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삼성암센터에서 암 환자를 치료해온 노하우를 한 권에 담은 책”
암 환자가 100만 명을 웃돌고 암 환자 10명 중 6명이 5년 이상 생존한다. 암은 더 이상 남의 일이 아닌 내 일이 된 지 오래다. 암이 한국인 사망 원인 1위로 급부상한 것은 1983년부터다. 2008년 통계에 따르면, 전체 한국인 사망자의 28%, 즉 4분의 1이 넘는 사람이 암으로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4명 중 1명이 암으로 죽는 셈이다. 암 환자도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2008년 복지부 통계에 따르면, 암 환자는 해마다 17만 명씩 새롭게 발생한다. 이들 중 약 6만5,000명 정도가 사망하고, 나머지는 생존한다. 결과적으로 한국엔 암 환자가 70만 명 정도 살아 있는 것이다. 암 환자의 연령 또한 젊어지고 있다. 이 같은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해 정부는 1996년 국가암관리사업 10개년계획을 발표했다. 1기 사업에서는 암 환자 진료를 통해 사망을 막는 일에 주력했다. 그 결과 암 환자의 54%가 5년 이상 생존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런 영향 덕분에 장기 생존하는 암 환자가 늘어나면서 최근 이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의료계 안팎의 노력도 이어졌다. 대표적인 곳이 2008년 1월 국내 최초로 문을 연 삼성암센터 내 교육센터다. 이곳에서는 암 환자와 일반인을 대상으로 암 관련 정보, 상담 및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선배 환우와의 만남, 암과 부부의 성, 생활관리와 사회복지 정보, 요가?치유명상, 가족의 대화기술 등 30여 개의 통합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조주희 삼성암교육센터 교수는 “암 환자와 그 가족들을 위해 효과적인 환자 재활프로그램을 만드는 것이야말로 건강한 사회로 가는 지름길”이라며 “암 환자가 치료 이후 건강한 사회의 구성원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교육 등 사회안전망이 갖춰져야 한다”고 설명했다. 삼성서울병원 암병원(2013년 삼성서울병원 암병원으로 승격)은 개원 이래 암 환자의 삶의 질을 증진시키고 암 환자와 가족의 건강한 삶을 위하여 끊임없는 새로운 시도를 해왔다. 대표적으로 국내 최초로 암교육센터를 만들고 암 환자와 가족을 위한 통합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해왔다. 《암치유생활백과》(최신개정판)를 만들게 된 것 또한 이 같은 노력의 일환이다.
이 책에서는 암 환자가 된 후 경험하게 되는 것을 신체적·정신적·사회적 세 가지 측면으로 나누어 담았다. 암으로 인해 고통 받는 몸과 마음, 환자뿐만 아니라 가족의 삶까지 조명하였다. 또한 암이라는 질병이 불안과 걱정을 안겨주지만, 이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행복한 삶을 얻을 수 있는 방법도 제시하였다. 뿐만 아니라 암 치료 중에, 치료가 끝난 이후에도 발생할 수 있는 여러 위기 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방안도 구체적으로 담고 있다.
저자는 왜 이 책을 썼는가?
암이라는 진단을 받으면 환자와 가족들은 지인들에게 물어보거나, 인터넷 검색어를 두드리며 도움이 되는 정보를 찾으려고 노력한다. 그러나 검증되지 않은 수많은 정보 속에서 원하는 정확한 정보를 찾기보다는 잘못된 정보로 인해 혼란스럽기만 하다. 신문, 방송, 서적, 인터넷에서 쏟아내는 암 관련 정보 중 절반 이상은 과학적인 근거가 없다. 상업적인 목적만으로 혼란에 빠진 환자의 심리를 이용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암 환자들은 쉽게 접한 잘못된 암 정보로 인해 회복될 수 있는 기회를 놓치거나 불필요한 비용을 쓰고, 궁극적으로는 병이 악화되는 결과를 초래한다.
