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불면의 고민이 시작되는 곳
하지불안증후군에는 아직 알려지지 않은 점이 많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요인이 복잡하게 얽혀 발생한다는 특징이 있기 때문에 환자 한 명 한 명에 맞춘 진단, 치료가 필요하다. 하지불안증후군은 잠재 환자가 많아 진짜 치료가 필요함에도 불구하고 아직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는 사람들이 다수이다. 적절한 진단, 치료에 따라 대부분의 사람들이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을 정도로 증상이 개선되며 다리 불쾌감에 의해 불면에 빠지는 사람, 기분이 가라앉아 일에 지장을 겪는 사람들의 대부분 고민이 해결될 수 있다.
하지불안증후군 어떤 병일까?
4대 증상
하나, 하지불안증후군의 기본적 특징은 다리에 이상 감각이 느껴져 가만히 있을 수 없는 것이다. 하지만 사실 이와 관련된 호소는 매우 다양하다. 가만히 있으면 이런 느낌이 샘솟아 오르는 것 같은 불쾌감이 있어 다리를 움직이지 않을 수 없고, 야간에 증상이 악화되며, 움직이면 증상이 호전된다는 특징이 있다.
둘, 하지불안증후군의 불쾌한 증상은 안정하고 있을 때 솟아오르는 듯한 느낌이다. 누워 있을 때뿐 아니라 의자에 앉아 있을 때도 일어난다.
셋, 가만히 있으면 움직이지 않을 수 없게 되는 심한 불쾌감이 생기지만, 다리를 움직이거나 마사지를 받거나, 두드리거나, 걸으면 증상이 가벼워진다. 걷다보면 거의 증상이 사라져버리는 경우도 많다.
넷, 낮에는 그다지 신경 쓰이지 않는데, 저녁부터 밤에 걸쳐 증상이 심해진다. 취침하려는 시간대에 불쾌감이 최절정에 달하는 경우가 많아 좀처럼 잠을 이루지 못한다. 또한 하지불안증후군의 환자의 50~70%에서는 다리의 움찔거림(주기성 사지운동장애)이 나타나 잠을 얕게 자게 되거나, 몇 번씩 잠에서 깨게 되곤 한다.
QoL (삶의 질)이 크게 떨어져
정신적 스트레스 때문에 우울함, 불안감을 호소하며 우울증이 생기는 환자들도 있다. 하지불안증후군이 있는 사람과 없는 사람을 비교해 보면, 있는 편이 우울증, 불안장애 위험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수면부족 때문에 주간에 졸림, 권태감이 심해져 낮 시간의 활동력, 지속력, 집중력을 잃게 되어 일하는 동안 빈번한 실수를 하는 경우도 있다. 하지불안증후군 그 자체는 직접 생명과 관계되는 질환은 아니다. 하지만 일을 할 수 없고, 일중 활동이 지속적으로 방해를 받다보면 사회적, 경제적으로 손실을 입게 되고, “삶의 질”이 떨어지게 된다. 삶의 질이란 Quality of Life(QoL)라고도 하는데, 이 용어는 의료 현장에서 자주 사용된다. 의료는 생명을 구하고 유지시키기 위해서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 한 명 한 명의 인생 내용의 질을 높이기 위해서도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증상이 어떻게 다가오는가
하지불안증후군은 가벼운 경우 일상생활에 그다지 영향이 없지만, 수면을 취하기 어렵게 되어, 우울해져 버리는 경우도 있다. 또한 환자들 중에서도 특히 중증인 경우에는 ‘다리를 잘라버리고 싶다’고도 호소할 정도로 괴로움을 안고 있는 경우가 있다. ‘다리 속에 손을 넣어 긁고 싶다’처럼 증상과 관련된 느낌부터 ‘밤이 오는 것이 두렵다’ 같은 증상에 의해 생기는 감정까지 매일 매일의 다양한 증상이 있다.
치료에 관련된 연구는 1980년대부터
하지불안증후군에 대해 몇 가지 유사한 증상에 대한 논문이 발표되었지만, 1923년 독일의 오펜하임 박사를 필두로 이 질환이 신경 질환이며 유전적 요인이 있다는 것이 지적되었다. 현재로 이어지는 논문이 발표된 것은 1945년 일로 스웨덴의 에크봄 박사에 의해 이 질환이 “하지불안증후군”이라고 명명되었다. 1990년에는 미국 수면학회에서 수면 장애 국제진단분류가 작성되었는데, 2003년에는 하지불안증후군 진단 기준과 그 보충 항목 등도 만들어졌다. 치료에 관한 연구는 1980년대부터 시행되었는데, 90년에 들어와 큰 발전이 일어났다. 파킨슨병 치료에 사용된 ‘레보도파’를 통해 하지불안증후군이 좋아진다는 것이 알려진 것이 배경이 되었다.
