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도의 철학

고객평점
저자히사마츠 신이치
출판사항동국대학교출판부, 발행일:2011/09/05
형태사항p.232 국판:23
매장위치자연과학부(B2)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88978013277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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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 출판사서평

다도란 무엇인가? 다도의 궁극적인 목적은 무엇인가?

『다도의 철학』에서 필자는 다도의 문화는 본질적으로 종교의 화현이라고 보는데, 여기에서 종교란 불교, 불교 중에서도 선불교를 일컫는다. 그렇다면 선이란 무엇인가?
선에서는 모든 형상을 철저하게 부정한다. 형상을 지닌 모든 것에 대한 부정이 선의 출발이며, 흔히 선에서 말하는 무상(無相)의 인간은 형상을 찾아볼 수 없는, 즉 형상이 없는 인간이며 이 무상의 인간이야말로 인간의 진실한 본래 모습이다. 선이란 사람들로 하여금 형상이 없는 인간, 즉 ‘무상의 자기’를 자각하도록 인도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붓다도 자각 그 자체로서 형상이 없는 자각이다. 선에서는 예로부터 ‘붓다를 밖에서 찾지 말라’는 말을 강조해 왔다. 붓다를 밖에서 찾는 것은 붓다를 구하는 도가 아니기 때문이다. 하지만 붓다를 자기 안에서 찾는다고 할 때 그 ‘안’에 주의해야 한다. 붓다가 몸 안에 있다고 하는 것은 몸 안, 또는 마음 안에 있다는 뜻이 아니기 때문이다. 이 경우에 붓다는 ‘지금 여기’에 있다는 것이다. 즉 ‘무상의 자기’의 모습은 어딘가 밖에 초월적으로 있는 것도 아니고 안에 있는 것도 아닌, 형상 없이 지금 여기에 있는 그대로의 모습이다.
이 ‘무상의 자각’이 형상화되어 나타난 것이 다도(茶道)이다. 다도는 여러 분야에 퍼져 있지만 일관된 특색을 지니고 있는데, 그것이 바로 ‘무상의 자기’가 형상화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다도가 그러한 무상의 자기를 형성하게 한다는 사실, 즉 깨달음의 방향으로 인간을 인도하여 본연의 인간을 형성하게 한다는 점에서, 깨달음은 모든 문화를 창조하는 근원적 문화라고 할 수 있다.
앞에서 살펴보았듯이 선도 무상의 자기를 자각하도록 인도하며, 다도도 깨달음의 방향으로 인간을 인도한다. 결국 선과 다도가 같은 방향을 추진한다고 볼 수 있다. 이를 한마디로 표현한 것이 다선일미(茶禪一味)이다.

무상의 자각을 추구하는 다도茶道 본연의 모습으로 돌아가라!

이 책은 크게 두 부분으로 나뉘어 있다.
첫 번째 [다도론]에서 저자는 형식에 치우쳐 새로운 다도 문화를 창조하지 못하고 흉내만 내는 현재 일본의 다도 문화를 통렬히 비판하고, 무상의 자각을 추구하는 다도 본연의 자세로 돌아가야 한다고 역설한다. 여기에서 저자는 선과 다도 문화의 연관성을 설명하고 다도 문화가 ‘무상의 자기’가 화현한 것으로 보며, 그러한 깨달음은 다도 문화뿐만 아니라 모든 문화를 창조하는 근원이라는 점을 밝힌다.
두 번째 [다도의 잠언]에서는 다도 본연의 깨달음에서 출발한 다도철학의 영역을 노지초암(露地草庵), 현지(玄旨), 화경청적(和敬淸寂), 호타쿠(芳?), 유기(流儀), 고노미(好み), 와비스키(?數奇), 심오(心悟), 일기일회(一期一會), 사리(事理), 도(道), 타척(打擲), 백로지(白露地), 차의 열 가지 덕, 끽다거(喫茶去) 등 15개 부분으로 나누어 그 사상과 문화를 다루고 있다.

▣ 작가 소개

저자 : 히사마츠 신이치
히사마츠 신이치(久松眞一, 1889~1980) 선생은 교토(京都)제국대학 철학과에서 니시타 기타로(西田幾多郞) 교수의 지도를 받고, 같은 대학에서 교수직을 역임하였다. 일찍이 차의 세계에 심취하여 교토대학 심다회心茶會를 창립하고 일생 동안 다도를 선양하였다. 『절대주체도絶對主體道』, 『선禪과 미술』, 『히사마츠 신이치 저작집』 등의 많은 저서가 있으며, 그의 저술 중 이 책의 원본인 『다도의 철학』은 일본에서 현대판 『다경』으로 평가되고 있다.

역자 : 김수인
김수인은 출가 사문으로, 명신 스님을 은사로 득도하여 광주 연화사에서 수행하고 있다. 운문사 강원을 거쳐, 동국대학교 선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를 마쳤다. 전남대학교 대학원 철학과 박사과정을 이수하고, 원광대학교에서 예다학을 다시 전공하여 철학박사 학위를 취득하였다. 현재 원광대학교 동양학대학원 초빙교수이며, 학교법인 동국대학교 이사로 재직하고 있다. 논문 및 저서로 「송대 선원다례에 대한 연구」, 『청규와 차』 등이 있다. 『청규와 차』는 2010년 문화체육관광부 우수학술도서로 지정된 바 있다.

▣ 주요 목차

첫 번째 다도론

1. 일본의 문화적 사명과 다도
(1) 차와 일본 문화
(2) 와비차와 선 문화
(3) 와비의 정신
(4) 와비의 아름다움
(5) 와비의 창조성
2. 다도에서의 인간 형성
(1) 다도와 선
(2) 선과 무상의 자각
(3) 다도의 참 사람
3. 다도문화의 성격
(1) 불균제 Asymmetry
(2) 간소 Simplicity
(3) 고고 Wizened Austerity
(4) 자연 Naturalness
(5) 유현 Subtle Profoundness
(6) 탈속 Unconditioned Freedom
(7) 정적 Calmness


두 번째 다도의 잠언

1. 노지초암
2. 현지
(1) 현지의 기본 성격
(2) 다도의 현지와 새로운 창조
3. 화경청적
4. 호타쿠
5. 유기
(1) 유기와 그 역사
(2) 유기의 도그마화를 경계함
6. 고노미
7. 와비스키
(1) 와비스키의 어원
(2) 와비스키의 의미
(3) 와비스키와 선
(4) 와비스키의 일곱 가지 성격
8. 심오
9. 일기일회
(1) 일기일회의 의미
(2) 일기일회를 관함
10. 사리 -마음 한 법-
(1) 고츠와 작의
(2) 마음 한 법
(3) 사리쌍수의 의미
11. 도
12. 타척
13. 백로지
14. 차의 열 가지 덕 -새로운 열 가지 덕의 구상-
(1) 종합적으로 일본 문화를 행함
(2) 불법에 입참하게 함
(3) 불교의 일상생활화
(4) 도덕의 향상
(5) 예의 작법의 존중
(6) 고상한 취미를 기름
(7) 일본 문화의 고양과 선양
(8) 일본 문화의 창조
(9) 문화재의 보존
(10) 약효가 있음
15. 끽다거
(1) 차노유의 목적
(2) 끽다거와 선의 기연

작가 소개

목 차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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