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지금까지 알고 있던 의학 상식은 모두 잊어라!
생명을 위협하는 7가지 의학적 맹신과 모르고 있던 ‘진짜’ 의학 정보들
최근 진행성 전립선암 백신이 개발되었다는 소식이 알려져 화제였다. 덴드리온(Dendreon)이라는 제약회사가 개발한 이 약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았으며, 피부암인 흑색종과 소아뇌종양인 신경모세포종을 치료할 수 있는 백신 또한 막바지 개발 단계에 있다고 한다. 암을 백신으로 치료하는 시대가 열린 것이다. 이렇게 의학이 발전을 거듭하고 있는 반면, 아직도 수많은 사람들이 잘못된 의학 상식으로 인해 자신의 몸을 제대로 보호하지 못하고 있다. 암과 같이 무거운 질병에 관련된 문제만이 아니다. 모두가 당연시하는 소소한 건강 습관부터 시작해서 의사들도 착각하는 정보들에 이르기까지, ‘틀린’ 의학 상식은 우리의 사고와 생활에 깊이 뿌리를 내린 채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
21세기는 ‘질 좋은 삶’에 대한 인식과 함께 건강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진 시대이다. 이러한 추세에 따라 TV와 신문을 비롯한 각종 미디어들이 건강에 관련된 것이라면 무엇이든 앞다투어 소개하고 있으며 각종 의학 정보 또한 넘쳐나고 있다. 그렇게 전달되는 수많은 정보들 중, 속된 말로 “카더라”식의 그릇된 상식마저 아무런 검증절차 없이 인터넷을 타고 퍼지면서 잘못된 믿음을 만들어내고 있다. 문제는 이러한 속설들이 건강을 지켜주기는커녕 오히려 우리의 몸을 병들게 한다는 점이다. 게다가 한국인의 의학적 지식에 대한 이해도는 외국인들에 비해 낮은 것으로 드러났다고 한다.
의학에 관한 오해와 맹신은 인류의 역사와 맥을 같이할 만큼 오래전부터 생겨나기 시작했으며, 세대가 지나도 끊임없이 전해져 내려와 쉽게 사라지지 않는다. 저자는 잘못된 의학 상식들이 허무맹랑한 것에 그치는 경우도 있지만, 때로 우리의 몸에 치명적인 악영향을 끼칠 수도 있기에 반드시 그 진실 여부를 가려보아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 책은 건강이나 의료, 수명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 위험한 의학적 맹신 7가지에 대해 파헤치고, 사람들이 잘 모르고 있거나 착각하기 쉬운 93가지의 ‘진짜’ 의학 정보를 소개한다. 의사로서 직접 환자들을 진료하는 동시에 의학 전문 기자로 활동하며 겪은 경험담을 바탕으로 한 저자의 재미있는 의학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그동안 믿고 있던 잘못된 생각을 버리고 건강한 생활로 향하는 첫걸음을 내딛게 될 것이다.
“우리가 알고 있는 의학 상식, 과연 옳은 것일까?”
잘못된 믿음이 병을 부른다!
마른 사람도 심장발작에 걸릴까? 비타민C를 먹으면 감기를 예방할 수 있을까? 천연 식품은 과연 안전할까? 스트레스가 궤양이나 암의 원인일 수도 있을까?
이 책을 읽고 나면 우리가 지금껏 믿어온 의학 상식들이 전부 옳은 것은 아니라는 충격적인 사실을 깨닫게 된다. 대자연의 힘을 신체 조건과 연관시켰던 고대로부터 전해져 내려온 속설, 우연히 일어난 현상의 원인을 어떻게든 해석하거나 일정한 유형으로 분류하려는 인간의 습성에서 비롯된 오류, 불확실한 착각 혹은 특정한 연구와 집단으로 인해 생겨난 편견 등은 마치 사실인 것처럼 굳어져 끊임없이 전해져 내려왔다.
의사들 또한 이런 종류의 편견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다. “세계적인 의학 전문지 〈뉴잉글랜드 의학저널(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에 발표된 2,000가지 사례 연구에 따르면, 중년 남성 환자의 경우 심장발작 오진율이 2%인 데 반해 중년 여성의 경우에는 7%에 이르고 있다”(98쪽). 심장발작이 여성보다는 남성들에게 많이 찾아오는 질환이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 탓이다.
