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본초학 박사 김길우 원장이 『동의보감』에서 찾아낸 128가지 힐링 & 헬스 푸드
너무 많이 먹어 탈이 나고 병이 드는, 한마디로 영양과잉의 시대다. 섭생의 서구화는 우리의 건강과 생명을 위협하고, 그래서인지 요즘은 우리의 전통 밥상에 다시금 주목한다. 동물성 단백질이라고는 찾아보기 힘들던 가난한 밥상이 지금의 기준으로는 건강 식단인 것이다. 물론 반드시 채식을 해야 건강해지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육류에 들어있는 영양소는 채소와 과일에도 대부분 들어 있고,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우리의 산과 들에서 흔히 자라는 꽃이나 풀은 이 땅에서 태어난 우리의 몸에 딱 들어맞는 약으로도 쓰일 수 있다는 점이다.
MBC FM <라디오 동의보감> 등 수많은 방송과 강연을 통해 큰 호응을 얻고 있는 한의학 박사 김길우 원장은 오늘날까지도 한의학의 교본이 되고 있는 『동의보감』에서 몸과 마음을 치유하고 지켜줄 128가지 식물을 찾아냈다. 한방에서 약초라 하면 생소한 이름의 귀한 약재를 떠올리게 하겠지만,『채식보감』에서 언급된 약초와 채소 중에는 흔히 구할 수 있는 것들이 많다. 예를 들어, ‘파’는 우리 몸의 독소를 제거해주고 염증을 억제하며 소화를 촉진한다. 폐와 위에도 좋은 약이며 혈액순환을 돕는다. 또한, 파의 속껍질은 상처의 지혈에 효과적이다. 너무 흔해 그 효능을 몰랐을 뿐이지 알고 보면 다 약초인 것이다.
『동의보감』이 뛰어나다고 평가받는 이유 중 한 가지는, 의원을 직접 찾아가기 힘든 백성들이 주변에 흔하게 널려있는, 하지만 그 용도를 알지 못해 사용하지 못했던 약재들을 이용해 자신의 증상을 스스로 치유할 수 있게끔 만들어졌다는 점이다. 『채식보감』 역시 마찬가지다. 이 책을 참고한다면 냉장고 속의 채소와 주변에게 쉽게 구할 수 있는 식물만으로도 많은 병을 예방하고 치유할 수 있다.
우리의 몸과 마음은 우리가 먹는 음식에 지배당하며, 좋은 음식은 몸과 마음을 치유해준다는 김길우 원장의 채식 처방전은 스스로 먹는 음식을 되돌아보고 몸을 살피게 하는 계기가 되어 줄 것이다.
내 몸의 위대한 자연치유력을 높여주는 채식 처방전
의학의 시조인 히포크라테스는 “음식으로 고칠 수 없는 병은 약으로도 고칠 수 없다”며 약보다는 매일 먹는 음식이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했다. 옛날 중국에서도 “약으로 몸을 보하는 것보다 음식으로 몸을 보하는 것이 낫다”라고 했다. 그만큼 섭생이 중요하다는 말이다.
『채식보감』은 크게 ‘채식편’과 ‘증상편’으로 나뉜다. ‘채식편’에서는 저자가 『동의보감』에서 찾아낸 약용 식물의 특징과 쓰임새 등이 자세히 설명되어 있다. 어느 병에 어떻게 사용하는지 꼼꼼히 알려주는 것은 물론, 채취 시기부터 사용하는 부위까지도 자세히 기록되어 있다.
‘증상편’에서는 우리가 흔히 앓는 병의 증상을 중심으로 병이 생기는 이유와 해결책까지 종합적으로 언급하였다. 배는 왜 아픈지, 중풍은 어떻게 찾아오는지, 폐와 눈, 코, 입, 귀에는 어떤 질병이 왜 생기게 되는지 등, 우리 몸에 대해 궁금한 많은 것들을 이해할 수 있도록 쉽게 설명한다.
올바른 습관과 식생활로 병을 만들지 않는다면 더 바랄 것이 없지만 병은 예기치 않게 찾아오게 마련이다. 이때 우리 몸은 통증이라는 신호를 보낸다. 통증이 오는 것은 아픈 부위에 관심을 가져달라는 몸의 강력한 호소이다.
숨이 찬 폐에는 신선한 공기를 폐 깊숙이 넣어주고 소화가 안 된다고 울상인 위에는 음식을 충분히 씹어 위장이 손쉽게 소화할 수 있도록 배려해주는 것만으로도 보통 100일이면 증상이 나아지기 시작한다. 하지만 몸이 보내는 신호를 무시하고 해결하지 않는다면 그다음 단계의 병으로 발전하게 된다.
