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정의 온도

고객평점
저자정다연
출판사항현대문학, 발행일:2024/11/20
형태사항p.271 46판:19
매장위치문학부(1층)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91167902764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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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평범한 일상을 대단하게 만들어준 사랑의 순간들……

시인 정다연의 투명하고도 내밀한 ‘다정’의 기록

〈현대문학 핀 에세이〉 네 번째, 정다연 시인의 에세이 『다정의 온도』가 출간되었다. 언어의 “고유한 빛깔과 촉감과 무게에 대한 섬세한 이해”(문태준), 대상을 향한 “차분하고 끈질긴 탐구의 태도”(박상수)가 돋보인다는 평을 받으며 2015년 『현대문학』으로 등단한 정다연 시인의 에세이집이다. 2023년 1월부터 2024년 1월까지 〈주간 현대문학〉에 1년간 성실하게 써 내려간 연재 글 50편을 묶은 이번 신작은 시인의 ‘다정’이 향했던 곳을 담은 기록으로, “가까운 사람의 여린 손부터 아주 먼 존재의 옅은 손까지” “누군가의 텅 빈 손을 잡아”(안미린)주며 온기를 나누어주고 또 나누어 받았던 순간들이 투명한 언어로 담겨 있다.


연재를 시작하며 시인은 ‘다정’이란 “좋은 기억에도 정을 주지만 나쁜 기억에도 정을 주”는 일이자 “살아 있는 존재에게도 마음을 주지만 죽은 존재에게도 마음을” 주는 일이 아닐까 하고 정의한 바 있다. 그 말마따나 정다연 시인이 기록하는 ‘다정’은 단순히 좋았던 기억들에 국한되지 않고, ‘서로를 잃을까봐 하지 못했던 말들’이나 우리를 “가볍고 연약하게 흔들”리게 만드는 순간들에도 온기를 내어주면서 “일상이 우리를 짓누르는 누름돌이 아니라 세상으로 뻗은 힘센 닻이라는 비밀”(우다영)을 전하며, 우리 삶을 반짝이게 해주는 사랑의 순간들은 그리 멀리 있지 않다고 속삭인다. 이것이 『다정의 온도』가 전하는 진정한 ‘다정’이다.


“서로를 잃을까봐 하지 못했던 말들 때문에

오히려 서로를 잃게 된 거라면

이제는 마음을 투명하게 보여주고 싶어”

작가 소개

지은이 : 정다연

1993년 서울에서 태어나 2015년 『현대문학』으로 등단했다. 시집 『내가 내 심장을 느끼게 될지도 모르니까』 『서로에게 기대서 끝까지』 『햇볕에 말리면 가벼워진다』, 에세이 『마지막 산책이라니』가 있다.

목 차

시작하며 다정의 온도


사랑하려고 한 게 아닌데 사랑하게 된다면

빈티지

시인은 어딘가 좀 슬픈 사람

겨울을 건너가는 법

윤주에 대하여

일상의 권리

꽃 한 송이

딸과 엄마

계수나무

중림동 시절

선물하는 기쁨

그래도 그래도

그림 그리러 가는 길


괜찮아 나도 그랬는걸

시 창작 교실

서유리 찾기

분갈이

여름 식탁

블루베리 따기

진심으로 순수하게

버리는 마음

손끝 물들이기

1989년 3월 5일

굳는 자세

내가 사랑하는 문진

뒤돌아보기

봉기의 결혼식


내 글은 공룡

거꾸로 입은 바지

루루와 콜린

사랑하는 것을 아끼는 사람의 이야기

미니어처 하우스

좋아한다고 해서 믿는다는 건 아니야

경주 산책

경주 산책-3323년

지하철 작업실

은행나무

내가 사는 동네

내 글은 공룡

영원히 자고 싶어요


넘어지지 않기 위해

우리는 서로를 꽉 잡으며 나아갔다

몸의 용도

엽서들

꽃님과 나

괜찮다는 느낌

크리스마스의 기억

조금 더 껴안아줄걸

고요한 집

한 그루와 두 그루

생일 축하해, 미린 언니

남천나무

같이 살자는 마음


닫으며 첫 눈뜸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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