인터넷의 발달은 정보의 대중화를 가져왔지만, 동시에 잘못된 속설을 더욱 기세 좋게 퍼뜨리는 통로가 됨으로써 이제 우리는 무엇이 옳은지 알 수가 없는 혼란스러운 상태에 빠지게 되었다. 자신의 신체에서 이상 증세를 발견하면 먼저 인터넷부터 검색하는 사람이 다수이기에 이러한 상황은 더욱 심각하게 느껴진다. 문제는 잘못된 상식에 기댄 판단이나 자가 치료 때문에 오히려 병을 키우거나 심지어는 없던 증상이 생겨나는 경우이다.
한때 기적의 항산화제라고 소문이 났던 베타카로틴은 사실 따로 복용할 필요가 없으며, 특히 담배를 피우는 사람은 절대로 복용해선 안 된다. “베타카로틴 보충제를 규칙적으로 복용하면 폐암에 걸릴 위험이 훨씬 높아지기 때문이다”(221쪽). 백신이 어린이들의 면역 체계에 지나치게 부담을 주지 않을까 하는 우려, 또는 이 시대에는 소아마비나 백일해 같은 질병이 없어진 것이나 다름없다는 생각도 옳은 것이 아니다. 백신은 아이들에게 필수적이며 어른들에게도 필요하다. 저자는 예방접종만으로 벗어날 수 있는 질병에 걸려 건장했던 대학생이 26일 만에 사망하는 것을 목격한 경험담을 들어 백신의 중요성을 설명하고 있다.
우리는 기억해야 한다. 어떤 의학 상식이든 무조건 믿으면 안 된다는 것을 말이다.
“보다 오래, 건강하게 살 수는 없을까?”
올바른 건강법을 알려주는 의학 상식 지침서
저자인 낸시 스나이더맨 박사는 과학적인 근거와 믿을 수 있는 연구 결과, 객관적인 사실만을 무기로 하여 잘못된 믿음을 파헤친다. 의사들이 비난하기 쉬운 대체의학에 대해서도 무조건적인 배척이나 냉소를 배제한 채 분명하게 밝혀진 사실에 관해 이야기할 뿐이다. 그리고 자신이 직접 대체의학에 대해 공부한 내용에 비추어 효과가 있는 부분은 적극적으로 소개한다. 그녀는 이 책을 통해 자신이 의사로서 겪은 다양한 사례뿐 아니라, 의학 전문 기자의 입장에서 취재했던 수많은 내용, 그리고 스스로 환자의 입장이 되어 느꼈던 점을 진솔하게 밝힌다. 의사임에도 잘못 알고 있던 상식들, 환자가 되었을 때 느꼈던 공포나 불안에 대한 이야기를 읽다 보면 저자가 환자들을 얼마나 배려하고 있는지 알게 된다.
스나이더맨 박사는 “의사가 무관심한 태도를 보이거나, 당신의 생활을 상세하게 알려고 하지 않는 것 같거나, 알아들을 수 없는 용어로 말하거나, 차갑고 무신경한 태도를 보이면 다른 의사를 찾아라. 누구나 자신을 열정적으로 보살펴주고 이해하기 쉽게 대답해주며 설명해주는 의사를 찾을 권리가 있다”(33쪽)고 주장하며 “불공정한 현 의료 체계에 대한 최상의 복수는 건강한 사람이 되는 것이다”(120쪽)고 말한다. 그와 함께 보충제 하나를 먹는 데 있어서도 어떤 종류를 얼마만큼 먹어야 하는지 꼼꼼하고 세심하게 알려준다.
사실 저자가 강조하는 가장 좋은 건강법은 누구나 알고 있는 사항들이다. 몸무게를 적당하게 유지하고, 운동을 하고, 담배를 끊고, 술은 적당히 마시며, 정기적으로 진찰과 검진을 받는 것이 바로 건강을 위한 길이다. 너무나 평범하지만, 그 어떤 연구 결과나 최신 정보보다 더 정확하고, 앞으로 수많은 세월이 지나더라도 뒤바뀌지 않을 진리이다.
『의학 상식 대반전〔은 우리가 지금껏 믿어 온 잘못된 지식을 버리고 진짜 의학 정보를 얻도록 도울 것이다. 제대로 된 건강법이 무엇이며, 그것을 과하게 않게 적절히 실천하여 더 오래, 그리고 더 건강하게 사는 길을 알려주는 지침서의 역할을 할 것이다. 이 책은 자신과 가족의 건강을 위한 상비약이자, 누구에게나 꼭 필요한 필수품이다.