이럴 때 이 책에 담긴 채식 처방전은 큰 위력을 발휘한다.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되는 식물들로 식이요법을 실천한다면 그 효과는 더 빠르고 확실해질 수밖에 없다.
무엇을 어떻게 먹느냐에 따라 병을 키울 수도 있고 고칠 수도 있다. 저자의 본초학 30년 경험의 지혜가 담긴 이 책을 부엌에 두고 수시로 펼쳐본다면, 어느 순간 몸과 마음이 부쩍 건강해진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 작가 소개
김길우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을 졸업하고 같은 대학에서 석사와 박사 학위(본초학)를 받았다. 제인병원에서 한방진료원장으로 일하고 있으며 중원대학교 한방산업학부 겸임교수,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외래교수를 겸하고 있다. 대한면역약침학회 감사로 활동하고 있으며 중원대학교 국제생명공학연구소장, 경희사이버대학교 교양학부 교수, 한의외치제형학회 부회장, 제마한의원 대표원장, 세보한의원 네트워크 대표원장 등을 역임했다.
조선일보에 <건강독설>, 등의 칼럼을 연재했으며, MBC FM <라디오 동의보감>, SBS FM <한방에 푸는 처세술>, <몸에 좋은 음식>, CBS FM <한의사가 차린 밥상> 등 수많은 방송과 강의를 통해, 올바른 먹거리로 병을 치유하는 건강법을 널리 전파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죽어도 이해 안 가는 그 인간 내 사람으로 만들기』, 『건강독설』 등이 있다.
▣ 주요 목차
내 몸의 위대한 자연치유력을 높여주는 힐링 & 헬스 푸드
채식편
가시연 : 눈 맑고 귀 밝게 오래 살고 싶다면
감 : 술독을 풀어주고 설사를 멎게 하는 과일
감자 : 해독작용과 간기능 활성화에 도움
개미취 : 기침과 오한을 가라앉히는 폐에 좋은 약재
검은콩 : 신장과 간장, 뇌기능에 좋은 효과
결명자 : 눈과 간에 좋은 약재
고본 : 바람 맞아 으슬으슬 추울 때, 기미와 여드름에 특효
골쇄보 : 어혈을 풀어주고 지혈과 골다공증에 효과적인 약초
과루근 : 손과 얼굴의 주름을 없애주는 식물
곽향(방아) : 치매와 중풍 등 뇌질환 예방과 치료에 효험
국화 : 눈과 두통, 풍에 좋은 꽃
꽈리 : 열병에 효과가 있으며 황달 치료에 특효
꿀 : 소화를 도와주고 입병에 특효
녹두 : 각종 종기 치료와 감기에는 녹두죽이 최고
능금 : 소갈증과 설사, 곽란, 이질에 효과
당귀 : 혈액순환과 정화에 특효인 약재
대나무 : 구토와 딸꾹질, 폐질환, 자궁출혈에 효능
대나무 잎 : 가슴이 답답한 번열 치료에 효과적
대추 : 비장을 보호하고 속을 편하게 해주는 효과
댑싸리 : 설사와 야맹증, 악창에 효과
도라지 : 천식, 가래, 기침 등 기관지에 최고의 명약
독활 : 콜레스테롤 감소와 중풍에 효과 커
동아 : 당뇨와 부종 치료에 효험
두충 : 근육과 뼈에 좋으며 정력에도 좋아
마늘 : 면역력 증강에 좋은 만병통치약
맥문동 : 폐병과 몸이 허약한 사람에게는 최고
맨드라미 : 각종 출혈병과 눈에 효험
메밀 : 소화기능 촉진과 혈액 정화, 소변도 시원하게
모과 : 소화를 돕고 폐를 튼튼하게 해주는 열매
무궁화 : 중풍과 불면증 치료제
밀 : 가슴답답증을 치료하고 심장병에 효과적
밤 :신장에 좋아 정력에 큰 도움 주는 열매
배 : 해열제이자 감기치료제
배추 : 술로 인한 갈증을 풀어주고 소화에 도움
백지 : 얼굴의 잡티와 각종 부인병에 특효
백합 : 심한 감기와 해수병 치료에 특효
보리 : 소화기능 돕고 중풍 예방
복분자 : 신장에 정기 보태 잦은 소변 멎게 해줘
복숭아 : 피를 맑게 해주고 간을 편안하게 해주는 과일
부들 : 출혈성 질환에 효능 탁월
부추 : 정력과 빈혈, 소화장애, 당뇨, 천식 등에 좋은 ‘채소계의 보약’
