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지지 않는 하루》, 《서재 이혼 시키기》 작가 이화열 신작!
“내 삶의 언어로 존엄을 지키는 일에 대하여”
“몽테뉴는 ‘철학이란 곧 죽음을 배우는 일’이라 말했다.
그렇다면 살아있는 우리는 결코 도달할 수 없는 그 마지막 걸음을 어떻게 배울 수 있을까.”
어느 날, 이화열 작가는 시어머니 아를레트가 스위스 조력사망기관에 조력사를 신청했다는 소식을 듣는다. 《고요한 결심》은 조력사 결정부터 시어머니의 마지막 여정에 동행하기까지, 작별을 준비하면서 보낸 세 달의 시간, 죽음이 일깨운 삶의 감각을 기록한 책이다.
“일 년 전, 시어머니가 스위스에서 조력사를 선택하셨다. 말기암도 중증질환도 아니었기 때문에 그 결정은 큰 충격이었다. (…) 그녀는 ‘인간다움’이라는 품위를 지키기 위해 살아야 한다는 본능을 내려놓았다. 체념이 아니라, 끝까지 자신으로 남고자 한 신념이었다.” _여는 글에서
작가는 마지막까지 자기 자신으로 남고자 했던 한 존재의 여정을 곁에서 지켜보며, 삶의 주체성을 조금씩 잠식해 가는 노화의 과정과 그 안에서 지켜내야 할 존엄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그리고 인간이라면 누구도 피할 수 없는 늙음과 죽음을 일상의 언어로 기록했다. 삶이 다르듯, 죽음을 대하는 태도도 모두 다르다. 어떤 이에게 삶은 ‘죽지 않으려는 욕망’이지만 또 어떤 죽음은 ‘삶을 완성하는 마지막 문장’이 되기도 한다. 젊을 때는 죽음이 나와 상관없는 일 같아 관심이 없고, 나이 들어서는 두려움 때문에 외면하는 사람이 많다. 그러나 작가는 죽음을 생각할 때, 삶은 더 또렷해진다고 이야기한다. 또 준비된 죽음이든 아니든, 결국 우리는 살아온 대로 죽는다고도 말한다. 어리석은 사람은 어리석게, 단호한 사람은 단호하게. 죽음이 평온한지, 고통스러운지 살아있는 동안 알 수는 없지만, 그래서 더욱 우리는 항상 죽음을 생각하고 준비해야 한다.
‘삶에 녹아있는 철학’을 담백하고 위트 있게 글로 옮기는 작가 이화열은 그녀의 일곱 번째 에세이 《고요한 결심》에서 ‘어떻게 나이 들고 죽을 것인가’, ‘의존하지 않고 존엄을 지키는 삶은 무엇인가’라는 화두를 던진다. 그리고 이를 통해 독자들에게 묻는다. 이 삶이 내가 원한 삶인가. 어떻게 사랑하며 무엇을 남기고 싶은가. 나는 어떻게 이별을 준비할 것인가. 잘 떠나는 삶은 어떤 삶인가.
작가 소개
지은이 : 이화열
섬세한 시선과 담담하면서도 위트 있는 필치로 일상을 담아내는 에세이스트. 프랑스에서 박사 과정 중 파리지앵인 현재 남편을 만나 파리에 정착했다. 음악 듣고, 요리하고, 글 쓰는 일에서 행복을 느낀다.
《고요한 결심》은 누구나 피해갈 수 없는 늙음과 죽음을 일상의 언어로 기록한 책이다. 지은 책으로 《서재 이혼 시키기》, 《지지 않는 하루》, 《배를 놓치고 기차에서 내리다》 등이 있다.
목 차
여는 글
1부. 인간은 죽음 앞에서 자신의 언어를 갖는다
길 위를 걷는 노인
조건의 산물
가불된 애도
나로 남기 위한 결심
쿠키의 위안
목요일의 샴페인 Ⅰ
축제와 죽음
친절한 감옥, 불편한 자유
존재의 우아함에 대해서
세월의 침전물
손끝으로 더듬는 시간
거절의 기술
노인의 침묵
완벽하고 공정한 인생의 룰
목요일의 샴페인 Ⅱ
사랑하는 순간, 이미 애도는 시작된다
죽음보다 더 깊은 사랑
존엄의 무게
죽음을 받아들이는 방식
기다림이라는 모순
자신과의 관계를 정리하는 일
거미 여인
시골집 추억
시간의 멜랑콜리
벨 메르, 벨 피
사라지지 않는 맛
의존이라는 권력
시간의 맛
아름다운 거리
나는 그러지 않는 편이 좋겠습니다
죽음을 생각할 때 삶은 더 또렷해진다
식빵 반죽
아버지의 부고
제페토의 무덤
목요일의 샴페인 Ⅲ
날짜가 정해졌다
목요일의 샴페인 Ⅳ
고요한 결심
마지막 만찬
2부. 똑같은 삶이 없듯, 똑같은 늙음도 없다
다시 돌아오지 않을 여행
아무것도 없는 것으로
시간 되감기
아를레트의 레시피
텅 빈집
부재와 존재
청개구리의 울음
슬픈 건 고독한 죽음이 아니다
기억의 정원
벗어날 수 없는 꿈
떠나는 연습
아버지의 전화번호
어머니와 나
혼수 그릇 세트
짜장면에 대한 단상
죽음을 이야기할 때 우리가 말하는 것들
지상에서 천국으로
어머니의 유언장
피아노 수업
백오 세 생일파티
유품 정리
내가 사랑하는 풍경
진화하는 인류와 관계 맺기
귀한 손님
늙음도 저마다 다른 문을 가진다
이사하는 날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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