▣ 작가 소개
지음 낸시 스나이더맨
낸시 스나이더맨 박사는 펜실베이니아대학교 이비인후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으며, 미국암학회와 켈로그재단(Kellogg Foundation)의 후원으로 연구를 계속해오고 있다. 미국 NBC 보도본부 의학 부문 편집장으로 [투데이(Today)], 브라이언 윌리엄스(Brian Williams)의 [나이틀리 뉴스(Nightly News)], [데이트라인(Dateline)] 등 여러 프로그램에 고정 출연해 다양한 의학 소식을 보도하는 한편, 세계 각국을 여행하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재난 지역의 소식을 전하여 전 세계 수백만 명의 시청자에게 널리 알려져 있다.
저서로는 「스나이더맨 박사의 40대 여성을 위한 건강 가이드(Dr. Nancy Snyderman''s Guide to Good Health for Women over Forty)], [필요한 여행(Necessary Journeys)」 「거울 속의 소녀: 청소년기의 어머니와 딸(Girls in the Mirror: Mothers and Daughters in the Years of Adolescence)」 등이 있다. 현재 뉴저지주 프린스턴에서 남편 더글러스와 세 자녀 케이트, 레이철, 찰리와 함께 살고 있다.
옮김 김유신
연세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에이브러햄링컨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에서 J.D.과정을 수료했다. 역서로는「진짜 일하러 회사에 가라」 「부의 이동」 「적극적 사고의 힘」 「황금씨앗의 비밀」 「자조론」 등이 있다.
▣ 주요 목차
잘못 알고 있는 의학 상식 1. 정기검진은 시대에 뒤떨어진 것이다
모르고 있던 진실 1~11 골밀도검사는 상대적으로 불필요한 것일 수도 있다 │전신 촬영은 비용에 비해 가치가 없다 │의사에게는 거짓말을 하지 않는 것이 좋다 │장수 비결은 평생교육을 받는 것이다 │물을 매일 여덟 잔씩 마실 필요가 없다 │구리 팔찌로는 관절염을 고칠 수 없다 │사이버콘드리악의 세상으로 바뀌고 있다 │의약품 오용이 사망과 질병의 주요 원인 가운데 하나이다 │어두침침한 곳에서 책을 읽어도 시력은 나빠지지 않는다 │선글라스로 실명을 방지할 수 있다 │하지불안증후군은 실제로 있는 병이다
잘못 알고 있는 의학 상식 2. 백신은 아이들에게만 필요한 것이다
모르고 있던 진실 12~28 대상포진은 전염되지 않는다 │감기에 걸리면 잘 먹고, 열병에 걸려도 굶지 말라 │욕실에서 세균이 가장 잘 번식하는 곳은 칫솔이다 │변기 시트에서 성병에 감염되지는 않는다 │약장은 욕실 밖에 두는 것이 바람직하다 │모기는 지구상에서 가장 위험한 해충이다 │HIV는 포옹이나 키스로 전염될 수 없다 │생식기 헤르페스에는 치료법이 없다 │스트레스 때문에 궤양이 생기지는 않는다 │날씨가 추워서 감기에 걸리는 것은 아니다 │두 살 미만의 어린이에게는 감기약이 안전하지 않다 │의사들은 치료법을 환자에게 알리고 싶어 한다 │비타민C를 복용해도 감기를 예방할 수 없다 │알레르기는 생명을 위협할 수 있다 │음식알레르기와 음식물불내성은 서로 다르다 │‘위감기’는 엄밀한 의미에서 플루가 아니다 │콘택트렌즈를 수돗물로 씻으면 눈이 심한 전염병에 감염될 수 있다
잘못 알고 있는 의학 상식 3. 의사들은 편파적으로 진료하지 않는다
모르고 있던 진실 29~35 하루에 한 갑씩 피우던 버릇을 잊지 않는 신체 기관이 있다 │남자도 골다공증에 걸린다 │뜨거운 물속에 앉아 있으면 남성의 생식능력이 저하될 수 있다 │초콜릿을 먹는다고 여드름이 생기지는 않는다 │누워서 휴식을 취하는 것이 늘 최선의 방법은 아니다 │주먹결절을 꺾어 소리 낸다고 해서 관절염에 걸리지는 않는다 │여성은 담배에 중독될 가능성이 남성에 비해서 훨씬 높다
