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한잔하실까요

문학적 감성과 삶의 통찰이 녹아든 왕영분 시인의 다섯 번째 시집, 『차 한잔하실까요?』가 출간되었습니다. 이번 시집은 시인의 고유한 감각과 깊은 사유를 담아낸 작품으로, 일상의 아름다움과 인간애를 따스한 시선으로 풀어냈습니다. 『차 한잔하실까요?』는 제목처럼 차를 마시며 느끼는 잔잔한 여유와 인생의 묵직한 성찰이 함께 녹아 있습니다. 시인은 오랜 세월 가슴속에 쌓아온 이야기들을 각각의 차(茶)에서 영감을 얻은 주제로 풀어냅니다. 독자들에게 차 한잔의 온기처럼 따스한 위로를 전하고자 합니다.

『차 한잔하실까요?』는 차를 매개로 일상과 삶의 철학을 조화롭게 담아낸 왕영분 시인의 다섯 번째 시집입니다. 작설차, 연잎차, 국화차 등 다양한 차에서 영감을 얻어 구성된 여섯 개의 부는 차 한잔의 따뜻함처럼 독자들에게 위로와 감동을 선사합니다. 시인은 작은 찻잔 속에서 인생의 쓴맛과 단맛, 그리움과 화해의 순간을 섬세하게 포착하며, 평범한 일상 속 숨겨진 아름다움을 발견합니다. 또한, 시집에 실린 「지하철 풍경」 시리즈는 소소한 순간들 속에서 피어나는 인간미와 공감을 담아 독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습니다. 차 한잔을 권하며 독자들에게 마음의 여유와 깊은 성찰을 건네는 이 시집은 현대인의 바쁜 일상 속에서 잠시 쉬어갈 시간을 선물합니다.

왕영분

한국문인협회 회원

문인협회 강화지부 회원

2003년 월간 문학세계 시 부문 등단

다산문학 대상. 한국 미소 문학 대상

한국 예인문학 대상. (월간) 문학세계 문학상

공저 : 한국을 빛낸 문인, 한국 문학인, 강화 문학. 예인문학, 미소 문학. 청안 문학

문학세계 소 시집. 시와 수상 문학, 시인 시대 동인지. 하늘비 산 방,

내 마음속의 독도, 연꽃 앤솔러지, 25인의 名詩, 외 다수

좋은 詩 선정 : 김포 데일리지, 대구신문, 내외신문

■시인의 말

1부 작설차를 마시며

작설차를 마시며

지하철 풍경 ㆍ 1

황혼

나는 지금 어디

보석

지하철 풍경 ㆍ 3

뭐 그리 대수랴

아름다운 세상

가는 길

내일이면

친구야, 보고 싶다.

억새의 노래

풍경風磬

공空

아름다운 사람아

어리석었던 시절

간격

가방끈이 짧아서

쑥부쟁이 꿈

녹명鹿鳴

실업계 담임

2부 연잎 차, 올립니다

연잎 차 올립니다

청초호에 달이 뜨면

지치도록 춤을 추리

오류

삶을 노래하는 시인에게

숨은그림찾기

당부하는 말

하루살이

즐겨찾기

봄날은 간다.

꽃길

봄이 오면

금강소나무/ 목소리

가는 세월

지금, 저 남자도

연꽃 만나고 가는 바람

가을 한낮

들꽃

그들의 이야기

들길 따라

오늘도 걸어간다.

와인 한 잔

3부 국화차 한잔하실까요

국화차 한잔하실까요?

영랑호에서

그 사람

칠월 칠석날에

물꼬

거울

발자취

난 괜찮아

모정

잘 산다는 건

나도 왕년엔

휴식

모순

고맙습니다

욕심

안부

붓을 잡고 보니

조금씩 보인다

흔적

낙엽

4부 커피 한잔하실까요

커피 한 잔 마시며

파란 하늘 흰 구름

해돋이

빛바랜 수채화

너와 나

내일은 해가 뜰까?

도로무익徒勞無益

세월

삶은 기다림이 아니다.

가을 끝자락

가는 길

너 그거 아니?

엄니

소망

참으로 감사한 날

저녁해는 지는데

사랑은 그런 거였어

소국이 환하게 웃던 날

갈대

무에 그리 잘 났다고

바보

5부 모과차 한잔하실까요

모과차 한 잔 드실까요

울산바위

등불

탐욕

12월

발자취

꿈인 듯 생시인 듯

간절곶

짱뚱어 잠퉁이

신호등

요양원 할머니

마음의 문門

젊은이 고마워

생명

투정

물꼬 ㆍ 2

체념

국화차 한 잔으로

가을의 기도

그걸 몰랐구나

6부 따끈한 매화차 한잔하시죠

매화차 한 잔

빈집

여인女人

눈[雪]

넌 역시 멋쟁이

인연의 고리

1월

마지막, 그다음

하늘을 나는 새처럼

눈물

아, 그거였구나

엄살 부리지 마

가을비 속으로

푸념

기다림

내 나이가 어때서

진심을 전하리라

첫사랑

그 하루

평설: 탁월한 문학적 감성과 놀라운 부활 의지 -왕영분 시인의 시집을 통해 보는 상생의 시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