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사람이 있었다

고객평점
저자이재무
출판사항열림원, 발행일:2022/11/01
형태사항p.131 A5판:21
매장위치문학부(1층)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91170401483 [소득공제]
판매가격 11,000원   9,900원  (인터넷할인가:10%)
포인트 495점
배송비결제주문시 결제
  • 주문수량 

총 금액 : 0원

책 소개

“그 시절 그녀는 내 세계의 전부였다.”


사랑은 ‘하는’ 것이 아닌, ‘한 사람을 사는 것’

이재무 시집, 『한 사람이 있었다』 출간!


1983년 『삶의 문학』으로 등단해 시집 『온다던 사람 오지 않고』(1995) 『몸에 피는 꽃』(1996) 『시간의 그물』(1997) 『저녁 6시』(2007) 『경쾌한 유랑』(2011) 『즐거운 소란』(2022) 등을 펴내며 약 사십 년 동안 꾸준한 작품활동을 보여온 이재무 시인이 “사랑의 ‘황홀한 재앙’을 자처하는” 한국 대표 서정시인으로서 그간 발표한 연시들을 엮어 시집 『한 사람이 있었다』를 출간했다. “철저한 몰락 이후 변신”이 바로 “사랑의 본질”이라 믿는 그에게 “병적인 그리움”은 “님이 준 삶의 선물”이 되며 그 격정적인 몸부림은 마침내 “아프고 황홀”한 “누구도 들을 수 없는 연주”가 된다. 시인은 “수취인 없는 편지를 쓰”듯 자신의 평생에 관여해온 ‘한 사람’에게 감희한 마음을 전한다.

기존 발표한 시와 신작 시 들을 더불어 82편의 시가 수록되었다. 1부에서는 고통으로써 완성되는 사랑을, 2부에서는 영혼을 정화하는 맑은 사랑의 슬픔을, 3부에서는 첫사랑과 그 시절에 대한 아련한 그리움을, 4부에서는 자연에서 발견한 사랑의 아름다움을 말한다. “나는 지치지 않고 노래를 불러요.” “탕진의 세월 속, 황홀한 고통”까지 끌어안으며 기꺼이 사랑에 투신하도록 하는 시인의 ‘베아트리체’는 과연 무엇일까.


그에겐 ‘첫사랑’이라는 비밀의 씨가 있다. 그것은 잊힌 듯 사라졌다가 생의 엉뚱한 대목에서 자꾸 불현듯 출몰한다. 그것은 비존재의 존재이고, 사라지지 않은 사라짐이다. 첫사랑은 생의 우연한 길목에서 강도처럼 나타나 그의 몸에 꽃을 피우고,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가 “갑작스럽게” 나타나 그의 안다리를 건다. 그것은 없는 듯 있으며, 있는 듯 없고, 사라졌다가 나타나기를 수없이 반복하는 생의 부표 같은 것이다. _오민석(문학평론가·단국대 교수), 해설 「황홀한 고통의 노래」 중에서


아득하고 살아서는 닿을 수 없는

슬프고 높고 외로운 길, 시인의 ‘사랑’


“는개 같은 우울의 습기가 휘발되는” “해맑은 눈동자” ‘그녀’가 사는 마을의 바람이 “나를 흔든 그날부터 불치 병자처럼 모국어를 앓는 사람이 되었”다고 그는 말한다. 어쩌면 그의 모든 시가 “온전히 한 사람을 위”한 사랑의 노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겠다. “너에게 갇혀 오랜 세월 아프고 행복했다”며 그는 “너라는 감옥”으로 “스스로 걸어 들어가” “그리움의 장기수로 살”기를 택한다. “사람 안에 갇혀 출구를 잃어버린 사람”, 그는 사랑 안에 스스로를 가둔 채 그 속에서 더 큰 자유와 기쁨, 그리고 고통을 누린다.

시인의 사랑이 언제고 뜨겁고 격정적이기만 한 것은 아니다. “불을 쬘 때는 거리가 필요하다. 멀면 춥고 가까우면 델 수 있다. 사랑이여, 서로를 쬘 때 이와 같아라.”(「쇼펜하우어에게」) 그것은 걷잡을 수 없는 불길 같지만 섣불리 대상을 집어삼키고 마는 화마와는 다르다. 자신은 파괴될지언정 사랑의 대상은 함부로 훼손하지 않는다. “몰래 하는 것들은 은근하고 착하고 아름답다 사랑도 그랬으면 좋겠다 온 줄 모르게 다녀가면 아프지 않을 테니까”(「밤사이 내린 비」) 무턱대고 앞서는 마음이 상대를 다치지 않도록 하는 순수한 선의가 따뜻하고 아름답다.