잘못 알고 있는 의학 상식 4. 심장병과 뇌졸중은 노인들이나 걸리는 병이다
모르고 있던 진실 36~53 음식물에서 심장을 보호하는 엽산을 섭취할 수 있다 │재채기할 때 심장이 멈추지는 않는다 │청량음료는 심장병이나 당뇨병과 연관이 있을 수 있다 │달걀을 먹는다고 콜레스테롤이 높아지지는 않는다 │식사 대신 디저트를 즐길 수 있다 │필터로 거르지 않은 커피는 ‘나쁜’ 콜레스테롤 수치를 증가시킬 수 있다 │심장발작 후에도 성관계를 할 수 있다 │헌혈하면 심장병 위험을 줄일수 있다 │마른 사람도 심장발작으로 죽는다 │당뇨병에 걸린 사람도 사탕이나 초콜릿을 먹을 수 있다 │체형이 변하면 심장병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 │다른 지방에 비해서 몸에 좋은 지방도 있다 │날씬한 몸매보다 정상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남자들은 119로 전화하려고 하지 않는 경향이 있다 │친구나 가족 때문에 살이 찔 수도 있다 │무지방 식품은 다이어트를 망칠 수 있다 │제2형 당뇨병도 제1형 당뇨병만큼 위험한 질병이다 │콜로라도 사람들은 장수를 누린다
잘못 알고 있는 의학 상식 5. 암과의 전쟁에서 지고 있다
모르고 있던 진실 54~67 암에 어떤 식으로 대응하든 상관없다 │귀지를 보고 유방암의 위험을 예측할 수 있다 │비타민D는 건강을 증진시켜준다 │피부암은 의사보다 자기 자신이 더 쉽게 발견할 수 있다 │땀 억제제는 유방암을 유발하지 않는다 │당분을 섭취해도 암이 퍼지는 속도가 빨라지지는 않는다 │위암에 걸릴 위험을 줄이고 싶다면 베이컨 섭취량을 줄여라 │스트레스는 암의 원인이 아니다 │두통이 뇌종양의 징후로 나타나는 경우는 지극히 드물다 │스타틴제제는 항암 치료에 도움이 된다 │휴대전화는 암을 유발하지 않는다 │피부는 인체에서 가장 큰 기관이다 │‘라이트’담배도 일반 담배와 똑같이 건강에 해롭다 │석쇠에 굽거나 프라이팬에 튀긴 고기는 암 위험을 높일 수 있다
잘못 알고 있는 의학 상식 6. ‘천연’은 곧 ‘안전’을 의미한다
모르고 있던 진실 68~79 의사들도 대체의학을 좋아한다 │어린이들의 과잉행동장애는 당분과 관련이 없다 │빵은 좋은 식품이다 │커피를 하루에 한 잔에서 석 잔 마시면 건망증에 도움이 된다 │장세척은 필요하지 않을뿐더러 위험한 짓이다 │토마토와
토마토 제품에는 암 예방 효능이 없다 │제산제를 쓰지 않고도 속쓰림을 가라앉힐 수 있다 │스포츠 음료는 치아에 회복 불가능한 손상을 입힐 수 있다 │얼린 과일과 채소에도 신선한 과일과 채소만큼 영양분이 들어 있다 │약초로 만들었다는 ‘사랑의 묘약’은 모� 엉터리이다 │갖가지 딸꾹질 치료법에는 나름대로 효과가 있다 │커피에는 술 깨는 효과가 없다
잘못 알고 있는 의학 상식 7. 정신질환은 쉽게 벗어날 수 있다
모르고 있던 진실 80~93 반려동물은 건강에 도움이 된다 │심리적인 문제로 염증성장질환이 생기지는 않는다 │산후우울증은 치료가 필요한 진짜 병이다 │지겨운 일은 생명을 앗아갈 수 있다 │행복은 곧 건강하다는 증거이다 │기억상실이 곧 알츠하이머병은 아니다 │초콜릿은 몸에서 놀라운 작용을 한다 │좋은 일을 하면 내 몸도 좋아진다 │잠이 부족하면 우울증이 생긴다 │흡연자는 비흡연자에 비해서 우울증에 잘 걸린다 │처방 없이 파는 진통제는 통증이 실제로 시작되기 전에 가장 효과가 있다 │성관계는 뇌에 좋다 │걱정과 스트레스 때문에 흰머리가 나지는 않는다 │아무리 나이가 많아도 언제든지 운동을 시작할 수 있다
지금까지 알고 있던 의학 상식은 모두 잊어라!
