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자의 요가-요가를 좋아하는 보통들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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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이우제
출판사항원더박스, 발행일:2022/06/03
형태사항p.197 46판:20
매장위치자연과학부(B2)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91190136693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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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 우리들의 요가는 잘되고 있을까?

“우리의 대화는 늘 비슷했다. 수련할 때 뭐가 힘들었는지, 반대로 뭐가 좋았는지, 누구의 요가는 이렇던데 우리는 어떤지 등등. 그런 우리의 대화는 결국 요가가 뭔지 모르겠으며 우리가 잘하고 있는 건지 모르겠다는 물음표로 마무리되곤 했다.”

전설의 파이터 힉슨 그레이시의 영상을 보고 강한 파이터가 되기 위해 요가를 시작한 청년, 완벽해지겠다는 욕망으로 쇠질(근력 운동)과 고난도 아사나를 동시에 밀어붙이다 심각한 허리 부상을 당해 수술대에 오른 요가 강사, 부상에서 회복하면서 앉기나 서기 같은 기본으로 돌아가 평생 모를 뻔했던 깊은 지혜를 마주하게 된 진지한 수련자…. 이 책은 요가 기능해부학 강의를 통해 안전하고 즐거운 요가의 길을 안내하고 있는 요가 강사이자 퍼스널 트레이너 이우제의 첫 번째 요가 에세이다.


● The journey of life! 요가라는 이름의 여행

저자의 진솔한 고백을 읽다 보면 자연스레 요가란 무엇인가를 생각하게 된다.

완벽한 요가 강사라면 혼자서 다 해내야 한다고 생각하던 시절의 어느 워크숍에서 저자는 원숙한 요기(요가 수련자)도 아사나가 안 될 때가 있다는 뜻밖의 가르침을 만나 홀가분해졌고, 고중량 웨이트 트레이닝과 고난도 아사나 수련을 동시에 밀어붙이다가 허리를 다쳐 수술을 받은 뒤에는 어리석게 운동해서 다치는 게 아니라 “그냥 누구나 다칠 수 있었고 아플 수 있”다는 평범한 진리를 받아들이게 되었으며, 숨을 마시면서 배를 부풀리는 헬스 보이의 호흡과 그와 반대로 배를 당기는 요기의 호흡 사이에서 갈팡질팡하다가 자신이 알고 있던 좁은 앎을 버리고 다양한 호흡 속으로 뛰어든다. “화려함과 난이도에 이끌려 ‘아사나 조급증’이 올라올 때”는 타다아사나(산 자세)로 가만히 서서 “극단의 동작들을 좇다” 잊은 균형을 기억해 내고, 사바아사나를 수련하다가 “이완을 위한 노력이 교묘하게 집착이 되지 않도록, 그냥 잠들어 버리게” 자신을 놓아주기도 한다.

요가에 진심이기 전에는 결코 인정하지 않았을 세계를 받아들이고, 서로 충돌하는 것처럼 보이는 가르침을 의심하는 대신 자신의 몸에서 흐르도록 가만히 두고, 점점 너그러워지는 저자의 모습을 보다 보면 ‘나도 요가 한번 해 볼까!’ 하는 마음이 살며시 고개를 든다.


● 주름살이 멋있는 요가 할아버지가 되고 싶어

저자는 ‘삶을 위한 요가’를 고민하고 실천하고 있다. 예를 들면, 엄격한 채식을 고집하다 짝과의 갈등이 깊어지자 ‘간헐적 육식주의자’로 전격 전향하는 것. 그랬더니 열렬한 육식 애호가이던 짝이 ‘간헐적 채식주의자’로 돌아서는 신기한 변화와 마주할 수 있었다. 이런 예도 있다. 요가 지도자 과정에 비싼 돈을 내고 학생 신분으로 참가해서, 누가 시키지도 않았는데 매일 밤 조용히 수련실을 혼자 청소하는 것. 이른바 ‘카르마 요가’를 한 것인데, 일상으로 돌아와서도 이런 실천을 이어 나가자 행복과 만족이 마음에 깃들고, 자신을 기르고 봉사를 업으로 삼고 지내는 어머니가 이전보다 더 대단해 보이기 시작했다. 그리하여 저자는 넓은 마음과 평온이 주름살에 자리 잡은 멋있는 요가 할아버지가 되는 꿈을 품게 되었다.