의료진의 한 사람으로서, 제대로 치료하는 것만큼이나 제대로 된 정보를 제공하는 일도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암에 대해 잘 모르는 환자와 가족들이 처음에 암 진단을 받고 막막하거나 답답한 마음이 들 때, 제대로 된 지침과 정보를 제공하고, 환자의 궁금한 점을 해결하는 지침서와 같은 책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삼성서울병원 암센터는 이런 마음을 담아 암 환자와 가족을 위한 《암치유생활백과》(최신 개정판)를 만들었다. 암 치료와 관련된 우리나라 최고의 전문가들이 암 증상 관리, 치료 후 생활 관리, 보완대체요법 등의 분야에서 축적한 정보를 집대성하여 알기 쉽게 정리한 책이다.
‘암 환자와 보호자’의 삶의 질이 높아져야 병도 낫고 행복해진다
최 모(57)씨는 자궁경부암에 대한 항암치료를 받고 있다. 평소 피부트러블이 많은 편이 아니었는데, 항암치료를 받고 나서부터 탈모와 얼굴과 목에 생긴 방사선 피부염 때문에 스트레스가 커졌다. 심지어 동네 마트에 나갈 때에도 모자와 마스크 등은 필수로 착용을 하기에 번거롭기도 하고, 여자로서 매력을 점점 잃어가는 것 같은 마음에 우울증 상담까지 받은 적이 있다.
이처럼 감수성이 예민한 여성들은 암 수술 전후 급격한 심리적 변화를 경험하곤 한다. 암이라는 질환 자체에서 오는 막연한 두려움으로 마음의 병을 얻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또한 위의 예처럼 항암치료 및 방사선치료 후 부작용으로 나타나는 피부 질환 및 여러 기타 질환으로 인해 우울증이 생기기도 한다. 뿐만 아니라 두려움과 불안, 적대감과 공포감 등이 암 환자의 삶 자체를 피폐하게 만드는 요인 중 하나로 작용한다.
한편, 암 환자를 간병하는 보호자의 삶도 이루 말할 수 없이 힘들다. 오히려 환자보다 보호자의 삶이 더 피폐해질지도 모른다. 최근 서울대학교병원 건강증진센터에서는 ‘암 환자 간병 배우자’의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알아보기 위해 내원하는 100명의 ‘암 환자 간병 배우자’를 대상으로 인터뷰를 했다. 조사 결과, 삶의 이유나 목적에 대한 점수가 1점 높을 때마다 간병 배우자의 삶의 질 점수는 3.4점 높아졌다.
설문조사를 진행한 담당 전문의는 “암 치료 기술 발전과 함께 암 환자의 생존 기간이 늘어남에 따라 암 환자를 가까이서 지켜주는 배우자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해지고 있다”며 “삶의 이유와 목적이 적은 암 환자 간병 배우자는 삶의 질이 낮을 가능성이 높으므로 간병 배우자를 접할 때는 이 부분에 대해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암치유생활백과》(최신 개정판)는 생존기간이 길어지는 요즘 상황에 맞게 암 진단 후 이어지는 지난한 시간을 암 환자와 가족이 좀 더 정확하고 친절한 정보로 편안하게 치료를 받고 일상생활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쓰여진 책이다. 따라서 책에서는 암 환자들이 방사선치료 및 항암치료 후 나타나는 증상들에 대해 세세하게 소개하고 있다. 증상별로 환자가 알고 실행해야 할 부분과 보호자가 도와줘야 할 부분을 친절하게 소개하고 있다. 또한 식생활, 운동, 통합보완요법 등 보통 사람들과 다름없이 생활할 수 있도록 도우면서 건강도 나아질 수 있는 여러 가지 방법을 소개하고 있다. 아무쪼록 이 책을 통해 수많은 암 환자와 가족이 건강과 행복을 되찾기를 바란다.
▣ 작가 소개
저자 : 삼성서울병원
삼성서울병원 암병원은 신뢰할 수 있는 암 전문 의료진, 세계 최고 수준의 암 치료 시스템, 환자별 맞춤식 교육과 상담을 통해 암 환자를 위한 최상의 의료 서비스를 실천해 나가고 있다. 다른 암 전문 병원과 차별화되는 포인트는 크게 5가지다.
