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불균형한 생체리듬은 만병의 원흉!
생체리듬을 정돈하는 가장 손쉬운 방법, 낮잠!
낮잠으로 집중력을 높이고 몸속 생체리듬을 관리하는 건강법을 담은 책. 현대인 중에는 바쁜 일상생활로 특별한 질환이 없는데도 머리가 깨질 듯이 아프고 천근만근 피로를 느끼며 무기력함이 지속되는 이들이 많다. 저자는 이 현상의 원인을 현대인의 ‘깨진 생체리듬’에서 찾는다. 바로 이 ‘깨진 생체리듬’ 때문에 집중력도 떨어지고, 심장질환, 암, 뇌졸중, 비만, 당뇨, 치매, 골다공증, 우울증 등 현대인들의 건강 고민이 생겨났다는 것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몸속 생체리듬 정돈이 꼭 필요한데 저자는 가장 손쉬운 방법으로 ‘하루 15분 낮잠’을 권한다.
프랑스에서 ‘브루노 콤비 건강 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는 저자에 따르면 낮잠은 인간의 고유한 생체 리듬으로 필수불가결한 것이라고 한다. 특히 오후에 일어나는 낮잠 욕구는 인간의 ‘본능’으로 ‘지극히 자연스러운 것’이라고 주장한다. 그러면서 저자는 이 책에서 낮잠의 필요성과 효능에 대해 중점적으로 소개한다.
그뿐만 아니라 낮잠을 자는 최적의 시간, 자세, 장소부터 낮잠에 필요한 도구, 낮잠이 이끌어내는 창조력, 기도나 명상에 이용할 수 있는 낮잠 호흡법, 어떤 곳에서건 1분 안에 낮잠을 잘 수 있는 기술, 낮잠의 미래 등 낮잠에 대한 모든 것을 알려준다. 책 속에는 생체리듬과 낮잠의 효능에 관한 다양한 실험과 사례들이 풍부하므로 쉽게 이해할 수 있고 중간 중간의 삽화도 글과 조화를 적절히 이루고 있어 흥미를 더한다.
만성피로, 정서불안, 무력감, 우울증, 집중력 결핍
현대인의 생체리듬, 완전히 깨졌다!
인간은 자기의 의지로 잠들고 깨어나며 배고픔을 느끼고 휴식을 취하는 것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사실 그 모든 것은 우리 몸속에 있는 ‘생체리듬’이 좌우하고 있다. 이 생체리듬은 인간 건강의 전반을 주관할 뿐만 아니라 질병과 노화, 장수의 문제와도 연결되는 아주 중요한 개념이다. 하지만 21세기 현대인의 삶은 어떠한가? 24시간 문을 연 음식점, 대형마트, 편의점 등 현대인의 생체리듬은 조금만 방심해도 깨지기 쉬운 환경에 노출되어 있다. 그런 환경 속에서 우리는 낮과 밤이 뒤바뀐 생활을 하고 연일 야근, 특근, 멀티태스킹을 불사르며 불철주야 일에 시달리다 보면 ‘생체리듬’과 ‘사회리듬’ 사이에 간극이 생겨버리고 만다.
이렇게 생체리듬이 깨진 채로 지속되면 어떤 문제가 일어날까? 우선 스트레스와 압박감이 호르몬 생산 문제에 영향을 주어 심장질환 위험을 높이게 된다. 또한 직장암 발병률이 높아질 뿐만 아니라 유방암 재발 위험성도 높아진다. 그뿐만 아니라 인슐린 저항이 높게 나타나 당뇨를 비롯해 뇌졸중(흔히 뇌졸증이라고 부른다)도 걸리기 쉽다. 치매, 골다공증, 우울증 등 치명적 질병의 발생률이 높아지는 것은 말할 필요도 없다.
이렇게 헝클어진 생체리듬을 되돌리기 위해 저자는 의사의 처방을 따르듯 낮잠의 ‘본능’을 받아들이자고 주장한다.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하루에 딱 15분만 낮잠에 투자하면 집중력이 높아지고 만성피로, 정서불안, 무력감, 우울증 등 현대인들의 문제를 상당 부분 해결할 수 있다는 것.