“오늘의 요가 수련이란 그동안 쌓여 형성된 자기 몸의 역사로부터 시작하는 것”. 저자는 “소셜 미디어와 피트니스 시장에서 쉽게 접하는 요가는 과일 가게에 진열된 사과들처럼 모두 비슷해” 보이지만, 한 그루의 사과나무에 모양도 빛깔도 크기도 제각각인 열매가 열리듯 요가도 “사람마다 전혀 다른 모습과 양상으로 우리 곁에 뿌리를 내리고 열매를 맺는다”고 말한다. “어떤 모습, 어떤 방식이든 당신의 요가를 응원한다”는 저자의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 보자.

작가 소개

지은이 : 이우제

BYTT 기능해부학 지도 강사. 퍼스널 트레이너.

복싱, 주짓수, 케틀벨 운동처럼 격렬한 훈련을 주로 하던 시절, 요가를 하면 남다른 파이터가 될 수 있으리라는 엉뚱한 오해 덕분에 덜컥 요가에 입문했다.

스트레칭에 가까운 단편적인 요가의 세계에 머물다 BYTT(Best Yoga Teacher Training)를 만나 영적인 수련 세계를 알게 되었고, 이후 더 깊은 요가 여정에 합류했다. 그러나 고난도 아사나에 집착해 몸의 소리를 간과하고 무리한 수련과 신체 활동을 반복하다가 심각한 허리 부상을 당해 수술대에 올랐다. 이를 계기로 삶을 위한 요가를 고민하기 시작했고, 수련과 일상에서 커다란 전환을 경험했다.

요가 강사이자 퍼스널 트레이너로서, 아사나에 대한 다양한 해석과 적용, 그리고 이를 관통하는 인체 움직임의 원리에 집중하며 수련과 공부를 이어 가고 있다. BYTT를 비롯한 다수의 요가 지도자 과정에 강사로 참여해, 아사나 수련에 필요한 기능해부학을 비롯해 그간의 요가 여정에서 깨우친 바를 나누는 활동을 한다. 더 많은 사람이 안전하고 즐겁게 요가와 움직임의 세계를 누리기를 바라며, 일흔 살이 넘어서도 한결같은 움직임과 미소로 수업하는 요가 할아버지가 되고 싶다.

『남의 체력은 탐내지 않는다』를 썼다.

목 차

여는 글: The Journey of Life


격투가의 비기를 찾아서

지금 같은 동작 하는 거 맞죠?

혼자 수련한다는 것

호흡과 바나나

치앙마이에서 배운 것

꼭 새벽에 수련해야 할까

몸에 남은 카르마 알아차리기

다시 기본으로, 타다아사나

드롭백 컴업의 추억

늘 돌아가는 집 같은, 아도무카스바나아사나

다리뼈가 한 뼘 더 미끄러지는 느낌

교묘한 집착이 되지 않도록, 사바아사나

방귀가 내게 가르쳐 준 것

간헐적 육식주의자

다리 펴고 앉는 것의 새로움, 단다아사나

부상이 가져다준 선물

통증이 건네는 말

앉는 자세를 회복하며 알게 된 것, 파드마아사나

이마와 정강이 사이에서, 전굴 자세

요가만 하면 요가를 잘할 수 있을까

꿈의 아사나가 내게 가르쳐 준 것

두려움이 가로막을 때, 살람바시르사아사나

욕심 내지 않으면 생기지 않을 걱정

수영, 주짓수, 요가의 공통점

밀어내기와 당기기, 반다

주름살이 멋있는 요가 할아버지가 되고 싶어

기쁨의 요가

아무것도 바라지 않기, 카르마 요가

요가의 마지막 시리즈


닫는 글: 서로 다르지만 우리는 모두 요가를 하지

고맙습니다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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