맏이

고객평점
저자루이즈 글릭
출판사항시공사, 발행일:2022/12/16
형태사항p. A5판:21
매장위치문학부(1층)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91169253604 [소득공제]
판매가격 13,000원   11,700원  (인터넷할인가:10%)
포인트 585점
배송비결제주문시 결제
  • 주문수량 

총 금액 : 0원

책 소개

2020 노벨문학상 작가 루이즈 글릭 데뷔작,

그리고 평단의 찬사를 받은 두 번째 시집 동시 출간!


스물여덟 번의 거절 끝에 출간된 시인의 각별한 첫 시집 《맏이》

글릭의 시 세계를 예고한 따뜻하고 다정한 두 번째 시집 《습지 위의 집》

차분히 읽어 가는 서정시의 살아 있는 전설


“고통으로 만들어지는 무언가가 늘 있다.”


한 명의 예술가를 알리기 위한

시공사의 루이즈 글릭 전집 프로젝트

2020년 노벨문학상 작가 루이즈 글릭의 대표 시집 《야생 붓꽃》, 《아베르노》, 《신실하고 고결한 밤》이 언론과 문학 독자들로부터 큰 주목을 받은 지 1개월이 지났다. “개인의 존재를 보편적인 것으로 끌어올리는 시적 목소리”라는 한림원의 찬사를 받은 루이즈 글릭은 퓰리처상 · 전미도서상 · 미국 계관 시인 · 국가인문학메달 · 전미비평가상 · 볼링겐상 · 로스앤젤레스타임스도서상 · 월리스스티븐스상. 그리고 노벨문학상까지, 50년 동안 미국 시 문단 중심에 선 인물이다.

노벨문학상 소식 후 2년 가까이 그녀의 작품이 온라인에서 번역되어 왔지만, 그녀가 인정한 유일한 한국어본은 시공사의 책이 유일하다. 꼼꼼하고 치밀한 시인과 루이즈 글릭의 시 세계를 연구하는 학자 정은귀 교수가 치열하게 소통한 결과다. 앤 섹스턴과 어맨다 고먼의 시를 우리말로 옮긴 정은귀 교수는 대학 강당과 논문을 비롯해 대중 강연에서도 글릭의 시를 강독하고 알리는 열정적인 연구자다. 한국연구재단 내 루이즈 글릭 연구 프로젝트를 설립해 루이즈 글릭의 시 세계를 활발히 연구하며 논문을 발표하고 있다.

시공사는 2023년까지 루이즈 글릭의 전 작품을 출간하겠다는 목표로, 그녀의 데뷔작 《맏이》와 두 번째 시집 《습지 위의 집》을 출간한다. 대표 시집 3종을 출간하고 첫 번째 시집과 두 번째 시집을 연달아 출간하는 이유는, 그녀의 시 세계를 이해하는 데 기반이 되는 작품들이기 때문이다. 독자는 이 두 시집을 통해 루이즈 글릭이라는 한 인간과 그녀의 시 세계를 동시에 이해하게 된다. 앞서 출간된 시집 3종의 시 세계에 대한 낯섦은 사라지고 더욱 몰입될 것이다.


• • •

이 모든 시절 뒤,

생생한 색으로 돌아오는, 사랑.

_〈동트기 전 내 인생〉 중에서


《맏이》

스물여덟 번의 거절, 단단하고도 예술적인 첫 시집

루이즈 글릭의 첫 시집 《맏이》는 1968년에 출간됐다. 거절만 스물여덟 번. 그 끝에 나온 시집이다. 시인으로 첫 시집을 내는 과정의 지난함과 그럼에도 포기하지 않는 끈기가 엿보이는 작품집라고 볼 수 있다. 동시대 여성 시인들은 첫 시집을 내기까지 루이즈 글릭만큼 엄청난 기다림을 필요로 하지는 않았다. 미국 여성시사의 중요한 획을 그은 에이드리언 리치, 첫 시집만으로 문단에서 주목받은 실비아 플라스, 산후 우울증을 적나라하게 담은 앤 섹스턴을 꼽아본다면 루이즈 글릭의 첫 시집은 굉장한 기다림이다.

