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21세기, 현대인의 손
바로 지금도 왼손과 오른손은 각기 키보드에, 마우스에 자연스럽게 올라 앉아 있다. 흠칫 손을 떼면서 자리에서 한번 일어나 ‘기분 전환을 해 볼까’ 생각할 때에는 어느새 손 안에 스마트폰이 잡혀 있다. 자는 시간을 제외하고 손은 늘상 움직이고 있다. 게다가 유형화된 패턴으로 말이다. 터널 증후군이나 관절염이라는 말이 절로 생각나는 손가락 뼈마디 통증, 근육 통증, 신경 통증은 누구든 한 번쯤은 느껴 봤을 것이다. 청년이나 청소년들도 예외는 아니다.
손을 이해하자
인체 기관 중 가장 많은 뼈로 이뤄진 기관이 바로 ‘손’이다. 27개의 뼈, 24개의 근육, 32개의 관절이 손의 기본 구조이며, 이것이 원활한 손 기능의 전제이다. 복잡한 만큼 움직임이 다채롭고, 움직임이 다채로운 만큼 인간 삶에서 하는 일이 많다. 하는 일이 많은 만큼, 손의 문제는 삶의 문제가 된다. 손의 문제는 생활의 문제, 성과의 문제, 진로의 문제, 경제적 문제가 된다. 이것이 우리가 손을 이해해야 하는 이유다. 자신이 업무나 운동이나 악기 연주 등으로 손을 사용하는 일에 일정한 ‘패턴’을 가진 사람이라면 누구보다 당장 이 책을 읽어 보는 것이 좋겠다.
다양한 상황에서 손을 관리하는 방법을 알자
손에 찌릿, 통증이 일어났다. 악기를 연주하다가 어느 날 갑자기 무서운 통증이 시작됐다. 얼음에 손이 데었다. 아이가 장난을 치다가 그만 손가락의 일부가 잘리고 말았다.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 당장 인터넷을 뒤지고 할 시간적 여유가 부족할 수 있다. 게다가 인터넷에서는 원하는 수준의 구체적이고 전문적인 정보를 찾기 어려울 것이다.
이 책에는 각종 부상과 그에 대한 대응법, 의사와 상담할 때의 유의점에 이르기까지 많은 정보가 매뉴얼이나 가이드북처럼 담겨 있다. 게다가 이 책의 저자는 15인의 손 전문 의사들이다. 이들은 작은 손 안에서도 자신의 전문성이 높은 분야에 대해서만 일정 분량을 정성들여 집필했고, 그렇게 모인 각 장을 엮어 나온 책이 『손의 비밀』이다. 이 책의 내용적 스펙트럼이 꽤 넓은 이유다. 어떤 집이든 모든 부모는 구급약품 상자를 하나씩 챙긴다. 부모를 모시고 있는 자녀들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구급약품 상자를 집에 챙겨 두는 마음, 그리고 가끔은 빈 상자만 남은 약은 없는지 하나하나 열어 살펴보기도 하는 그 마음으로 이 책을 읽어 보자. 혹은 꽂아 두자. 각종 상황에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유용한 지식을 머릿속에 혹은 책장에 갖추게 되는 셈이다.
추천사
이 책 『손의 비밀』은 그간 자신이나 가족의 손에 통증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어 불안했지만 복잡한 의학 지식을 쉽게 전달받을 통로가 없어 답답했던 독자들이 지적 갈증을 해소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그리고 손 건강에 대한 우리 사회 전체의 교양과 관심의 수준을 높이는 일에 제 역할을 할 것입니다. 게다가 이 책에 담긴 정보들은 정확성이 높습니다. 이 분야에 종사하는 의료진 및 특히 현재 손의 질환과 손상으로 인해 고생을 겪고 계시는 분들이 향후 치료 계획을 세우는 데 많은 도움이 되리라 봅니다.
- 정의철 (서울특별시 보라매병원 손 외과 세부전문의 / 대한수부외과학회 총무이사)
“방아쇠는 손가락 첫 마디로 당깁니다.” 영천에 있는 사관학교 교관은 이렇게 설명했다. 그는 첫마디가 아니라 끝마디라고 했어야 한다. 우리는 손에 대해 잘 아는 것 같지만 사실 잘 모른다. 10여 년 전 새끼손가락 하나가 부러졌다. 기역 자 모양으로 꺾였던 손가락은 거의 정상으로 돌아왔지만 결국 나는 아홉 개의 손가락만으로 노트북 키보드를 두드리게 되었다. 나는 너무 쉽게 포기했다. 내가 이 책을 미리 읽었더라면 손가락 하나를 포기하지 않았을 것이다. 인간의 손이 경이로운 것만큼, 이 책 『손의 비밀』은 경이로웠다.