그렇다면 구체적으로 생체리듬과 낮잠 사이에는 어떤 관계가 있는 것일까? 이 책의 저자는 오랜 문헌 연구와 실험 사례를 바탕으로 ‘하루 15분 낮잠’이야말로 잔병 없고 건강한 삶의 비결이라고 말한다. 그러나 낮잠을 전략적으로 이용하는 사람은 생각보다 많지 않다면서 낮잠의 ‘효능’과 낮잠을 잘 ‘활용’하기 위한 구체적인 기술을 제시한다.
에너지 음료보다 강력한, 에스프레소보다 진한 낮잠 사용법
낮잠을 자면 뇌의 정보처리 기능이 향상되어 집중력이 2배로 높아진다. 또한 창의력이 향상되기 때문에 기발한 해결 방안, 더 나은 발상, 아이디어를 필요로 하는 직업이면 낮잠이 필수다. 그뿐만 아니라 혈압이나 맥박을 늦추고 면역력과 자연치유력이 높아진다. 에너지가 재생되어 생체리듬 균형이 정상화됨은 두말할 필요도 없다. 주의력이 좋아져 실수가 줄어들고 전체를 두루 꿰뚫는 명확한 시각이 생기며 판단력까지 좋아진다. 부정적인 감정 찌꺼기가 해독되어 우울증이 예방되고, 뇌가 재구성되기 때문에 기억력이 좋아지기도 한다.
이처럼 이로운 낮잠을 자기 위한 최적의 자세가 따로 있다는 사실을 아는가? 잘못 자면 몸 전체에 무리를 주어 근육통과 허리디스크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책 속에는 초보자에게 좋은 자세, 자동차 안에서의 자세, 아주 짧은 쪽잠을 자기 좋은 자세 등 상황에 맞는 효율적인 낮잠 자세가 소개되어 있다. 또한 최면학습, 이완, 비주얼화, 쿠에법(자기 암시요법) 등 잠재의식을 일깨우는 창조적인 낮잠 호흡법에 대해서도 설명한다. 그뿐만 아니라 낮잠을 자고 나서 올바르게 일어나는 방법이 제시된 부분도 눈길을 끄는데 특이하게도 침대에서 오른발부터 내디딜 것을 강조하고 있다.
이 책의 또 다른 재미는 바로 풍부한 문헌 사례다. 제1장에서는 각 시대, 각 나라의 낮잠 풍습을 비교 분석한다. 멕시코, 프랑스, 이집트, 중국 등 각국의 다양한 낮잠 풍습을 보면 그 나라 사람들이 얼마나 낮잠을 신성시하고 중요히 생각했는지 알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인간을 제외한 지구 상의 모든 동물들은 대부분 낮잠을 잔다고 한다. 말은 서서 잔다는 사실, 알고 있었는가? 돌고래의 낮잠 방법, 나무늘보의 낮잠 방법이 궁금하지 않은가? 동물들은 낮잠이라는 ‘본능’에 충실하지만 자연의 생체리듬을 무시하는 것은 인간뿐이라고 한다. 마지막으로 낮잠이 꼭 필요한 직업인 트럭 운전사, 군인, 우주비행사들은 어떤 방식으로 어떻게 낮잠을 효율적으로 이용하는지 알아보자. 독자들은 여러 사례를 통해 낮잠의 효용을 깨닫고 자신의 낮잠 방식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공부도 일도 미래도 15분 낮잠에 해답이 있다!
저자는 15분 낮잠 후 재빨리 깨어나 맑은 머리에서 떠오른 싱싱한 생각을 곧바로 끄집어내어 사용할 수 있다면 건강뿐 아니라 일의 능률도 오르고 학습능력 향상 모두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한다. 머리만 대면 어디서건 곧바로 잠들 수 있도록 습관화된다면 온갖 걱정거리를 바로바로 내다 버릴 수 있다니! 솔깃하지 않은가?
