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소한 차이가 1등을 만든다

어떻게 공부를 하는 것이 나에게 어떻게 공부를 하는 도움이 되는 것인지 정확한 분석 이 필요했다. 주변에 공부를 잘하는 친구들을 벤치마킹해 보기도 하 고, 책도 읽어가며 무엇을 더 채워야 하는지 고민했다. 고3이라는 중요한 시기에 이런 행동을 하는 나는 엉뚱하고 이상한 학생으로 취급 되었다. 수능이 코앞으로 다가오고 뾰족한 해법을 찾지 못했기에 결 국 모든 것을 접고 다시 책을 펴는 기계가 되었다.
운이 좋게 대학에 들어간 나는 잠시 공부라는 속박에서 벗어나려 했다. 사실 제대로 공부를 해 본 적도 없었지만 말이다. 열정적인 20살 을 보내고 나니, 문득 앞으로 내가 무엇을 하며 먹고살아야 할지에 대한 고민이 들었다. 돌아보니 나는 노는 것 외에 아무것도 한 것이 없었다. 결국 공부가 필요했다. 그동안 공부는 뒷전이었던 내가 공부를 하려니 또다시 막막해졌다. 무엇부터 해야 할지, 얼마나 해야 할지 도통 감이 잡히지 않았다. 고등학교 때와는 다르게 전공 교재 외에는 풀어 볼 문제집도 없었다.
차원이 다른 공부였다. 더 막막했다. 도대체 어떻게 해야 하는 걸까 고민하던 중 고등학교 때 내가 잠깐씩 공부해서 결과가 좋았던 때를 떠올렸다. 그렇게 나는 나만의 공부 방법을 찾기 위한 연구를 시작했다. 먼저 나를 연구하고, 시간관리 등등 다양한 정보를 수집하고 나만 의 공부법을 찾았다. 그리고 적용했다. 딱 3개월의 기한을 두고 하루 도 빠짐없이 내가 찾은 공부법을 실천했다. 그 결과 나는 학과 수석이 라는 영광을 얻을 수 있었다.
제대로 된 방법으로 올바르게 공부를 하니 결과는 자연스레 성공적 이었다. 공부에 요령이 생기자 자격증 등 다양한 분야로 확대하여 적용하기 시작했다. 그 역시 매우 좋은 결과들을 얻을 수 있었다. 스스로 임상 실험을 거친 결과를 동생과 주변 친구들에게 적용해 보았을 때도 결과는 매우 좋았다. 그래서 다짐했다. 나처럼 공부하는 방법을 몰라서 답답한 학생들에게 도움을 주어야겠다고.
주위를 둘러보면 생각보다 ‘공부방법’을 몰라서 공부를 못하는 학생들이 많다. 그러나 이들에게 뾰족한 해답을 주거나 방법을 제시해 줄 수 있는 경우는 드물다. 때문에 이러한 학생들은 자신의 답답함을 해결하지 못한 채 공부라는 짐을 얻고 또다시 책상 앞에 앉는다. 점 점 더 무거워지는 공부의 무게에 몸과 마음이 병들어가는 것도 모르는 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