첫 시집이 출간됐을 때 글릭의 나이는 스물다섯이었다. 우울, 불안을 기반으로 한 여러 병증을 짙게 깔아둔 첫 시집은 문단에서 크게 환영받지 못했다. 그러나 미국 시단의 거장 로버트 하스는 “고통으로 가득 찬 단단하고도 예술적인 시집”이라고 이 시집의 장점을 짚었다. 태어나지 못하고 사라질 수도 있었던 시집이 나온 52년 후, 시인은 노벨문학상을 받는다.


청춘 속 그늘, 생명 속 죽음, 환희 속 고통

《맏이》는 총 세 부로 구성되어 있다. 첫 부는 ‘알egg’이다. 계란, 달걀로도 옮길 수 있는 단어를 역자는 고민 끝에 ‘알’로 옮겼다. 마비된 도시 풍경을 이야기하는 시로 시작하는 1부는 죽음을 껴안은 생명의 문제를 다룬다. 생명의 모태가 되는 것은 단지 인간의 난자만은 아니기에 역자는 고민 끝에 좀 더 폭 넓은 단어를 선택했다. 2부는 임신과 낙태 등 젊은 날의 어지러운 사랑과 실패, 관계의 아픔 등이 생생하게 그려져 있다. 3부는 결혼 생활에서 느끼는 고립과 단절을 1인칭으로 전한다. 독자는 이 첫 시집을 통해 후기 시집에서 드러나는 이야기꾼의 면모, 진솔하게 자기 이야기를 하는 주체적 목소리를 감지할 수 있다.


글릭 시 세계의 밑그림

시인은 자신의 첫 시집을 두고 이렇게 말한다. “상처를 만나려면 그 첫 시집을 읽어도 되지만 굳이 읽지 않아도 된다.” 시인의 조심스러운 겸손과 달리 이 첫 시집은 글릭이 이후에 보여 주는 방대한 시 세계의 밑그림이 된다. “이십 대에 가장 큰 재능을 선물 받은 시인”이라는 평단의 찬사가 부끄럽지 않은 이 시집은, 삶의 비참과 절망, 상실과 어둠을 응시하는 시선을 유지한다. 시인은 다양한 화자들의 목소리를 통해 그 시대의 풍경을, 인간사의 지난함을, 사랑의 허망함을, 그럼에도 불구하고 포기할 수 없는 생을 응시한다. 가정이라는 공간 안팎에서 가장자리로 내몰리며 고립감에 시달리는 인물들을 통해 시대의 우울한 풍경을 전면에 내세우지만, 끝내 견디면서 삶을 살아 내는 자세를 이야기하기도 한다. 서투름이 아니라 용기와 굳건함으로 삶의 모든 면을 정면에서 바라보는 시인의 첫 시집. 글릭의 두려움 없는 삶의 태도를 가장 처음으로 깨닫게 해 주는, 글릭 시 세계의 맏이다운 시집이다. 

작가 소개

지은이 : 루이즈 글릭

미국의 시인이자 수필가이다. 1943년에 태어났다. 1968년 시집 《맏이》로 등단했고, 1993년 시집 《야생 붓꽃》으로 퓰리처상과 전미도서상을 받았다. 2003년부터 다음 해까지 미국 계관 시인이었다. 그동안 시집 열네 권을 발표했고 에세이와 시론을 담은 책 두 권을 지었다. 2020년 노벨문학상, 2015년 국가인문학메달, 1993년 《야생 붓꽃》으로 퓰리처상, 2014년 《신실하고 고결한 밤》으로 전미도서상, 1985년 《아킬레우스의 승리》로 전미비평가상 등을 받았다. 2001년 볼링겐상, 2012년 로스앤젤레스타임스도서상, 그리고 2008년 미국 시인 아카데미의 월리스 스티븐스상을 받기도 했다. 예일대학교와 스탠퍼드대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옮긴이 : 정은귀

한국외국어대학교 영미문학문화학과 교수이자, 우리 시를 영어로 알리는 일과 영미 시를 우리말로 옮겨 알리는 일에 정성을 쏟고 있다. 말이 사람을 살리기도 하며 시가 그 말의 뿌리가 될 수 있다고 믿는다. 믿음의 실천을 궁구하는 공부 길을 걷는 중이다.