사실 예로부터 우리 선조들은 ‘오수(午睡)’라 하여 마음을 비우고 낮잠을 청하는 시간을 정기적으로 가지며 건강을 챙기면 만병이 낫는다고 했다. 윈스턴 처칠은 독일의 런던 폭격이 있었을 때 방공호에서 낮잠을 잤다. 그리고는 다시 생생한 모습으로 폭격당한 런던 시내를 걸어 다녔다고 한다. 그의 건재함은 곧 영국의 건재함이었으므로 그는 언제나 그렇게 전략적인 방법으로 영국인들의 불안을 잠재웠던 것이다. 우리가 잘 아는 괴테, 아인슈타인, 뉴턴, 피카소, 에디슨, 나폴레옹도 낮잠의 힘을 잘 알고 이용한 위인들이라고 할 수 있다.
최근까지 라틴아메리카에는 ‘시에스타’라고 하는 낮잠 풍습이 있었다. 시에스타 시간에는 상점들은 물론 관공서도 문을 닫는다. 그리고 잠깐의 낮잠으로 에너지를 채우고 건강을 챙긴 사람들은 저녁 늦게까지 혈기왕성하게 일한다.
지금이라도 자신의 몸에 귀를 기울여보자. 우리의 생체리듬은 적어도 하루의 한 번은 낮잠을 계획하고 있다. 자신의 몸에 귀를 기울일 줄 아는 사람만이 올바른 생의 리듬을 찾을 수 있다. 생체리듬을 따르는 것은 곧 자연의 박자에 순응하는 것이기도 하다. 이제 ‘억지로’ 관리되던 당신의 생체리듬을 하루 15분 낮잠을 통해 ‘능동적’으로 관리해보자. 그것이야말로 가장 자연스럽고 또 건강하게 살아가는 길이다.
▣ 작가 소개
저 : 브루노 콤비
Bruno Comby
1960년 프랑스에서 태어나 1983년 에꼴폴리테크닉을 졸업했다. 건강 분야에 관심이 많아 건강 증진과 환경 보호를 목적으로 1993년 ‘브루노 콤비 연구소’를 설립해 전문성을 키웠다. 그는 건강한 삶과 더 나은 생활방식을 소개한 다양한 저서를 출간하였는데 『Power Sleep』, 『How to Give up Smoking』, 『Delicious Insects』, 『Stress-control』, 『Maximize Immunity』 외 다수가 있다. 이 책은 건강서로는 유일무이하게 ‘낮잠’을 다룬 책으로 영어, 일본어, 독일어 등 다양한 언어로 번역?출판되어 베스트셀러로 자리 잡았으며, 세계 각국의 TV와 라디오 프로그램, 언론에도 소개되었다.
역 : 이주영
숙명여자대학교 불어불문학과, 한국외국어대학교 통번역대학원 한불과를 졸업했다. 현재 출판번역가의 모임인 바른번역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르몽드 세계사』, 『여성의 우월성에 관하여』, 『엔돌핀 경영』, 『행복을 부르는 기쁨의 힘』 등의 도서,『자연의 신비 속으로 떠나는 구멍여행』, 『카디숑 이야기』, 『말더듬이 자크』, 『꼬마 뱀파이어』, 『Larousse 동물백과』, 『늑대 잡는 토끼』 등의 프랑스 아동서 및 청소년 도서가 있다. 『반 에이크의 자화상』, 『아틀리에의 비밀』, 『화가들의 천국 물랭루주』 등의 예술 도서를 번역했으며, 개인적으로 유럽 미술과 자포니즘에 관심이 많고 취미로 연필화, 목탄화, 색연필화, 파스텔화를 배우고 있다.
▣ 주요 목차
추천사-아침의 상쾌함을 하루에 2번씩!
머리말-조화와 안락함의 세계로 이끄는 낮잠
서문-낮잠 만세!
