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인간의 탐욕과 동물학대 문제에 경종을 울린『육식의 종말』의 해양편!
"우리의 아이들은 바다에서 자유롭게 헤엄치던
자연산 물고기를 결코 먹을 수 없을 것이다!"
바다와 인간의 관계는 근본적으로 변화하고 있다. 30년 전만 해도 우리가 먹는 해산물은 거의 다 자연산이었지만 최근 만연한 남획과 전례 없이 발전한 생물공학 혁명 때문에 자연산 물고기와 양식 물고기가 복잡하고도 혼란스런 시장을 양분하고 있다. 이제 대격변이 멀지 않았다. 우리의 아이들은 바다에서 자유롭게 헤엄치던 자연산 물고기를 먹지 못할 우려가 짙다. - 본문 중에서
과학기술과 경영기법으로 해양 생물을 정복할 수 있다고 믿는 인간의 오만
1킬로그램의 고기를 얻기 위해 9킬로그램의 곡물 사료를 먹여야 하는 축산 농장과 0.5킬로그램의 고기를 얻기 위해 1.5킬로그램의 생선을 사료로 먹여야 하는 연어 양식은 너무나 유사한 모습을 지니고 있다. 인간의 탐욕적인 식습관을 유지하기 위해 환경을 파괴하고, 생태계의 존엄성은 사라진 지 오래고 오로지 상업성과 기술만이 논쟁의 중심에 버티고 있다. 갇혀 지내야만 하는 동물들 사이에서 필연적으로 생기는 질병을 감추기 위해 과용되는 항생제 문제, 배설물로 인한 환경오염 등을 들여다보면 땅과 바다라는 장소에서만 차이가 있을 뿐 일련의 흐름은 동일한 악순환 구조를 지닌 것이다. 한때 대양을 누비던 수많은 군집의 물고기들은 인간의 입맛 변화에 따라 멸종을 우려할 정도로 급격한 개체수 변화를 가져왔다. 하지만 인간은 위험에 빠진 이들을 보존하거나 자연상태에서 늘리려고 하기보다는 상업적으로 유리한 종을 선택하고, 그들을 보다 빨리, 보다 많이 생산할 수 있는 과학기술을 접목시키기에 이르렀다. 바다를 헤엄쳐야 할 고기들이 그물망에 갇힌 채 항생제와 다른 생선으로 제조된 사료로 살을 찌우는 과정을 보면서 과연 인간이 해양을 정복하고, 관리하고 있다고 주장할 수 있는 걸까?
단 한 번이라도 물고기들을 식품이 아닌 생명으로 여긴 적이 있는가!
폴 그린버그는 ‘칼럼니스트’ 이전에 오랜 경험을 지닌 ‘낚시꾼’이다. 어머니의 권유에 의해 집 근처 저수지에서 시작된 그의 ‘조력’은 이 책 『포 피시』를 쓰는 과정에서 각 대륙과 대양을 넘나들며 활약을 펼친다. 폴 그린버그와 그의 동반자인 연어, 농어, 대구, 참치 네 종류 물고기들의 기나긴 여정을 따라가다 보면 한때 지구상의 여러 강과 바다를 주름잡던 이 물고기들이 인간의 탐욕으로 인해 어떻게 고갈되고 있는지, 그에 대한 대안으로 떠오르게 된 양식은 어떻게 기술이 개발되고 상업적으로 성공을 거두게 됐는지에 대해 알게 된다.
먼 대양을 헤엄치다 알을 낳기 위해 먼 여정을 거쳐 고향을 찾던 연어가 ‘양식’의 대상으로 선정되며 평생을 그물망 속에서 살아야만 하고, 일부 남아 있는 자연산 연어를 잡기 위한 알래스카 에스키모족의 이야기는 인간의 본성을 돌아보게 만든다. 또한 거대하고 장엄한 물고기인 참치가 횟감으로 유명해지게 된 원인이 비행기 연료를 절약하기 위한 한 방편이었다는 것, 일본인들이 참치를 먹기 시작한 건 미군이 주둔한 이후부터로 불과 몇 년 되지 않았다는 사실 등은 우리가 미처 모르고 있던 흥미로운 사실이다.
인간의 탐욕으로 사라져가는 존재들
『포 피시』를 통해 저자가 말하고자 하는 중심에는 바로 인간의 자제할 수 없는 탐욕과 식성으로 인해 서서히 사라져가는 물고기들의 운명이다. 영국 정부에서 권장하는 것처럼 일주일에 두세 번씩 생선을 먹어서 영양을 섭취해야 한다는 기준이 전 세계인에게 적용된다면 지금보다 바다가 서너 개는 더 있어야 한다는 무시무시한 현실이 바로 그것이다. 그러는 한편 폴 그린버그는 우리에게 과연 우리는 그렇게 많은 생선을 꼭 먹어야 하는 것인지, 그리고 지금처럼 그렇게 낭비해가며 먹어치워야 하는 것인지 생명과 지능을 지닌 대상인 물고기들을 단순히 우리의 식품으로만 치부하고 말 것인가에 대해 우리에게 묻고 있다.