- 이정모 (서대문자연사박물관 관장)
중학교를 같이 다니던 친구는 불발 사과탄을 갖고 놀았는데 그것이 터져 손가락 두어 개를 잃었다. 입시 학원에서 수학을 가르쳐 주던 선생님은 손가락 기형으로 마이크를 잡기 힘들자 하모니카 거치대에 소형 마이크를 달아 강의를 했다. 인턴 근무 시절, 페인트건에 손바닥을 맞은 조선소 노동자는 매일 밤 빈 수술장에 내려와 힘줄과 신경에 붙은 페인트를 떨어내야 했다. 굵게 떨어지던 눈물이 극심한 통증 때문인지 일할 수 없게 된 처지 때문인지 묻지를 못했다. 『손의 비밀』을 읽다 보니 기억 속에서 여러 손들이 살아왔다.
커티스 국립 손 센터 전·현직 의료인이 뜻을 모아 대중을 위한 책을 삼백여 쪽 만들어 냈다는 사실 그 자체로 놀랍다. 의학을 전공하거나, 야구를 좋아하거나, 관절염이나 당뇨병이 있거나, 손을 많이 쓰고 있거나, 스마트폰과 마우스와 키보드로 인해 손에 무리를 느끼는 사람은 꼭 읽어야 하는 책이다.
- 황승식 (인하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 사회의학교실 교수)
▣ 작가 소개
편자 : E. F. 쇼 윌기스 (E. F. Shaw Wilgis)
의학박사. 미국 메릴랜드 주 볼티모어 메드스타 유니언 메모리얼 병원 ‘커티스 국립 손 센터’의 창립 멤버이다. 그는 이곳에서 1983년부터 2000년까지 센터장을 역임했고 2000년부터 2013년까지 연구소장을 지내며 손 연구에 일생을 바쳤다. 현재 명예 센터장을 맡고 있다. 저서로는 『혈관 손상과 상지 질환(Vascular Injuries and Diseases of the Upper Limb)』 등이 있다.
감수 : 정의철
의학박사, 성형외과 전문의, 수부외과 세부전문의, 외상외과 세부전문의.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의학과 성형외과학교실 겸직교수로 서울특별시 보라매병원 성형외과에 근무하고 있으며, 손, 얼굴, 귀 재건수술을 전담하고 있다. 현재 대한성형외과학회 정회원, 대한수부(손)외과학회 총무이사, 대한외상학회 평의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27편의 국제학술지 논문을 저술하였고, 『수부 변형의 치료와 미세수술의 발전』, 『BESPIT 외상술기 매뉴얼』을 공저 및 감수했다.
▣ 주요 목차
[추천사] 손이 회복되는 만큼 인간의 삶은 향상된다
(의학 박사·손 외과 세부전문의 정의철)
1장 손의 해부학
(의학박사 라이언 D. 카츠)
2장 선천적으로 발생하는 문제들
(의학박사 마이클 A. 맥클린턴)
3장 운동선수의 손
(의학박사 W. 휴 바우거 / 의학박사 토마스 J. 그레이엄)
4장 관절염에 걸린 손
(의학사 필립 클랩햄 / 의학박사 케빈 C. 청)
5장 음악가의 손
(의학박사 레이먼드 A. 위트스타트)
6장 말하는 손: 미국의 수화
(물리치료사 겸 공인 손 치료사 레베카 J. 선더스)
7장 가정과 일터에서 입는 손 부상
(의학박사 키스 A. 세겔먼)
8장 당뇨병과 손
(의학박사 케네스 R. 민스 주니어)
9장 브라유 점자와 신경 장애 증후군: 이성과 감성
(의학박사 라이언 M. 짐머먼 / 의학박사 닐 B. 짐머먼)
10장 손의 구축과 경직: 르누아르 효과
(의학박사 크리스토퍼 L. 포스먼)
11장 손 외과의 미래방향
(의학박사 제임스 P. 히긴스)
21세기, 현대인의 손
바로 지금도 왼손과 오른손은 각기 키보드에, 마우스에 자연스럽게 올라 앉아 있다. 흠칫 손을 떼면서 자리에서 한번 일어나 ‘기분 전환을 해 볼까’ 생각할 때에는 어느새 손 안에 스마트폰이 잡혀 있다. 자는 시간을 제외하고 손은 늘상 움직이고 있다. 게다가 유형화된 패턴으로 말이다. 터널 증후군이나 관절염이라는 말이 절로 생각나는 손가락 뼈마디 통증, 근육 통증, 신경 통증은 누구든 한 번쯤은 느껴 봤을 것이다. 청년이나 청소년들도 예외는 아니다.