시작하며
이 책을 쓴 이유 / 낙원 같은 생활 / 세상에 단 하나뿐인 책 / 건강과 행복은 간단하게 얻을 수 있다 / 낮잠이란 / 옛사람들은 낮잠의 효능을 알았다 / 헤아릴 수 없는 낮잠의 효능 / ‘시간이 없다’는 말은 그저 변명일 뿐 / 이 책을 어떻게 읽으면 좋을까
제1장-생체 리듬
시간생물학-생명 리듬의 연구 / 수면의 리듬 / 적어도 하루에 한 번은 낮잠을 / ‘뇌파’란 무엇인가 / 낮잠 중의 뇌파 / 완전 격리 실험 / 실험에서 밝혀진 낮잠의 효능 / 낮잠의 프로 / 세계의 낮잠 / 동물의 낮잠 / 행복이란 무엇인가 / 행복의 열쇠 / 해답은 우리 마음속에 / 수면의 본능에는 이유가 있다 / 수면의 정신분석 / 수면의 기쁨, 조화에 이르는 길
제2장-낮잠 자는 방법
잠자는 방법은 습득할 수 있다 / 어린아이의 낮잠, 어른의 낮잠 / 낮잠 잘 때의 자세 / 낮잠은 언제 자는 게 좋을까 / 여러 가지 낮잠 기술 / 어디에서 잘 것인가 / 낮잠 잘 때의 의식 / 얼마만큼 자야 할까 / 당당한 낮잠, 피로를 해소하기 위한 낮잠, 순간 휴식 / 곧바로 낮잠을 자야 할 경우 / 잠을 이끌어내는 호흡법 / 낮잠을 위한 소도구 / 잠자는 동안에 할 수 있는 일 / 낮잠 수첩을 만들자 / 올바르게 일어나는 방법 / 인생을 변화시키려면 / 일주일 낮잠 요법
제3장-낮잠은 건강의 원천
스트레스와 건강하지 못한 몸은 진보의 결과 / 현대인은 수면에 서툴다 / 훌륭한 수면은 돈보다 귀하다 / 수면제로는 해결할 수 없다 / 낮잠으로 불면을 치료한다 / 커피와 담배의 덫 / 낮잠은 심장 발작의 위험성을 낮춘다 / 낮잠과 섹스 / 수면에 관한 잘못된 상식 / 낮잠은 반드시 자야 한다 / 낮잠과 그 밖의 건강법 비교 / 수면 시간은 단축할 수 있다 / 낮잠은 무엇에나 듣는 약
제4장-낮잠이 이끌어내는 창조력
낮잠이 생활의 발견을 낳는다 / 유명한 낮잠주의자 / 무의식에 접근하는 방법 / 가장 자연스러운 자기계발법 / 낮잠에서 아이디어 얻기 / 낮잠을 자면서 어려운 문제를 해결한다
제5장-낮잠으로 일이 술술 풀린다
편견 바로잡기 / 낮잠으로 효율이 오른다 / 긴 시간 일하기보다 효율적으로 일한다 / 밤잠, 이렇게 줄인다 / 일본 회사와 미국 회사는 낮잠에 호의적이다 / 낮잠은 결실이 많은 투자 / 낮잠으로 긍정적인 생각을 하자 / 야간의 숙면과 쾌면을 위해 / 최적의 수면 시간 / 여러분의 스트레스 연수
제6장-낮잠이 가져다주는 마음의 조화
기도와 낮잠의 공통점 / 알파파는 마음의 중심으로 가는 출발점 / 수면은 신성한 것 / 자연의 질서에 따른다 / 마음의 침묵을 발견한다 / 인간의 진보를 돕는 낮잠 / 기도를 위한 훌륭한 시간 / 낮잠 자다가 인생의 힌트를 발견한다 / 더욱 자유로워진다
제7장-낮잠의 달인이 되자
낮잠의 달인이란? / 낮잠의 달인은 1% 이하 / 낮잠의 달인은 누구나 될 수 있다 / 낮잠의 달인을 판정하는 방법 / 좋은 낮잠 구별법
결론-낮잠을 널리 확산시키자
낮잠이 세상을 바꾼다 / 낮잠은 건강 증진을 위해 필요하다 / 재정 위기에는 낮잠 장관을 두자 / 낮잠의 권리 / 낮잠에 관한 연구가 진행되면
에필로그-매일 낮잠을 자자
낮잠 헌장
판정 테스트 결과
불균형한 생체리듬은 만병의 원흉!
