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암에 걸렸다 해도,
재발하고 전이됐어도,
당신은 여전히
정말 잘살 수 있습니다!”
암을 치료하고 없애는 데 모든 시간을 소진하는 것보다는 암을 인정하고
암과 함께 잘 먹고, 잘 움직이고, 마음 잘 쓰고, 잘 자고, 숨 잘 쉬는 법을 익히는 것이, 역설적이지만 제대로, 저절로 건강을 되찾는 길입니다.
“암환자는 암으로 죽지 않는다”고, 그러니 당장 자리를 털고 일어나시라고 암 환우들을 격려하던 최일봉 박사. 병원에서도 포기하고 돌려보내는 척추암 환자들을 첨단 기기 사이버나이프를 통해 치료하고, 어떤 상황에서든 인간으로서의 존엄성을 존중하는 치료가 우선이어야 한다는 철학을 실천해온 그를 만난 지 어느덧 4년여의 세월이 흘렀다. 그 사이 저자는 가톨릭의대 인천성모병원에서 국내 처음으로 개원한 ‘전이재발암 전문병원’ 병원장으로 자리를 옮겨, 새로운 도전에 매진중이다. 그리고 이제, 그동안 만나온 수많은 환자와 오간 질문과 대답을 엮은 책 《암, 걸리고도 잘사는 법》을 통해 좀 더 상세한 전문의와의 지면 상담을 대신한다. 이 책은 암 선고를 받은 사람이라면 누구든 품게 되는 의문들, 치료를 시작하면서 알아야 할 기본적인 사안과 각오, 흔히 오해하는 암에 대한 잘못된 상식, 의사로서 환자에게 꼭 당부하고 싶은 주의사항과 조언 등을 정리해 48개의 질의응답으로 구성했다.
더 이상 ‘암=사형선고’라는 등식은 믿지 말자
암 전문의로서 저자가 가장 먼저 환자들에게 강조하고 당부하는 말이다. 오죽하면 암 진단 시에 가장 먼저 꺼내는 말이 “암 환자는 암으로 죽지 않습니다”일까. 하지만 아무리 강조해도 막상 당사자가 되어버리면 이는 쉽사리 벗어날 수 없는 암울한 선고일 수밖에 없다.
이에 대해 저자는 여러 답변을 통해 이러한 전제가 얼마나 백해무익한지를 조목조목 짚어준다. 기껏해야 10그램짜리 암의 실체는, 당장 사람을 죽이는 파워 따위는 갖고 있지 않은 이상세포 덩어리라는 것, 그것을 진단하는 기술이 진보해서 이제는 일찍 발견해내고 그만큼 일찍 치료하는 것도 가능해졌다는 것, 치료 과정 역시 충분히 고통을 다스리며 일상생활을 유지하도록 관리할 수 있다는 것, 치료 방법도 환자의 선택에 따라 상황에 맞게 다양한 방법으로 진행할 수 있다는 것, 그리고 이 모든 것들은 가장 먼저 환자 당사자가 ‘살아야겠다’는 의지를 갖는 데서 효과를 발휘한다는 것을 거듭 강조한다.
생명체가 생명을 잃기란 실제로는 매우 어려운 일이다. 고작 100그램쯤 되는 크기의 암이 생겨났다고 사람의 몸이 곧 죽는 것은 아니다. 암이 재발되고 전이된다고 해도 인간은 고도의 생명체이기 때문에 곧 적응하고 나름대로 그 상황에 맞게 살아갈 준비를 하게 되어 있다. 그런데 이러한 회복 기전의 힘을 잘 모르는 사람들이 무책임하게 ‘너는 죽는다’라고 공갈 협박을 하면, 몸이 가진 힘에 대한 믿음이나 지식이 없는 전이 재발암 환자는 그대로 낙망하여 스스로 죽는다고 생각해버린다. 본문 82쪽
어제 죽지 않았으니 오늘 살아 있는 것이고, ‘내일’이라 부르는 날들 중 언젠가는 어차피 죽음이 올 것이니 미리 걱정할 것도 없다. 중요한 것은 오늘이고 이 순간이다. 그런데 오늘 죽음의 느낌이 오지 않는다면, 오늘만큼은 절대 죽지 않는다. 암 환자만이 아니라 지구상의 모든 인간은 ‘오늘’만을 산다. 본문 35~36쪽
암은 너무 미워할 필요도 없지만, 그렇다고 모른 척할 수도 없다. 암을 있는 그대로 이해하고 그것에 맞춰 우리가 처한 상황을 조금씩 낫게 만들려는 태도를 보이면, 암은 암대로 우리는 우리대로 서로 조금씩 양보함으로써 서로에게 치명상을 입히지 않는 하나의 평화지대를 만들 수도 있을 것이다. 본문 53쪽
의사가 해결사는 아니다. 의사에게만 의존하는 태도는 버리자
다음으로 암 환자에게 필요한 의지는 ‘나를 살리는 것은 나뿐’이라는 확신이다. 암에 걸렸으니 이제는 모든 것이 끝이라는 생각도, 의사 한마디에 일희일비하는 마음도, 주변 사람들의 조언에 이리저리 휘둘리는 망설임도 놓아버려야 한다. 결국 내 몸에 암을 불러온 주범은 내 생활습관과 주변환경이니, 암을 치료하는 시작점도 그 원인을 들여다보고 잘못된 지점을 바로잡는 데서부터 시작해야 한다. 당사자로서의 주체의식 그것이 바로 서야 한다. 치료를 시작하고 진행하는 내내, 이러한 주체의식은 종종 맞닥뜨리게 될 갈등과 포기 상황에서 나를 일으켜 세우는 중요한 근간이 되어줄 것이기에 그러하다.