사간(범부채) : 목이 아프고 입냄새 날 때 효과적
사삼 : 몸에 활력을 주고 기억력과 집중력 향상에 도움
산사 : 육식으로 과식했을 때 좋은 약재
산수유 :신장과 간장을 보補해주는 정력제
산약 : 온몸을 튼튼하게 해주는 보약
산조인 : 초조감 완화와 불면증에 확실한 효과
살구씨 : 귓병이나 개고기 먹고 체했을 때
상백피 : 폐병에 좋은 약재
생강 : 기침과 면역력 강화에 좋은 효과
생지황 : 혈을 보하고 빈혈에 탁월한 효과
소금 : 온갖 부스럼을 치료하고 신장 강화
속단 : 여성의 출혈병에 특효
쇠비름 : 심한 종기와 항암제로 쓰이는 잡초
수박 : 고혈압, 심장병에 효능 뛰어나고 소변도 ‘콸콸’
승마 : 기운을 올려주는 최고의 약재
시호(멧미나리) : 열 날 때 효과적이며 감기에 특효인 약재
씀바귀 : 심신을 안정시키고 몸속 열을 없애주는 약초
아주까리 : 피마자로 불리며 체한 것을 치료하고 피부병에 효과
알로에 : 살균 효과와 피부병에 특효
애엽(약쑥) : 자궁출혈이나 대하 등 여성병에 특효
엉겅퀴 : 부인병과 각기병, 어혈에 좋은 약재
연 : 정신건강, 불면증, 피부병, 심장병 등에 좋은 약재
연근 : 가슴이 답답하고 안절부절 못할 때
오가피 : 중풍과 통풍, 성기능 장애에도 효과
오미자 : 술독 해독과 신장과 폐에 좋은 약재
오배자 : 손발 갈라짐과 잇몸병에 효과
오약 : 설사, 이질, 피부병까지 치료하는 약재
오이 : 해독작용과 미백 효과, 열로 인한 질환에 효능
옥수수 : 소변을 잘 나오게 해 종기를 없애고 각종 성인병에 효과
우슬 : 신장에 좋아 성기능 강화에 특효
우엉 : 피부병에 효능이 뛰어난 채소
원지 : 정신건강에 좋으며 건망증에는 최고
원추리 : 우울증 치료와 염증, 황달에 효과
율무 : 심한 폐병과 신경통, 류머티즘 등 근육 계통에 효과
음양곽 : 남녀 모두 정력을 왕성하게 해주는 신비의 약초
익모초 : 혈액순환과 임신에 좋은 약재
인삼 : 급성위장병인 토사곽란과 심한 폐병에 효과
자소엽 : 감기에 특효이며 생선 먹고 체했을 때 소화제로 효과적
죽력(대나무 기름) : 중풍 등 혈관계 질환과 기관지, 천식, 피부병에 효험
지골피 : 몸의 열을 내려주는 구기자의 뿌리 껍질
차 : 소화를 촉진하며 이뇨작용에 효과
천마 : 중풍에 효과적인 신약神藥
천문동 : 폐에 좋으며 몸이 피로할 때도 효과
천초(제피) : 치아가 튼튼하게 나는 데 특효
청피 : 막힌 기운을 뚫어주는 유용한 한약재
층층둥굴레 : 보약 중의 보약으로 항노화에 탁월한 약재
칡 : 갈증과 술독을 풀어주며 소갈에도 효과적
택사(쇠태나물) : 몸 안에 물이 찬 부종에 특효
토사자 : 허리 힘 길러주는 대표적인 정력제
파 : 염증 억제와 소화 촉진에 으뜸
포도 : 소변을 잘 나오게 하며 피로회복에 좋은 과일
하수오 : 머리가 검어지고 회춘한다는 강장 약초
합환피 : 종기를 없애주고 분노를 삭여주는 묘한 약재
호두 : 장수식품이며 기억력 강화에 좋은 열매
호박 : 부종에는 확실한 효과
황기 : 기운이 약하고 헛땀을 많이 흘리는 사람에게 특효
황련 : 고혈압 환자에게 좋으며 불면과 복통에도 효과
황백 : 정력이 약할 때 좋고 목이 마른 소갈에 특효
회화나무 : 치질과 장독腸毒으로 인한 열 치료
후박 : 장과 위를 따뜻하게 해주고 튼실하게 하는 작용
증상편
병病이란 무엇인가
몸의 자연치유력 믿어야 / 병은 반드시 신호와 함께 온다
인내를 갖고 실천하면 자가면역력으로 나을 수 있다
복통 : 사람의 배는 땅의 기운과 닮아 있다
몸이 너무 차가워서 생기는 한복통 / 몸에 열이 많아 생기는 열복통
소변 : 소변 속에 건강의 답이 있다
소변이 잘 나오지 않는 소변불리 / 폐와 신장 치료로 고치는 소변불통
피부 트러블 : 피부는 내장 건강의 척도
피부가 가렵고 아픈 양통 / 여름철 피부 트러블, 사좌비
대변 : 우리 몸의 구석구석을 거쳐 나온 정보의 보고
대변 색깔로 본 건강 / 대변 질환의 결정판, 설사