생체리듬을 정돈하는 가장 손쉬운 방법, 낮잠!
낮잠으로 집중력을 높이고 몸속 생체리듬을 관리하는 건강법을 담은 책. 현대인 중에는 바쁜 일상생활로 특별한 질환이 없는데도 머리가 깨질 듯이 아프고 천근만근 피로를 느끼며 무기력함이 지속되는 이들이 많다. 저자는 이 현상의 원인을 현대인의 ‘깨진 생체리듬’에서 찾는다. 바로 이 ‘깨진 생체리듬’ 때문에 집중력도 떨어지고, 심장질환, 암, 뇌졸중, 비만, 당뇨, 치매, 골다공증, 우울증 등 현대인들의 건강 고민이 생겨났다는 것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몸속 생체리듬 정돈이 꼭 필요한데 저자는 가장 손쉬운 방법으로 ‘하루 15분 낮잠’을 권한다.
프랑스에서 ‘브루노 콤비 건강 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는 저자에 따르면 낮잠은 인간의 고유한 생체 리듬으로 필수불가결한 것이라고 한다. 특히 오후에 일어나는 낮잠 욕구는 인간의 ‘본능’으로 ‘지극히 자연스러운 것’이라고 주장한다. 그러면서 저자는 이 책에서 낮잠의 필요성과 효능에 대해 중점적으로 소개한다.
그뿐만 아니라 낮잠을 자는 최적의 시간, 자세, 장소부터 낮잠에 필요한 도구, 낮잠이 이끌어내는 창조력, 기도나 명상에 이용할 수 있는 낮잠 호흡법, 어떤 곳에서건 1분 안에 낮잠을 잘 수 있는 기술, 낮잠의 미래 등 낮잠에 대한 모든 것을 알려준다. 책 속에는 생체리듬과 낮잠의 효능에 관한 다양한 실험과 사례들이 풍부하므로 쉽게 이해할 수 있고 중간 중간의 삽화도 글과 조화를 적절히 이루고 있어 흥미를 더한다.
만성피로, 정서불안, 무력감, 우울증, 집중력 결핍
현대인의 생체리듬, 완전히 깨졌다!
인간은 자기의 의지로 잠들고 깨어나며 배고픔을 느끼고 휴식을 취하는 것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사실 그 모든 것은 우리 몸속에 있는 ‘생체리듬’이 좌우하고 있다. 이 생체리듬은 인간 건강의 전반을 주관할 뿐만 아니라 질병과 노화, 장수의 문제와도 연결되는 아주 중요한 개념이다. 하지만 21세기 현대인의 삶은 어떠한가? 24시간 문을 연 음식점, 대형마트, 편의점 등 현대인의 생체리듬은 조금만 방심해도 깨지기 쉬운 환경에 노출되어 있다. 그런 환경 속에서 우리는 낮과 밤이 뒤바뀐 생활을 하고 연일 야근, 특근, 멀티태스킹을 불사르며 불철주야 일에 시달리다 보면 ‘생체리듬’과 ‘사회리듬’ 사이에 간극이 생겨버리고 만다.
이렇게 생체리듬이 깨진 채로 지속되면 어떤 문제가 일어날까? 우선 스트레스와 압박감이 호르몬 생산 문제에 영향을 주어 심장질환 위험을 높이게 된다. 또한 직장암 발병률이 높아질 뿐만 아니라 유방암 재발 위험성도 높아진다. 그뿐만 아니라 인슐린 저항이 높게 나타나 당뇨를 비롯해 뇌졸중(흔히 뇌졸증이라고 부른다)도 걸리기 쉽다. 치매, 골다공증, 우울증 등 치명적 질병의 발생률이 높아지는 것은 말할 필요도 없다.
이렇게 헝클어진 생체리듬을 되돌리기 위해 저자는 의사의 처방을 따르듯 낮잠의 ‘본능’을 받아들이자고 주장한다.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하루에 딱 15분만 낮잠에 투자하면 집중력이 높아지고 만성피로, 정서불안, 무력감, 우울증 등 현대인들의 문제를 상당 부분 해결할 수 있다는 것.