지은 책으로 《딸기 따러 가자》와 《바람이 부는 시간: 시와 함께》이 있다. 앤 섹스턴의 《밤엔 더 용감하지》, 윌리엄 칼로스 윌리엄스의 《패터슨》을 한국어로 번역했다. 심보선의 《슬픔이 없는 십오 초(Fifteen Seconds Without Sorrow)》, 이성복의 《아 입이 없는 것들(Ah, Mouthless Things)》, 강은교의 《바리연가집(Bari’s Love Song)》, 한국 현대 시인 44명을 모은 《The Colors of Dawn: Twentieth-Century Korean Poetry》를 영어로 번역했다.

목 차

I. 알 THE EGG

시카고 기차 THE CHICAGO TRAIN

알 THE EGG

추수감사절 THANKSGIVING

부르길 주저하다 HESITATE TO CALL

4월에 내 사촌 MY COUSIN IN APRIL

잃어버린 아이를 돌려보내며 RETURNING A LOST CHILD

노동절 LABOR DAY

상처 THE WOUND

실버 포인트 SILVERPOINT

12월 초 크로턴-온-허드슨에서 EARLY DECEMBER IN CROTON-ON-HUDSON


II. 가장자리 THE EDGE

가장자리 THE EDGE

할머니는 정원에서 GRANDMOTHER IN THE GARDEN

전쟁 중 사람들 사진 PICTURES OF THE PEOPLE IN THE WAR

카레이서의 미망인 THE RACER’S WIDOW

눈물 흘리는 여왕의 초상화 PORTRAIT OF THE QUEEN IN TEARS

신부의 장식품 BRIDAL PIECE

거울에 비친 내 이웃 MY NEIGHBOR IN THE MIRROR

동트기 전 내 인생 MY LIFE BEFORE DAWN

혼자인 그 숙녀 THE LADY IN THE SINGLE

지하철의 절름발이 THE CRIPPLE IN THE SUBWAY

간호사의 노래 NURSE’S SONG

몇 초 SECONDS

꽃필 때 우리 대장이 보낸 편지 LETTER FROM OUR MAN IN BLOSSOMTIME

감방 THE CELL

섬사람 THE ISLANDER

프로방스에서 온 편지 LETTER FROM PROVENCE

동굴에서 온 메모 MEMO FROM THE CAVE

맏이 FIRSTBORN

힘이 LA FORCE

게임 THE GAME


III. 코튼마우스의 나라 COTTONMOUTH COUNTRY

코튼마우스의 나라 COTTONMOUTH COUNTRY

낸터킷에서 죽음을 경이롭게 딛고 살아남은 이들 PHENOMENAL SURVIVALS OF DEATH IN NANTUCKET

부활절 시즌 EASTER SEASON

조각들 SCRAPS

나무 집 THE TREE HOUSE

자오선 MERIDIAN

늦은 눈 LATE SNOW

플로리다로 TO FLORIDA

노예선 The SLAVE SHIP

동지 SOLSTICE

작은 만 THE INLET

새터날리아 SATURNALIA

역자 소개


01. 반품기한
  • 단순 변심인 경우 : 상품 수령 후 7일 이내 신청
  • 상품 불량/오배송인 경우 : 상품 수령 후 3개월 이내, 혹은 그 사실을 알게 된 이후 30일 이내 반품 신청 가능
02. 반품 배송비
반품 배송비
반품사유 반품 배송비 부담자
단순변심 고객 부담이며, 최초 배송비를 포함해 왕복 배송비가 발생합니다. 또한, 도서/산간지역이거나 설치 상품을 반품하는 경우에는 배송비가 추가될 수 있습니다.
상품의 불량 또는 오배송 고객 부담이 아닙니다.
03. 배송상태에 따른 환불안내
환불안내
진행 상태 결제완료 상품준비중 배송지시/배송중/배송완료
