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죽음을 이야기하는 의사입니다

고객평점
저자윤영호
출판사항컬처그라퍼, 발행일:2012/11/26
형태사항p.267p. A5판:21CM
매장위치자연과학부(B2)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88970596570 [소득공제]
판매가격 13,500원   12,150원  (인터넷할인가:10%)
포인트 608점
배송비결제주문시 결제
절판도서 및 품절도서 입니다 매장으로 문의바랍니다.
재고 0인 도서는 수량 부족으로 발송지연이 예상되니 주문 전 문의바랍니다.

책 소개

▣ 출판사서평

떠나는 이와 떠나보내야 하는 사람들이 읽어야 할
삶과 죽음에 대한 이야기

‘당신의 미래가 어찌 될 것이라 생각하느냐’는 물음에 자신 있게 대답할 수 있는 사람은 과연 몇이나 될까? 우리들은 주가 동향, 이번 주의 날씨, 휴가철 교통 상황부터 온갖 잡다한 것에 이르기까지 앞날을 내다보려 끊임없이 노력한다. 하지만 아무리 과학이 발전하고, 지식이 쌓여서 주가 동향을 분석하는 알고리즘이 아무리 정밀해져도 지구 반대편에서 일어나는 지진이나 쓰나미로 인해 주가가 급락하는 변수까지 고려할 수는 없다. 결국 인간이란 한 치 앞도 내다보지 못하는 존재이며, 우리의 인생은 불확실성의 연속이다.
자신의 삶을 곡선 그래프로 그린다면 우리는 지금 어디쯤 도달해 있을까. 정점에 있는지 이미 하향 곡선에 있는지는 알 수 없지만 확실한 건 언젠가는 그 하향 곡선의 마지막에 다다른다는 것이다. 경험해 보지 않고도 확실하게 알 수 있는 건 ‘죽음’. 그것은 ‘당신의 미래가 어찌 될 것이라 생각하느냐’는 물음에 대해 우리가 가장 확실히 꺼낼 수 있는 대답일 것이다.
죽음만큼 아무도 부인할 수 없는 또 하나의 진리는 ‘인간은 스스로 의미를 부여할 수 있는 존재’라는 것이다. 이것이 죽음과 다른 점은 죽음은 한번 시작되면 되돌릴 수 없지만 의미 부여의 가능성은 되돌릴 수도 있다는 점이다. 하지만 삶의 의미를 찾을 수 있는 ‘가능성’이 모든 인간에게 내재돼 있다는 것이지 모든 인간이 반드시 삶의 의미를 찾는다는 얘기가 아니다. 결국 찾느냐 안 찾느냐 또는 못 찾느냐는 온전히 자신의 ‘선택’으로 남는다.

고대 이집트인들은 망자의 영혼이 하늘에 가면 신에게 두 가지 질문을 받게 되는데, 이때 어떻게 대답하느냐에 따라 천국과 지옥이 결정된다고 믿었다. 신이 인간에게 던지는 첫 번째 질문은 “그대는 인생에서 행복을 찾았는가?”이고, 두 번째 질문은 “그대는 살면서 누군가를 행복하게 해주었는가?”이다. ‘스스로 기쁘지 않은 자는 다른 이도 기쁘게 할 수 없다’는 교훈이야말로 수천 년이 흘러도 변함없는 인간사의 진리이며, 인간에게 삶과 죽음의 의미를 다시금 일깨워 준다.
이 책은 중1때 암으로 갑자기 세상을 떠난 누나의 죽음을 계기로 23년 동안 가정의학과 전문의로서 살아온 서울대학교병원 윤영호 박사의 삶에 대한 고백이자, 죽음에 대한 사유의 기록이다. 그는 ‘죽음은 삶의 끝이 아니라 삶의 완성’이라고 말하며 우리들에게 주어진 삶과 죽음에 대해서 다시 생각해보기를 권한다.
누구에게나 죽음은 다가온다. 말기암 환자들처럼 어떤 특수한 상황 속의 인간에게 주어진 삶과 죽음은 더욱 절박하고 소중하겠지만 그들의 삶이 오늘도 건강히 하루를 보내는 우리들의 삶과 결코 다르지는 않다. 결국 시간차가 있을 뿐 죽음을 앞둔 존재의 불안과 두려움, 공포는 누구에게나 예외가 아니다. 말기 환자든 건강한 일상인이든 그런 인간 한계를 겸허히 수용하며 이제부터 죽음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인간이기에 언젠가는 사랑하는 사람을 떠나보내야 하고 그들을 남겨두고 떠나야 한다면 삶과 죽음에 대해 성찰하고 자신의 삶에 소중한 의미를 부여하는 시간이 필요할 것이다.