작가 소개
저 : 이노우에 유이치
井上雄一
1982년 도쿄의과대학 의학부 의학과 졸업
1986년 돗토리대학 대학원 수료, 돗토리대학 의학부 강사, 쥰텐도대학 의학부 강사를 거쳐, 요요기수면클리닉을 개설
2007년 도쿄의과대학 정신의학강좌 교수
2009년 동대학 수면학 강좌 교수에 취임
재단법인 신경연구소 부속 수면학센터장을 겸임
일본수면학회 이사장.
주요 저서
『수면 시 호흡장애 update2006』(일본평론사)
『쓱쓱 알아가는 「수면장애」 해소법』(고단샤)
『잠을 치료한다-숙면할 수 있는 방법&치료-』(소학관) 등이 있다.
역 : 권승원
Seungwon Kwon
2008년 대구한의대학교 한의과대학 한의학과 졸업
2008년~2012년 경희대학교 한방병원 일반수련의/전문수련의 (한방내과; 순환신경계)
2012년~2015년 대한민국 육군 한의군의관
2015년~2017년 경희대학교 한방병원 순환신경내과 전임의
2017년~ 경희대학교 한방병원 순환신경내과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한의학과 순환신경내과학교실 조교수
경희대학교 한의약융합연구정보센터 IP(Information Provider)
대한스포츠한의학회 팀닥터
전문
뇌졸중, 이상운동질환, 하지불안증후군, 뇌진탕증후군, 심장질환
대표역서
『하지불안증후군』, 청홍, 2017
『병원, 가기 전에 읽어야 할 책』, 청홍, 2016
『뇌졸중 재활, 이렇게 일어나 걸어보자!』, 청홍, 2016
『간단 한방철칙』, 청홍, 2015
『간단 한방처방』, 청홍, 2015
목 차
추천의 글
역자서문
시작하며
어떤 병일까?
증상
환자의 특징
원인
진단방법
치료
소아 하지불안증후군
임산부 하지불안증후군
제1장 밤이 되면 다리가 근질거려서 우울해요 ……
다리 속에서 샘솟아 오르는 불쾌감이란?
체온이 알고 있다!? 증상이 나타나는 시간대
다리의 실룩거림을 동반하는 경우도 많다
- 살펴봅시다! 하지불안증후군 셀프 체크
제2장 “하지불안증후군!” 이런 점이 힘들다!
누구나 한 번쯤 겪어 보았을 “근질거리는” 경험
불면을 호소하는 5명 중 한 명은 하지불안증후군
제3장 주의! 이런 사람에서 쉽게 발생!
200만 명 이상의 환자가 있다!?
하지불안증후군에 잘 걸리는 사람
하지불안증후군의 분류
하지불안증후군을 잘 일으키는 질환
하지불안증후군을 일으키는 약제
제4장 다리의 근질근질하는, 불쾌감은 왜 일어날까?
“근질근질” 증상은 뇌에서 일어난다!?
철분이 부족하면 “근질근질” 해지나?
유전자가 미치는 영향은 어느 정도?
제5장 진단할 수 있는 의사를 만나는 것이 치료의 지름길
어느 진료과에서 진료를 받으면 좋을까?
어떻게 진찰하나요?
어떤 검사를 하는가?
“우선 투약” 해보면서 상태를 지켜보기도
헷갈리기 쉬운 다른 질환
의사에게 어떤 증상을 이야기해야 하나요?
중증도 산출 방법
- 하지불안증후군 중증도 스케일 Version2.1
제6장 환자의 90%는 증상이 개선된다!
일상생활에 지장이 있다면 치료 시작!
하지불안증후군의 비약물요법
하지불안증후군 약물요법
나에게 적합한 약은 무엇일까?
약 종류와 복용 방법을 알아두자
환자 자신이 치료에 참가하는 것이 중요
표준적 치료로 효과를 보지 못할 경우
소량 투여로 시작하는 또 다른 이유
제7장 원인이 되는 질환과 대처법
철 결핍에는 충분한 식사와 철분제 복용이 원칙
신부전에는 약으로 조절
도파민 제제를 복용하고 있는 파킨슨병 환자에게도 합병
척수 압박이 원인이라면 지병 치료를
원인 약제가 있다면 감량, 중지를
제8장 아이들의 하지불안증후군이란?
어른과는 다른 점도 있다
column
“자는 아이는 자란다”
~왜 아이들에게 수면이 중요한가?~
제9장 임산부의 하지불안증후군이란?
임신 중에는 일상생활 케어를
column
결코 새로운 질환이 아닙니다
~하지불안증후군의 역사
마치며
역자후기
한의치료는 어떤 역할을?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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