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어른의 먹고사니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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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김정주
출판사항포르체, 발행일:2026/01/28
형태사항p.278 A5판:21
매장위치문학부(1층)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91194634799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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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오늘의 나는 잘 살고 있습니다”

서로의 삶을 응원하게 만드는 생계 밀착 에세이


택배, 편의점 아르바이트, 공장 청소, 대리운전, 고시텔 관리, 태권도 사범…

밥벌이의 최전선에서, 우리는 매일 조금씩 나아간다

가장 보통의 영역에서 삶을 버티는 모두를 향한 응원

택배 상하차, 사우나 청소, 편의점 아르바이트, 대리운전, 고시텔 관리까지. 저자는 생계를 위해 선택할 수밖에 없었던 수많은 일터에서의 기억을 과장 없이 드러낸다. 지하 사우나에서 타인이 흘린 털을 청소하는 일, 편의점 폐기 도시락으로 끼니를 때우다 몸이 상했던 경험, 대리운전 콜 하나에 하루치 일당이 좌우되던 이야기는 평범해서 우리 주변 아무개가 겪었을 이야기와 다름없다. 저자는 이런 노동 속에서 개인이 얼마나 쉽게 초라해지고, 자존감이 무너지는지를 고백한다. 성실과 노력만으로는 버틸 수 없었던 좌절감, 사랑으로 꾸린 가정을 책임지는 고단함, 몸이 망가지며 보냈던 이상 신호까지 숨기지 않는다. 그 솔직한 고백을 읽으며 독자는 자신의 경험을 떠올리기도 하고, 가족의 얼굴이나 우리의 형제, 이웃을 떠올리기도 할 것이다. 이처럼 이 책은 보통 어른이 쓴 밥벌이에 대한 기록이다.

작가 소개

지은이 : 김정주

원래 살고 싶은 삶이란 이런 모양이 아니었다. 하늘을 바라보며 살 수 있을 거라 믿었고, 땅 위의 일들로부터는 한발 비켜설 수 있을 거로 생각했다. 하지만 맞닿은 삶은 생각보다 거칠었고, 나는 자꾸만 원치 않은 자리로 밀려갔다.

책상에 앉아 책을 읽고 글을 쓰는 일을 좋아했지만 현실은 빵집과 편의점, 사우나 청소와 태권도장, 대리운전과 물류 현장, 택배 배송을 오가게 했다. 먹고사는 건 이상이 아니라 현실 자체였다.

그래도 쓰는 일만은 포기하지 못했다. 자리는 바뀌어도 존재는 그대로라 믿었고, 어디에 있든 계속 쓰고뱉었다. 그러다 보니 글이 길이 되는 경험을 했다. 혼자 쓰던 문장 옆에 사람들이 앉았고, 말하다가 쓰게 되었으며, 쓰다 보니 함께 걷는 자리가 생겼다.

지금은 목사로 남는 것을 시원하게 포기하고 그저 쓰는 사람으로, 한 여자의 남편으로 두 아이의 아빠로 남기로 했다.

《안녕, 기독교》, 《안녕, 신앙생활》을 썼고, 〈쓰고뱉다〉의 이름으로 함께 쓰는 공동체 글쓰기 모임을, 글쓰기 교습소를 운영하고 있다.

목 차

프롤로그 노동은 신성할까??44


1장 하늘에서 땅으로 떨어진 날들

왕따 당하는 서른 살 아르바이트생 12 | 사우나로의 스카우트 15

털만 같은 우리 사이 19 | 뭐라도 사 갈까 23

서른셋, 편의점 아르바이트생 30 | 편안한 편의점 34

나는 사범님이었다 38 | 쿠팡으로 먹고살기 45

노동절 랩소디 53 | 작은 방, 고시텔의 삶 58 | 고시텔 사람들 다 착해 64

날 선 역지사지 67


2장 일은 나를 시험한다

진상 손님이 다음 날 메시지를 보냈다 72 | 좋은 콜의 세 가지 조건 79

나는 일회용 노동자, 존재까지 일회용은 아닙니다 83

답답하게 달리는 고급 차량에 미소를 보내는 이유 88

대리기사가 궁금한 사람들 93 | 첫 대리운전비를 여전히 간직한다 99

태도에 위로를 받은 날 104 | 어느 대리기사의 운수 좋은 날 110

대리운전하면서 어떤 차가 좋았냐고요?116


3장 글 선생님으로 배우고 살기

아이들을 ‘가르치는’ 일 122 | 선생님은 머리 도대체 왜 기르시는 거예요?126

아이들은 나비 같다 131 | 행복한 계란 선생님 134

오전은 노력하는 시간입니다 139 | 좋은 글씨, 좋은 사람 142

아이들은 배우고 싶은 사람에게만 배운다 145

일희일비 하지 말자, 학생 수에 150 | 우리 아이 글쓰기가 달라졌어요 155

제대로 출근하고 퇴근한 날 159


4장 삶은 다시 나를 부른다

매일 운동 166 | 좋은 해석 170 | 한의원 졸업 174

삶은 흐를 때 살아있게 된다 177 | 타임머신과 타인머신 180

축구 레슨을 시작했다 184 | 좋은 사람을 친하게 하는 재능 188

기다림을 설계하세요 191 | 삼시 두 끼는 언제나 같은 메뉴다 195

수고했다는 한마디로 충분해 199


5장 관계와 사랑에서 배우는 것

방귀쟁이도 이혼 사유가 되나요?204 | 좋은 것을 전파하는 마음 208

사랑하는 나의 딸 211 | 주말의 행복 214 | 1미터가 된 아이에게 219

혼자 먹으니 맛이 없어요 224 | 여보, 여기 좀 앉아 보세요 228

나는 사실 대단한 사람일지도 232 | 집안일에 소질은 없는 편이다 237

어떻게 하면 그렇게 늘 사랑하나요?241

세계평화보다 더 큰 평화를 지킨 나에게 243


6장 나의 반성문

최근에 웃는 습관이 생겼다 246 | 1억 원짜리 차를 후진으로 박았다 250

더 이상은 타인의 해석이 발목을 잡게 두지 말자 253

밤잠과 바꿔도 좋다고 속삭이는 것들은 모조리 악마의 유혹이다 257

끊으면 내가 끝날 줄 알았지 뭐야 260 | 생의 중력 264

되니까 하는 사랑, 하니까 되는 사랑 269


에필로그 응원하고 싶어서요 275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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