웰다잉(Well-dying), 인간적 존엄과 품위를 갖춘 행복한 삶의 마무리

‘호스피스?완화의료’는 암, 뇌졸중, 간경변증 등 중증 만성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들에 대해 ‘완치를 목적으로 하는 의학적 치료 방법이 더 이상 효과가 없고 수개월 내에 사망할 것으로 예상될 때 마지막까지 겪게 되는 고통을 덜어 주는 행위로, 질병의 마지막 과정과 사별 기간에 겪는 당사자들의 신체적?정신적?사회적?영적 문제들을 해결하고자 제공되는 전인적인 의료 서비스이다. “모든 국민은 인간으로서의 존엄과 가치를 가지며, 행복을 추구할 권리를 가진다”면 호스피스?완화의료가 지향하는 “모든 말기 환자는 인간으로서의 존엄과 가치를 가지며, 행복을 추구할 권리를 가진다”는 것 또한 당연한 것이어야 한다. 하지만 죽음에 대해 말하기 꺼려하는 우리네 정서상 ‘품위 있는 죽음’이란 아직까지 요원하기만 하다.
최근 들어 ‘웰빙(Well-being)’의 열풍이 불며 잘 먹고 잘 살기에 대한 관심이 높다. 한 인간이 태어나서 행복하고 건강한 삶을 누리는 것을 웰빙이라고 한다면, 그가 인간적 존엄과 품위를 갖추고 행복한 인생 마무리를 하는 것은 ‘웰다잉(Well-dying)’이라 하겠다. 잘 살고 잘 죽기. 이 둘은 서로 반대되는 개념이 아니라 행복한 삶을 위해 필요한 순환 고리들이다.

행복한 죽음은 행복한 삶만큼 중요하다. 그러한 죽음의 방식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합당한 의료 지침과 질적으로 높은 의료 서비스, 제도적?경제적 지원이 무엇보다 필요하다. 갈수록 노령화되는 사회, 암처럼 인간을 죽음으로 내모는 질환이 급증하는 현실에서 죽음은 이제 개인사가 아닌 사회사의 범주에서 생각해야 한다. 삶의 마지막 단계에서 부딪히는 고통을 줄여 주고, 그 과정에서 겪게 되는 현실적 어려움을 해결해 주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복지일 것이다.
또한 죽음에 대한 국민들의 전환적 사고가 요구된다. 죽음에 대한 고민은 아름다운 삶의 마무리를 위해 꼭 필요한 것이며, 품위 있는 죽음을 ‘삶의 포기’가 아닌 ‘얼마 남지 않은 여생을 보다 가치 있게 누리고자 하는 적극적 의지’로 보려는 변화가 필요하다. 그러한 사고의 변화가 없다면 호스피스·완화의료에 대한 제도적 지원이 뒷받침된다고 해도 큰 효과를 보지 못할 것이다.
죽음은 삶의 일부이며, 삶의 중요한 완성이다. 이러한 각성을 위해서는 의료계뿐만 아니라 종교계와 문화계, 학계, 언론 및 시민 단체, 정부와 국회 등 각계각층의 동참은 물론 우리들 개개인부터 죽음과 삶에 대해 생각하고 준비하는 시간과 열린 마음이 필요하다. 만약 당신이 지금 막 세상을 떠난다면 “삶이 행복했고 아름다웠다. 정말 고마웠다”고 말할 수 있고, 남은 자들에게서 “당신이 있음으로 인해 우리가 행복했다”는 얘기를 듣는 삶을 살았다면 그보다 더 바랄 것이 있을까. 그런 삶을 살았다면 진정 ‘의미 있는 삶, 아름다운 마무리’가 될 것이다.

▣ 작가 소개

저자 : 윤영호
중1때 갑자기 암으로 세상을 떠난 누나의 죽음이 그를 의사의 길로 접어들게 만들었다. 그 후 35년 동안 그는 ‘죽음을 치유하고 삶의 의미를 높이는 일’에 힘써왔다. 그는 죽음의 문제를 다시 들여다보면서 ‘의미 있는 삶, 아름다운 마무리’를 준비해야 된다고 말한다. 여러 시민모임을 대상으로 한 강연과 방송 출연, 각종 기고를 통해 바람직한 임종문화를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으며, 최근 EBS〈명의〉 “나는 죽음을 이야기하는 의사입니다” 편에 출연하기도 했다. 한국호스피스·완화의료학회 설립위원으로 일했으며 윤리이사, 학술이사를 역임했다. 국립암센터설립 초기 ‘삶의질향상연구과’를 만들어 호스피스 제도화를 위한 연구와 정책 기획에 힘썼다. 지금은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교수로서 건강사회정책실장과 서울대학교병원 강남케어센터 연구소장을 맡고 있다.

▣ 주요 목차

프롤로그 |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Chapter 1. 당신에게 주어진 삶이 고작 몇 개월이라면?
이생의 끝에서 그대에게
살아온 삶에 의미를 부여하다
아름다운 이별을 위하여
웰빙Well-being과 웰다잉Well-dying
당신은 진실을 감당할 수 있는가
존엄한 삶은 존엄한 죽음이다
죽음에 대처하는 우리의 자세
_라이너 마리아 릴케, 『젊은 시인에게 보내는 편지』 중에서

Chapter 2. 절망 속의 한 꽃송이
내 기억 속 두 번의 눈물
내 청춘을 인도한 희망의 서書
절망 속에서도 피어나는 생의 의미
의료 윤리와 현실의 딜레마
절망하지 말고 할 수 있는 만큼만
희망, 그 역설의 수사학
_빅터 프랭클, 『죽음의 수용소에서』 중에서