진단 후 병원을 선택할 때, 선택한 병원에서 주치의를 결정할 때, 치료의 시작과 방법, 예후 등을 점검할 때 환자는 어떠한 입장이 되어야 할까. 대부분은 암 진단 이후 자포자기해버려 정작 중요한 이후의 결정 사항에 대해서는 현명한 판단을 내리지 못하고 주변의 결정에 내맡겨버리곤 한다. 저자는 30년간 암 환자들을 진료해오면서 이 지점을 가장 안타깝게 생각한다. 본인이 의사이면서 ‘의사는 훈수꾼에 불과하다’고, 살아도 환자가 살고 죽어도 환자가 죽으며 고통스러운 것도 오로지 환자뿐이니, 제발 적극적으로 자신을 책임지라고 강변하는 것도 그 안타까움 때문이다.
부끄러워서, 미안해서, 의사가 바쁜 것 같아서, 혹은 의사가 가장 잘 알아서 잘해줄 것으로 믿어서 그저 묵묵히 치료만 받는 분들이 많다. 하지만 다시 한 번 잘 생각해보자. 지금 당신은 당신의 생명을 걸고 도박을 하고 있는 중이다. 다시 강조하지만, 의사는 훈수를 잘할 뿐이지 이 도박판에 소중한 무언가를 걸고 있는 건 아니다. 살고 죽는 것은 오직 당신이다. 일단 살고 봐야 한다. 그러니까 성격이고 체면이고 다 필요 없다. 목숨 걸고, 옷 벗고 달려드는 기분으로 의사를 대해야 한다. 당신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는 데 의사의 모든 능력을 짜내 활용해야 한다. 본문 45쪽
암은 완치 대상이 아니라 관리 대상일 뿐이다
: 암에 대한 오해 몇 가지
척추암부터 전이암, 재발암에 이르기까지, 주로 암이 깊어진 환자들을 치료해온 저자는 더 더욱 암에 대한 일상의 태도, 삶의 질, 죽음의 방식 등을 고민할 수밖에 없다. 그런데 초기 암 환자는 물론이고 효과적인 치료법으로 집중 관리를 해야 하는 전이재발암 환자에 이르기까지, 암암리에 우리가 믿고 있는 그릇된 신념들은 종종 치료에 도움이 안 되는 방향으로 환자들을 혼란스럽게 만들곤 한다. 저자는 이러한 오해들을 지적하고 설명하는 한편, 하루하루의 삶의 가치를 어디에 둘 것인가를 반문한다. 남아 있는 날과 시간을 오로지 암을 없애는 데 소진해버릴 것인지, 일상의 욕구를 적절히 해소하며 (암과 함께) 잘 먹고, 잘 자고, 잘 움직이며 재미있게 살 것인지?
암은 뿌리째 박멸해버려야 한다, 암은 유전된다, 재발/전이되면 죽는다, 고기는 무조건 끊어야 한다, 마약성 진통제는 위험하다, 약 없이 의지로 이겨내야 한다, 한약이 더 좋다 등등, 저자는 흔히 우리가 그럴 것이라고 믿는 오해와 착각이 환자에게 왜 위험한지를 설명해준다.