생명을 위협하는 7가지 의학적 맹신과 모르고 있던 ‘진짜’ 의학 정보들
최근 진행성 전립선암 백신이 개발되었다는 소식이 알려져 화제였다. 덴드리온(Dendreon)이라는 제약회사가 개발한 이 약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았으며, 피부암인 흑색종과 소아뇌종양인 신경모세포종을 치료할 수 있는 백신 또한 막바지 개발 단계에 있다고 한다. 암을 백신으로 치료하는 시대가 열린 것이다. 이렇게 의학이 발전을 거듭하고 있는 반면, 아직도 수많은 사람들이 잘못된 의학 상식으로 인해 자신의 몸을 제대로 보호하지 못하고 있다. 암과 같이 무거운 질병에 관련된 문제만이 아니다. 모두가 당연시하는 소소한 건강 습관부터 시작해서 의사들도 착각하는 정보들에 이르기까지, ‘틀린’ 의학 상식은 우리의 사고와 생활에 깊이 뿌리를 내린 채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
21세기는 ‘질 좋은 삶’에 대한 인식과 함께 건강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진 시대이다. 이러한 추세에 따라 TV와 신문을 비롯한 각종 미디어들이 건강에 관련된 것이라면 무엇이든 앞다투어 소개하고 있으며 각종 의학 정보 또한 넘쳐나고 있다. 그렇게 전달되는 수많은 정보들 중, 속된 말로 “카더라”식의 그릇된 상식마저 아무런 검증절차 없이 인터넷을 타고 퍼지면서 잘못된 믿음을 만들어내고 있다. 문제는 이러한 속설들이 건강을 지켜주기는커녕 오히려 우리의 몸을 병들게 한다는 점이다. 게다가 한국인의 의학적 지식에 대한 이해도는 외국인들에 비해 낮은 것으로 드러났다고 한다.
의학에 관한 오해와 맹신은 인류의 역사와 맥을 같이할 만큼 오래전부터 생겨나기 시작했으며, 세대가 지나도 끊임없이 전해져 내려와 쉽게 사라지지 않는다. 저자는 잘못된 의학 상식들이 허무맹랑한 것에 그치는 경우도 있지만, 때로 우리의 몸에 치명적인 악영향을 끼칠 수도 있기에 반드시 그 진실 여부를 가려보아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 책은 건강이나 의료, 수명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 위험한 의학적 맹신 7가지에 대해 파헤치고, 사람들이 잘 모르고 있거나 착각하기 쉬운 93가지의 ‘진짜’ 의학 정보를 소개한다. 의사로서 직접 환자들을 진료하는 동시에 의학 전문 기자로 활동하며 겪은 경험담을 바탕으로 한 저자의 재미있는 의학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그동안 믿고 있던 잘못된 생각을 버리고 건강한 생활로 향하는 첫걸음을 내딛게 될 것이다.
“우리가 알고 있는 의학 상식, 과연 옳은 것일까?”
잘못된 믿음이 병을 부른다!
마른 사람도 심장발작에 걸릴까? 비타민C를 먹으면 감기를 예방할 수 있을까? 천연 식품은 과연 안전할까? 스트레스가 궤양이나 암의 원인일 수도 있을까?
이 책을 읽고 나면 우리가 지금껏 믿어온 의학 상식들이 전부 옳은 것은 아니라는 충격적인 사실을 깨닫게 된다. 대자연의 힘을 신체 조건과 연관시켰던 고대로부터 전해져 내려온 속설, 우연히 일어난 현상의 원인을 어떻게든 해석하거나 일정한 유형으로 분류하려는 인간의 습성에서 비롯된 오류, 불확실한 착각 혹은 특정한 연구와 집단으로 인해 생겨난 편견 등은 마치 사실인 것처럼 굳어져 끊임없이 전해져 내려왔다.
의사들 또한 이런 종류의 편견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다. “세계적인 의학 전문지 〈뉴잉글랜드 의학저널(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에 발표된 2,000가지 사례 연구에 따르면, 중년 남성 환자의 경우 심장발작 오진율이 2%인 데 반해 중년 여성의 경우에는 7%에 이르고 있다”(98쪽). 심장발작이 여성보다는 남성들에게 많이 찾아오는 질환이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 탓이다.