액취증과 다한증 : 습과 열이 부딪쳐 땀이 생긴다
말 못할 고민, 겨드랑이 냄새 액취증, 혹은 암내
뇌 : 비장과 심장의 기능이 뇌기능을 좌우한다
뇌의 구조와 기능, 그리고 좋은 먹을거리 / 총명탕의 약효
폐 : 폐는 몸을 주관하는 중요한 장기
폐장대소肺臟大小 - 폐의 크기로 병을 짐작하다 / 폐병의 이모저모
화병 : 화는 사람을 상하게 한다
분노 탓에 생기는 ‘화병’ / 향부자 가루와 감초 가루가 특효
눈 : 마음의 창이자 몸 건강의 거울
안화 眼花, 즉 눈의 꽃으로 알 수 있는 몸속 질병 / 기혈 부족으로 눈이 어두워지는 병, 안혼眼昏
코 : 모든 기운이 다니는 통로
코막힘 우습게 보다가 큰코 다친다 / 콧물이 줄줄 흐르는 병, 비구鼻鼽
귀 : 귀는 신장과 밀접한 관계
헛소리가 들리는 이명 / 귀에 고름이 생기는 중이염
구취 등 입병 : 심장과 비장이 건강해야
노심초사 끝에 생기는 입병 / 육부의 상태는 입술 주위에 드러난다 / 연인 간에도 참기 힘든 구취
중풍 : 검지의 상태로 알 수 있다
중풍의 전조 증상 / 열이 근본이며 풍은 그 표식이다 / 비만은 중풍의 절대 위험인자
강철 같은 의지와 끝없는 치료로 완쾌되는 편고
감기 : 결코 가볍게 대해서는 안 된다
추위에 상하는 병인 상한傷寒, 즉 감기 / 증상에 따라 정확히 약을 가려 써야
불임 : 몸뿐 아니라 정신적인 스트레스도 피해야
자연유산도 큰 문제다 / 임신 중 감기에 걸렸을 때의 약 처방
허리 병 : 요통은 신장과 비장이 약해지면 생긴다
누구나 겪을 수 있는 고통, 요통 / 침이냐 수술이냐
기침 : 한기가 미미하면 기침을 하고 심하면 설사를 한다
가래는 없고 소리만 있는 기침, 해咳 / 소리 없이 강한 기침, 수嗽 / 봄철 기침의 주범, 황사
치아 : 신장의 상태가 바깥으로 드러나는 표식
견디기 힘든 통증, 치통 / 치아에 바람이 드는 풍치
관절 : 근육과 힘줄의 상태로 관절 건강을 알 수 있다
인공관절과 무릎 / 암보다 무서운 병 / 근육과 힘줄이 당기고 아픈 병
술병 : 절주가 답이다
작은 병을 큰 병으로 키울 수도 있는 술 / 장부에 독이 쌓이면 수명이 짧아진다
근육과 뼈의 통증 : 몸의 노폐물인 담연痰涎과 담음痰飮 때문
과음이나 직업 탓에 어깨가 늘 묵직할 때 / 근육과 뼈 통증의 원인은 담연
습관성 어깨탈구는 중풍의 전조 증상
치질 : 소장에 열이 있으면 치질이 생긴다
치질의 원인과 대처법 / 장풍腸風과 장독腸毒 / 방치해선 절대 안 되는 치루
편치 않은 위장 : 과식하면 위장이 상한다
식상食傷, 과식으로 생기는 병 / 토산吐酸, 뱃속의 음식이 쉬었다 / 조잡, 표현할 수 없는 괴로움
노권상 勞倦傷 몸이 나른해지고 의욕이 없는 병
음기와 곡기가 부족해 생기는 병 / 먼저 마음부터 다스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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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초학 박사 김길우 원장이 『동의보감』에서 찾아낸 128가지 힐링 & 헬스 푸드
너무 많이 먹어 탈이 나고 병이 드는, 한마디로 영양과잉의 시대다. 섭생의 서구화는 우리의 건강과 생명을 위협하고, 그래서인지 요즘은 우리의 전통 밥상에 다시금 주목한다. 동물성 단백질이라고는 찾아보기 힘들던 가난한 밥상이 지금의 기준으로는 건강 식단인 것이다. 물론 반드시 채식을 해야 건강해지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육류에 들어있는 영양소는 채소와 과일에도 대부분 들어 있고,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우리의 산과 들에서 흔히 자라는 꽃이나 풀은 이 땅에서 태어난 우리의 몸에 딱 들어맞는 약으로도 쓰일 수 있다는 점이다.