손을 이해하자
인체 기관 중 가장 많은 뼈로 이뤄진 기관이 바로 ‘손’이다. 27개의 뼈, 24개의 근육, 32개의 관절이 손의 기본 구조이며, 이것이 원활한 손 기능의 전제이다. 복잡한 만큼 움직임이 다채롭고, 움직임이 다채로운 만큼 인간 삶에서 하는 일이 많다. 하는 일이 많은 만큼, 손의 문제는 삶의 문제가 된다. 손의 문제는 생활의 문제, 성과의 문제, 진로의 문제, 경제적 문제가 된다. 이것이 우리가 손을 이해해야 하는 이유다. 자신이 업무나 운동이나 악기 연주 등으로 손을 사용하는 일에 일정한 ‘패턴’을 가진 사람이라면 누구보다 당장 이 책을 읽어 보는 것이 좋겠다.
다양한 상황에서 손을 관리하는 방법을 알자
손에 찌릿, 통증이 일어났다. 악기를 연주하다가 어느 날 갑자기 무서운 통증이 시작됐다. 얼음에 손이 데었다. 아이가 장난을 치다가 그만 손가락의 일부가 잘리고 말았다.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 당장 인터넷을 뒤지고 할 시간적 여유가 부족할 수 있다. 게다가 인터넷에서는 원하는 수준의 구체적이고 전문적인 정보를 찾기 어려울 것이다.
이 책에는 각종 부상과 그에 대한 대응법, 의사와 상담할 때의 유의점에 이르기까지 많은 정보가 매뉴얼이나 가이드북처럼 담겨 있다. 게다가 이 책의 저자는 15인의 손 전문 의사들이다. 이들은 작은 손 안에서도 자신의 전문성이 높은 분야에 대해서만 일정 분량을 정성들여 집필했고, 그렇게 모인 각 장을 엮어 나온 책이 『손의 비밀』이다. 이 책의 내용적 스펙트럼이 꽤 넓은 이유다. 어떤 집이든 모든 부모는 구급약품 상자를 하나씩 챙긴다. 부모를 모시고 있는 자녀들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구급약품 상자를 집에 챙겨 두는 마음, 그리고 가끔은 빈 상자만 남은 약은 없는지 하나하나 열어 살펴보기도 하는 그 마음으로 이 책을 읽어 보자. 혹은 꽂아 두자. 각종 상황에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유용한 지식을 머릿속에 혹은 책장에 갖추게 되는 셈이다.
추천사
이 책 『손의 비밀』은 그간 자신이나 가족의 손에 통증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어 불안했지만 복잡한 의학 지식을 쉽게 전달받을 통로가 없어 답답했던 독자들이 지적 갈증을 해소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그리고 손 건강에 대한 우리 사회 전체의 교양과 관심의 수준을 높이는 일에 제 역할을 할 것입니다. 게다가 이 책에 담긴 정보들은 정확성이 높습니다. 이 분야에 종사하는 의료진 및 특히 현재 손의 질환과 손상으로 인해 고생을 겪고 계시는 분들이 향후 치료 계획을 세우는 데 많은 도움이 되리라 봅니다.
- 정의철 (서울특별시 보라매병원 손 외과 세부전문의 / 대한수부외과학회 총무이사)
“방아쇠는 손가락 첫 마디로 당깁니다.” 영천에 있는 사관학교 교관은 이렇게 설명했다. 그는 첫마디가 아니라 끝마디라고 했어야 한다. 우리는 손에 대해 잘 아는 것 같지만 사실 잘 모른다. 10여 년 전 새끼손가락 하나가 부러졌다. 기역 자 모양으로 꺾였던 손가락은 거의 정상으로 돌아왔지만 결국 나는 아홉 개의 손가락만으로 노트북 키보드를 두드리게 되었다. 나는 너무 쉽게 포기했다. 내가 이 책을 미리 읽었더라면 손가락 하나를 포기하지 않았을 것이다. 인간의 손이 경이로운 것만큼, 이 책 『손의 비밀』은 경이로웠다.
