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주요목차
1부 <외부세계를 받아들이는 관문>
1.지름 2.4cm의 세계, 마음의 창 - 눈
2.귀는 듣는 일말고도 몸의 평형을 유지한다
3.가습기와 라디에이터의 구실을 담당하는 코
4.우리의 명줄 - 숨관과 허파 5.생명의 펌프 - 심장
6.뇌는 소우주이다 7.기쁨과 아픔을 전달하는 신경
8.하늘을 봐야 별을 따고 잠을 자야 꿈을 꾼다
2부 <우리 몸의 얼개>
9.화학 전달 물질인 호르몬의 특성 10.우리 몸의 강줄기 - 혈관과 혈액
11.혈액형과 피의 응고 12.건강과 성공을 담보하는 지라
13.최후의 보루인 면역과 에이즈 14.몸의 올개인 뼈
15.우리 몸의 반을 차지하는 근육 16.나이와 건강의 리트머스인 피부
3부 <입에서 항문까지>
17.입술·혀·이빨의 조화 18.고통과 오욕을 참아내는 위
19.소화액과 호르몬을 함께 분비하는 이자 20.간에 붙고 쓸개에 붙는다고?
21.구절양장의 창자 22.몸의 항상성을 유지하는 콩팥
23.우리 몸의 생리현상 24.독이 아닌 약은 없다
25.이제는 기생충도 보호할 때가 왔다
4부 <인간의 탄생과 죽음, 그리고 미래>
26.남성 생식기와 정자 형성 27.여성 생식기와 난자 형성
28.정자와 난자의 만남Ⅰ : 수정과 발생 29.정자와 난자의 만남Ⅱ : 수정과 발생
30.사람의 얼굴만큼이나 다양한 세포 모양 31.조절능력을 상실한 미치광이 세포, 암
32.세포의 생성과 죽음의 반복, 노화
33.죽음을 경험한 자가 없으니 죽음이 어떤지 모른다
34.씨 도둑질 못 하게 하는 핵산(DNA) 35.인체유전공학
36.인간의 유전 37.방사선과 인체
38.인류의 진화와 미래
▣ 책소개
우리는 우리의 몸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을까?
실생활과 관련된 재미있는 인체 이야기!!
'마음'의 본체는 심장일까 뇌일까? 사람은 언제부터 늙기 시작할까?
다이어트로 살을 뺀 사람이 다시 살이 찌는 이유는?
▣ 신문 서평
눈 코 입서 암 노화까지 우리 몸의 비밀 알기쉽게
나는 권오길 교수를 개인적으로 만나 뵙지 못했다. 어찌 보면 전공도 비슷한 편인데 아직 뵙지 못한 데는 어린 내 죄가 크다. 하지만 나는 선생님의 제자들은 수없이 많이 만났다. 고등학교 시절 생물을 배웠다는 이들로부터 선생님 밑에서 학위를 한 문하생들에 이르기까지 두 손으로 다 꼽기 어려울 지경이다. 그런데 그들에게는 한 가지 공통점이 있다.
내가 생물학자라는 걸 알고는 모두 자기가 권오길 선생님에게서 배웠노라고 자기 소개를 다시 하는 것이었다. 얼마 전 선생님이 안내하시는 [인체기행]을 마치고 나서야 비로소 나는 왜 그들이 한결같이 당신의 제자 됨을 내게 자랑하지 않을 수 없었는지 이해하게 되었다.
기회만 주어진다면 한 학기 동안만이라도 선생님의 강의를 듣고 싶어졌다. 내가 대학에서 일반생물학을 가르칠 때 사용하는, 그 무식하게 뚱뚱한 원서 속에 흩어져 있는 온갖 잡다한 내용들이 이 얇은 한 권의 책 속에 가지런히 담겨 있다. 배움 중의 으뜸은 배우고 있다는 걸 느끼지 못하면서 배우는 것이다.
우리 몸을 이루는 온갖 기관들의 기능과 생리는 물론 암, 노화, 식생활과 질병에 이르기까지 결코 적지 않은 인간생물학 정보들이 선생님의 구수한 입담에 녹아 언제 입 속으로 흘러들어 장에 이르는지 알지도 못하는 가운데 소화돼 버린다.
눈, 코, 입에서 출발한 인체탐방은 이내 우리 몸 속 구석구석을 방문하며 궁금증을 풀어주고 어리석음을 깨우쳐 준다. 여행을 마치고 배에서 내릴 때면 당신은 이미 어엿한 생물학자가 된다. 세상에 이런 관광이 어디 또 있으랴.
권 교수는 우리 나라에서 과학의 생활화를 이끈 선구자이다. ‘생물의 죽살이(1995)’ ‘생물의 다살이(1996)’를 비롯해 선생님이 평생 연구해오신 동물인 달팽이가 제목에 섞여 있는 책들을 여러 권 펴내셨다.
내가 이번에 읽은 ‘인체기행’은 개정증보판으로, 원래 1994년에 초판이 나온 이래 지금까지 약 2만5000부가 팔린 우리 과학계에서 보기 드문 스테디셀러이다. “많은 학자들이 원숭이나 개미 등의 사회생물학적 특성을 쉽게 풀어쓰고 독자들은 그것을 재미있게 읽지만, 사람 자체에 대한 관심이나 이해는 턱없이 부족하다”는 권 교수의 말씀에 머리를 숙인다.
그리고 “아무리 둘러보아도 힘센 나라는 과학이 발달했고, 능력 있는 개인은 과학적으로 생각하고 과학이 몸에 밴 사람들이다”라는 그의 말씀에 고개를 끄덕일 수밖에 없다.