MBC FM <라디오 동의보감> 등 수많은 방송과 강연을 통해 큰 호응을 얻고 있는 한의학 박사 김길우 원장은 오늘날까지도 한의학의 교본이 되고 있는 『동의보감』에서 몸과 마음을 치유하고 지켜줄 128가지 식물을 찾아냈다. 한방에서 약초라 하면 생소한 이름의 귀한 약재를 떠올리게 하겠지만,『채식보감』에서 언급된 약초와 채소 중에는 흔히 구할 수 있는 것들이 많다. 예를 들어, ‘파’는 우리 몸의 독소를 제거해주고 염증을 억제하며 소화를 촉진한다. 폐와 위에도 좋은 약이며 혈액순환을 돕는다. 또한, 파의 속껍질은 상처의 지혈에 효과적이다. 너무 흔해 그 효능을 몰랐을 뿐이지 알고 보면 다 약초인 것이다.
『동의보감』이 뛰어나다고 평가받는 이유 중 한 가지는, 의원을 직접 찾아가기 힘든 백성들이 주변에 흔하게 널려있는, 하지만 그 용도를 알지 못해 사용하지 못했던 약재들을 이용해 자신의 증상을 스스로 치유할 수 있게끔 만들어졌다는 점이다. 『채식보감』 역시 마찬가지다. 이 책을 참고한다면 냉장고 속의 채소와 주변에게 쉽게 구할 수 있는 식물만으로도 많은 병을 예방하고 치유할 수 있다.
우리의 몸과 마음은 우리가 먹는 음식에 지배당하며, 좋은 음식은 몸과 마음을 치유해준다는 김길우 원장의 채식 처방전은 스스로 먹는 음식을 되돌아보고 몸을 살피게 하는 계기가 되어 줄 것이다.
내 몸의 위대한 자연치유력을 높여주는 채식 처방전
의학의 시조인 히포크라테스는 “음식으로 고칠 수 없는 병은 약으로도 고칠 수 없다”며 약보다는 매일 먹는 음식이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했다. 옛날 중국에서도 “약으로 몸을 보하는 것보다 음식으로 몸을 보하는 것이 낫다”라고 했다. 그만큼 섭생이 중요하다는 말이다.
『채식보감』은 크게 ‘채식편’과 ‘증상편’으로 나뉜다. ‘채식편’에서는 저자가 『동의보감』에서 찾아낸 약용 식물의 특징과 쓰임새 등이 자세히 설명되어 있다. 어느 병에 어떻게 사용하는지 꼼꼼히 알려주는 것은 물론, 채취 시기부터 사용하는 부위까지도 자세히 기록되어 있다.
‘증상편’에서는 우리가 흔히 앓는 병의 증상을 중심으로 병이 생기는 이유와 해결책까지 종합적으로 언급하였다. 배는 왜 아픈지, 중풍은 어떻게 찾아오는지, 폐와 눈, 코, 입, 귀에는 어떤 질병이 왜 생기게 되는지 등, 우리 몸에 대해 궁금한 많은 것들을 이해할 수 있도록 쉽게 설명한다.
올바른 습관과 식생활로 병을 만들지 않는다면 더 바랄 것이 없지만 병은 예기치 않게 찾아오게 마련이다. 이때 우리 몸은 통증이라는 신호를 보낸다. 통증이 오는 것은 아픈 부위에 관심을 가져달라는 몸의 강력한 호소이다.
숨이 찬 폐에는 신선한 공기를 폐 깊숙이 넣어주고 소화가 안 된다고 울상인 위에는 음식을 충분히 씹어 위장이 손쉽게 소화할 수 있도록 배려해주는 것만으로도 보통 100일이면 증상이 나아지기 시작한다. 하지만 몸이 보내는 신호를 무시하고 해결하지 않는다면 그다음 단계의 병으로 발전하게 된다.