첫째, 전문 치료센터의 협진 체계를 구축했다. 한국인에게 가장 많이 발생하는 위암, 폐암, 간암, 대장암, 유방암, 갑상선암 등 전문센터를 구성해 진료에서 검사, 치료로 이어지는 전 과정을 가장 신속하고 정확하게 시행한다.
둘째, 가장 빠르고 정확한 치료를 실현했다. 내과, 외과, 혈액종양내과, 병리과 등 암 질환별 의료진과 전문 인력이 유기적으로 결합하고, 진료, 검사, 치료 시설을 통합 배치해 원스톱 치료를 제공하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통합 예약 창구와 수술환자 전용 통합 검사실을 별도로 설치해 진료 예약 및 검사 과정에서 고객의 대기 시간을 단축시켰다.
셋째, 차별화된 치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미술, 음악, 웃음, 암 치료 교육, 명상, 영양 상담, 통증 치료 등 쾌적하고 편안한 치료를 위한 통합교육 프로그램을 도입하여 운영하고 있으며, 전문 간호, 약제, 영양과 관련한 상담 교육 전문가를 배치... 한 선진형 암 교육센터를 설치했다.
넷째, 최적의 진료 인프라를 구축했다. 암 치료 효과의 극대화를 위해 국내 최초로 각 입원 병동에 의사실을 배치했다. 또 신속한 항암 치료를 위한 선진형 외래 주사실 83병상과 무균실 36병상을 확보했으며, 통합 병원 정보 시스템으로 유비쿼터스 병원을 실현하고 있다.
다섯째, 최신 암 치료 의료기기를 갖췄다. 국내 최대 규모의 방사선 치료기기인 토모테라피(Tomotherapy)와 IGRT, 최첨단 고집적 초음파 종양 치료기(MR HIFU) 등 첨단 인프라를 구축했으며, 암센터
전체 수술실에서 로봇수술 등 첨단 수술기기를 가동하고 있다. 2016년에는 꿈의 암 치료기로 불리는 ‘양성자 치료(Proton Therapy)’가 적용될 예정이다.
▣ 주요 목차
머리말 _ 암 환자와 보호자가 행복하게 사는 법
1부 증상 관리
암 진단 후 환자와 가족의 마음가짐 / 방사선 치료에 따른 증상 관리
항암제 치료에 따른 증상 관리 / 표적치료제 치료에 따른 증상 관리
치료 후 증상 관리 / 집에서 할 수 있는 일반 증상 관리 / 집에서 할 수 있는 피부 증상 관리
집에서 할 수 있는 구강 증상 관리 / 집에서 할 수 있는 소화기 증상 관리
수면 장애 / 정서적 문제 / 골다공증 / 폐수술 후 호흡
기억력·집중력 저하 / 말기암 진단 후 집에서 할 수 있는 관리
말기암 환자의 감정에 현명하게 대처하기 / 임종 임박 환자를 위한 증상 관리
나의 암 치유 이야기
2부 영양·식생활 관리
평소 생활할 때 식생활 / 항암화학요법 부작용이 있을 때 식생활 / 수술 후 식생활 /
방사선 치료할 때 식생활 / 치료 후 식생활
나의 암 치유 이야기
3부 일상 생활 관리
정기검진 / 직장 복귀 / 암 환자의 운동 / 스트레스 관리 / 가족과의 대화 / 건강검진 /
예방접종 / 외모 관리 / 치아 관리 / 성생활 / 금연과 금주 / 여행 /임신과 출산 /
조혈모세포이식 후 생활 안내 / 중심정맥관 관리
나의 암 치유 이야기
4부 스트레스 완화 프로그램
요가·명상 / 심신 요법 / 웃음 요법 / 미술 요법 / 음악 요법 / 차 요법 / 원예 요법 / 아로마테라피 / 발 마사지 / 글쓰기
나의 암 치유 이야기
5부 암에 대한 궁금증 181가지
암 궁금증 181가지 / 성인암 환자를 위한 사회복지 정보 / 응급처치 궁금증 / 자살예방법
증상별 / 단어별 찾아보기
“삼성암센터에서 암 환자를 치료해온 노하우를 한 권에 담은 책”