▣ 작가 소개
저자 : 폴 그린버그 (Paul Greenberg)
작가이자 평생 낚시를 하며 살아온 폴 그린버그는 우리의 식탁을 장악해온 연어, 농어, 대구, 참치의 역사를 탐험하는 여정으로 우리를 인도하면서 이 중요한 변화의 시기에 물고기가 어떤 상태에 처했는지 밝히고 있다. 그는 한때 양을 기르는 데 선구적인 역할을 한 유전 기법을 사용해 1년에 수백만 파운드의 연어를 수확하는 노르웨이의 거대 양식장을 방문하고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공정무역연합의 인증을 받은 어업 회사를 찾아 유픽 에스키모인이 사는 고대의 강으로 여행을 떠나기도 했다. 그는 PCB와 수은이 해산물에 침투하는 경로를 분명하게 밝혀냈으며, 멸종 위기에 처한 참다랑어의 대체품을 찾는 여정에서 남태평양의 해저에 가라앉아 죽을 뻔하기도 했다. 현재로서는 지구상에 남은 유일하고 진정한 자연 식품인 물고기와 이를 우리 식탁에 올리는 대상을 연구함으로써 그는 바다를 치유할 수 있는 방법과 건강하고 지속 가능한 바다 생물이 존재하는 세상을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다. 폴 그린버그의 기사는 《뉴욕 타임스》의 북 리뷰, 오피니언 페이지에 정기적으로 실리고 있다.
역자 : 박산호
한국 외국어대학교 인도어과와 한양대학교 영어교육학과를 졸업하고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번역한 책으로는 『세계 대전 Z』『카르페 디엠』『내 인생은 로맨틱 코미디』, 『경영의 창조자들』『당신을 키워주는 상사는 없다』『도살장』 『내 안의 살인마』『솔로이스트』 『존 로빈스의 100세 혁명』 등이 있다.
▣ 주요 목차
프롤로그 - 인간의 선택
연어 - 왕의 선택
농어 - 진미가 일상식이 되다
대구 - 서민의 귀환
참치 - 우리에게 남은 마지막 음식
결론 - 식품에서 존중 받아야 할 생명으로
에필로그 - 야성이 지속돼야만 할 권리
감사의 글
역자 후기 - 대양과 하천을 넘나드는 지식의 향연
인간의 탐욕과 동물학대 문제에 경종을 울린『육식의 종말』의 해양편!
"우리의 아이들은 바다에서 자유롭게 헤엄치던
자연산 물고기를 결코 먹을 수 없을 것이다!"
바다와 인간의 관계는 근본적으로 변화하고 있다. 30년 전만 해도 우리가 먹는 해산물은 거의 다 자연산이었지만 최근 만연한 남획과 전례 없이 발전한 생물공학 혁명 때문에 자연산 물고기와 양식 물고기가 복잡하고도 혼란스런 시장을 양분하고 있다. 이제 대격변이 멀지 않았다. 우리의 아이들은 바다에서 자유롭게 헤엄치던 자연산 물고기를 먹지 못할 우려가 짙다. - 본문 중에서
과학기술과 경영기법으로 해양 생물을 정복할 수 있다고 믿는 인간의 오만
1킬로그램의 고기를 얻기 위해 9킬로그램의 곡물 사료를 먹여야 하는 축산 농장과 0.5킬로그램의 고기를 얻기 위해 1.5킬로그램의 생선을 사료로 먹여야 하는 연어 양식은 너무나 유사한 모습을 지니고 있다. 인간의 탐욕적인 식습관을 유지하기 위해 환경을 파괴하고, 생태계의 존엄성은 사라진 지 오래고 오로지 상업성과 기술만이 논쟁의 중심에 버티고 있다. 갇혀 지내야만 하는 동물들 사이에서 필연적으로 생기는 질병을 감추기 위해 과용되는 항생제 문제, 배설물로 인한 환경오염 등을 들여다보면 땅과 바다라는 장소에서만 차이가 있을 뿐 일련의 흐름은 동일한 악순환 구조를 지닌 것이다. 한때 대양을 누비던 수많은 군집의 물고기들은 인간의 입맛 변화에 따라 멸종을 우려할 정도로 급격한 개체수 변화를 가져왔다. 하지만 인간은 위험에 빠진 이들을 보존하거나 자연상태에서 늘리려고 하기보다는 상업적으로 유리한 종을 선택하고, 그들을 보다 빨리, 보다 많이 생산할 수 있는 과학기술을 접목시키기에 이르렀다. 바다를 헤엄쳐야 할 고기들이 그물망에 갇힌 채 항생제와 다른 생선으로 제조된 사료로 살을 찌우는 과정을 보면서 과연 인간이 해양을 정복하고, 관리하고 있다고 주장할 수 있는 걸까?