인터넷의 발달은 정보의 대중화를 가져왔지만, 동시에 잘못된 속설을 더욱 기세 좋게 퍼뜨리는 통로가 됨으로써 이제 우리는 무엇이 옳은지 알 수가 없는 혼란스러운 상태에 빠지게 되었다. 자신의 신체에서 이상 증세를 발견하면 먼저 인터넷부터 검색하는 사람이 다수이기에 이러한 상황은 더욱 심각하게 느껴진다. 문제는 잘못된 상식에 기댄 판단이나 자가 치료 때문에 오히려 병을 키우거나 심지어는 없던 증상이 생겨나는 경우이다.
한때 기적의 항산화제라고 소문이 났던 베타카로틴은 사실 따로 복용할 필요가 없으며, 특히 담배를 피우는 사람은 절대로 복용해선 안 된다. “베타카로틴 보충제를 규칙적으로 복용하면 폐암에 걸릴 위험이 훨씬 높아지기 때문이다”(221쪽). 백신이 어린이들의 면역 체계에 지나치게 부담을 주지 않을까 하는 우려, 또는 이 시대에는 소아마비나 백일해 같은 질병이 없어진 것이나 다름없다는 생각도 옳은 것이 아니다. 백신은 아이들에게 필수적이며 어른들에게도 필요하다. 저자는 예방접종만으로 벗어날 수 있는 질병에 걸려 건장했던 대학생이 26일 만에 사망하는 것을 목격한 경험담을 들어 백신의 중요성을 설명하고 있다.
우리는 기억해야 한다. 어떤 의학 상식이든 무조건 믿으면 안 된다는 것을 말이다.
“보다 오래, 건강하게 살 수는 없을까?”
올바른 건강법을 알려주는 의학 상식 지침서
저자인 낸시 스나이더맨 박사는 과학적인 근거와 믿을 수 있는 연구 결과, 객관적인 사실만을 무기로 하여 잘못된 믿음을 파헤친다. 의사들이 비난하기 쉬운 대체의학에 대해서도 무조건적인 배척이나 냉소를 배제한 채 분명하게 밝혀진 사실에 관해 이야기할 뿐이다. 그리고 자신이 직접 대체의학에 대해 공부한 내용에 비추어 효과가 있는 부분은 적극적으로 소개한다. 그녀는 이 책을 통해 자신이 의사로서 겪은 다양한 사례뿐 아니라, 의학 전문 기자의 입장에서 취재했던 수많은 내용, 그리고 스스로 환자의 입장이 되어 느꼈던 점을 진솔하게 밝힌다. 의사임에도 잘못 알고 있던 상식들, 환자가 되었을 때 느꼈던 공포나 불안에 대한 이야기를 읽다 보면 저자가 환자들을 얼마나 배려하고 있는지 알게 된다.
스나이더맨 박사는 “의사가 무관심한 태도를 보이거나, 당신의 생활을 상세하게 알려고 하지 않는 것 같거나, 알아들을 수 없는 용어로 말하거나, 차갑고 무신경한 태도를 보이면 다른 의사를 찾아라. 누구나 자신을 열정적으로 보살펴주고 이해하기 쉽게 대답해주며 설명해주는 의사를 찾을 권리가 있다”(33쪽)고 주장하며 “불공정한 현 의료 체계에 대한 최상의 복수는 건강한 사람이 되는 것이다”(120쪽)고 말한다. 그와 함께 보충제 하나를 먹는 데 있어서도 어떤 종류를 얼마만큼 먹어야 하는지 꼼꼼하고 세심하게 알려준다.
사실 저자가 강조하는 가장 좋은 건강법은 누구나 알고 있는 사항들이다. 몸무게를 적당하게 유지하고, 운동을 하고, 담배를 끊고, 술은 적당히 마시며, 정기적으로 진찰과 검진을 받는 것이 바로 건강을 위한 길이다. 너무나 평범하지만, 그 어떤 연구 결과나 최신 정보보다 더 정확하고, 앞으로 수많은 세월이 지나더라도 뒤바뀌지 않을 진리이다.
『의학 상식 대반전〔은 우리가 지금껏 믿어 온 잘못된 지식을 버리고 진짜 의학 정보를 얻도록 도울 것이다. 제대로 된 건강법이 무엇이며, 그것을 과하게 않게 적절히 실천하여 더 오래, 그리고 더 건강하게 사는 길을 알려주는 지침서의 역할을 할 것이다. 이 책은 자신과 가족의 건강을 위한 상비약이자, 누구에게나 꼭 필요한 필수품이다.