시인의 사랑은 하는 것이 아니라 “한 사람을 사는” 것입니다. 그것도 장기수로 ‘너’라는 감옥을 철저하게 사는 것입니다. (중략) 화사한 색과 물질로 사랑을 치장하는 사이비 사랑의 시대에 색을 벗고 “뜻밖의 사랑”을 입은 채 나타난 시인의 “두근두근”이 우리를 부끄럽게 합니다. _김주대(시인)

작가 소개

이재무

1958년 충남 부여에서 태어났다. 한남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 동국대학교 대학원 국어국문학과 석사과정을 수료했다. 1983년 『삶의 문학』으로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시집 『벌초』 『온다던 사람 오지 않고』 『몸에 피는 꽃』 『시간의 그물』 『위대한 식사』 『섣달 그믐』 『푸른 고집』 『저녁 6시』 『경쾌한 유랑』 『슬픔에게 무릎을 꿇다』 『슬픔은 어깨로 운다』 『데스밸리에서 죽다』 『즐거운 소란』, 시선집 『오래된 농담』 『길 위의 식사』 『얼굴』, 시평집 『대표 시 대표 평론 1, 2』(공저) 『긍정적인 밥』(공저) 『사람들 사이에 꽃이 핀다면』, 산문집 『생의 변방에서』 『세상에서 제일 맛있는 밥』 『집착으로부터의 도피』 『쉼표처럼 살고 싶다』 『괜히 열심히 살았다』, 작가론 『우리 시대의 시인 신경림을 찾아서』(공저) 등을 출간했다. 윤동주문학대상, 소월시문학상, 난고문학상, 편운문학상, 풀꽃문학상, 송수권시문학상, 유심작품상, 이육사시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현재 서울디지털대학교 문예창작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목 차

시인의 말


1부

노래를 위하여 / 모순 / 떨림 / 바다는 동요하지 않는다 / 파도와 바람 / 해안선 / 운명 1 / 운명 2 / 사랑의 평행이론 / 닥터 지바고 / 아포리즘 – 모든 사랑은 나에게서 시작해 나에게서 끝난다


2부

한 사람 1 / 한 사람 2 / 찔레꽃 / 두 사람 / 나의 길 / 당신을 떠난 뒤 / 폭우 / 출구가 없다 / 이것은 / 길 걷다가 / 그리움 / 엎지르다 / 자전거를 타고 싶다 / 윤슬 / 엉엉 웃는다 / 춘우春雨 / 풍경 / 안부 / 병적인 그리움 / 4월의 노래 – 박목월 운韻을 빌려 / 사월이 오면 / 바람 / 꽃들이 미웠어요 / 장기수 / 거미의 방 / 누군가 나를 울고 있다면


3부

그리움의 넓이 / 푸른 자전거 / 악기 / 신자처럼 / 는개 / 소년이었을 때 나는 / 첫사랑 / 묫등에 누워 / 흑백사진 / 정오에서 두 시 사이 / 소년 / 그 집 앞 / 토끼풀 / 몽상 / 옛길 / 고향 / 일요일 오후 / 시간 여행 / 보리밭을 흔드는 바람 / 달밤 / 물꽃들 / 미루나무 / 밤나무 / 밤길


4부

시월 / 병을 붓으로 / 사랑 / 사랑의 열쇠고리 / 솔기 / 쇼펜하우어에게 / 밤비 / 다시 첫눈에 대하여 / 뒤적이다 / 등대지기 / 딸기 2 / 몰래 온 사랑 / 바람과 나뭇잎 / 구부러지다 / 깜깜한 황홀 / 비 오는 날 / 환생 / 갈대에 대하여 / 두근두근 / 일몰의 바다 / 벼랑 / 돌아간다는 말

