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글을 쓰지 않고는 살아갈 수 없는 이들의 이야기!”
“시인 박지영의 두 번째 산문집”
보들레르의 삶과 예술을 통해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연결하다
‘지금 여기’의 사람들에게 던지는, 묵직하면서도 감성적인 메시지
『구름을 사랑한 보들레르』는 올해 등단 34년을 맞이하는 박지영 시인의 두 번째 산문집이다. 2025년, ‘지금 여기’의 현재를 살아가는 시인 박지영이 200여 년 전 프랑스 파리에서 태어난 시인 샤를 보들레르와의 대화를 담고 있다. 인간 내면의 복잡함과 도시 사회 속 고독, 소외, 불안을 주제로 작품을 써 온 보들레르의 시 세계는 현대 시인들의 창작 활동에도 지대한 영향을 끼친 바 있다. 보들레르와의 가상 대담으로 시작하는 이 책은 그의 작품 세계를 현대적인 시선으로 재해석한다. 보들레르의 작품을 후대의 시선으로 바라보는 것에서 출발해, 보들레르의 문학 정신에서부터 사물에 대한 인식, 시인의 일상과 여성들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면을 보여준다.
저자는 “그는 깨어 있는 날카로운 의식을 가지고 어려운 상황에서도 자신의 감정을 직시하며 거리낌 없이 독창적인 언어로 시를 써 내려갔다. 나는 그의 예술가적 자존심과 고귀한 정신을 이 책에 담고 싶었다.”며 보들레르와의 대담을 이끌어 낸 소회를 밝힌다. 보들레르의 삶과 예술을 총체적으로 담아낸 대담의 내용은 이후의 본문에서 본격적으로 등장하는 ‘생활인’ 박지영의 산문과도 무관하지 않다. 문인에게 있어 예술가로서의 자아와 생활인으로서의 자아는 종종 분리되고자 하나 사실상 완전히 분리될 수 없기 때문이다.
보들레르가 활동했던 시대의 문학과 그 문학이 삶에 미치는 영향, 현대 대한민국의 문인들이 겪는 상황, 그리고 급변하는 AI 시대의 창작 영역에 대한 고민까지 풀어 놓는다. 각 챕터는 독립적인 모습으로 보일 수 있지만 느슨한 인과 관계 속에서 삶과 문학에 대한 깊은 질문을 던진다. 문인은 ‘지금 여기’의 시공간 속에서 무엇을 말해야 하며, 그리고 무엇을 이야기해야 하는가? 『구름을 사랑한 보들레르』에서 저자가 던지는 질문을 따라가다 보면, 평범한 일상 속에 날카롭게 벼려진 여러 사유와 통찰을 발견할 수 있다.
말의 맛, 살아가는 맛
우주의 중심에서 비로소 깨달은 ‘나’에 대한 인식
다소 무거운 주제를 다루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 책을 찬찬히 읽어 나가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다. 저자가 자신만의 언어로 담담하게 써 내려간 글은 마음이 마음에게 전하는 메시지이다. 저자의 흔적을 따라가다 보면, 단단하면서도 감성적인 문장에서 삶의 결이 느껴진다. 궁극적으로 박지영 시인이 이야기하고자 하는 것이 ‘사람의 이야기’이자, ‘살아가는 이야기’라는 것을 깨닫게 된다. 자연과 교감하며 더불어 살아가는 인간의 이야기를 진솔하게 담아낸 문장에서 말의 맛과 살아가는 맛을 맛볼 수 있다.
해가 떠오르는 순간은 정말 감동적이었다. 흑암과 같은 어둠이 걷히고 희끄무레하던 사막이 훤해졌다. 나는 막 솟아오르는 태양을 바라보며 서 있었다. 눈을 감고 두 팔 벌려 손을 높이 치켜들고 깊은 숨을 들이켰다. 햇살을 받은 대지는 황금빛으로 물들어 갔다. 나도 황금빛으로 물들었다. 나와 태양이 하나가 되고, 햇살이 내 몸에 스며들어 세포 하나하나가 깨어났다. 마치 내가 태양 속으로 빨려 들어가는 듯했다. 지평선은 둥근 원으로 펼쳐져 있어, 지구가 둥글다는 사실을 실감했다. 동서남북 어느 방향에서 보아도 내가 중심에 있었다. 나는 우주의 중심에 서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여행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온 후에도 그 기분은 한동안 지속되었다. 내가 서 있는 곳이 중심이라는 것을 멀리 가서야 깨달을 수 있었다. 이 인식은 나의 삶에 큰 변화를 가져왔다.
- 「이집트에서 그걸 찾다」 중에서
‘나’를 둘러싼 세계에 대한 사유의 지평을 확장하고자 하는 독자라면 이 책이 전하는 메시지가 깊은 감동으로 다가올 것이다. 이 계절, 『구름을 사랑한 보들레르』와 함께 오롯이 ‘나’만의 고유한 세계를 마주해 보는 것은 어떨까?
작가 소개
지은이 : 박지영
이화여대 불어교육과를 졸업했다. 1992년 시 전문지 〈심상〉에 「밤에서 아침으로」 외 3편이 당선되어 등단했다. 등단 후 계명대 대학원 문예창작학과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시집으로 『서랍 속의 여자』, 『귀갑문 유리컵』, 『검은 맛』, 『사적인 너무나 사적인 순간들』, 『간절함은 늙지 않는다』와 남편과 공저로 『눈빛』 사진시집을 펴냈다. 정신분석에 입문해 평론집 『욕망의 꼬리는 길다』를 발간하며 문학평론가로 발을 내디뎠다. 에세이집으로 『꿈이 보내온 편지』와 『구름을 사랑한 보들레르』가 있다. 대구문학상과 금복문화상(문학)을 수상했다.
목 차
여는 글
이 세상 밖을 꿈꾼 시인, 보들레르와의 대화
1부: 문학 없이 살 수 없었던 이들
보들레르의 여인들
삶의 본질과 진실에 다가가는 시인
조안과 콜레트
마광수를 말하다
구름을 사랑한 보들레르
2부: 어떻게 쓰고 말할 것인가
세 개의 의자가 있는 풍경
우리를 꿈꾸게 하는 글쓰기
말모이와 우리 한글
문학은 사람에 관한 이야기
『어느 가족』에서 나를 보다
여성이라는 병
3부: 어떻게 살 것인가
이집트에서 그걸 찾다
뮤어우즈와 바다
구로베 협곡에서 본 슬픈 우리 역사
날씨 이야기
봄 맛
삶과 죽음에 대하여
4부: 말할 수 없는 것을 말하다
우리는 어디로 가고 있는가
학교 예찬
우울한 사회와 청소년
합창에서 배우는 지혜
기후의 변화
미세 플라스틱의 공포
행복은 마음먹기에 달렸다
하나님께 맡깁니다
나의 친구
마치는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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