이럴 때 이 책에 담긴 채식 처방전은 큰 위력을 발휘한다.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되는 식물들로 식이요법을 실천한다면 그 효과는 더 빠르고 확실해질 수밖에 없다.
무엇을 어떻게 먹느냐에 따라 병을 키울 수도 있고 고칠 수도 있다. 저자의 본초학 30년 경험의 지혜가 담긴 이 책을 부엌에 두고 수시로 펼쳐본다면, 어느 순간 몸과 마음이 부쩍 건강해진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 작가 소개
김길우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을 졸업하고 같은 대학에서 석사와 박사 학위(본초학)를 받았다. 제인병원에서 한방진료원장으로 일하고 있으며 중원대학교 한방산업학부 겸임교수,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외래교수를 겸하고 있다. 대한면역약침학회 감사로 활동하고 있으며 중원대학교 국제생명공학연구소장, 경희사이버대학교 교양학부 교수, 한의외치제형학회 부회장, 제마한의원 대표원장, 세보한의원 네트워크 대표원장 등을 역임했다.
조선일보에 <건강독설>, 등의 칼럼을 연재했으며, MBC FM <라디오 동의보감>, SBS FM <한방에 푸는 처세술>, <몸에 좋은 음식>, CBS FM <한의사가 차린 밥상> 등 수많은 방송과 강의를 통해, 올바른 먹거리로 병을 치유하는 건강법을 널리 전파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죽어도 이해 안 가는 그 인간 내 사람으로 만들기』, 『건강독설』 등이 있다.
▣ 주요 목차
내 몸의 위대한 자연치유력을 높여주는 힐링 & 헬스 푸드
채식편
가시연 : 눈 맑고 귀 밝게 오래 살고 싶다면
감 : 술독을 풀어주고 설사를 멎게 하는 과일
감자 : 해독작용과 간기능 활성화에 도움
개미취 : 기침과 오한을 가라앉히는 폐에 좋은 약재
검은콩 : 신장과 간장, 뇌기능에 좋은 효과
결명자 : 눈과 간에 좋은 약재
고본 : 바람 맞아 으슬으슬 추울 때, 기미와 여드름에 특효
골쇄보 : 어혈을 풀어주고 지혈과 골다공증에 효과적인 약초
과루근 : 손과 얼굴의 주름을 없애주는 식물
곽향(방아) : 치매와 중풍 등 뇌질환 예방과 치료에 효험
국화 : 눈과 두통, 풍에 좋은 꽃
꽈리 : 열병에 효과가 있으며 황달 치료에 특효
꿀 : 소화를 도와주고 입병에 특효
녹두 : 각종 종기 치료와 감기에는 녹두죽이 최고
능금 : 소갈증과 설사, 곽란, 이질에 효과
당귀 : 혈액순환과 정화에 특효인 약재
대나무 : 구토와 딸꾹질, 폐질환, 자궁출혈에 효능
대나무 잎 : 가슴이 답답한 번열 치료에 효과적
대추 : 비장을 보호하고 속을 편하게 해주는 효과
댑싸리 : 설사와 야맹증, 악창에 효과
도라지 : 천식, 가래, 기침 등 기관지에 최고의 명약
독활 : 콜레스테롤 감소와 중풍에 효과 커
동아 : 당뇨와 부종 치료에 효험
두충 : 근육과 뼈에 좋으며 정력에도 좋아
마늘 : 면역력 증강에 좋은 만병통치약
맥문동 : 폐병과 몸이 허약한 사람에게는 최고
맨드라미 : 각종 출혈병과 눈에 효험
메밀 : 소화기능 촉진과 혈액 정화, 소변도 시원하게
모과 : 소화를 돕고 폐를 튼튼하게 해주는 열매
무궁화 : 중풍과 불면증 치료제
밀 : 가슴답답증을 치료하고 심장병에 효과적
밤 :신장에 좋아 정력에 큰 도움 주는 열매
배 : 해열제이자 감기치료제
배추 : 술로 인한 갈증을 풀어주고 소화에 도움
백지 : 얼굴의 잡티와 각종 부인병에 특효
