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가장 이해해줘야 했고
가장 귀 기울여 들어줬어야 했던
가엾은 내 마음을 위로하는 선물 같은 에세이, 《어린 왕자가 읽어주는 내 마음》
그런 날이 있다. 열심히 달려온 것 같은데 문득 아직도 갈 길이 한참인 걸 깨닫는 날, 배려할수록 늘어나는 요구와 쌓여가는 오해에 지치는 날, 정반대의 조언들 사이에서 어떻게 해도 욕 먹는 날(눈치 보지 말고 당당하랬다가, 세상 너 혼자 사냐고 혼냈다가… 꿈만 먹고 산다고 한심하댔다가, 꿈도 없이 산다고 한심하댔다가…), 그런 날이면 맥이 탁 풀린다.
‘사는 게 참 어렵다. 나, 잘 살고 있는 걸까?’
《어린 왕자가 읽어주는 내 마음》은 조용하지만 치열하게 하루하루 살아가는 우리를 응원하고 위로하는 에세이다. 제목에서 이미 알 수 있듯, ‘현대의 고전’으로 자리매김한 생텍쥐페리의 《어린 왕자》에서 찾아낸 위로와 지혜의 잠언으로 가득하다. 저자 스테판 가르니에는 동화처럼 쉽게 읽히는 고향(리옹) 선배의 소설이, 사실은 온갖 상징으로 가득한 ‘시’이며, 방황하는 마음에 길을 알려주는 실용서임을 알려주고 싶어서 이 책을 썼다. 그래서 ‘네가 4시에 온다면 나는 3시부터 설렐 거야’처럼 이미 유명한 잠언들뿐만 아니라, "미련을 놓고 기회를 잡아. 반대로 하지 말고"나 "꿈은 원래, 실현되기 전까지는 이해받지 못해"처럼 숨겨져 있던 강력한 인사이트들을 찾아내 들려준다.
마음의 질문(‘불행한 건 아닌데, 행복하지도 않아’)에 어린 왕자의 대답(‘누구나 행복 의식이 필요해, 빨리 찾아!’)을 찾아내는 형식으로 썼다. 특별히, 저자 가르니에가 자신이 찾아낸 대답 외에, 꼭 독자 스스로 자신만의 대답을 찾아 써보도록 칸을 둔 것이 눈에 띈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스테판 가르니에 Stéphane Garnier
생텍쥐페리처럼, 프랑스 리옹에서 태어났고 호기심이 많다. 그래서 다양한 직업을 섭렵했고(음향 엔지니어, 목수, 웹사이트 개발자, 자동차 판매원, 통신 전문가, 수화사, 회계사, 호텔 관리자, 사향 판매원, 인터넷 R&D 전문가, 프로젝트 매니저, 부동산 중개사, 바리스타, 로고 디자인 회사 사장, 시인, 작사가 등등) 그 경험을 다양한 장르의 글에 담아내고 있다. 15년을 함께 산 반려묘를 관찰하며 쓴 《고양이처럼 살기로 했습니다》를 비롯해서 《작은 멜랑숑은 어떻게 해서 가장 위대한 사람이 되었는가!》, 《게으름뱅이 모드로 사는 삶》 등을 썼다.
옮긴이 : 홍정인
이화여대에서 불문학을 공부하고 출판편집자로 일했다. 《BTS : 서툴지만 진실되게, 두려워도 당당하게》를 번역했다.
목 차
어린 왕자가 나에게 말했다
“나의 소망은…”
아, 내 앞길은 왜 이리 캄캄하지 / 마음의 연금술로 황금길을 걷는 법
튀기 싫어서 적당히 타협해 / 색안경을 쓴 채로 생생한 초록색을 느낄 수 있겠어?
고집쟁이를 누가 좋아하겠어 / 소망이 명확하다면 고집을 부려야지
사는 게 지루하고 갑갑해 / 네 일상은 네가 만든 거야. 규칙을 바꿔서 빠져나와
일에 파묻혀 사는데도, 상황이 나아지질 않아 / 시급한 일 먼저! 일보다 너 자신부터 돌보란 말이야
불행한 건 아닌데, 행복하지도 않아 / 누구나 ‘행복 의식’이 필요해. 빨리 찾아!
다들 내 꿈이 시시하대 / 꿈은 내 아이와 같아. 비교할 수 없이 소중한 대상!
사랑에 실패하고 싶지 않아 / 첫 만남을 기억해. 늘 그때처럼 귀 기울여 듣고 있지?
고민은 엄청 하는데, 아무것도 안 해 / 미련을 놓고 기회를 잡아. 반대로 하지 말고
비굴하다가… 꼰대 같다가… 나, 한심하다 / ‘권위’와 ‘권위적’은 달라. 진짜 권위와 가짜 권위를 구별해
친구가 내 성공에 축하보다 질투를 하더라 / 너 혼자 이룬 게 아냐. 자만하지 말고 겸손해
매사 시큰둥해. 매너리즘에 빠졌나 봐 / 일과를 의무로만 채우지 말고 ‘호기심 타임’을 둬
큰 집, 좋은 차를 사고 싶은 게 욕심이야? / 남들이 좋다는 거 말고, 네가 좋아하는 걸 가져
다들 배부른 소리 말라는데… 난 불행해 / 좋아하는 일을 해. 그래야 네 자신이 좋아져
좋은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어 / 오늘 널 위해 열심히 살아. 그걸 매일 반복해
소통은 포기했어. 어차피 안 돼 / 어린 왕자와 어린 왕자로 만날 수 있다면
친구가 없어 / 손을 내밀어야 맞잡지. 먼저 다가가
제발 쉬고 싶다…휴식이 필요해 / 뭐든 꽉 채우면 터져. 시간에도 마음에도 여유를 둬
이번 생은 망한 것 같아 / 널 모르는 이들의 험담에 신경쓰지 마
막다른 길이야. 다 끝났어 / 길이 끊기면 날개를 그려서 날아. 논리를 뛰어넘어
나 하나 책임지기도 버거워 / 자유란, 홀로도 함께도 편안한 마음
날 한심해하는 시선들이 느껴져 / 꿈은 원래, 실현되기 전까지는 이해받지 못해
하고 싶은 게 많은데, 막상 하면 뻔하고 식상해 / 신발장에서 양 울음소리를 들어야 해
사회에 나와서 새로 사귄 친구? 없는데 / 숫자 말고, 별의별 기준을 만들어라
귀가 얇아서 나쁜 얘기들에 휘둘려 / 마법은 믿음이야. 믿어야 이뤄지거든
머물자니 괴로운데 떠나기는 두려워 / 삶의 갈림길에서 웃으며 이별하는 법
내 마음을 보듬을 사람은 나 / 괜찮아, 쉬엄쉬엄 꾸준히 걸어가면 돼
이제는 내일을 향해 / 따듯한 위로들을 기억하며, 가슴 뛰는 미래를 그려가리라!
“오늘 나의 소망은…”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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