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내가 죽었다고 생각했습니다-뇌과학자의 뇌가 멈춘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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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질 볼트 테일러
출판사항윌북, 발행일:2023/08/14
형태사항p.210 A5판:21
매장위치자연과학부(B2)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91155811887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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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아마존 베스트셀러 1위(과학)
TED 조회수 500만 인기 강의
TIME 선정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


시작
 하버드대에서 뇌 연구에 빠져 살던 37살의 질 볼트 테일러 박사는 12월의 어느 날, 인생이 바뀌는 경험을 한다. 이성과 논리를 담당하는 좌뇌가 하나둘 기능을 잃어갔고 911를 누르기도 어려워졌다. 급성 뇌출혈이 찾아온 것.
하지만 그의 머릿속에 떠오른 생각은 “와, 이거 멋진데. 뇌과학자인 나에게 이런 병이 걸리다니!”였다. 그는 자신의 뇌가 무너지는 과정을 몸소 지켜보며 뇌에 대한 관찰을 시작한다.

회복의 시간
 수술과 회복기를 거치며 그는 뇌가 가진 치유의 힘을 몸으로 깨닫는다. 걷기와 말하기, 읽기, 숫자 세는 법 등을 다시 배우는 과정에서 그는 뇌가 아무리 큰 고통을 받아도 스스로 치유하는 능력이 있음을 알게 된다.
아무 감각이 없는 채로 병상에 누워 있지만 돌보는 사람들의 마음과 태도를 지각할 수 있다는 점도 강조한다. 진심으로 걱정하고 세심하게 돌보는 의사나 간호사의 손길은 삶에 향한 의지를 견고히 해주었지만 애정도 관심도 없는 손길은 환자의 에너지를 빼앗아갔다는 것. 각자 어떤 태도와 에너지로 살아갈 것인지 생각해볼 것을 권한다.
신경해부학 전공자의 시선으로 본 좌뇌와 우뇌의 차이도 흥미롭다. 생각하는 좌뇌와 느끼는 우뇌, 이성적인 좌뇌와 감성적인 우뇌 등으로 기능과 영역이 나뉜다는 것. 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둘 사이의 균형을 유지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좌뇌가 우세할 때, 혹은 우뇌가 지나치게 활동적일 때 우리 삶의 균형 또한 깨질 수 있다는 것은 그가 경험 끝에 얻은 깨달음이다.

지적이며 아름다운 뇌졸중 체험기
 뇌졸중은 누구에게나 두려운 병이다. 그러나 저자는 뇌졸중이 자신에게 가져다준 통찰에 주목한다. 대부분의 현대인들이 수많은 언어에 노출되어 있으므로 지금처럼 그저 뇌가 시키는 대로, 특히 좌뇌가 명령하는 대로 움직인다면 결코 자신이 원하는 내면의 평화를 누릴 수 없다.인간은 감정을 스스로 선택할 수 있으므로 뇌를 다스리는 연습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무엇보다 저자는 기꺼이 환자와 가족, 그리고 환자를 돌보는 사람들에게 체험에서 우러나온 당부의 말을 전한다. 치유할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지라는 것이다. 좌뇌를 잃은 후 유아기로 돌아가 모든 발달 과정을 다시 배워 나가는 그의 이야기는 인간의 의지를 확인할 수 있는 힘겹지만 신비롭고 아름다운 과정이다. 모든 회복엔 스스로의 의지와 주변의 지지가 필요하다.
뇌과학 연구자로서 행한 지적인 관찰과 뇌졸중 경험자로서 서술한 마음의 기록이 잘 직조된 놀라운 뇌의 세계로 여러분을 초대한다.


인간의 의식과 그 가능성에 대한 독창적인 통찰력. -더 타임스
 중증 뇌졸중을 겪은 후 마음을 재건한 뇌과학자의 놀라운 이야기. -뉴 사이언티스트
 이 책은 인간의 경이로움에 관해 말한다. 매혹적이면서도 두려움이 없다. -트리뷴 미디어 서비스
 책을 펼치는 순간 누구라도 무릎을 탁 치게 될 책. 동기부여 학습과 영적 깨달음을 신경과학의 언어로 명확하게 설명해낸다. -가디언
 테일러 박사는 병원에서 간호사가 자기한테 잘해주는지 아닌지 알 수 있었다고 합니다.
병실 안의 에너지를 감지할 수 있었던 거죠. 그래서 방문 앞에 팻말을 걸었다고 하더군요.
“당신이 가져오는 에너지에 책임을 지세요.”
우리가 자신의 삶에 어떤 에너지를 부여하느냐는 바로 우리 자신의 책임입니다. -오프라 윈프리(듀크대 강연 중에서)