약에 지나치게 의지하지 말라는 말 자체는 옳다. 하지만 아무 때나 원리 원칙을 들이댈 일은 아니다. 건강한 데도 불구하고 약에만 의지하면서 운동도 게을리 하고 좋은 음식을 골라서 잘 먹는 일에 소홀하다면 당연히 면역력이 약해지고 약에 대한 내성이 생길 수 있다. 하지만 이미 암이 재발하고 전이된 상태의 환자라면, 약이 꼭 필요한 상황에 처해 있는 게 맞다. 괜한 미련 떨지 말고 주어진 상황에 맞게, 의사가 권하는 대로 약을 충분히 사용하는 것이 가장 현명한 태도다. 본문 161쪽
병이 없다는 것과 건강하다는 것은 전혀 다르다. 늘 시름시름 하는데도 병원에서는 아무 이상이 없다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가? 역설적이지만 건강은 병과는 관계가 없다. 암이 있더라도 정신 또렷하고 잘 먹고 잘 자고 재미있게 살면 건강한 삶이고, 암이나 병이 없더라도 잘 먹지 못하고 자기 의사대로 살지도 못하고 재미있게도 못 살면 건강한 삶이 아니다. 본문 234쪽
우리 삶의 중심은 그 길이보다 질質에 둬야 한다. 암 환자란 태초에 계획된 내 삶보다 좀 더 빨리 생을 마칠 것이 예상될 뿐이다. 아니, 어쩌면 그마저도 확실치 않다. 확실한 것은 암에 걸렸다고 죽을 때 더 고통 받게 된다는 의미는 결코 아니라는 것이다. 인간이 죽을 때 경험하는 고통은 똑같다. 다만 죽는 이유가 다를 뿐이다. 암 치료를 하는 이유는 살기 위해서가 아니라 죽을 때 고통스럽게 죽지 않기 위한 것이다.
어차피 인간은 영원히 살 수 없고 어떤 이유에서라도 죽어야 한다. 각자 죽을 이유가 어떠하든, 즐겁고 열정적인 삶을 즐길 수 있는 특권은 누구에게나 동일하게 주어져 있다! 그러므로 생을 마감할 때까지 최선을 다해 고통을 줄이면서 행복해야 할 권리는, 모든 사람들이 그러하듯, 암 환자에게도 있다. 본문 239쪽
통합진료와 온열 치료의 필요성
암 환자를 위한 치료 환경은 분명 시간이 갈수록 나아지고 있다. 그 한 예로, 저자가 몸담고 있는 전이재발암 병원에서는 국내 최초로 통합진료를 시작해 화제가 된 바 있다. 통합진료란 체력적으로 많이 지친 전이재발암 환자들의 치료 효과를 높이고 편이성을 도모하기 위해 한의학과, 방사선종양학과, 혈액종양내과, 정신과, 통합의학과 전문의를 비롯해 전문영양사까지 한자리에 모여 하나의 치료계획을 수립하고 진료에 들어가는 체제를 말한다. 단순한 육체적 치료에서 나아가 면역, 영양, 심리, 운동까지 고려한 개인별 맞춤 치료법을 만들어볼 수 있다는 데에서 기존의 암 치료에 비해 진일보한 치료 이념이 아닐 수 없다.
통합 진료의 장점을 정리해보면 첫째, 환자가 전문의 진료를 위해 모든 치료실을 돌아다닐 필요가 없어 힘들지 않다. 특히 연세가 많은데다 중증 전이 재발암 환자여서 기력이 없는 경우에는 매우 편리하며 진료실에서 장시간 대기할 필요가 없어서 좋다. 둘째, 전문의들에게 따로따로 진료를 받으면 각 전문의에 따라 병도 환자도 같은데 다른 치료법이 나오는 일이 왕왕 있어서 환자가 어느 치료를 받아야 할지 당황할 때가 있다. 하지만 통합 진료의 경우는 같은 방에서 한번에 진료를 받으므로 치료법의 혼선이 없고, 환자와 의료진 간의 통합적인 치료 계획을 수립할 수 있으므로 환자의 만족도가 매우 높다. 셋째, 전문의 입장에서도 같이 모여서 진료 경험이나 방침을 상의하게 되므로 해당 환자의 적정 진료의 질이 높아지게 된다. 본문 98쪽
한편, 마지막 장에서 설명하고 있는 온열 치료 또한 암 치료의 한 방법으로 고려해볼 만하다. 분명 효과적인 치료법임에도 아직까지는 의료계에서 활성화되지 못한 환경을 아쉬워하며, 저자는 전문가로서 온열 치료의 기제와 효과, 주의해야 할 사항들을 자세히 설명해준다. 여기서도 무분별하게 상업적인 용도로 시판되고 있는 가정용 온열 치료기를 암 치료에 효과가 있다는 식으로 믿어서는 곤란하며, 회복용으로 사용할 때 효과적인 온열 치료기를 고를 때에는 몇 가지 주의사항이 필요하다.
▣ 작가 소개
저 : 최일봉
우리들병원 사이버나이프클리닉 원장. 28년간 암 치료에 몸담아 왔으며 사이버나이프를 비롯해 방사선 수술 치료에 있어서 국내 최고의 전문의로 인정받고 있다.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주임교수, 가톨릭의대 성모병원 방사선 종양학과 과장, 가톨릭의대 강남성모병원 사이버나이프센터 부소장 등을 지냈으며 국제초음파암치료학회 회장을 역임했고 현재 아시아온열종양학회 회장과 대한초음파암치료학회 회장을 맡고 있다.
