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사물에 올바른 이름을 지어주는 데에서부터 지혜가 싹트는 법이다”
어떤 문화 속으로 새로운 개념이 도입될 때, 그 문화의 주인들은 거기에 걸맞은 이름을 붙이려 한다. 자신들 속에 그런 개념이 이미 존재한다면 그 이름을 빌려 사용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 그들은 새로운 단어를 만들어 사용해야 한다. 서양의 경우, 새로운 현상이나 사물을 만나게 되면 그리스 신화라는 보물창고의 문을 먼저 열어보았다. 의사, 화학자, 물리학자, 천문학자, 문필가를 막론하고 말이다. 그 결과 그리스 신화는 오늘날 모든 학문, 예술, 문학의 영역에서 그 흔적을 남기고 있다.
이 책을 통해 과학 과잉의 의학, 과학적 도그마에 짓눌려 있는 의학이 고대의 신화와 인본주의를 만나는 체험을 아울러 할 수 있다.
의사를 상징하는 아스클레피오스Asklepios의 지팡이, 위생을 의미하는 하이진hygiene, 미로를 뜻하는 라비링스labyrinth, 수면제hypnotic, 모르핀morphine, 유전자gene, 거인증gigantism, 홍재Iris, 고혈압hypertension, 기억상실증amnesia, 구토제emetic, 아틀라스 목뼈atlas, 오이디푸스 콤플렉스Oedipus complex, 일렉트라 콤플렉스Electra complex, 정신병psychosis, 처녀막hymen, 공황장애panic disorder, 주사기syringe, 자기애narcissism, 아트로핀atropine, 전조aura, 성병venereal disease, 자웅동체hermaphroditism, 공포phobia……. 이 용어들은 어떻게 만들어진 것일까. 그리스 신화 속에서 그 재미있는 유래를 발견할 수 있다.
의학용어들이 생겨날 때 서양의 신화가 어떤 역할을 했으며 어떻게 변화되어왔는지, 인문학적 교양과 의학이 만나는 지점을 통해 의학도 얼마나 인간적인 학문일 수 있는지를 보여주고자 이 책의 저자 박지욱이 2007년에 집필한 ??메디컬 오디세이??가 나온 지 7년이 흘렀다. 메디컬 오디세이를 통해 저자는 우리나라 의사협회와 국군 의무부대에서 사용하는 의학의 표장이 신화 아이콘의 잘못된 해석에서 기원한 것임을 지적했고, 이는 어느 정도의 성과로 나타나 대한의사협회는 2012년에 휘장을 바꾸기도 했다. 그리고 인문학의 눈으로 의학을 보자는 움직임도 많아진바, 그러한 의학계의 분위기에 메디컬 오디세이가 기여한 점이 없지 않을 것이다.
이 책 신화 속 의학 이야기는 이러한 변화된 의학계의 분위기를 반영하여 의사의 상징인 아스클레피오스의 지팡이와 의사협회의 상징을 다시 정리하고 새로운 에피소드와 도판을 대거 추가하여 새 책으로 탄생한 것이다. 현직 의사나 의사를 꿈꾸는 학생들은 물론 그리스 신화에 관심 있는 모든 사람이 편하게 읽을 수 있도록 보충설명 박스를 넣어 내용성과 재미를 더했다.
▣ 작가 소개
저자 : 박지욱(朴智煜)
1966년에 부산에서 태어났다. 현재 박지욱신경과의원 원장이다. 동아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동아대학교병원에서 신경과 전문의 과정을 마쳤고 1996년부터 제주에 살고 있다. 틈틈이 의학과 인문학, 예술의 결합을 위한 다양한 시도를 한 결과 ‘한미수필문학상’(2006, 2007)을 수상했고, 『메디컬 오디세이』(한울, 2007)를 썼다. 질병과 의료 역사에 대한 몇 편의 논문을 전문 학술지에 썼지만 글쓰기의 주된 무대는 ≪청년의사≫, ≪메디포≫, ≪의협신문≫, ≪한라일보≫, ≪헬스중앙≫ 등의 온/오프라인 지면이다. 2013년부터는 KBS 1라디오 [이충헌의 라디오 주치의]에서 의학과 역사, 인체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다.
▣ 주요 목차
1 의사들의 지팡이
하우스 박사의 오류?
헤르메스의 지팡이, 카두세우스
히포크라테스 선서에 등장하는 아스클레피오스
아스클레피오스, 의술의 신
아스클레피온, 고대의 치료시설이자 휴양지
아스클레피오스의 지팡이, 성쇠의 역사
헤르메스의 지팡이인가 아스클레피오스의 지팡이
혼동된 지팡이: 미국의 영향과 카두세우스
오래된 한국의 카두세우스를 만나다
대한의사협회의 휘장 변천사
카두세우스는 의사의 상징?