암 환자가 100만 명을 웃돌고 암 환자 10명 중 6명이 5년 이상 생존한다. 암은 더 이상 남의 일이 아닌 내 일이 된 지 오래다. 암이 한국인 사망 원인 1위로 급부상한 것은 1983년부터다. 2008년 통계에 따르면, 전체 한국인 사망자의 28%, 즉 4분의 1이 넘는 사람이 암으로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4명 중 1명이 암으로 죽는 셈이다. 암 환자도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2008년 복지부 통계에 따르면, 암 환자는 해마다 17만 명씩 새롭게 발생한다. 이들 중 약 6만5,000명 정도가 사망하고, 나머지는 생존한다. 결과적으로 한국엔 암 환자가 70만 명 정도 살아 있는 것이다. 암 환자의 연령 또한 젊어지고 있다. 이 같은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해 정부는 1996년 국가암관리사업 10개년계획을 발표했다. 1기 사업에서는 암 환자 진료를 통해 사망을 막는 일에 주력했다. 그 결과 암 환자의 54%가 5년 이상 생존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런 영향 덕분에 장기 생존하는 암 환자가 늘어나면서 최근 이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의료계 안팎의 노력도 이어졌다. 대표적인 곳이 2008년 1월 국내 최초로 문을 연 삼성암센터 내 교육센터다. 이곳에서는 암 환자와 일반인을 대상으로 암 관련 정보, 상담 및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선배 환우와의 만남, 암과 부부의 성, 생활관리와 사회복지 정보, 요가?치유명상, 가족의 대화기술 등 30여 개의 통합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조주희 삼성암교육센터 교수는 “암 환자와 그 가족들을 위해 효과적인 환자 재활프로그램을 만드는 것이야말로 건강한 사회로 가는 지름길”이라며 “암 환자가 치료 이후 건강한 사회의 구성원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교육 등 사회안전망이 갖춰져야 한다”고 설명했다. 삼성서울병원 암병원(2013년 삼성서울병원 암병원으로 승격)은 개원 이래 암 환자의 삶의 질을 증진시키고 암 환자와 가족의 건강한 삶을 위하여 끊임없는 새로운 시도를 해왔다. 대표적으로 국내 최초로 암교육센터를 만들고 암 환자와 가족을 위한 통합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해왔다. 《암치유생활백과》(최신개정판)를 만들게 된 것 또한 이 같은 노력의 일환이다.
이 책에서는 암 환자가 된 후 경험하게 되는 것을 신체적·정신적·사회적 세 가지 측면으로 나누어 담았다. 암으로 인해 고통 받는 몸과 마음, 환자뿐만 아니라 가족의 삶까지 조명하였다. 또한 암이라는 질병이 불안과 걱정을 안겨주지만, 이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행복한 삶을 얻을 수 있는 방법도 제시하였다. 뿐만 아니라 암 치료 중에, 치료가 끝난 이후에도 발생할 수 있는 여러 위기 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방안도 구체적으로 담고 있다.
저자는 왜 이 책을 썼는가?
암이라는 진단을 받으면 환자와 가족들은 지인들에게 물어보거나, 인터넷 검색어를 두드리며 도움이 되는 정보를 찾으려고 노력한다. 그러나 검증되지 않은 수많은 정보 속에서 원하는 정확한 정보를 찾기보다는 잘못된 정보로 인해 혼란스럽기만 하다. 신문, 방송, 서적, 인터넷에서 쏟아내는 암 관련 정보 중 절반 이상은 과학적인 근거가 없다. 상업적인 목적만으로 혼란에 빠진 환자의 심리를 이용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암 환자들은 쉽게 접한 잘못된 암 정보로 인해 회복될 수 있는 기회를 놓치거나 불필요한 비용을 쓰고, 궁극적으로는 병이 악화되는 결과를 초래한다.
