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바이러스는 어떻게 인간을, 지구를 지배해왔는가?
〈뉴욕 타임스〉 〈워싱턴 포스트〉 〈가디언〉 추천
바이러스 하나가 전 세계 인류의 삶을 뒤흔들었다. 팬데믹 사태를 일으키며 세계 경제를 대공황 이후에 가장 최악의 위기로 내몬 코로나바이러스가 바로 그것이다. 우리는 흔히 바이러스라고 하면 이처럼 인간에게 해로운 것을 먼저 떠올린다. 하지만 과연 바이러스가 해롭기만 한 것일까? 우리의 생각과는 달리 바이러스가 없다면 인간과 지구는 존재하기 힘들다는 것을 이 책을 통해 알 수 있다. 〈뉴욕 타임스〉 가 “우리가 알고 있는 가장 명민한 과학 저술가”라고 극찬한 칼 짐머는 이 책에서 바이러스가 인간과 지구를 지배해왔다는 사실을 알려준다. 우리가 아는 생명이 40억 년 전 바이러스에서 시작되었고, 생명의 유전적 다양성 중 대부분이 바이러스 유전자에 들어 있으며, 우리가 마시는 산소의 상당 부분을 바이러스가 생산하고 있다는 사실은 우리의 생각보다 바이러스의 힘이 더 크다는 것을 깨닫게 만든다.
‘가장 명민한 과학 저술가’ 칼 짐머의
흥미진진하면서도 오싹한 바이러스 이야기
지구의 어느 곳이라도 바이러스가 존재하지 않은 곳은 없다. 산과 들, 강과 바다 등 그 어디에도 바이러스가 존재하며 이들 바이러스는 지구 생태계의 진화와 발전에 큰 영향을 끼치고 있다. 예를 들어, 바이러스는 종 사이에 DNA를 옮김으로써 새로운 물질을 제공하며, 방대한 생물 개체군의 크기를 조절하기도 한다. 미생물에서 대형동물에 이르기까지 모든 종이 바이러스의 영향을 받아 왔기 때문에 바이러스의 역사를 빼놓고는 지구와 생명의 역사를 이야기할 수 없을 정도다. 이 책의 저자인 칼 짐머는 이 책 《바이러스 행성》에서 1950년대에 이르러서야 개화하기 시작해 최근에 이르러서야 과학적 연구결과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는 바이러스에 대한 이야기를, 과학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라도 알기 쉽게 풀어갔다. 이 책을 통해 우리 안의 낯설고 두려운 존재였던 바이러스를 친근하게 접근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는 바이러스 행성에 살고 있다!’
코로나19 이야기 등 최신 연구결과를 모두 포함한 개정판
인간이 지구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바이러스에 대한 이해가 필수적이다. 바이러스는 때로 인간의 생명을 앗아갈 정도로 치명적이지만 우리가 숨 쉴 수 있는 공기를 만들어주는 고마운 존재이기 때문이다. 칼 짐머는 이 책에서 바이러스가 어떻게 우리의 삶과 생물권을 휘젓고 있는지, 최초의 생명이 출현할 때 바이러스가 어떤 도움을 주었는지, 바이러스가 어떻게 새로운 질병을 만들어내는지, 우리가 어떻게 해야 우리의 목적에 맞게 바이러스를 다스릴 수 있는지, 바이러스가 미래에 우리의 운명을 어떻게 좌우할지에 관한 최신 연구결과들을 제시한다. 그리하여 바이러스가 지구와 인간의 삶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바이러스와 인간이 공생할 수 있는 대안은 없는지 찾고자 한다.
또한 저자는 이 책을 개정하면서 최신 연구결과를 반영하고, 기존 내용도 새로운 과학적 시각을 토대로 아예 다시 썼다. 코로나19 이야기나 앞으로 바이러스와 인류의 관계에 대한 내용도 추가했다. 성실한 과학 저술가답게 사실상 새로 쓴 것이다. 바이러스가 무엇인지 궁금증이 이는 사람이라면, 바이러스에 대한 새로운 소식이 궁금한 사람이라면 꼭 읽어봐야 할 책이다.