▣ 주요 목차
프롤로그 1. 암 진단 받던 날: 환자의 이야기
2. 암 진단 내리던 날: 의사의 이야기
첫 번째 궁금증: “암에 걸리면, 죽는 건가요?”
1. 암, 완치될 수 있나요?
2. 수명이 6개월 남았다고 합니다. 정말 7개월 후의 삶은 없는 건가요?
3. 그렇다면 암 환자는 언제 죽나요?
4. 치료 가능성이 얼마나 될까요? 어차피 어렵다면, 차라리 포기하고 싶습니다.
5. 암 치료가 도박이라구요?
두 번째 궁금증: “암이란 도대체 무엇입니까?”
6. 암은 언제부터 생긴 병인가요?
7. 암은 유전된다는데, 정말 그런가요?
8. 왜 모든 사람이 암에 걸리지는 않는 거죠?
9. 수술, 항암제, 방사선 치료 중 무엇이 가장 좋은가요?
10. 수술, 항암제, 방사선 치료에 대해 자세히 알고 싶습니다.
11. 암이 저절로 낫기도 하나요?
12. 그럼 암 환자는 왜 죽는 건가요?
세 번째 궁금증: “암이 재발하고 전이됐습니다. 어떻게 하죠?”
13. 암이 재발되고 전이되었다고 합니다. 이제 죽는 수밖에 없는 걸까요?
14. 전이암은 그냥 암과는 많이 다른가요?
15. 의학적이 아닌 ‘인간적 정상 생활’이란 무엇인가요?
16. 전이 재발암 관리, 구체적으로 어떻게 해야 하나요?
17. 전이 재발암은 통합 진료가 꼭 필요하다는데, 사실인가요?
네 번째 궁금증: “더 좋은 방법이 있다고들 하는데요……”
18. 암 치료하면서 한약을 먹어도 되나요?
19. 애기오줌이나 전라도 고흥 진흙이 효과 있다는데, 써봐도 될까요?
20. 가족, 친구, 이웃이 여러 조언을 해주는데……, 혼란스럽습니다.
21. 책이나 인터넷에 있는 암 관련 정보는 어느 정도나 믿을 만한가요?
22. 어느 정도 돼야 암 치료에 효과가 있다고 말할 수 있을까요?
23. 새로운 치료법이 나와서 임상시험 대상을 구한다는데, 지원해도 될까요?
다섯 번째 궁금증: “암 환자, 구체적으로 어떻게 관리해야 하나요?”
24. 암에 걸리지 않으려면, 그리고 암을 이겨내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25. 암을 의심해봐야 하는 증상에는 어떤 것들이 있나요?
26. 암을 예방하고 잘 치료하기 위해서는 어떤 생활습관을 가져야 할까요?
27. 고기는 완전히 끊어야 하나요?
28. 그 외에 주의해야 할 것들은 또 어떤 것이 있을까요?
29. 암 환자가 굶어죽는다는 게 무슨 말인가요?
30. 입맛이 없는데……, 어떻게 하면 잘 먹을 수 있나요?
31. 마약성 진통제를 많이 쓰면 마약중독자가 된다는데, 사실인가요?
32. 약을 쓰지 않고 스스로 이겨내야만 치료에 더 도움이 될까요?
33. 마음가짐은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요?
여섯 번째 궁금증: “병원과 의사, 어떻게 골라야 하나요?”
34. 의사만 믿고 의사에게 모두 맡기면 되나요?
35. 다른 의사는 치료가 어렵다고 했는데 이 의사는 아니라고 합니다. 이유가 뭘까요?
36. 왜 같은 환자를 놓고 수술하라, 항암제 치료를 하라, 방사선 치료를 하라……, 말이 다를까요?
37. 노발리스가 없는 병원에 가도 되나요?
38. 방사선 수술이라는 건 어떤 건가요?
39. 세계 최초, 아시아 최초, 국내 최초 치료법을 자랑하는 병원에 가는 게 더 나을까요?
40 ‘완치할 수 있다. 효과가 최고다. 책임진다’라고 하는 병원은 어떨까요?
41. 그렇다면 어떤 병원을 찾아가야 할까요?
일곱 번째 궁금증: “온열 치료라는 건 무엇인가요?”
42. 온열 치료라는 것을 통해 효과를 봤다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온열 치료란 무엇인가요?
43. 병원에서는 온열 치료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던데요?
44. 온열 치료란 그냥 몸을 뜨겁게 하기만 하면 되는 건가요?
45. 원적외선이란 무엇인가요?
46. 원적외선을 활용하는 방법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47. 가정용 온열 치료기를 사용해도 암 치료 효과를 볼 수 있나요?
48. 암 환자들의 피로회복에 좋은 가정용 온열 치료기를 고르는 법은요?