의료진의 한 사람으로서, 제대로 치료하는 것만큼이나 제대로 된 정보를 제공하는 일도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암에 대해 잘 모르는 환자와 가족들이 처음에 암 진단을 받고 막막하거나 답답한 마음이 들 때, 제대로 된 지침과 정보를 제공하고, 환자의 궁금한 점을 해결하는 지침서와 같은 책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삼성서울병원 암센터는 이런 마음을 담아 암 환자와 가족을 위한 《암치유생활백과》(최신 개정판)를 만들었다. 암 치료와 관련된 우리나라 최고의 전문가들이 암 증상 관리, 치료 후 생활 관리, 보완대체요법 등의 분야에서 축적한 정보를 집대성하여 알기 쉽게 정리한 책이다.
‘암 환자와 보호자’의 삶의 질이 높아져야 병도 낫고 행복해진다
최 모(57)씨는 자궁경부암에 대한 항암치료를 받고 있다. 평소 피부트러블이 많은 편이 아니었는데, 항암치료를 받고 나서부터 탈모와 얼굴과 목에 생긴 방사선 피부염 때문에 스트레스가 커졌다. 심지어 동네 마트에 나갈 때에도 모자와 마스크 등은 필수로 착용을 하기에 번거롭기도 하고, 여자로서 매력을 점점 잃어가는 것 같은 마음에 우울증 상담까지 받은 적이 있다.
이처럼 감수성이 예민한 여성들은 암 수술 전후 급격한 심리적 변화를 경험하곤 한다. 암이라는 질환 자체에서 오는 막연한 두려움으로 마음의 병을 얻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또한 위의 예처럼 항암치료 및 방사선치료 후 부작용으로 나타나는 피부 질환 및 여러 기타 질환으로 인해 우울증이 생기기도 한다. 뿐만 아니라 두려움과 불안, 적대감과 공포감 등이 암 환자의 삶 자체를 피폐하게 만드는 요인 중 하나로 작용한다.
한편, 암 환자를 간병하는 보호자의 삶도 이루 말할 수 없이 힘들다. 오히려 환자보다 보호자의 삶이 더 피폐해질지도 모른다. 최근 서울대학교병원 건강증진센터에서는 ‘암 환자 간병 배우자’의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알아보기 위해 내원하는 100명의 ‘암 환자 간병 배우자’를 대상으로 인터뷰를 했다. 조사 결과, 삶의 이유나 목적에 대한 점수가 1점 높을 때마다 간병 배우자의 삶의 질 점수는 3.4점 높아졌다.
설문조사를 진행한 담당 전문의는 “암 치료 기술 발전과 함께 암 환자의 생존 기간이 늘어남에 따라 암 환자를 가까이서 지켜주는 배우자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해지고 있다”며 “삶의 이유와 목적이 적은 암 환자 간병 배우자는 삶의 질이 낮을 가능성이 높으므로 간병 배우자를 접할 때는 이 부분에 대해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암치유생활백과》(최신 개정판)는 생존기간이 길어지는 요즘 상황에 맞게 암 진단 후 이어지는 지난한 시간을 암 환자와 가족이 좀 더 정확하고 친절한 정보로 편안하게 치료를 받고 일상생활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쓰여진 책이다. 따라서 책에서는 암 환자들이 방사선치료 및 항암치료 후 나타나는 증상들에 대해 세세하게 소개하고 있다. 증상별로 환자가 알고 실행해야 할 부분과 보호자가 도와줘야 할 부분을 친절하게 소개하고 있다. 또한 식생활, 운동, 통합보완요법 등 보통 사람들과 다름없이 생활할 수 있도록 도우면서 건강도 나아질 수 있는 여러 가지 방법을 소개하고 있다. 아무쪼록 이 책을 통해 수많은 암 환자와 가족이 건강과 행복을 되찾기를 바란다.
▣ 작가 소개
저자 : 삼성서울병원
삼성서울병원 암병원은 신뢰할 수 있는 암 전문 의료진, 세계 최고 수준의 암 치료 시스템, 환자별 맞춤식 교육과 상담을 통해 암 환자를 위한 최상의 의료 서비스를 실천해 나가고 있다. 다른 암 전문 병원과 차별화되는 포인트는 크게 5가지다.