[2001.04.21 동아일보]
1부 <외부세계를 받아들이는 관문>
1.지름 2.4cm의 세계, 마음의 창 - 눈
2.귀는 듣는 일말고도 몸의 평형을 유지한다
3.가습기와 라디에이터의 구실을 담당하는 코
4.우리의 명줄 - 숨관과 허파 5.생명의 펌프 - 심장
6.뇌는 소우주이다 7.기쁨과 아픔을 전달하는 신경
8.하늘을 봐야 별을 따고 잠을 자야 꿈을 꾼다
2부 <우리 몸의 얼개>
9.화학 전달 물질인 호르몬의 특성 10.우리 몸의 강줄기 - 혈관과 혈액
11.혈액형과 피의 응고 12.건강과 성공을 담보하는 지라
13.최후의 보루인 면역과 에이즈 14.몸의 올개인 뼈
15.우리 몸의 반을 차지하는 근육 16.나이와 건강의 리트머스인 피부
3부 <입에서 항문까지>
17.입술·혀·이빨의 조화 18.고통과 오욕을 참아내는 위
19.소화액과 호르몬을 함께 분비하는 이자 20.간에 붙고 쓸개에 붙는다고?
21.구절양장의 창자 22.몸의 항상성을 유지하는 콩팥
23.우리 몸의 생리현상 24.독이 아닌 약은 없다
25.이제는 기생충도 보호할 때가 왔다
4부 <인간의 탄생과 죽음, 그리고 미래>
26.남성 생식기와 정자 형성 27.여성 생식기와 난자 형성
28.정자와 난자의 만남Ⅰ : 수정과 발생 29.정자와 난자의 만남Ⅱ : 수정과 발생
30.사람의 얼굴만큼이나 다양한 세포 모양 31.조절능력을 상실한 미치광이 세포, 암
32.세포의 생성과 죽음의 반복, 노화
33.죽음을 경험한 자가 없으니 죽음이 어떤지 모른다
34.씨 도둑질 못 하게 하는 핵산(DNA) 35.인체유전공학
36.인간의 유전 37.방사선과 인체
38.인류의 진화와 미래
▣ 책소개
우리는 우리의 몸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을까?
실생활과 관련된 재미있는 인체 이야기!!
'마음'의 본체는 심장일까 뇌일까? 사람은 언제부터 늙기 시작할까?
다이어트로 살을 뺀 사람이 다시 살이 찌는 이유는?
▣ 신문 서평
눈 코 입서 암 노화까지 우리 몸의 비밀 알기쉽게
나는 권오길 교수를 개인적으로 만나 뵙지 못했다. 어찌 보면 전공도 비슷한 편인데 아직 뵙지 못한 데는 어린 내 죄가 크다. 하지만 나는 선생님의 제자들은 수없이 많이 만났다. 고등학교 시절 생물을 배웠다는 이들로부터 선생님 밑에서 학위를 한 문하생들에 이르기까지 두 손으로 다 꼽기 어려울 지경이다. 그런데 그들에게는 한 가지 공통점이 있다.
내가 생물학자라는 걸 알고는 모두 자기가 권오길 선생님에게서 배웠노라고 자기 소개를 다시 하는 것이었다. 얼마 전 선생님이 안내하시는 [인체기행]을 마치고 나서야 비로소 나는 왜 그들이 한결같이 당신의 제자 됨을 내게 자랑하지 않을 수 없었는지 이해하게 되었다.
기회만 주어진다면 한 학기 동안만이라도 선생님의 강의를 듣고 싶어졌다. 내가 대학에서 일반생물학을 가르칠 때 사용하는, 그 무식하게 뚱뚱한 원서 속에 흩어져 있는 온갖 잡다한 내용들이 이 얇은 한 권의 책 속에 가지런히 담겨 있다. 배움 중의 으뜸은 배우고 있다는 걸 느끼지 못하면서 배우는 것이다.
우리 몸을 이루는 온갖 기관들의 기능과 생리는 물론 암, 노화, 식생활과 질병에 이르기까지 결코 적지 않은 인간생물학 정보들이 선생님의 구수한 입담에 녹아 언제 입 속으로 흘러들어 장에 이르는지 알지도 못하는 가운데 소화돼 버린다.
눈, 코, 입에서 출발한 인체탐방은 이내 우리 몸 속 구석구석을 방문하며 궁금증을 풀어주고 어리석음을 깨우쳐 준다. 여행을 마치고 배에서 내릴 때면 당신은 이미 어엿한 생물학자가 된다. 세상에 이런 관광이 어디 또 있으랴.
권 교수는 우리 나라에서 과학의 생활화를 이끈 선구자이다. ‘생물의 죽살이(1995)’ ‘생물의 다살이(1996)’를 비롯해 선생님이 평생 연구해오신 동물인 달팽이가 제목에 섞여 있는 책들을 여러 권 펴내셨다.
내가 이번에 읽은 ‘인체기행’은 개정증보판으로, 원래 1994년에 초판이 나온 이래 지금까지 약 2만5000부가 팔린 우리 과학계에서 보기 드문 스테디셀러이다. “많은 학자들이 원숭이나 개미 등의 사회생물학적 특성을 쉽게 풀어쓰고 독자들은 그것을 재미있게 읽지만, 사람 자체에 대한 관심이나 이해는 턱없이 부족하다”는 권 교수의 말씀에 머리를 숙인다.
그리고 “아무리 둘러보아도 힘센 나라는 과학이 발달했고, 능력 있는 개인은 과학적으로 생각하고 과학이 몸에 밴 사람들이다”라는 그의 말씀에 고개를 끄덕일 수밖에 없다.
[2001.04.21 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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