어떤 상태 주문 내역 확인 전 상품 발송 준비 중 상품이 택배사로 이미 발송 됨
환불 즉시환불 구매취소 의사전달 → 발송중지 → 환불 반품회수 → 반품상품 확인 → 환불
04. 취소방법
  • 결제완료 또는 배송상품은 1:1 문의에 취소신청해 주셔야 합니다.
  • 특정 상품의 경우 취소 수수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05. 환불시점
환불시점
결제수단 환불시점 환불방법
신용카드 취소완료 후, 3~5일 내 카드사 승인취소(영업일 기준) 신용카드 승인취소
계좌이체 실시간 계좌이체 또는 무통장입금
취소완료 후, 입력하신 환불계좌로 1~2일 내 환불금액 입금(영업일 기준)
계좌입금
휴대폰 결제 당일 구매내역 취소시 취소 완료 후, 6시간 이내 승인취소
전월 구매내역 취소시 취소 완료 후, 1~2일 내 환불계좌로 입금(영업일 기준)
당일취소 : 휴대폰 결제 승인취소
익월취소 : 계좌입금
포인트 취소 완료 후, 당일 포인트 적립 환불 포인트 적립
06. 취소반품 불가 사유
  • 단순변심으로 인한 반품 시, 배송 완료 후 7일이 지나면 취소/반품 신청이 접수되지 않습니다.
  • 주문/제작 상품의 경우, 상품의 제작이 이미 진행된 경우에는 취소가 불가합니다.
  • 구성품을 분실하였거나 취급 부주의로 인한 파손/고장/오염된 경우에는 취소/반품이 제한됩니다.
  • 제조사의 사정 (신모델 출시 등) 및 부품 가격변동 등에 의해 가격이 변동될 수 있으며, 이로 인한 반품 및 가격보상은 불가합니다.
  • 뷰티 상품 이용 시 트러블(알러지, 붉은 반점, 가려움, 따가움)이 발생하는 경우 진료 확인서 및 소견서 등을 증빙하면 환불이 가능하지만 이 경우, 제반 비용은 고객님께서 부담하셔야 합니다.
  • 각 상품별로 아래와 같은 사유로 취소/반품이 제한 될 수 있습니다.

환불불가
상품군 취소/반품 불가사유
의류/잡화/수입명품 상품의 택(TAG) 제거/라벨 및 상품 훼손으로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된 경우
계절상품/식품/화장품 고객님의 사용, 시간경과, 일부 소비에 의하여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가전/설치상품 전자제품 특성 상, 정품 스티커가 제거되었거나 설치 또는 사용 이후에 단순변심인 경우, 액정화면이 부착된 상품의 전원을 켠 경우 (상품불량으로 인한 교환/반품은 AS센터의 불량 판정을 받아야 합니다.)
자동차용품 상품을 개봉하여 장착한 이후 단순변심의 경우
CD/DVD/GAME/BOOK등 복제가 가능한 상품의 포장 등을 훼손한 경우
내비게이션, OS시리얼이 적힌 PMP 상품의 시리얼 넘버 유출로 내장된 소프트웨어의 가치가 감소한 경우
노트북, 테스크탑 PC 등 홀로그램 등을 분리, 분실, 훼손하여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하여 재판매가 불가할 경우
 13,000  11,700
585 10% DC
 13,000  11,700
585 10% DC
 12,000  10,800
540 10% DC
 11,000  9,900
495 10% DC
 12,000  10,800
540 10% DC
 15,000  15,000
450
 12,000  10,800
540 10% DC
 12,000  10,800
540 10% DC
 13,000  13,000
390
 12,000  10,800
540 10% DC
 17,000  15,300
765 10% D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