에필로그 암과 같이 사는 방법
“암에 걸렸다 해도,
재발하고 전이됐어도,
당신은 여전히
정말 잘살 수 있습니다!”
암을 치료하고 없애는 데 모든 시간을 소진하는 것보다는 암을 인정하고
암과 함께 잘 먹고, 잘 움직이고, 마음 잘 쓰고, 잘 자고, 숨 잘 쉬는 법을 익히는 것이, 역설적이지만 제대로, 저절로 건강을 되찾는 길입니다.
“암환자는 암으로 죽지 않는다”고, 그러니 당장 자리를 털고 일어나시라고 암 환우들을 격려하던 최일봉 박사. 병원에서도 포기하고 돌려보내는 척추암 환자들을 첨단 기기 사이버나이프를 통해 치료하고, 어떤 상황에서든 인간으로서의 존엄성을 존중하는 치료가 우선이어야 한다는 철학을 실천해온 그를 만난 지 어느덧 4년여의 세월이 흘렀다. 그 사이 저자는 가톨릭의대 인천성모병원에서 국내 처음으로 개원한 ‘전이재발암 전문병원’ 병원장으로 자리를 옮겨, 새로운 도전에 매진중이다. 그리고 이제, 그동안 만나온 수많은 환자와 오간 질문과 대답을 엮은 책 《암, 걸리고도 잘사는 법》을 통해 좀 더 상세한 전문의와의 지면 상담을 대신한다. 이 책은 암 선고를 받은 사람이라면 누구든 품게 되는 의문들, 치료를 시작하면서 알아야 할 기본적인 사안과 각오, 흔히 오해하는 암에 대한 잘못된 상식, 의사로서 환자에게 꼭 당부하고 싶은 주의사항과 조언 등을 정리해 48개의 질의응답으로 구성했다.
더 이상 ‘암=사형선고’라는 등식은 믿지 말자
암 전문의로서 저자가 가장 먼저 환자들에게 강조하고 당부하는 말이다. 오죽하면 암 진단 시에 가장 먼저 꺼내는 말이 “암 환자는 암으로 죽지 않습니다”일까. 하지만 아무리 강조해도 막상 당사자가 되어버리면 이는 쉽사리 벗어날 수 없는 암울한 선고일 수밖에 없다.
이에 대해 저자는 여러 답변을 통해 이러한 전제가 얼마나 백해무익한지를 조목조목 짚어준다. 기껏해야 10그램짜리 암의 실체는, 당장 사람을 죽이는 파워 따위는 갖고 있지 않은 이상세포 덩어리라는 것, 그것을 진단하는 기술이 진보해서 이제는 일찍 발견해내고 그만큼 일찍 치료하는 것도 가능해졌다는 것, 치료 과정 역시 충분히 고통을 다스리며 일상생활을 유지하도록 관리할 수 있다는 것, 치료 방법도 환자의 선택에 따라 상황에 맞게 다양한 방법으로 진행할 수 있다는 것, 그리고 이 모든 것들은 가장 먼저 환자 당사자가 ‘살아야겠다’는 의지를 갖는 데서 효과를 발휘한다는 것을 거듭 강조한다.
생명체가 생명을 잃기란 실제로는 매우 어려운 일이다. 고작 100그램쯤 되는 크기의 암이 생겨났다고 사람의 몸이 곧 죽는 것은 아니다. 암이 재발되고 전이된다고 해도 인간은 고도의 생명체이기 때문에 곧 적응하고 나름대로 그 상황에 맞게 살아갈 준비를 하게 되어 있다. 그런데 이러한 회복 기전의 힘을 잘 모르는 사람들이 무책임하게 ‘너는 죽는다’라고 공갈 협박을 하면, 몸이 가진 힘에 대한 믿음이나 지식이 없는 전이 재발암 환자는 그대로 낙망하여 스스로 죽는다고 생각해버린다. 본문 82쪽
어제 죽지 않았으니 오늘 살아 있는 것이고, ‘내일’이라 부르는 날들 중 언젠가는 어차피 죽음이 올 것이니 미리 걱정할 것도 없다. 중요한 것은 오늘이고 이 순간이다. 그런데 오늘 죽음의 느낌이 오지 않는다면, 오늘만큼은 절대 죽지 않는다. 암 환자만이 아니라 지구상의 모든 인간은 ‘오늘’만을 산다. 본문 35~36쪽
암은 너무 미워할 필요도 없지만, 그렇다고 모른 척할 수도 없다. 암을 있는 그대로 이해하고 그것에 맞춰 우리가 처한 상황을 조금씩 낫게 만들려는 태도를 보이면, 암은 암대로 우리는 우리대로 서로 조금씩 양보함으로써 서로에게 치명상을 입히지 않는 하나의 평화지대를 만들 수도 있을 것이다. 본문 53쪽
의사가 해결사는 아니다. 의사에게만 의존하는 태도는 버리자
다음으로 암 환자에게 필요한 의지는 ‘나를 살리는 것은 나뿐’이라는 확신이다. 암에 걸렸으니 이제는 모든 것이 끝이라는 생각도, 의사 한마디에 일희일비하는 마음도, 주변 사람들의 조언에 이리저리 휘둘리는 망설임도 놓아버려야 한다. 결국 내 몸에 암을 불러온 주범은 내 생활습관과 주변환경이니, 암을 치료하는 시작점도 그 원인을 들여다보고 잘못된 지점을 바로잡는 데서부터 시작해야 한다. 당사자로서의 주체의식 그것이 바로 서야 한다. 치료를 시작하고 진행하는 내내, 이러한 주체의식은 종종 맞닥뜨리게 될 갈등과 포기 상황에서 나를 일으켜 세우는 중요한 근간이 되어줄 것이기에 그러하다.