죽은 이를 저승으로 안내하는 헤르메스
2 크레타의 미로 라비린토스
아폴론과 뱀 그리고 델포이의 신탁
흰 소를 사랑한 크레타의 미노스 왕, 그리고…
‘소머리 인간’ 미노타우로스, 라비린토스에 갇히다
영웅 테세우스, 아리아드네의 실타래를 따라
아리아드네의 당부: 우리 몸속의 라비린토스
이카로스의 비극과 미노스의 최후
잠과 꿈, 그리고 죽음
3 내 머릿속의 바윗돌
카오스에서 태어난 가스
다양한 가스
돌에서 나오는 기름
내 머릿속의 바윗돌
살라만드라와 석면
카드모스와 이타이이타이 병
헤르메스와 수은
우라노스에서 우라늄이
방사능과 퀴리
방사능에서 원자폭탄까지
4 하늘과 땅
가장 오래된 직업
맨 처음의 혼란 카오스
코스모스, 조화로운 삼라만상
대기의 신 아이테르에서 에테르가
하늘(O)uranos, 땅Gaea
우라노스와 가이아는 거인족을 낳고
둥글게 둥글게
티탄 이야기
크로노스와 시간
제우스와 뒤러 코드
하극상, 가문의 내력
아틀라스, 지도 책
머리를 이게 되다
5 오이디푸스의 비극
오이디푸스 콤플렉스, 세 번의 신탁
엘렉트라 콤플렉스
정신병과 프쉬케
청춘의 여신
결혼의 신 휘메나이오스와 처녀막
해마와 암몬의 뿔
판과 쉬링스
나르키소스, 에코, 그리고 자아도취
저승 가는 길
아트로핀, 운명을 거스르다
오리온과 오줌
오리온과 광치료 .
짐, 조짐, 오라, 후광
6 아프로디테의 허리띠
아테나, 처녀 신.
아프로디테, nice to 美醜!
아프로디테의 허리띠 .
헤르마프로디테와 하이브리드
아마존과 유방절제수술
7. 헤라의 젖
헤라의 젖
물뱀 휘드라Hydra와 게Cancer
그리스 신화에 보이는 동성애
프로테우스, 변신의 귀재
메두사의 머리
사이렌의 비명
영웅의 이름 헤로인
카산드라의 예언
부록_ 그리스-로마 신들의 이름 대조표
“사물에 올바른 이름을 지어주는 데에서부터 지혜가 싹트는 법이다”
어떤 문화 속으로 새로운 개념이 도입될 때, 그 문화의 주인들은 거기에 걸맞은 이름을 붙이려 한다. 자신들 속에 그런 개념이 이미 존재한다면 그 이름을 빌려 사용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 그들은 새로운 단어를 만들어 사용해야 한다. 서양의 경우, 새로운 현상이나 사물을 만나게 되면 그리스 신화라는 보물창고의 문을 먼저 열어보았다. 의사, 화학자, 물리학자, 천문학자, 문필가를 막론하고 말이다. 그 결과 그리스 신화는 오늘날 모든 학문, 예술, 문학의 영역에서 그 흔적을 남기고 있다.
이 책을 통해 과학 과잉의 의학, 과학적 도그마에 짓눌려 있는 의학이 고대의 신화와 인본주의를 만나는 체험을 아울러 할 수 있다.
의사를 상징하는 아스클레피오스Asklepios의 지팡이, 위생을 의미하는 하이진hygiene, 미로를 뜻하는 라비링스labyrinth, 수면제hypnotic, 모르핀morphine, 유전자gene, 거인증gigantism, 홍재Iris, 고혈압hypertension, 기억상실증amnesia, 구토제emetic, 아틀라스 목뼈atlas, 오이디푸스 콤플렉스Oedipus complex, 일렉트라 콤플렉스Electra complex, 정신병psychosis, 처녀막hymen, 공황장애panic disorder, 주사기syringe, 자기애narcissism, 아트로핀atropine, 전조aura, 성병venereal disease, 자웅동체hermaphroditism, 공포phobia……. 이 용어들은 어떻게 만들어진 것일까. 그리스 신화 속에서 그 재미있는 유래를 발견할 수 있다.
의학용어들이 생겨날 때 서양의 신화가 어떤 역할을 했으며 어떻게 변화되어왔는지, 인문학적 교양과 의학이 만나는 지점을 통해 의학도 얼마나 인간적인 학문일 수 있는지를 보여주고자 이 책의 저자 박지욱이 2007년에 집필한 ??메디컬 오디세이??가 나온 지 7년이 흘렀다. 메디컬 오디세이를 통해 저자는 우리나라 의사협회와 국군 의무부대에서 사용하는 의학의 표장이 신화 아이콘의 잘못된 해석에서 기원한 것임을 지적했고, 이는 어느 정도의 성과로 나타나 대한의사협회는 2012년에 휘장을 바꾸기도 했다. 그리고 인문학의 눈으로 의학을 보자는 움직임도 많아진바, 그러한 의학계의 분위기에 메디컬 오디세이가 기여한 점이 없지 않을 것이다.