단 한 번이라도 물고기들을 식품이 아닌 생명으로 여긴 적이 있는가!
폴 그린버그는 ‘칼럼니스트’ 이전에 오랜 경험을 지닌 ‘낚시꾼’이다. 어머니의 권유에 의해 집 근처 저수지에서 시작된 그의 ‘조력’은 이 책 『포 피시』를 쓰는 과정에서 각 대륙과 대양을 넘나들며 활약을 펼친다. 폴 그린버그와 그의 동반자인 연어, 농어, 대구, 참치 네 종류 물고기들의 기나긴 여정을 따라가다 보면 한때 지구상의 여러 강과 바다를 주름잡던 이 물고기들이 인간의 탐욕으로 인해 어떻게 고갈되고 있는지, 그에 대한 대안으로 떠오르게 된 양식은 어떻게 기술이 개발되고 상업적으로 성공을 거두게 됐는지에 대해 알게 된다.
먼 대양을 헤엄치다 알을 낳기 위해 먼 여정을 거쳐 고향을 찾던 연어가 ‘양식’의 대상으로 선정되며 평생을 그물망 속에서 살아야만 하고, 일부 남아 있는 자연산 연어를 잡기 위한 알래스카 에스키모족의 이야기는 인간의 본성을 돌아보게 만든다. 또한 거대하고 장엄한 물고기인 참치가 횟감으로 유명해지게 된 원인이 비행기 연료를 절약하기 위한 한 방편이었다는 것, 일본인들이 참치를 먹기 시작한 건 미군이 주둔한 이후부터로 불과 몇 년 되지 않았다는 사실 등은 우리가 미처 모르고 있던 흥미로운 사실이다.
인간의 탐욕으로 사라져가는 존재들
『포 피시』를 통해 저자가 말하고자 하는 중심에는 바로 인간의 자제할 수 없는 탐욕과 식성으로 인해 서서히 사라져가는 물고기들의 운명이다. 영국 정부에서 권장하는 것처럼 일주일에 두세 번씩 생선을 먹어서 영양을 섭취해야 한다는 기준이 전 세계인에게 적용된다면 지금보다 바다가 서너 개는 더 있어야 한다는 무시무시한 현실이 바로 그것이다. 그러는 한편 폴 그린버그는 우리에게 과연 우리는 그렇게 많은 생선을 꼭 먹어야 하는 것인지, 그리고 지금처럼 그렇게 낭비해가며 먹어치워야 하는 것인지 생명과 지능을 지닌 대상인 물고기들을 단순히 우리의 식품으로만 치부하고 말 것인가에 대해 우리에게 묻고 있다.
▣ 작가 소개
저자 : 폴 그린버그 (Paul Greenberg)
작가이자 평생 낚시를 하며 살아온 폴 그린버그는 우리의 식탁을 장악해온 연어, 농어, 대구, 참치의 역사를 탐험하는 여정으로 우리를 인도하면서 이 중요한 변화의 시기에 물고기가 어떤 상태에 처했는지 밝히고 있다. 그는 한때 양을 기르는 데 선구적인 역할을 한 유전 기법을 사용해 1년에 수백만 파운드의 연어를 수확하는 노르웨이의 거대 양식장을 방문하고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공정무역연합의 인증을 받은 어업 회사를 찾아 유픽 에스키모인이 사는 고대의 강으로 여행을 떠나기도 했다. 그는 PCB와 수은이 해산물에 침투하는 경로를 분명하게 밝혀냈으며, 멸종 위기에 처한 참다랑어의 대체품을 찾는 여정에서 남태평양의 해저에 가라앉아 죽을 뻔하기도 했다. 현재로서는 지구상에 남은 유일하고 진정한 자연 식품인 물고기와 이를 우리 식탁에 올리는 대상을 연구함으로써 그는 바다를 치유할 수 있는 방법과 건강하고 지속 가능한 바다 생물이 존재하는 세상을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다. 폴 그린버그의 기사는 《뉴욕 타임스》의 북 리뷰, 오피니언 페이지에 정기적으로 실리고 있다.
역자 : 박산호
한국 외국어대학교 인도어과와 한양대학교 영어교육학과를 졸업하고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번역한 책으로는 『세계 대전 Z』『카르페 디엠』『내 인생은 로맨틱 코미디』, 『경영의 창조자들』『당신을 키워주는 상사는 없다』『도살장』 『내 안의 살인마』『솔로이스트』 『존 로빈스의 100세 혁명』 등이 있다.
▣ 주요 목차
프롤로그 - 인간의 선택
연어 - 왕의 선택
농어 - 진미가 일상식이 되다
대구 - 서민의 귀환
참치 - 우리에게 남은 마지막 음식
결론 - 식품에서 존중 받아야 할 생명으로
에필로그 - 야성이 지속돼야만 할 권리
감사의 글
역자 후기 - 대양과 하천을 넘나드는 지식의 향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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