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삶의 깊은 숲에서 울려퍼지는 거장의 목소리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 오에 겐자부로가 미래 세대에 전하는 성찰과 희망
문학과 삶에 대한 오에 겐자부로의 원숙한 통찰이 담긴 에세이 『나의 나무 아래서』와 『새로운 사람에게』가 새로운 옷을 입고 다시 독자를 찾아왔다. 오에 겐자부로의 아내인 오에 유카리의 온화한 수채화가 잔잔하게 어우러진 이 두 편의 에세이는 일본을 대표하는 양심적인 지식인 오에 겐자부로가 삶의 후반부에 쓴 자전적인 글로, 다음 세대에게 흔들림 없는 희망과 진심 어린 당부의 메시지를 전한다. 한평생 “삶이란 무엇인가?”,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를 질문해온 세계적인 문호답게, 그는 정해진 해답이 아닌 정직한 삶의 체험이 깃든 진솔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어린아이의 무구하고 예리한 질문에 답하는 그의 글에서는 20세기의 아픔을 지나온 개인과 공동체의 체험, 장애를 가지고 태어난 아들 히카리와 함께한 삶, 배움과 언어의 중요성, 모든 생명의 존엄과 평화에 대한 사유가 잔잔하고 깊이 있게 펼쳐진다. 소박하지만 통찰력 있는 거장의 시선을 따라가다 보면, 자연히 인간의 삶의 본질을 반추하게 된다.
『나의 나무 아래서』는 작가의 어린 시절의 기억과 고향의 특별한 장소였던 울창한 숲을 추억하며 자연과 인간, 삶과 배움의 의미를 성찰한다. 자신의 조모로부터 모두에게는 “나의 나무”가 한 그루씩 있다는 이야기를 들은 그는, 숲속 큰 나무 아래에 서서 나이가 든 자신에게 “어떻게 살아왔습니까?”를 질문하려고 기다리고는 했다고 한다. 이 글을 쓸 당시 노인이었던 그는 숲속으로 걸어가 어린 시절의 자신을 만난다면 어떤 대답을 할 수 있을지 스스로에게 물으며, 과거와 현재, 현재와 미래를 연결한다.
『새로운 사람에게』는 『나의 나무 아래서』의 후속편 성격의 에세이로, 그가 현재와 미래의 모든 어른과 아이에게 전하는 따스한 인사이자 단단한 호소이다. 전쟁과 폭력, 차별과 소외의 현대사를 통과해온 그는, 앞으로의 모든 인류가 “새로운 사람”이 되어야 한다고 당부한다. 서로의 다름을 이해하려는 언어의 감각을 체득하고, 자신이 사는 사회는 물론 과거와 미래에 대한 사색을 포기하지 않으며, 적의를 내려놓고 화해를 택하는 용기를 가진 사람. 『나의 나무 아래서』가 지나온 길을 돌아본다면, 『새로운 사람에게』는 앞으로의 세계를 바라본다.
오에 겐자부로는 고통과 모순으로 가득한 세계에서도 인간과 공동체에 대한 믿음을 포기하지 않았다. 인간의 삶과 문학, 세계를 바라보는 태도가 다정하고 차분한 언어로 펼쳐지는 이 두 편의 에세이는 한 세기를 지나온 거장이 남긴 가장 내밀한 고백이자 살아가는 모든 이들을 위한 희망의 당부이다. 두 책에 실린, 삽화가 오에 유카리의 온화한 색감의 수채화는 글의 여운을 부드럽게 감싸안는다. 거장의 목소리와 온화한 그림이 선사하는 다정하고 꾸밈없는 위로는 독자들의 가슴속에서 오래도록 살아 숨 쉴 것이다.
『새로운 사람에게』,
새로운 시대를 살아갈 우리의 오늘과 내일
『새로운 사람에게』는 일본 전후 세대를 대표하는 지성인이자 한 아이의 아버지로 살아온 작가가, 삶과 문학을 통해 배우고 성찰한 내용을 미래 세대에 전하는 에세이이다. 이 책은 그가 아들 히카리와 함께 살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다양한 존재들과 더불어 살아가는 삶의 태도를 담담하고 진실된 목소리로 들려준다. “거짓말을 하지 않는 힘”, “살아가는 연습”, “천천히 읽는 법”과 같은 주제들은 독자에게 스스로의 삶을 돌아보게 만든다. 또한 핵폭탄이 투하된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의 기억, 그리고 지금도 계속되는 팔레스타인의 비극은, 전쟁과 폭력 이후에도 서로를 도우며 인간의 존엄을 회복하고 지켜나가는 공동체에 대한 저자의 깊은 성찰로 이어진다.
오에 겐자부로는 무거운 주제를 다루면서도 따뜻하고 부드러운 문장으로 독자의 마음에 조용히 말을 건넨다. 무엇보다도 이 책은 한 인간이 “새로운 사람”으로 거듭나기를 멈추지 말기를 호소하는 연대의 편지이다. 아이를 키우는 부모, 삶의 의미와 꿈을 찾는 어른과 아이 모두가 슬픔과 두려움을 정면으로 마주하면서도 희망을 품게 하는 길잡이가 되어줄 것이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오에 겐자부로
1935년 일본 에히메 현에서 태어나 도쿄 대학교에서 프랑스 문학을 전공했다. 사르트르, 카뮈 등의 영향을 받아 대학 재학 중에 소설을 발표했고, 1958년 「사육(飼育)」으로 아쿠타가와 상을 수상했다. 일본 전후 세대를 대표하는 작가로서 당대 현실을 개인과 역사의 차원에서 깊이 성찰하며 일본의 정치적, 역사적 책임을 날카롭게 지적하는 양심적인 지식인으로서 반전 평화 운동에 힘썼다.
지적 장애를 가진 아들의 교육 과정을 배경으로 쓴 『나의 나무 아래서』는 자신의 유소년기를 추억하면서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 “어떤 어른이 될 것인가”를 탐구하는 책으로, 지식인이자 아버지로서 다음 세대에게 전하는 메시지를 담았다.
1964년 신초샤 문학상, 1967년 다니자키 상, 1984년 가와바타야스나리 문학상 등 유수한 상을 받고, 1994년 노벨문학상을 수상했다. 2002년에는 레지옹 도뇌르 훈장을, 2012년에는 프랑스 문화예술 훈장을 받았다. 2023년 88세의 나이로 타계했다.
그린이 : 오에 유카리
1935년에 태어났다. 오에 겐자부로의 고등학교 동급생이었던 이타미 주조(영화 감독)의 동생으로, 1960년 오에 겐자부로와 결혼했다. 『나의 나무 아래서』, 『새로운 사람에게』, 『회복하는 가족』 등의 삽화를 그렸다.
옮긴이 : 위귀정
연세대학교 문리대학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했다. 옮긴 책으로는 『흐르는 별은 살아 있다』, 『이불 나라의 난쟁이들』 등이 있다.
목 차
구로야나기 여사의 “거리의 악사”
경험으로부터 얻는 것
아이들을 위한 『카라마조프 가의 형제들』
황어 수십 마리
그놈의 건전지가 뭐길래!
상을 받지 못한 아흔아홉 명
심술궂은 기운
거짓말을 하지 않는 힘
“지식인”이 되고픈 꿈
남의 말을 전달하다
젊은이가 알고 있다면! 나이 든 사람이 행동할 수 있다면!
인내와 희망
살아가는 연습
책을 천천히 읽는 법
“새로운 사람”이 되어야 한다
역자 후기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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