- 이정모 (서대문자연사박물관 관장)
중학교를 같이 다니던 친구는 불발 사과탄을 갖고 놀았는데 그것이 터져 손가락 두어 개를 잃었다. 입시 학원에서 수학을 가르쳐 주던 선생님은 손가락 기형으로 마이크를 잡기 힘들자 하모니카 거치대에 소형 마이크를 달아 강의를 했다. 인턴 근무 시절, 페인트건에 손바닥을 맞은 조선소 노동자는 매일 밤 빈 수술장에 내려와 힘줄과 신경에 붙은 페인트를 떨어내야 했다. 굵게 떨어지던 눈물이 극심한 통증 때문인지 일할 수 없게 된 처지 때문인지 묻지를 못했다. 『손의 비밀』을 읽다 보니 기억 속에서 여러 손들이 살아왔다.
커티스 국립 손 센터 전·현직 의료인이 뜻을 모아 대중을 위한 책을 삼백여 쪽 만들어 냈다는 사실 그 자체로 놀랍다. 의학을 전공하거나, 야구를 좋아하거나, 관절염이나 당뇨병이 있거나, 손을 많이 쓰고 있거나, 스마트폰과 마우스와 키보드로 인해 손에 무리를 느끼는 사람은 꼭 읽어야 하는 책이다.
- 황승식 (인하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 사회의학교실 교수)
▣ 작가 소개
편자 : E. F. 쇼 윌기스 (E. F. Shaw Wilgis)
의학박사. 미국 메릴랜드 주 볼티모어 메드스타 유니언 메모리얼 병원 ‘커티스 국립 손 센터’의 창립 멤버이다. 그는 이곳에서 1983년부터 2000년까지 센터장을 역임했고 2000년부터 2013년까지 연구소장을 지내며 손 연구에 일생을 바쳤다. 현재 명예 센터장을 맡고 있다. 저서로는 『혈관 손상과 상지 질환(Vascular Injuries and Diseases of the Upper Limb)』 등이 있다.
감수 : 정의철
의학박사, 성형외과 전문의, 수부외과 세부전문의, 외상외과 세부전문의.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의학과 성형외과학교실 겸직교수로 서울특별시 보라매병원 성형외과에 근무하고 있으며, 손, 얼굴, 귀 재건수술을 전담하고 있다. 현재 대한성형외과학회 정회원, 대한수부(손)외과학회 총무이사, 대한외상학회 평의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27편의 국제학술지 논문을 저술하였고, 『수부 변형의 치료와 미세수술의 발전』, 『BESPIT 외상술기 매뉴얼』을 공저 및 감수했다.
▣ 주요 목차
[추천사] 손이 회복되는 만큼 인간의 삶은 향상된다
(의학 박사·손 외과 세부전문의 정의철)
1장 손의 해부학
(의학박사 라이언 D. 카츠)
2장 선천적으로 발생하는 문제들
(의학박사 마이클 A. 맥클린턴)
3장 운동선수의 손
(의학박사 W. 휴 바우거 / 의학박사 토마스 J. 그레이엄)
4장 관절염에 걸린 손
(의학사 필립 클랩햄 / 의학박사 케빈 C. 청)
5장 음악가의 손
(의학박사 레이먼드 A. 위트스타트)
6장 말하는 손: 미국의 수화
(물리치료사 겸 공인 손 치료사 레베카 J. 선더스)
7장 가정과 일터에서 입는 손 부상
(의학박사 키스 A. 세겔먼)
8장 당뇨병과 손
(의학박사 케네스 R. 민스 주니어)
9장 브라유 점자와 신경 장애 증후군: 이성과 감성
(의학박사 라이언 M. 짐머먼 / 의학박사 닐 B. 짐머먼)
10장 손의 구축과 경직: 르누아르 효과
(의학박사 크리스토퍼 L. 포스먼)
11장 손 외과의 미래방향
(의학박사 제임스 P. 히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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