첫째, 전문 치료센터의 협진 체계를 구축했다. 한국인에게 가장 많이 발생하는 위암, 폐암, 간암, 대장암, 유방암, 갑상선암 등 전문센터를 구성해 진료에서 검사, 치료로 이어지는 전 과정을 가장 신속하고 정확하게 시행한다.
둘째, 가장 빠르고 정확한 치료를 실현했다. 내과, 외과, 혈액종양내과, 병리과 등 암 질환별 의료진과 전문 인력이 유기적으로 결합하고, 진료, 검사, 치료 시설을 통합 배치해 원스톱 치료를 제공하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통합 예약 창구와 수술환자 전용 통합 검사실을 별도로 설치해 진료 예약 및 검사 과정에서 고객의 대기 시간을 단축시켰다.
셋째, 차별화된 치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미술, 음악, 웃음, 암 치료 교육, 명상, 영양 상담, 통증 치료 등 쾌적하고 편안한 치료를 위한 통합교육 프로그램을 도입하여 운영하고 있으며, 전문 간호, 약제, 영양과 관련한 상담 교육 전문가를 배치... 한 선진형 암 교육센터를 설치했다.
넷째, 최적의 진료 인프라를 구축했다. 암 치료 효과의 극대화를 위해 국내 최초로 각 입원 병동에 의사실을 배치했다. 또 신속한 항암 치료를 위한 선진형 외래 주사실 83병상과 무균실 36병상을 확보했으며, 통합 병원 정보 시스템으로 유비쿼터스 병원을 실현하고 있다.
다섯째, 최신 암 치료 의료기기를 갖췄다. 국내 최대 규모의 방사선 치료기기인 토모테라피(Tomotherapy)와 IGRT, 최첨단 고집적 초음파 종양 치료기(MR HIFU) 등 첨단 인프라를 구축했으며, 암센터
전체 수술실에서 로봇수술 등 첨단 수술기기를 가동하고 있다. 2016년에는 꿈의 암 치료기로 불리는 ‘양성자 치료(Proton Therapy)’가 적용될 예정이다.
▣ 주요 목차
머리말 _ 암 환자와 보호자가 행복하게 사는 법
1부 증상 관리
암 진단 후 환자와 가족의 마음가짐 / 방사선 치료에 따른 증상 관리
항암제 치료에 따른 증상 관리 / 표적치료제 치료에 따른 증상 관리
치료 후 증상 관리 / 집에서 할 수 있는 일반 증상 관리 / 집에서 할 수 있는 피부 증상 관리
집에서 할 수 있는 구강 증상 관리 / 집에서 할 수 있는 소화기 증상 관리
수면 장애 / 정서적 문제 / 골다공증 / 폐수술 후 호흡
기억력·집중력 저하 / 말기암 진단 후 집에서 할 수 있는 관리
말기암 환자의 감정에 현명하게 대처하기 / 임종 임박 환자를 위한 증상 관리
나의 암 치유 이야기
2부 영양·식생활 관리
평소 생활할 때 식생활 / 항암화학요법 부작용이 있을 때 식생활 / 수술 후 식생활 /
방사선 치료할 때 식생활 / 치료 후 식생활
나의 암 치유 이야기
3부 일상 생활 관리
정기검진 / 직장 복귀 / 암 환자의 운동 / 스트레스 관리 / 가족과의 대화 / 건강검진 /
예방접종 / 외모 관리 / 치아 관리 / 성생활 / 금연과 금주 / 여행 /임신과 출산 /
조혈모세포이식 후 생활 안내 / 중심정맥관 관리
나의 암 치유 이야기
4부 스트레스 완화 프로그램
요가·명상 / 심신 요법 / 웃음 요법 / 미술 요법 / 음악 요법 / 차 요법 / 원예 요법 / 아로마테라피 / 발 마사지 / 글쓰기
나의 암 치유 이야기
5부 암에 대한 궁금증 181가지
암 궁금증 181가지 / 성인암 환자를 위한 사회복지 정보 / 응급처치 궁금증 / 자살예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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