진단 후 병원을 선택할 때, 선택한 병원에서 주치의를 결정할 때, 치료의 시작과 방법, 예후 등을 점검할 때 환자는 어떠한 입장이 되어야 할까. 대부분은 암 진단 이후 자포자기해버려 정작 중요한 이후의 결정 사항에 대해서는 현명한 판단을 내리지 못하고 주변의 결정에 내맡겨버리곤 한다. 저자는 30년간 암 환자들을 진료해오면서 이 지점을 가장 안타깝게 생각한다. 본인이 의사이면서 ‘의사는 훈수꾼에 불과하다’고, 살아도 환자가 살고 죽어도 환자가 죽으며 고통스러운 것도 오로지 환자뿐이니, 제발 적극적으로 자신을 책임지라고 강변하는 것도 그 안타까움 때문이다.
부끄러워서, 미안해서, 의사가 바쁜 것 같아서, 혹은 의사가 가장 잘 알아서 잘해줄 것으로 믿어서 그저 묵묵히 치료만 받는 분들이 많다. 하지만 다시 한 번 잘 생각해보자. 지금 당신은 당신의 생명을 걸고 도박을 하고 있는 중이다. 다시 강조하지만, 의사는 훈수를 잘할 뿐이지 이 도박판에 소중한 무언가를 걸고 있는 건 아니다. 살고 죽는 것은 오직 당신이다. 일단 살고 봐야 한다. 그러니까 성격이고 체면이고 다 필요 없다. 목숨 걸고, 옷 벗고 달려드는 기분으로 의사를 대해야 한다. 당신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는 데 의사의 모든 능력을 짜내 활용해야 한다. 본문 45쪽
암은 완치 대상이 아니라 관리 대상일 뿐이다
: 암에 대한 오해 몇 가지
척추암부터 전이암, 재발암에 이르기까지, 주로 암이 깊어진 환자들을 치료해온 저자는 더 더욱 암에 대한 일상의 태도, 삶의 질, 죽음의 방식 등을 고민할 수밖에 없다. 그런데 초기 암 환자는 물론이고 효과적인 치료법으로 집중 관리를 해야 하는 전이재발암 환자에 이르기까지, 암암리에 우리가 믿고 있는 그릇된 신념들은 종종 치료에 도움이 안 되는 방향으로 환자들을 혼란스럽게 만들곤 한다. 저자는 이러한 오해들을 지적하고 설명하는 한편, 하루하루의 삶의 가치를 어디에 둘 것인가를 반문한다. 남아 있는 날과 시간을 오로지 암을 없애는 데 소진해버릴 것인지, 일상의 욕구를 적절히 해소하며 (암과 함께) 잘 먹고, 잘 자고, 잘 움직이며 재미있게 살 것인지?
암은 뿌리째 박멸해버려야 한다, 암은 유전된다, 재발/전이되면 죽는다, 고기는 무조건 끊어야 한다, 마약성 진통제는 위험하다, 약 없이 의지로 이겨내야 한다, 한약이 더 좋다 등등, 저자는 흔히 우리가 그럴 것이라고 믿는 오해와 착각이 환자에게 왜 위험한지를 설명해준다.