그렇다면 구체적으로 생체리듬과 낮잠 사이에는 어떤 관계가 있는 것일까? 이 책의 저자는 오랜 문헌 연구와 실험 사례를 바탕으로 ‘하루 15분 낮잠’이야말로 잔병 없고 건강한 삶의 비결이라고 말한다. 그러나 낮잠을 전략적으로 이용하는 사람은 생각보다 많지 않다면서 낮잠의 ‘효능’과 낮잠을 잘 ‘활용’하기 위한 구체적인 기술을 제시한다.
에너지 음료보다 강력한, 에스프레소보다 진한 낮잠 사용법
낮잠을 자면 뇌의 정보처리 기능이 향상되어 집중력이 2배로 높아진다. 또한 창의력이 향상되기 때문에 기발한 해결 방안, 더 나은 발상, 아이디어를 필요로 하는 직업이면 낮잠이 필수다. 그뿐만 아니라 혈압이나 맥박을 늦추고 면역력과 자연치유력이 높아진다. 에너지가 재생되어 생체리듬 균형이 정상화됨은 두말할 필요도 없다. 주의력이 좋아져 실수가 줄어들고 전체를 두루 꿰뚫는 명확한 시각이 생기며 판단력까지 좋아진다. 부정적인 감정 찌꺼기가 해독되어 우울증이 예방되고, 뇌가 재구성되기 때문에 기억력이 좋아지기도 한다.
이처럼 이로운 낮잠을 자기 위한 최적의 자세가 따로 있다는 사실을 아는가? 잘못 자면 몸 전체에 무리를 주어 근육통과 허리디스크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책 속에는 초보자에게 좋은 자세, 자동차 안에서의 자세, 아주 짧은 쪽잠을 자기 좋은 자세 등 상황에 맞는 효율적인 낮잠 자세가 소개되어 있다. 또한 최면학습, 이완, 비주얼화, 쿠에법(자기 암시요법) 등 잠재의식을 일깨우는 창조적인 낮잠 호흡법에 대해서도 설명한다. 그뿐만 아니라 낮잠을 자고 나서 올바르게 일어나는 방법이 제시된 부분도 눈길을 끄는데 특이하게도 침대에서 오른발부터 내디딜 것을 강조하고 있다.
이 책의 또 다른 재미는 바로 풍부한 문헌 사례다. 제1장에서는 각 시대, 각 나라의 낮잠 풍습을 비교 분석한다. 멕시코, 프랑스, 이집트, 중국 등 각국의 다양한 낮잠 풍습을 보면 그 나라 사람들이 얼마나 낮잠을 신성시하고 중요히 생각했는지 알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인간을 제외한 지구 상의 모든 동물들은 대부분 낮잠을 잔다고 한다. 말은 서서 잔다는 사실, 알고 있었는가? 돌고래의 낮잠 방법, 나무늘보의 낮잠 방법이 궁금하지 않은가? 동물들은 낮잠이라는 ‘본능’에 충실하지만 자연의 생체리듬을 무시하는 것은 인간뿐이라고 한다. 마지막으로 낮잠이 꼭 필요한 직업인 트럭 운전사, 군인, 우주비행사들은 어떤 방식으로 어떻게 낮잠을 효율적으로 이용하는지 알아보자. 독자들은 여러 사례를 통해 낮잠의 효용을 깨닫고 자신의 낮잠 방식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공부도 일도 미래도 15분 낮잠에 해답이 있다!
저자는 15분 낮잠 후 재빨리 깨어나 맑은 머리에서 떠오른 싱싱한 생각을 곧바로 끄집어내어 사용할 수 있다면 건강뿐 아니라 일의 능률도 오르고 학습능력 향상 모두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한다. 머리만 대면 어디서건 곧바로 잠들 수 있도록 습관화된다면 온갖 걱정거리를 바로바로 내다 버릴 수 있다니! 솔깃하지 않은가?