Chapter 3. 죽음이라 쓰고 삶이라 읽는다
치료에서 돌봄으로
품위 있는 마무리를 위하여
의술은 인술, 그 이상과 현실의 차이
통증, 참지 않는 자에게 복이 있나니
암의 사회학에 대한 단상
지금 이 순간 지금 여기
아름다운 동행이 되고 싶다
_함석헌, 「그 사람을 가졌는가」

Chapter 4. 이제, 변화를 이야기하자
닥터 호그는 가정의학 전문의의 롤 모델
남겨진 사람들을 위하여
칼을 쳐서 보습을 만들어야 할 때
살아 있는 동안 죽음을 생각한다
어느 밀알의 아름다운 죽음
나의 보람, 나의 각오
이제는 우리가 헤어져야 할 시간
_톨스토이, 『인생이란 무엇인가』 중에서

에필로그 | 의미 있는 삶, 그리고 아름다운 마무리
말기암 Q&A
호스피스·완화의료 바로 알기

작가 소개

목 차

역자 소개

01. 반품기한
  • 단순 변심인 경우 : 상품 수령 후 7일 이내 신청
  • 상품 불량/오배송인 경우 : 상품 수령 후 3개월 이내, 혹은 그 사실을 알게 된 이후 30일 이내 반품 신청 가능
02. 반품 배송비
반품 배송비
반품사유 반품 배송비 부담자
단순변심 고객 부담이며, 최초 배송비를 포함해 왕복 배송비가 발생합니다. 또한, 도서/산간지역이거나 설치 상품을 반품하는 경우에는 배송비가 추가될 수 있습니다.
상품의 불량 또는 오배송 고객 부담이 아닙니다.
03. 배송상태에 따른 환불안내
환불안내
진행 상태 결제완료 상품준비중 배송지시/배송중/배송완료
어떤 상태 주문 내역 확인 전 상품 발송 준비 중 상품이 택배사로 이미 발송 됨
환불 즉시환불 구매취소 의사전달 → 발송중지 → 환불 반품회수 → 반품상품 확인 → 환불
04. 취소방법
  • 결제완료 또는 배송상품은 1:1 문의에 취소신청해 주셔야 합니다.
  • 특정 상품의 경우 취소 수수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05. 환불시점
환불시점
결제수단 환불시점 환불방법
신용카드 취소완료 후, 3~5일 내 카드사 승인취소(영업일 기준) 신용카드 승인취소
계좌이체 실시간 계좌이체 또는 무통장입금
취소완료 후, 입력하신 환불계좌로 1~2일 내 환불금액 입금(영업일 기준)
계좌입금
휴대폰 결제 당일 구매내역 취소시 취소 완료 후, 6시간 이내 승인취소
전월 구매내역 취소시 취소 완료 후, 1~2일 내 환불계좌로 입금(영업일 기준)
당일취소 : 휴대폰 결제 승인취소
익월취소 : 계좌입금
포인트 취소 완료 후, 당일 포인트 적립 환불 포인트 적립
06. 취소반품 불가 사유
  • 단순변심으로 인한 반품 시, 배송 완료 후 7일이 지나면 취소/반품 신청이 접수되지 않습니다.
  • 주문/제작 상품의 경우, 상품의 제작이 이미 진행된 경우에는 취소가 불가합니다.
  • 구성품을 분실하였거나 취급 부주의로 인한 파손/고장/오염된 경우에는 취소/반품이 제한됩니다.
  • 제조사의 사정 (신모델 출시 등) 및 부품 가격변동 등에 의해 가격이 변동될 수 있으며, 이로 인한 반품 및 가격보상은 불가합니다.
  • 뷰티 상품 이용 시 트러블(알러지, 붉은 반점, 가려움, 따가움)이 발생하는 경우 진료 확인서 및 소견서 등을 증빙하면 환불이 가능하지만 이 경우, 제반 비용은 고객님께서 부담하셔야 합니다.
  • 각 상품별로 아래와 같은 사유로 취소/반품이 제한 될 수 있습니다.

환불불가
상품군 취소/반품 불가사유
의류/잡화/수입명품 상품의 택(TAG) 제거/라벨 및 상품 훼손으로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된 경우
계절상품/식품/화장품 고객님의 사용, 시간경과, 일부 소비에 의하여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가전/설치상품 전자제품 특성 상, 정품 스티커가 제거되었거나 설치 또는 사용 이후에 단순변심인 경우, 액정화면이 부착된 상품의 전원을 켠 경우 (상품불량으로 인한 교환/반품은 AS센터의 불량 판정을 받아야 합니다.)
자동차용품 상품을 개봉하여 장착한 이후 단순변심의 경우
CD/DVD/GAME/BOOK등 복제가 가능한 상품의 포장 등을 훼손한 경우
내비게이션, OS시리얼이 적힌 PMP 상품의 시리얼 넘버 유출로 내장된 소프트웨어의 가치가 감소한 경우
노트북, 테스크탑 PC 등 홀로그램 등을 분리, 분실, 훼손하여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하여 재판매가 불가할 경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