▣ 작가 소개
지음 낸시 스나이더맨
낸시 스나이더맨 박사는 펜실베이니아대학교 이비인후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으며, 미국암학회와 켈로그재단(Kellogg Foundation)의 후원으로 연구를 계속해오고 있다. 미국 NBC 보도본부 의학 부문 편집장으로 [투데이(Today)], 브라이언 윌리엄스(Brian Williams)의 [나이틀리 뉴스(Nightly News)], [데이트라인(Dateline)] 등 여러 프로그램에 고정 출연해 다양한 의학 소식을 보도하는 한편, 세계 각국을 여행하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재난 지역의 소식을 전하여 전 세계 수백만 명의 시청자에게 널리 알려져 있다.
저서로는 「스나이더맨 박사의 40대 여성을 위한 건강 가이드(Dr. Nancy Snyderman''s Guide to Good Health for Women over Forty)], [필요한 여행(Necessary Journeys)」 「거울 속의 소녀: 청소년기의 어머니와 딸(Girls in the Mirror: Mothers and Daughters in the Years of Adolescence)」 등이 있다. 현재 뉴저지주 프린스턴에서 남편 더글러스와 세 자녀 케이트, 레이철, 찰리와 함께 살고 있다.
옮김 김유신
연세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에이브러햄링컨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에서 J.D.과정을 수료했다. 역서로는「진짜 일하러 회사에 가라」 「부의 이동」 「적극적 사고의 힘」 「황금씨앗의 비밀」 「자조론」 등이 있다.
▣ 주요 목차
잘못 알고 있는 의학 상식 1. 정기검진은 시대에 뒤떨어진 것이다
모르고 있던 진실 1~11 골밀도검사는 상대적으로 불필요한 것일 수도 있다 │전신 촬영은 비용에 비해 가치가 없다 │의사에게는 거짓말을 하지 않는 것이 좋다 │장수 비결은 평생교육을 받는 것이다 │물을 매일 여덟 잔씩 마실 필요가 없다 │구리 팔찌로는 관절염을 고칠 수 없다 │사이버콘드리악의 세상으로 바뀌고 있다 │의약품 오용이 사망과 질병의 주요 원인 가운데 하나이다 │어두침침한 곳에서 책을 읽어도 시력은 나빠지지 않는다 │선글라스로 실명을 방지할 수 있다 │하지불안증후군은 실제로 있는 병이다
잘못 알고 있는 의학 상식 2. 백신은 아이들에게만 필요한 것이다
모르고 있던 진실 12~28 대상포진은 전염되지 않는다 │감기에 걸리면 잘 먹고, 열병에 걸려도 굶지 말라 │욕실에서 세균이 가장 잘 번식하는 곳은 칫솔이다 │변기 시트에서 성병에 감염되지는 않는다 │약장은 욕실 밖에 두는 것이 바람직하다 │모기는 지구상에서 가장 위험한 해충이다 │HIV는 포옹이나 키스로 전염될 수 없다 │생식기 헤르페스에는 치료법이 없다 │스트레스 때문에 궤양이 생기지는 않는다 │날씨가 추워서 감기에 걸리는 것은 아니다 │두 살 미만의 어린이에게는 감기약이 안전하지 않다 │의사들은 치료법을 환자에게 알리고 싶어 한다 │비타민C를 복용해도 감기를 예방할 수 없다 │알레르기는 생명을 위협할 수 있다 │음식알레르기와 음식물불내성은 서로 다르다 │‘위감기’는 엄밀한 의미에서 플루가 아니다 │콘택트렌즈를 수돗물로 씻으면 눈이 심한 전염병에 감염될 수 있다
잘못 알고 있는 의학 상식 3. 의사들은 편파적으로 진료하지 않는다
모르고 있던 진실 29~35 하루에 한 갑씩 피우던 버릇을 잊지 않는 신체 기관이 있다 │남자도 골다공증에 걸린다 │뜨거운 물속에 앉아 있으면 남성의 생식능력이 저하될 수 있다 │초콜릿을 먹는다고 여드름이 생기지는 않는다 │누워서 휴식을 취하는 것이 늘 최선의 방법은 아니다 │주먹결절을 꺾어 소리 낸다고 해서 관절염에 걸리지는 않는다 │여성은 담배에 중독될 가능성이 남성에 비해서 훨씬 높다