사실 예로부터 우리 선조들은 ‘오수(午睡)’라 하여 마음을 비우고 낮잠을 청하는 시간을 정기적으로 가지며 건강을 챙기면 만병이 낫는다고 했다. 윈스턴 처칠은 독일의 런던 폭격이 있었을 때 방공호에서 낮잠을 잤다. 그리고는 다시 생생한 모습으로 폭격당한 런던 시내를 걸어 다녔다고 한다. 그의 건재함은 곧 영국의 건재함이었으므로 그는 언제나 그렇게 전략적인 방법으로 영국인들의 불안을 잠재웠던 것이다. 우리가 잘 아는 괴테, 아인슈타인, 뉴턴, 피카소, 에디슨, 나폴레옹도 낮잠의 힘을 잘 알고 이용한 위인들이라고 할 수 있다.
최근까지 라틴아메리카에는 ‘시에스타’라고 하는 낮잠 풍습이 있었다. 시에스타 시간에는 상점들은 물론 관공서도 문을 닫는다. 그리고 잠깐의 낮잠으로 에너지를 채우고 건강을 챙긴 사람들은 저녁 늦게까지 혈기왕성하게 일한다.
지금이라도 자신의 몸에 귀를 기울여보자. 우리의 생체리듬은 적어도 하루의 한 번은 낮잠을 계획하고 있다. 자신의 몸에 귀를 기울일 줄 아는 사람만이 올바른 생의 리듬을 찾을 수 있다. 생체리듬을 따르는 것은 곧 자연의 박자에 순응하는 것이기도 하다. 이제 ‘억지로’ 관리되던 당신의 생체리듬을 하루 15분 낮잠을 통해 ‘능동적’으로 관리해보자. 그것이야말로 가장 자연스럽고 또 건강하게 살아가는 길이다.
▣ 작가 소개
저 : 브루노 콤비
Bruno Comby
1960년 프랑스에서 태어나 1983년 에꼴폴리테크닉을 졸업했다. 건강 분야에 관심이 많아 건강 증진과 환경 보호를 목적으로 1993년 ‘브루노 콤비 연구소’를 설립해 전문성을 키웠다. 그는 건강한 삶과 더 나은 생활방식을 소개한 다양한 저서를 출간하였는데 『Power Sleep』, 『How to Give up Smoking』, 『Delicious Insects』, 『Stress-control』, 『Maximize Immunity』 외 다수가 있다. 이 책은 건강서로는 유일무이하게 ‘낮잠’을 다룬 책으로 영어, 일본어, 독일어 등 다양한 언어로 번역?출판되어 베스트셀러로 자리 잡았으며, 세계 각국의 TV와 라디오 프로그램, 언론에도 소개되었다.
역 : 이주영
숙명여자대학교 불어불문학과, 한국외국어대학교 통번역대학원 한불과를 졸업했다. 현재 출판번역가의 모임인 바른번역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르몽드 세계사』, 『여성의 우월성에 관하여』, 『엔돌핀 경영』, 『행복을 부르는 기쁨의 힘』 등의 도서,『자연의 신비 속으로 떠나는 구멍여행』, 『카디숑 이야기』, 『말더듬이 자크』, 『꼬마 뱀파이어』, 『Larousse 동물백과』, 『늑대 잡는 토끼』 등의 프랑스 아동서 및 청소년 도서가 있다. 『반 에이크의 자화상』, 『아틀리에의 비밀』, 『화가들의 천국 물랭루주』 등의 예술 도서를 번역했으며, 개인적으로 유럽 미술과 자포니즘에 관심이 많고 취미로 연필화, 목탄화, 색연필화, 파스텔화를 배우고 있다.
▣ 주요 목차
추천사-아침의 상쾌함을 하루에 2번씩!
머리말-조화와 안락함의 세계로 이끄는 낮잠
서문-낮잠 만세!