백합 : 심한 감기와 해수병 치료에 특효
보리 : 소화기능 돕고 중풍 예방
복분자 : 신장에 정기 보태 잦은 소변 멎게 해줘
복숭아 : 피를 맑게 해주고 간을 편안하게 해주는 과일
부들 : 출혈성 질환에 효능 탁월
부추 : 정력과 빈혈, 소화장애, 당뇨, 천식 등에 좋은 ‘채소계의 보약’
사간(범부채) : 목이 아프고 입냄새 날 때 효과적
사삼 : 몸에 활력을 주고 기억력과 집중력 향상에 도움
산사 : 육식으로 과식했을 때 좋은 약재
산수유 :신장과 간장을 보補해주는 정력제
산약 : 온몸을 튼튼하게 해주는 보약
산조인 : 초조감 완화와 불면증에 확실한 효과
살구씨 : 귓병이나 개고기 먹고 체했을 때
상백피 : 폐병에 좋은 약재
생강 : 기침과 면역력 강화에 좋은 효과
생지황 : 혈을 보하고 빈혈에 탁월한 효과
소금 : 온갖 부스럼을 치료하고 신장 강화
속단 : 여성의 출혈병에 특효
쇠비름 : 심한 종기와 항암제로 쓰이는 잡초
수박 : 고혈압, 심장병에 효능 뛰어나고 소변도 ‘콸콸’
승마 : 기운을 올려주는 최고의 약재
시호(멧미나리) : 열 날 때 효과적이며 감기에 특효인 약재
씀바귀 : 심신을 안정시키고 몸속 열을 없애주는 약초
아주까리 : 피마자로 불리며 체한 것을 치료하고 피부병에 효과
알로에 : 살균 효과와 피부병에 특효
애엽(약쑥) : 자궁출혈이나 대하 등 여성병에 특효
엉겅퀴 : 부인병과 각기병, 어혈에 좋은 약재
연 : 정신건강, 불면증, 피부병, 심장병 등에 좋은 약재
연근 : 가슴이 답답하고 안절부절 못할 때
오가피 : 중풍과 통풍, 성기능 장애에도 효과
오미자 : 술독 해독과 신장과 폐에 좋은 약재
오배자 : 손발 갈라짐과 잇몸병에 효과
오약 : 설사, 이질, 피부병까지 치료하는 약재
오이 : 해독작용과 미백 효과, 열로 인한 질환에 효능
옥수수 : 소변을 잘 나오게 해 종기를 없애고 각종 성인병에 효과
우슬 : 신장에 좋아 성기능 강화에 특효
우엉 : 피부병에 효능이 뛰어난 채소
원지 : 정신건강에 좋으며 건망증에는 최고
원추리 : 우울증 치료와 염증, 황달에 효과
율무 : 심한 폐병과 신경통, 류머티즘 등 근육 계통에 효과
음양곽 : 남녀 모두 정력을 왕성하게 해주는 신비의 약초
익모초 : 혈액순환과 임신에 좋은 약재
인삼 : 급성위장병인 토사곽란과 심한 폐병에 효과
자소엽 : 감기에 특효이며 생선 먹고 체했을 때 소화제로 효과적
죽력(대나무 기름) : 중풍 등 혈관계 질환과 기관지, 천식, 피부병에 효험
지골피 : 몸의 열을 내려주는 구기자의 뿌리 껍질
차 : 소화를 촉진하며 이뇨작용에 효과
천마 : 중풍에 효과적인 신약神藥
천문동 : 폐에 좋으며 몸이 피로할 때도 효과
천초(제피) : 치아가 튼튼하게 나는 데 특효
청피 : 막힌 기운을 뚫어주는 유용한 한약재
층층둥굴레 : 보약 중의 보약으로 항노화에 탁월한 약재
칡 : 갈증과 술독을 풀어주며 소갈에도 효과적
택사(쇠태나물) : 몸 안에 물이 찬 부종에 특효
토사자 : 허리 힘 길러주는 대표적인 정력제
파 : 염증 억제와 소화 촉진에 으뜸
포도 : 소변을 잘 나오게 하며 피로회복에 좋은 과일
하수오 : 머리가 검어지고 회춘한다는 강장 약초
합환피 : 종기를 없애주고 분노를 삭여주는 묘한 약재
호두 : 장수식품이며 기억력 강화에 좋은 열매
호박 : 부종에는 확실한 효과
황기 : 기운이 약하고 헛땀을 많이 흘리는 사람에게 특효
황련 : 고혈압 환자에게 좋으며 불면과 복통에도 효과
황백 : 정력이 약할 때 좋고 목이 마른 소갈에 특효
회화나무 : 치질과 장독腸毒으로 인한 열 치료
후박 : 장과 위를 따뜻하게 해주고 튼실하게 하는 작용