약에 지나치게 의지하지 말라는 말 자체는 옳다. 하지만 아무 때나 원리 원칙을 들이댈 일은 아니다. 건강한 데도 불구하고 약에만 의지하면서 운동도 게을리 하고 좋은 음식을 골라서 잘 먹는 일에 소홀하다면 당연히 면역력이 약해지고 약에 대한 내성이 생길 수 있다. 하지만 이미 암이 재발하고 전이된 상태의 환자라면, 약이 꼭 필요한 상황에 처해 있는 게 맞다. 괜한 미련 떨지 말고 주어진 상황에 맞게, 의사가 권하는 대로 약을 충분히 사용하는 것이 가장 현명한 태도다. 본문 161쪽
병이 없다는 것과 건강하다는 것은 전혀 다르다. 늘 시름시름 하는데도 병원에서는 아무 이상이 없다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가? 역설적이지만 건강은 병과는 관계가 없다. 암이 있더라도 정신 또렷하고 잘 먹고 잘 자고 재미있게 살면 건강한 삶이고, 암이나 병이 없더라도 잘 먹지 못하고 자기 의사대로 살지도 못하고 재미있게도 못 살면 건강한 삶이 아니다. 본문 234쪽
우리 삶의 중심은 그 길이보다 질質에 둬야 한다. 암 환자란 태초에 계획된 내 삶보다 좀 더 빨리 생을 마칠 것이 예상될 뿐이다. 아니, 어쩌면 그마저도 확실치 않다. 확실한 것은 암에 걸렸다고 죽을 때 더 고통 받게 된다는 의미는 결코 아니라는 것이다. 인간이 죽을 때 경험하는 고통은 똑같다. 다만 죽는 이유가 다를 뿐이다. 암 치료를 하는 이유는 살기 위해서가 아니라 죽을 때 고통스럽게 죽지 않기 위한 것이다.
어차피 인간은 영원히 살 수 없고 어떤 이유에서라도 죽어야 한다. 각자 죽을 이유가 어떠하든, 즐겁고 열정적인 삶을 즐길 수 있는 특권은 누구에게나 동일하게 주어져 있다! 그러므로 생을 마감할 때까지 최선을 다해 고통을 줄이면서 행복해야 할 권리는, 모든 사람들이 그러하듯, 암 환자에게도 있다. 본문 239쪽
통합진료와 온열 치료의 필요성
암 환자를 위한 치료 환경은 분명 시간이 갈수록 나아지고 있다. 그 한 예로, 저자가 몸담고 있는 전이재발암 병원에서는 국내 최초로 통합진료를 시작해 화제가 된 바 있다. 통합진료란 체력적으로 많이 지친 전이재발암 환자들의 치료 효과를 높이고 편이성을 도모하기 위해 한의학과, 방사선종양학과, 혈액종양내과, 정신과, 통합의학과 전문의를 비롯해 전문영양사까지 한자리에 모여 하나의 치료계획을 수립하고 진료에 들어가는 체제를 말한다. 단순한 육체적 치료에서 나아가 면역, 영양, 심리, 운동까지 고려한 개인별 맞춤 치료법을 만들어볼 수 있다는 데에서 기존의 암 치료에 비해 진일보한 치료 이념이 아닐 수 없다.
통합 진료의 장점을 정리해보면 첫째, 환자가 전문의 진료를 위해 모든 치료실을 돌아다닐 필요가 없어 힘들지 않다. 특히 연세가 많은데다 중증 전이 재발암 환자여서 기력이 없는 경우에는 매우 편리하며 진료실에서 장시간 대기할 필요가 없어서 좋다. 둘째, 전문의들에게 따로따로 진료를 받으면 각 전문의에 따라 병도 환자도 같은데 다른 치료법이 나오는 일이 왕왕 있어서 환자가 어느 치료를 받아야 할지 당황할 때가 있다. 하지만 통합 진료의 경우는 같은 방에서 한번에 진료를 받으므로 치료법의 혼선이 없고, 환자와 의료진 간의 통합적인 치료 계획을 수립할 수 있으므로 환자의 만족도가 매우 높다. 셋째, 전문의 입장에서도 같이 모여서 진료 경험이나 방침을 상의하게 되므로 해당 환자의 적정 진료의 질이 높아지게 된다. 본문 98쪽
한편, 마지막 장에서 설명하고 있는 온열 치료 또한 암 치료의 한 방법으로 고려해볼 만하다. 분명 효과적인 치료법임에도 아직까지는 의료계에서 활성화되지 못한 환경을 아쉬워하며, 저자는 전문가로서 온열 치료의 기제와 효과, 주의해야 할 사항들을 자세히 설명해준다. 여기서도 무분별하게 상업적인 용도로 시판되고 있는 가정용 온열 치료기를 암 치료에 효과가 있다는 식으로 믿어서는 곤란하며, 회복용으로 사용할 때 효과적인 온열 치료기를 고를 때에는 몇 가지 주의사항이 필요하다.
▣ 작가 소개
저 : 최일봉
우리들병원 사이버나이프클리닉 원장. 28년간 암 치료에 몸담아 왔으며 사이버나이프를 비롯해 방사선 수술 치료에 있어서 국내 최고의 전문의로 인정받고 있다.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주임교수, 가톨릭의대 성모병원 방사선 종양학과 과장, 가톨릭의대 강남성모병원 사이버나이프센터 부소장 등을 지냈으며 국제초음파암치료학회 회장을 역임했고 현재 아시아온열종양학회 회장과 대한초음파암치료학회 회장을 맡고 있다.