시작하며
이 책을 쓴 이유 / 낙원 같은 생활 / 세상에 단 하나뿐인 책 / 건강과 행복은 간단하게 얻을 수 있다 / 낮잠이란 / 옛사람들은 낮잠의 효능을 알았다 / 헤아릴 수 없는 낮잠의 효능 / ‘시간이 없다’는 말은 그저 변명일 뿐 / 이 책을 어떻게 읽으면 좋을까
제1장-생체 리듬
시간생물학-생명 리듬의 연구 / 수면의 리듬 / 적어도 하루에 한 번은 낮잠을 / ‘뇌파’란 무엇인가 / 낮잠 중의 뇌파 / 완전 격리 실험 / 실험에서 밝혀진 낮잠의 효능 / 낮잠의 프로 / 세계의 낮잠 / 동물의 낮잠 / 행복이란 무엇인가 / 행복의 열쇠 / 해답은 우리 마음속에 / 수면의 본능에는 이유가 있다 / 수면의 정신분석 / 수면의 기쁨, 조화에 이르는 길
제2장-낮잠 자는 방법
잠자는 방법은 습득할 수 있다 / 어린아이의 낮잠, 어른의 낮잠 / 낮잠 잘 때의 자세 / 낮잠은 언제 자는 게 좋을까 / 여러 가지 낮잠 기술 / 어디에서 잘 것인가 / 낮잠 잘 때의 의식 / 얼마만큼 자야 할까 / 당당한 낮잠, 피로를 해소하기 위한 낮잠, 순간 휴식 / 곧바로 낮잠을 자야 할 경우 / 잠을 이끌어내는 호흡법 / 낮잠을 위한 소도구 / 잠자는 동안에 할 수 있는 일 / 낮잠 수첩을 만들자 / 올바르게 일어나는 방법 / 인생을 변화시키려면 / 일주일 낮잠 요법
제3장-낮잠은 건강의 원천
스트레스와 건강하지 못한 몸은 진보의 결과 / 현대인은 수면에 서툴다 / 훌륭한 수면은 돈보다 귀하다 / 수면제로는 해결할 수 없다 / 낮잠으로 불면을 치료한다 / 커피와 담배의 덫 / 낮잠은 심장 발작의 위험성을 낮춘다 / 낮잠과 섹스 / 수면에 관한 잘못된 상식 / 낮잠은 반드시 자야 한다 / 낮잠과 그 밖의 건강법 비교 / 수면 시간은 단축할 수 있다 / 낮잠은 무엇에나 듣는 약
제4장-낮잠이 이끌어내는 창조력
낮잠이 생활의 발견을 낳는다 / 유명한 낮잠주의자 / 무의식에 접근하는 방법 / 가장 자연스러운 자기계발법 / 낮잠에서 아이디어 얻기 / 낮잠을 자면서 어려운 문제를 해결한다
제5장-낮잠으로 일이 술술 풀린다
편견 바로잡기 / 낮잠으로 효율이 오른다 / 긴 시간 일하기보다 효율적으로 일한다 / 밤잠, 이렇게 줄인다 / 일본 회사와 미국 회사는 낮잠에 호의적이다 / 낮잠은 결실이 많은 투자 / 낮잠으로 긍정적인 생각을 하자 / 야간의 숙면과 쾌면을 위해 / 최적의 수면 시간 / 여러분의 스트레스 연수
제6장-낮잠이 가져다주는 마음의 조화
기도와 낮잠의 공통점 / 알파파는 마음의 중심으로 가는 출발점 / 수면은 신성한 것 / 자연의 질서에 따른다 / 마음의 침묵을 발견한다 / 인간의 진보를 돕는 낮잠 / 기도를 위한 훌륭한 시간 / 낮잠 자다가 인생의 힌트를 발견한다 / 더욱 자유로워진다
제7장-낮잠의 달인이 되자
낮잠의 달인이란? / 낮잠의 달인은 1% 이하 / 낮잠의 달인은 누구나 될 수 있다 / 낮잠의 달인을 판정하는 방법 / 좋은 낮잠 구별법
결론-낮잠을 널리 확산시키자
낮잠이 세상을 바꾼다 / 낮잠은 건강 증진을 위해 필요하다 / 재정 위기에는 낮잠 장관을 두자 / 낮잠의 권리 / 낮잠에 관한 연구가 진행되면
에필로그-매일 낮잠을 자자
낮잠 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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