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우리는 행복에 관해 항상 묻곤 한다. 아니, 정확히 말하면 행복을 구하고자 한다. 항상 행복을 찾아 헤매며, 우리네 인생의 목표를 행복에 두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렇게 행복을 좇아 살아가는 우리는 잠시 멈추기도 한다. 잠시 뒤를 돌아보기도 하고, 내가 가고 있는 정말 맞는 길인지 의심하기도 한다. 그리고 공포가 엄습한다. 과연 나는 제대로 살고 있는 것인가? 나는 내 인생을 살고 있는 것인가?
러시아의 대문호 톨스토이 또한 그러한 공포를 느꼈다. 그리고 자살까지 기도하면서 자신의 삶에 대한 회의를 느꼈다. 그의 나이 50의 일이었다. 그는 이미 『안나 카레니나』, 『전쟁과 평화』로 이름을 날렸고, 막대한 부와 명성을 얻었다. 그러는 중에도 그는 농민들을 위해서 학교를 세우고 봉사하는 삶을 살았다. 하지만, 그는 타인의 눈으로 보았을 때 행복한 삶이 분명함에도, 권태와 자살 충동을 느꼈다. 그는 인생의 의미에 대해 다시 물었고, 인생은 헛되었으며 죽음만이 이 삶에서 벗어날 수 있는 길이라 느꼈다. 그는 젊은 시절 루소를 숭상했고, 칸트와 쇼펜하우어에 빠진 시절도 있었다. 도덕에 매달렸고, 어떻게 하면 더 나은 삶을 살아갈 수 있을지 매일 고민했다. 메레시콥스키나 조지 슈타이너, 츠바이크 또한 톨스토이의 이런 자기 학대와도 같은 완결성 추구, 도덕성 추구가 그를 지금과 같은 위상으로 올려놓았다고 평가한다. 이번에는 이러한 그의 성향이 그를 위기로 밀어 던졌다.
그렇게 고통스러운 밤들이 지나고, 그는 종교에서 답을 찾았다. 정확히 말하면 사랑에서 답을 찾았다. 우리 모두는 그물과 같이 엮여 있고, 그물 속에서 사랑하며 살아가야 행복을 느낄 수 있다. 자연이 아름다운 이유는 생태계라는 그물을 깨지 않고 서로 상호보완되며 살아가고 있기 때문이고, 죽음이 다가올 때 인간의 행동이 추악하게 보이는 까닭은 죽어가는 자와 죽음을 지켜보는 자들 사이에 고통과 분열이 있기 때문이다. 학자와 평론가들은 이 위기를 변곡점으로 삼고 톨스토이의 작품세계가 달라졌다고 말한다. 하지만 그와 동시에 그가 추구하고자 했던 메시지는 변하지 않았다고 입을 모은다. 톨스토이는 인생 전반에서 사랑에 대해 외쳤고, 그 사랑이 우리를 구원하고 행복으로 가져다 준다고 믿었다.
고려대학교 노어노문학과 명예교수 석영중 교수가 선보인 톨스토이의 문장들은 이러한 맥락에서 구성되었다. 톨스토이가 말한 행복의 본질이 무엇이고, 톨스토이가 이상화한 자연은 어떻게 연결되며, 결국 그 행복을 위한 수단이자 목적인 사랑은 무엇이고, 마지막으로 그것을 일상에서 어떻게 구현되는지 선보이고자 했다. 그간 톨스토이와 도스토옙스키의 세계를 독자들에게 선보인 석영중 교수의 말은 이제 톨스토이의 문장이라는 파편으로 구성되어 독자들에게 선보여질 것이다. 우리가 어떤 삶을 살아야 하는가, 우리는 어떻게 행복을 구해야 하는가? 인생을 살면서 반드시 자문하게 될 질문들에 답을 톨스토이는 작품과 문장의 파편으로 독자에게 전달한다.
작가 소개
지은이 : 레프 니콜라예비치 톨스토이
1828년 9월 9일 러시아 툴라의 야스나야 폴랴나에서 태어났다. 일찍 부모를 여의고 친척들 손에 자란 톨스토이는 16세에 카잔대학교에 입학했지만, 형식적인 교육에 실망해 그만두었다. 모스크바와 상트페테르부르크 등을 오가며 방황하던 톨스토이는 1851년 형 니콜라이를 따라 군에 입대한다. 군대에 복무하면서 〈어린 시절〉 등 자전적 삼부작을 발표해 창작 활동을 시작했다. 1850년대 후반에는 농민들의 열악한 상태를 극복할 수 있는 힘이 교육에 있다고 판단, 야스나야 폴랴나 농민의 자녀들을 위한 학교를 열고, 교육에 관한 다양한 연구를 병행한다.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종교 등 다양한 영역에 대한 평론을 썼으며, 《전쟁과 평화》와 《안나 카레니나》 등의 문학작품을 통해 세계적인 작가로 발돋움했다. 자기완성과 악에 대한 무저항, 사적 소유 부정이라는 철학적 관점에 기초하여 《고백》 《인생에 대하여》 《예술론》 등을 저술하고 당대 러시아 사회와 종교를 강렬하게 비판했다. 이로 인해 러시아 정교에서 파문을 당하고 정부의 압박을 받았지만, 모든 걸 가졌지만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러시아 황제와 달리 아무것도 가지지 않았지만 모든 걸 할 수 있는 또 하나의 러시아 황제로 불릴 만큼 민중의 강력한 지지를 받았다. 만년에 이르러 술·담배를 끊고 채식주의자가 되었으며 농부처럼 입고 노동하며 생활했다. 생전에 수많은 톨스토이주의자가 야스나야 폴랴나에 몰려와 농민공동체를 형성하기도 했다. 톨스토이는 말년에 조용한 피난처를 찾아 집을 나선 며칠 후, 1910년 11월 7일 아스타포보 역에서 폐렴으로 사망했다. 그의 가출은 현실에 대한 극복이자 다른 삶을 향한 마지막 도전으로 상징된다. 작가이자 폭력을 거부한 평화사상가, 농민교육가이자 삶의 철학자로 오늘에 이르기까지 세계적으로 많은 영향력을 주었다고 평가받고 있다.
옮긴이 : 석영중
고려대학교를 졸업하고 오하이오 주립대학교에서 문학박사학위를 받았다. 1991년부터 2024년까지 고려대학교 노어노문학과 교수로 재직했으며 한국러시아문학회 회장과 한국슬라브학회의 회장을 역임했다. 저서로 『톨스토이 도덕에 미치다』, 『매핑 도스토옙스키: 대문호의 공간을 다시 여행하다』, 『도스토옙스키 깊이 읽기: 종교와 과학의 관점에서』, 『인간 만세!: 도스토옙스키의 《카라마조프가의 형제》 읽기』, 『도스토옙스키의 철도, 칼, 그림』 등 여러 편이 있으며 역서로는 도스토옙스키의 『분신』, 『가난한 사람들』, 톨스토이의 『이반 일리치의 죽음·광인의 수기』(공역), 푸시킨의 문학작품집(전 6권) 등이 있다. 푸시킨 작품집 번역에 대한 공로로 1999년 러시아 정부로부터 푸시킨 메달을 수여받았고, 2000년 제40회 한국백상출판번역상을, 2018년 고려대학교 교우회 학술상을 수상했다.
목 차
본질(сущность)
자연(природа)
사랑(любовь)
일상, 그리고 행복(жизнь и счастье)
출처
책소개
레프 니콜라예비치 톨스토이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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