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엠마 게이트우드는 미국 3대 장거리 트레일 중 하나인 애팔래치아 트레일, 일명 ‘AT’를 종주한 최초의 여성이다. 당시 그녀는 11명의 자녀와 23명의 손주를 둔 할머니였으며, 30년간 이어진 남편의 폭력에서 살아남은 생존자였다. 퓰리처상 지역 보도 부문 최종 후보에 오르기도 한 기자 벤 몽고메리는 엠마 게이트우드가 남긴 일기와 편지, 유족 인터뷰 등을 통해 그 누구도 제대로 알지 못했던 ‘미국에서 가장 유명한 여행자’의 삶을 기록했다.
게이트우드 할머니는 1955년 67세의 나이에 “산책 좀 다녀올게”라는 짧은 인사를 남기고 침낭도 지도도 없이 작은 자루 하나를 어깨에 둘러멘 뒤 길을 나선다. 허리케인과 홍수, 깊은 어둠과 야생동물, 더위와 추위 속에도 걷기를 포기하지 않았다. 하루 평균 25킬로미터를 걸어 3,500킬로미터 트레일을 146일 만에 완주했으며, 이후 77세에는 AT를 총 세 번이나 완주한 최초의 인물이 되었다. 그녀는 사람들의 뜨거운 환호와 높아져가는 유명세에는 별다른 관심이 없었다. 왜 그 먼 길을 걷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는 항상 같은 대답을 남기곤 곧바로 트레일로 향했다.
“그냥, 하고 싶으니까요.”
작가 소개
목 차
제1장 도무지 종잡을 수 없는 곳으로
제2장 할머니, 그만 집으로 돌아가세요
제3장 철쭉과 방울뱀
제4장 나그네들
제5장 여기에 어떻게 들어왔습니까?
제6장 우리 부부의 문제
제7장 여자 떠돌이
제8장 내게 맞는 신발
제9장 전진을 계속하다
제10장 허리케인
제11장 쉼터
제12장 꼭 도착할 거야
제13장 엄청난 재난
제14장 산의 노인
제15장 다시 돌아오다
제16장 일곱 번째 운동화
제17장 그 어느 때보다 완벽한 고독
제18장 또다시 트레일 위로
제19장 개척자
제20장 새로운 길
제21장 잊을 수 없는 이름
에필로그
감사의 글
참고문헌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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