이 책 신화 속 의학 이야기는 이러한 변화된 의학계의 분위기를 반영하여 의사의 상징인 아스클레피오스의 지팡이와 의사협회의 상징을 다시 정리하고 새로운 에피소드와 도판을 대거 추가하여 새 책으로 탄생한 것이다. 현직 의사나 의사를 꿈꾸는 학생들은 물론 그리스 신화에 관심 있는 모든 사람이 편하게 읽을 수 있도록 보충설명 박스를 넣어 내용성과 재미를 더했다.
▣ 작가 소개
저자 : 박지욱(朴智煜)
1966년에 부산에서 태어났다. 현재 박지욱신경과의원 원장이다. 동아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동아대학교병원에서 신경과 전문의 과정을 마쳤고 1996년부터 제주에 살고 있다. 틈틈이 의학과 인문학, 예술의 결합을 위한 다양한 시도를 한 결과 ‘한미수필문학상’(2006, 2007)을 수상했고, 『메디컬 오디세이』(한울, 2007)를 썼다. 질병과 의료 역사에 대한 몇 편의 논문을 전문 학술지에 썼지만 글쓰기의 주된 무대는 ≪청년의사≫, ≪메디포≫, ≪의협신문≫, ≪한라일보≫, ≪헬스중앙≫ 등의 온/오프라인 지면이다. 2013년부터는 KBS 1라디오 [이충헌의 라디오 주치의]에서 의학과 역사, 인체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다.
▣ 주요 목차
1 의사들의 지팡이
하우스 박사의 오류?
헤르메스의 지팡이, 카두세우스
히포크라테스 선서에 등장하는 아스클레피오스
아스클레피오스, 의술의 신
아스클레피온, 고대의 치료시설이자 휴양지
아스클레피오스의 지팡이, 성쇠의 역사
헤르메스의 지팡이인가 아스클레피오스의 지팡이
혼동된 지팡이: 미국의 영향과 카두세우스
오래된 한국의 카두세우스를 만나다
대한의사협회의 휘장 변천사
카두세우스는 의사의 상징?
죽은 이를 저승으로 안내하는 헤르메스
2 크레타의 미로 라비린토스
아폴론과 뱀 그리고 델포이의 신탁
흰 소를 사랑한 크레타의 미노스 왕, 그리고…
‘소머리 인간’ 미노타우로스, 라비린토스에 갇히다
영웅 테세우스, 아리아드네의 실타래를 따라
아리아드네의 당부: 우리 몸속의 라비린토스
이카로스의 비극과 미노스의 최후
잠과 꿈, 그리고 죽음
3 내 머릿속의 바윗돌
카오스에서 태어난 가스
다양한 가스
돌에서 나오는 기름
내 머릿속의 바윗돌
살라만드라와 석면
카드모스와 이타이이타이 병
헤르메스와 수은
우라노스에서 우라늄이
방사능과 퀴리
방사능에서 원자폭탄까지
4 하늘과 땅
가장 오래된 직업
맨 처음의 혼란 카오스
코스모스, 조화로운 삼라만상
대기의 신 아이테르에서 에테르가
하늘(O)uranos, 땅Gaea
우라노스와 가이아는 거인족을 낳고
둥글게 둥글게
티탄 이야기
크로노스와 시간
제우스와 뒤러 코드
하극상, 가문의 내력
아틀라스, 지도 책
머리를 이게 되다
5 오이디푸스의 비극
오이디푸스 콤플렉스, 세 번의 신탁
엘렉트라 콤플렉스
정신병과 프쉬케
청춘의 여신
결혼의 신 휘메나이오스와 처녀막
해마와 암몬의 뿔
판과 쉬링스
나르키소스, 에코, 그리고 자아도취
저승 가는 길
아트로핀, 운명을 거스르다
오리온과 오줌
오리온과 광치료 .
짐, 조짐, 오라, 후광
6 아프로디테의 허리띠
아테나, 처녀 신.
아프로디테, nice to 美醜!
아프로디테의 허리띠 .
헤르마프로디테와 하이브리드
아마존과 유방절제수술
7. 헤라의 젖
헤라의 젖
물뱀 휘드라Hydra와 게Cancer
그리스 신화에 보이는 동성애
프로테우스, 변신의 귀재
메두사의 머리
사이렌의 비명
영웅의 이름 헤로인
카산드라의 예언
부록_ 그리스-로마 신들의 이름 대조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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