잘못 알고 있는 의학 상식 4. 심장병과 뇌졸중은 노인들이나 걸리는 병이다
모르고 있던 진실 36~53 음식물에서 심장을 보호하는 엽산을 섭취할 수 있다 │재채기할 때 심장이 멈추지는 않는다 │청량음료는 심장병이나 당뇨병과 연관이 있을 수 있다 │달걀을 먹는다고 콜레스테롤이 높아지지는 않는다 │식사 대신 디저트를 즐길 수 있다 │필터로 거르지 않은 커피는 ‘나쁜’ 콜레스테롤 수치를 증가시킬 수 있다 │심장발작 후에도 성관계를 할 수 있다 │헌혈하면 심장병 위험을 줄일수 있다 │마른 사람도 심장발작으로 죽는다 │당뇨병에 걸린 사람도 사탕이나 초콜릿을 먹을 수 있다 │체형이 변하면 심장병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 │다른 지방에 비해서 몸에 좋은 지방도 있다 │날씬한 몸매보다 정상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남자들은 119로 전화하려고 하지 않는 경향이 있다 │친구나 가족 때문에 살이 찔 수도 있다 │무지방 식품은 다이어트를 망칠 수 있다 │제2형 당뇨병도 제1형 당뇨병만큼 위험한 질병이다 │콜로라도 사람들은 장수를 누린다
잘못 알고 있는 의학 상식 5. 암과의 전쟁에서 지고 있다
모르고 있던 진실 54~67 암에 어떤 식으로 대응하든 상관없다 │귀지를 보고 유방암의 위험을 예측할 수 있다 │비타민D는 건강을 증진시켜준다 │피부암은 의사보다 자기 자신이 더 쉽게 발견할 수 있다 │땀 억제제는 유방암을 유발하지 않는다 │당분을 섭취해도 암이 퍼지는 속도가 빨라지지는 않는다 │위암에 걸릴 위험을 줄이고 싶다면 베이컨 섭취량을 줄여라 │스트레스는 암의 원인이 아니다 │두통이 뇌종양의 징후로 나타나는 경우는 지극히 드물다 │스타틴제제는 항암 치료에 도움이 된다 │휴대전화는 암을 유발하지 않는다 │피부는 인체에서 가장 큰 기관이다 │‘라이트’담배도 일반 담배와 똑같이 건강에 해롭다 │석쇠에 굽거나 프라이팬에 튀긴 고기는 암 위험을 높일 수 있다
잘못 알고 있는 의학 상식 6. ‘천연’은 곧 ‘안전’을 의미한다
모르고 있던 진실 68~79 의사들도 대체의학을 좋아한다 │어린이들의 과잉행동장애는 당분과 관련이 없다 │빵은 좋은 식품이다 │커피를 하루에 한 잔에서 석 잔 마시면 건망증에 도움이 된다 │장세척은 필요하지 않을뿐더러 위험한 짓이다 │토마토와
토마토 제품에는 암 예방 효능이 없다 │제산제를 쓰지 않고도 속쓰림을 가라앉힐 수 있다 │스포츠 음료는 치아에 회복 불가능한 손상을 입힐 수 있다 │얼린 과일과 채소에도 신선한 과일과 채소만큼 영양분이 들어 있다 │약초로 만들었다는 ‘사랑의 묘약’은 모� 엉터리이다 │갖가지 딸꾹질 치료법에는 나름대로 효과가 있다 │커피에는 술 깨는 효과가 없다
잘못 알고 있는 의학 상식 7. 정신질환은 쉽게 벗어날 수 있다
모르고 있던 진실 80~93 반려동물은 건강에 도움이 된다 │심리적인 문제로 염증성장질환이 생기지는 않는다 │산후우울증은 치료가 필요한 진짜 병이다 │지겨운 일은 생명을 앗아갈 수 있다 │행복은 곧 건강하다는 증거이다 │기억상실이 곧 알츠하이머병은 아니다 │초콜릿은 몸에서 놀라운 작용을 한다 │좋은 일을 하면 내 몸도 좋아진다 │잠이 부족하면 우울증이 생긴다 │흡연자는 비흡연자에 비해서 우울증에 잘 걸린다 │처방 없이 파는 진통제는 통증이 실제로 시작되기 전에 가장 효과가 있다 │성관계는 뇌에 좋다 │걱정과 스트레스 때문에 흰머리가 나지는 않는다 │아무리 나이가 많아도 언제든지 운동을 시작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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