도문계살(屠門戒殺) 41
파행(跛行) 46
찌개와 전골(氈骨) 51
용서(容恕) 54
반일투한(半日偸閑) 57
체념(諦念)과 포기(抛棄) 62
꼰대와 어른 66
구라와 수다 69
말일파초회(末日破草會) 73
네이버 지식인 78
노비문서(奴婢文書) 83
생각하는 대로 사는 삶 87
송무백열(松茂栢悅) 90
불계지주(不繫之舟) 94
여자와 소인 97
종공원명(鐘空遠鳴) 101
빌어먹을 팔자 104
눈뜬 봉사 109
2부 풍성종룡 운영종호(風聲從龍 雲影從虎)
나는 탄핵한다 117
군자불기(君子不器) 126
구맹주산(狗猛酒酸) 131
군주민수(君舟民水) 134
노무현 & 문재인 138
김영삼 & 문재인 142
박정희 & 문재인 145
이순신 & 문재인 148
대한민국의 저울 151
원님 재판 154
불벌중책(不罰衆責) 158
서해맹산(誓海盟山) 162
송양지인(宋襄之仁) 167
자찬 송덕비(自讚 頌德碑) 171
경을 칠 놈 & 경을 친 놈 176
스크루지 문 영감의 ‘분재기(分財記)’ 179
횡설수설(橫說竪說) 184
불의에 대한 분노와 침묵 187
검찰개혁의 구원투수 190
부족의 소치 195
정치 9급의 꼼수 정치 198
빈계무신(牝鷄無晨) 202
3부 원시반종 낙천지명(原始反終 樂天知命)
성서의 탄생 209
심불반조 간경무익(心不反照 看經無益) 213
한국 기독교의 반지성주의 216
십자가 없는 예수 221
불우 이웃 225
동곡이조(同曲異調) 229
남우충수(濫竽充數) 233
도룡지기(屠龍之技) 237
교회의 타락 240
인생은 자기 창조의 과정이다 243
선(善)과 불선(不善) 246
다윗과 바울 248
축복(祝福)과 저주(咀呪) 253
위학일익 위도일손(爲學日益 爲道日損) 256
이름과 기름 258
좌탈입망(坐脫立亡) 261
차수이립(叉手而立) 265
송광사(松廣寺) 268
사청사우(乍晴乍雨) 271
벽천녹명(碧天鹿鳴) 274
사랑하면 알게 된다 277
국자는 국 맛을 모른다 280
비정한 아버지와 그의 후예들 284
부처님 오신 날 - 스승의 날 287
4부 행운유수 초무정질(行雲流水 初無定質)
하늘은 어디서나 푸르다 293
왕과 나 296
아들의 최선 298
인생은 계주다 302
가족이라는 이름의 동거 306
어떤 주례사 309
장인(丈人) 이야기 312
장인의 사랑 315
원형이정(元亨利貞) 317
원행이중(遠行以衆) 319
길동무와 문학 산책 322
나의 문주반생기(文酒半生記) 326
탁영탁족(濯纓濯足) 329
‘만남’은 ‘맛남’이다 334
차별의 역설 337
이상형의 남자 340
잡초 344
학불선 산악회(學佛仙 山岳會) 347
관해난수(觀海難水) 351
서양 여사친 354
이기성(利己性)과 이기주의(利己主義) 359
기억해야 할 것과 잊어야 할 것 364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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