작가 소개

지은이 : 질 볼트 테일러
어린 시절 정신분열증에 걸린 오빠를 보며 인간의 마음과 뇌에 대한 호기심과 의문을 가지게 된다. 인디애나 의과대에서 신경해부학을 전공하고 하버드대에서 연구원으로 활동하던 1996년, 37세의 나이로 뇌졸중에 걸린다. 뇌 기능이 하나둘 무너지는 과정을 몸소 관찰한 최초의 뇌과학자로 개두 수술과 8년간의 회복기를 거치며 우리 뇌에 대한 보다 깊이 있는 자각을 얻게 된다.
논리적이고 언어적인 왼쪽 뇌의 기능을 상실하고 오른쪽 뇌로만 세상을 느낀 그는 좌우 뇌의 기능적인 차이와 함께 뇌가 스스로 진화하면서 회복하고자 하는 힘을 지니고 있음을 깨닫는다.
2008년 전 세계 지성인들의 축제인 TED 컨퍼런스에서 뇌졸중 경험으로 얻은 통찰을 주제로 강연하여 조회 수 500만 건에 달하는 역대 최고의 인기를 누렸으며 지금도 그의 TED 강연은 하루에 2만 명의 세계인이 보고 있다. 오프라 윈프리 쇼에 출연하여 수천만 시청자들의 이목을 모으기도 했던 그는 타임 지에서 뽑은 ‘2008년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에 선정되었다.
뇌졸중으로 좌뇌가 멈춘 순간 세상을 에너지로 느끼고 열반과도 같은 기분을 느꼈다는 그의 이야기는 다소 신비주의적으로 들리나 그는 자신의 경험이 종교적으로 해석되거나 이용되는 것을 꺼린다. 이 경험은 다만 인간 정신의 능력으로 가능했음을 못 박는다. 그는 우뇌의 신비한 능력을 종교적 믿음이 아니라 과학적 체험으로 알게 되었기 때문이다.
수상스키를 즐기고 음악을 좋아하며 스테인드글라스로 공예를 하는 그는 매순간 분석적인 좌뇌와 존재 자체를 느끼는 우뇌 사이에서 의식적으로 어떤 뇌를 사용할지 선택하며 뇌졸중 이후의 삶을 즐기고 있다.
현재 하버드대 뇌조직 연구소의 대변인이자 미드웨스트 방사선치료 연구소의 고문으로 활동 중이다.


옮긴이 : 장호연 
서울대학교 미학과와 음악학과 대학원을 졸업하고, 영국 뉴캐슬대학에서 대중음악을 공부했다. 음악과 과학, 문학 분야를 넘나드는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뮤지코필리아』『과학으로 풀어보는 음악의 비밀』『음악에 관한 몇 가지 생각』『슈베르트의 겨울 나그네』『시모어 번스타인의 말』『콜럼바인』『스타워즈로 본 세상』 등을 번역했다.

목 차

서문. 마음에서 마음으로, 뇌에서 뇌로

1부. 그날, 이후 8년의 기록
 하나. 뇌졸중 이전의 나의 모습
 둘. 뇌졸중이 찾아온 아침
 셋. 응급 전화를 걸기까지
 넷. 깊은 침묵 안에서
 다섯. 병원에 도착하다
 여섯. 신경치료실에서
 일곱. 긍정 에너지를 지닌 사람들, 부정 에너지를 지닌 사람들
 여덟. 어머니가 오다
 아홉. 수술을 준비하며
 열. 개두 수술 하는 날
 열하나. 회복을 위해 필요한 것들
 열둘. 일상으로의 복귀

2부. 나로 살아가는 법
 열셋. 뇌졸중이 내게 안겨준 통찰
 열넷. 오른쪽 뇌와 왼쪽 뇌
 열다섯. 뇌를 다스리는 법
 열여섯. 마음의 회로
 열일곱. 지금 여기에서 행복해지는 연습
 열여덟. 마음의 정원 가꾸기

3부. 우리는 뇌에 관해 알아야 합니다
 열아홉. 뇌졸중에 걸리는 이유
 스물. 뇌의 균형 잡기

 옮긴이의 말. 이 책이 내게 안겨준 통찰
 뇌졸중 위험 지표 나는 뇌졸중일까?
나를 살리는 40가지 방법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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