작품 해설_ 황홀한 고통의 노래


역자 소개


01. 반품기한
  • 단순 변심인 경우 : 상품 수령 후 7일 이내 신청
  • 상품 불량/오배송인 경우 : 상품 수령 후 3개월 이내, 혹은 그 사실을 알게 된 이후 30일 이내 반품 신청 가능
02. 반품 배송비
반품 배송비
반품사유 반품 배송비 부담자
단순변심 고객 부담이며, 최초 배송비를 포함해 왕복 배송비가 발생합니다. 또한, 도서/산간지역이거나 설치 상품을 반품하는 경우에는 배송비가 추가될 수 있습니다.
상품의 불량 또는 오배송 고객 부담이 아닙니다.
03. 배송상태에 따른 환불안내
환불안내
진행 상태 결제완료 상품준비중 배송지시/배송중/배송완료
어떤 상태 주문 내역 확인 전 상품 발송 준비 중 상품이 택배사로 이미 발송 됨
환불 즉시환불 구매취소 의사전달 → 발송중지 → 환불 반품회수 → 반품상품 확인 → 환불
04. 취소방법
  • 결제완료 또는 배송상품은 1:1 문의에 취소신청해 주셔야 합니다.
  • 특정 상품의 경우 취소 수수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05. 환불시점
환불시점
결제수단 환불시점 환불방법
신용카드 취소완료 후, 3~5일 내 카드사 승인취소(영업일 기준) 신용카드 승인취소
계좌이체 실시간 계좌이체 또는 무통장입금
취소완료 후, 입력하신 환불계좌로 1~2일 내 환불금액 입금(영업일 기준)
계좌입금
휴대폰 결제 당일 구매내역 취소시 취소 완료 후, 6시간 이내 승인취소
전월 구매내역 취소시 취소 완료 후, 1~2일 내 환불계좌로 입금(영업일 기준)
당일취소 : 휴대폰 결제 승인취소
익월취소 : 계좌입금
포인트 취소 완료 후, 당일 포인트 적립 환불 포인트 적립
06. 취소반품 불가 사유
  • 단순변심으로 인한 반품 시, 배송 완료 후 7일이 지나면 취소/반품 신청이 접수되지 않습니다.
  • 주문/제작 상품의 경우, 상품의 제작이 이미 진행된 경우에는 취소가 불가합니다.
  • 구성품을 분실하였거나 취급 부주의로 인한 파손/고장/오염된 경우에는 취소/반품이 제한됩니다.
  • 제조사의 사정 (신모델 출시 등) 및 부품 가격변동 등에 의해 가격이 변동될 수 있으며, 이로 인한 반품 및 가격보상은 불가합니다.
  • 뷰티 상품 이용 시 트러블(알러지, 붉은 반점, 가려움, 따가움)이 발생하는 경우 진료 확인서 및 소견서 등을 증빙하면 환불이 가능하지만 이 경우, 제반 비용은 고객님께서 부담하셔야 합니다.
  • 각 상품별로 아래와 같은 사유로 취소/반품이 제한 될 수 있습니다.

환불불가
상품군 취소/반품 불가사유
의류/잡화/수입명품 상품의 택(TAG) 제거/라벨 및 상품 훼손으로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된 경우
계절상품/식품/화장품 고객님의 사용, 시간경과, 일부 소비에 의하여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가전/설치상품 전자제품 특성 상, 정품 스티커가 제거되었거나 설치 또는 사용 이후에 단순변심인 경우, 액정화면이 부착된 상품의 전원을 켠 경우 (상품불량으로 인한 교환/반품은 AS센터의 불량 판정을 받아야 합니다.)
자동차용품 상품을 개봉하여 장착한 이후 단순변심의 경우
CD/DVD/GAME/BOOK등 복제가 가능한 상품의 포장 등을 훼손한 경우
내비게이션, OS시리얼이 적힌 PMP 상품의 시리얼 넘버 유출로 내장된 소프트웨어의 가치가 감소한 경우
노트북, 테스크탑 PC 등 홀로그램 등을 분리, 분실, 훼손하여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하여 재판매가 불가할 경우
 12,000  10,800
540 10% DC
 13,000  11,700
585 10% DC
 18,000  16,200
810 10% DC
 12,000  10,800
540 10% DC
 13,000  11,700
585 10% DC
 13,000  11,700
585 10% DC
 13,000  11,700
585 10% DC
 10,000  9,000
450 10% DC
 13,000  11,700
585 10% DC
 13,000  11,700
585 10% DC
 30,000  27,000
1,350 10% D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