증상편
병病이란 무엇인가
몸의 자연치유력 믿어야 / 병은 반드시 신호와 함께 온다
인내를 갖고 실천하면 자가면역력으로 나을 수 있다
복통 : 사람의 배는 땅의 기운과 닮아 있다
몸이 너무 차가워서 생기는 한복통 / 몸에 열이 많아 생기는 열복통
소변 : 소변 속에 건강의 답이 있다
소변이 잘 나오지 않는 소변불리 / 폐와 신장 치료로 고치는 소변불통
피부 트러블 : 피부는 내장 건강의 척도
피부가 가렵고 아픈 양통 / 여름철 피부 트러블, 사좌비
대변 : 우리 몸의 구석구석을 거쳐 나온 정보의 보고
대변 색깔로 본 건강 / 대변 질환의 결정판, 설사
액취증과 다한증 : 습과 열이 부딪쳐 땀이 생긴다
말 못할 고민, 겨드랑이 냄새 액취증, 혹은 암내
뇌 : 비장과 심장의 기능이 뇌기능을 좌우한다
뇌의 구조와 기능, 그리고 좋은 먹을거리 / 총명탕의 약효
폐 : 폐는 몸을 주관하는 중요한 장기
폐장대소肺臟大小 - 폐의 크기로 병을 짐작하다 / 폐병의 이모저모
화병 : 화는 사람을 상하게 한다
분노 탓에 생기는 ‘화병’ / 향부자 가루와 감초 가루가 특효
눈 : 마음의 창이자 몸 건강의 거울
안화 眼花, 즉 눈의 꽃으로 알 수 있는 몸속 질병 / 기혈 부족으로 눈이 어두워지는 병, 안혼眼昏
코 : 모든 기운이 다니는 통로
코막힘 우습게 보다가 큰코 다친다 / 콧물이 줄줄 흐르는 병, 비구鼻鼽
귀 : 귀는 신장과 밀접한 관계
헛소리가 들리는 이명 / 귀에 고름이 생기는 중이염
구취 등 입병 : 심장과 비장이 건강해야
노심초사 끝에 생기는 입병 / 육부의 상태는 입술 주위에 드러난다 / 연인 간에도 참기 힘든 구취
중풍 : 검지의 상태로 알 수 있다
중풍의 전조 증상 / 열이 근본이며 풍은 그 표식이다 / 비만은 중풍의 절대 위험인자
강철 같은 의지와 끝없는 치료로 완쾌되는 편고
감기 : 결코 가볍게 대해서는 안 된다
추위에 상하는 병인 상한傷寒, 즉 감기 / 증상에 따라 정확히 약을 가려 써야
불임 : 몸뿐 아니라 정신적인 스트레스도 피해야
자연유산도 큰 문제다 / 임신 중 감기에 걸렸을 때의 약 처방
허리 병 : 요통은 신장과 비장이 약해지면 생긴다
누구나 겪을 수 있는 고통, 요통 / 침이냐 수술이냐
기침 : 한기가 미미하면 기침을 하고 심하면 설사를 한다
가래는 없고 소리만 있는 기침, 해咳 / 소리 없이 강한 기침, 수嗽 / 봄철 기침의 주범, 황사
치아 : 신장의 상태가 바깥으로 드러나는 표식
견디기 힘든 통증, 치통 / 치아에 바람이 드는 풍치
관절 : 근육과 힘줄의 상태로 관절 건강을 알 수 있다
인공관절과 무릎 / 암보다 무서운 병 / 근육과 힘줄이 당기고 아픈 병
술병 : 절주가 답이다
작은 병을 큰 병으로 키울 수도 있는 술 / 장부에 독이 쌓이면 수명이 짧아진다
근육과 뼈의 통증 : 몸의 노폐물인 담연痰涎과 담음痰飮 때문
과음이나 직업 탓에 어깨가 늘 묵직할 때 / 근육과 뼈 통증의 원인은 담연
습관성 어깨탈구는 중풍의 전조 증상
치질 : 소장에 열이 있으면 치질이 생긴다
치질의 원인과 대처법 / 장풍腸風과 장독腸毒 / 방치해선 절대 안 되는 치루
편치 않은 위장 : 과식하면 위장이 상한다
식상食傷, 과식으로 생기는 병 / 토산吐酸, 뱃속의 음식이 쉬었다 / 조잡, 표현할 수 없는 괴로움
노권상 勞倦傷 몸이 나른해지고 의욕이 없는 병
음기와 곡기가 부족해 생기는 병 / 먼저 마음부터 다스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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