작가 소개
저자 : 칼 짐머 Carl Zimmer
칼 짐머는 《기생충 제국》 《영혼의 해부》 《마이크로코즘》 《진화》 《그녀는 엄마의 미소를 닮았네》 등 10권이 넘는 교양 과학책을 집필했다. 〈뉴욕 타임스〉 〈사이언티픽 아메리칸〉 〈디스커버〉 〈타임〉 〈사이언스〉 〈내셔널 지오그래픽〉 등 유명 저널에 수많은 과학 관련 글을 기고했으며, 그중 일부는 《미국 최고의 과학 저술(The Best American Science and Nature Writing)》 같은 과학 에세이 선집에 실리고 있다.
〈뉴욕 타임스〉는 그를 일컬어 “우리가 알고 있는 가장 명민한 과학 저술가”라고 극찬한 바 있다. 그는 미국과학진흥협회(AAAS)에서 주는 ‘과학 저널리즘 상’을 세 차례(2004년, 2009년, 2012년) 받았고, 2007년에는 과학 저술가로서 최고 영예인 ‘내셔널 아카데미 커뮤니케이션 상’을, 2016년에는 ‘스티븐 제이 굴드 상’을 수상했다. 2017년에는 미국 온라인뉴스협회에서 주관하는 온라인 저널리즘 어워즈(Online Journalism Awards) 해설 보도 부문에서 우승했다. 코로나19의 대유행 국면에서 그가 〈뉴욕 타임스〉에 쓴 기사들은 과학 보도의 이정표가 되었다. 현재 예일 대학교 교수로 재직 중이며 기고 활동과 과학과 환경 분야의 글쓰기 강의를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역자 : 이한음
서울 대학교에서 생물학을 공부했고, 전문적인 과학 지식과 인문적 사유가 조화된 번역으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과학 전문 번역가로 인정받고 있다. 케빈 켈리, 리처드 도킨스, 에드워드 윌슨, 리처드 포티, 제임스 왓슨 등 저명한 과학자의 대표작이 그의 손을 거쳤다. 과학의 현재적 흐름을 발 빠르게 전달하기 위해 과학 전문 저술가로도 활동하고 있으며, 청소년 문학 작가이기도 하다.
지은 책으로는 《바스커빌가의 개와 추리 좀 하는 친구들》 《생명의 마법사 유전자》 《청소년을 위한 지구 온난화 논쟁》 등이 있으며, 옮긴 책으로는 《우리는 왜 잠을 자야 할까》 《노화의 종말》 《생명이란 무엇인가》 《어떻게 인간과 공존하는 인공지능을 만들 것인가》 등이 있다.
목 차
서문
머리말: ‘전염성을 띤 살아 있는 액체’_담배모자이크바이러스와 바이러스 세계의 발견
오랜 동반자
별난 감기_리노바이러스는 어떻게 슬그머니 세계를 정복했을까
별에서 내려다보다_인플루엔자의 끝없는 재발명
뿔 난 토끼_사람유두종바이러스와 감염성 암
어디든, 모든 것에
우리 적의 적_항바이러스제로서의 박테리오파지
감염된 바다_해양 파지는 어떻게 바다를 지배하고 있는가
우리 안의 기생체_내생 레트로바이러스와 바이러스가 득실거리는 우리 유전체
바이러스의 미래
새로운 천벌_사람면역결핍바이러스와 동물에게서 유래한 질병들
미국으로 진출하다_웨스트나일바이러스의 세계화
팬데믹의 시대_코로나19에 놀랄 이유는 전혀 없다
영원히 안녕_천연두의 뒤늦은 망각
맺음말: 냉각기 속의 낯선 존재_거대 바이러스와 그것이 바이러스에 지닌 의미
감사의 말
참고 문헌
일러스트와 사진 저작권
옮긴이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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