▣ 주요 목차
프롤로그 1. 암 진단 받던 날: 환자의 이야기
2. 암 진단 내리던 날: 의사의 이야기
첫 번째 궁금증: “암에 걸리면, 죽는 건가요?”
1. 암, 완치될 수 있나요?
2. 수명이 6개월 남았다고 합니다. 정말 7개월 후의 삶은 없는 건가요?
3. 그렇다면 암 환자는 언제 죽나요?
4. 치료 가능성이 얼마나 될까요? 어차피 어렵다면, 차라리 포기하고 싶습니다.
5. 암 치료가 도박이라구요?
두 번째 궁금증: “암이란 도대체 무엇입니까?”
6. 암은 언제부터 생긴 병인가요?
7. 암은 유전된다는데, 정말 그런가요?
8. 왜 모든 사람이 암에 걸리지는 않는 거죠?
9. 수술, 항암제, 방사선 치료 중 무엇이 가장 좋은가요?
10. 수술, 항암제, 방사선 치료에 대해 자세히 알고 싶습니다.
11. 암이 저절로 낫기도 하나요?
12. 그럼 암 환자는 왜 죽는 건가요?
세 번째 궁금증: “암이 재발하고 전이됐습니다. 어떻게 하죠?”
13. 암이 재발되고 전이되었다고 합니다. 이제 죽는 수밖에 없는 걸까요?
14. 전이암은 그냥 암과는 많이 다른가요?
15. 의학적이 아닌 ‘인간적 정상 생활’이란 무엇인가요?
16. 전이 재발암 관리, 구체적으로 어떻게 해야 하나요?
17. 전이 재발암은 통합 진료가 꼭 필요하다는데, 사실인가요?
네 번째 궁금증: “더 좋은 방법이 있다고들 하는데요……”
18. 암 치료하면서 한약을 먹어도 되나요?
19. 애기오줌이나 전라도 고흥 진흙이 효과 있다는데, 써봐도 될까요?
20. 가족, 친구, 이웃이 여러 조언을 해주는데……, 혼란스럽습니다.
21. 책이나 인터넷에 있는 암 관련 정보는 어느 정도나 믿을 만한가요?
22. 어느 정도 돼야 암 치료에 효과가 있다고 말할 수 있을까요?
23. 새로운 치료법이 나와서 임상시험 대상을 구한다는데, 지원해도 될까요?
다섯 번째 궁금증: “암 환자, 구체적으로 어떻게 관리해야 하나요?”
24. 암에 걸리지 않으려면, 그리고 암을 이겨내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25. 암을 의심해봐야 하는 증상에는 어떤 것들이 있나요?
26. 암을 예방하고 잘 치료하기 위해서는 어떤 생활습관을 가져야 할까요?
27. 고기는 완전히 끊어야 하나요?
28. 그 외에 주의해야 할 것들은 또 어떤 것이 있을까요?
29. 암 환자가 굶어죽는다는 게 무슨 말인가요?
30. 입맛이 없는데……, 어떻게 하면 잘 먹을 수 있나요?
31. 마약성 진통제를 많이 쓰면 마약중독자가 된다는데, 사실인가요?
32. 약을 쓰지 않고 스스로 이겨내야만 치료에 더 도움이 될까요?
33. 마음가짐은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요?
여섯 번째 궁금증: “병원과 의사, 어떻게 골라야 하나요?”
34. 의사만 믿고 의사에게 모두 맡기면 되나요?
35. 다른 의사는 치료가 어렵다고 했는데 이 의사는 아니라고 합니다. 이유가 뭘까요?
36. 왜 같은 환자를 놓고 수술하라, 항암제 치료를 하라, 방사선 치료를 하라……, 말이 다를까요?
37. 노발리스가 없는 병원에 가도 되나요?
38. 방사선 수술이라는 건 어떤 건가요?
39. 세계 최초, 아시아 최초, 국내 최초 치료법을 자랑하는 병원에 가는 게 더 나을까요?
40 ‘완치할 수 있다. 효과가 최고다. 책임진다’라고 하는 병원은 어떨까요?
41. 그렇다면 어떤 병원을 찾아가야 할까요?
일곱 번째 궁금증: “온열 치료라는 건 무엇인가요?”
42. 온열 치료라는 것을 통해 효과를 봤다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온열 치료란 무엇인가요?
43. 병원에서는 온열 치료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던데요?
44. 온열 치료란 그냥 몸을 뜨겁게 하기만 하면 되는 건가요?
45. 원적외선이란 무엇인가요?
46. 원적외선을 활용하는 방법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47. 가정용 온열 치료기를 사용해도 암 치료 효과를 볼 수 있나요?
48. 암 환자들의 피로회복에 좋은 가정용 온열 치료기를 고르는 법은요?
에필로그 암과 같이 사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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