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더 이상 내일로 행복을 미루지 말 것
손끝부터 발끝까지 정성스럽게 나를 대접하는 삶
‘인생을 다시 산다면’ 혹은 ‘10년 전으로 돌아간다면’ 무엇을 하고 싶은가? 새로운 공부, 더 많은 곳으로 여행 가기, 불필요한 인간관계에 매달리지 않기, 좋아하는 운동 갖기 등 사람마다 각자의 리스트는 다르겠지만 이 모든 바람의 공통점은 바로 ‘나에게 좀 더 좋은 사람이 되는 것’이다. 《뿌리가 튼튼한 사람이 되고 싶어》를 시작으로 미니멀한 자신의 삶을 균형 있게 가꿔온 신미경 작가는 이번 책에서 유해한 것들을 더 최소화한 일상에 대해 이야기한다. 그 중심에는 바로 ‘요가, 숲, 차’가 있다.
안식년 없이 일만 하는 나에게 필요한 건
‘셀프 복지’로 충만한 자기만의 휴식법
수시로 번아웃되기 좋은 도시에서 일을 한다는 건 출퇴근 교통체증, 대충 때우는 밥, 노트북 모니터만 바라보며 움직이지 않기, 예측할 수 없는 스트레스를 감내해야 한다는 것이다. 작가 역시 그런 생활을 하며 20대와 30대를 보냈고 그 결과 얻은 건 훅 망가진 몸뚱아리였다.
잠을 줄이고 체력을 저금하기 가장 좋았던 젊은 시절을 흘려보냈지만, 지금이라도 살기 위해 운동을 시작했고 5년 동안 요가를 꾸준히 하며 처음으로 매일 운동하는 뿌듯함을 느껴보기 시작했다. 한 달에 적어도 두 번은 낮은 산으로 하이킹을 다녀오기도 한다. 산을 10분만 올라도 숨을 헐떡였던 과거와는 천지 차이다. 그리고 고요한 차의 시간을 가지며 손에 쥐는 따스한 찻잔의 온기로 알게 모르게 지친 마음을 위로한다. 작가는 이를 자기만의 ‘복지 생활’이라고 표현한다. 일상에서 도망치지 않았고, 업을 손에서 놓지 않은 보통의 삶에 녹아 있는 편안함 말이다.
지친 나를 구원해주는 사소한 틈을 찾아
조금은 말랑해진 일상 만나기
이 책은 요가, 숲, 차를 매개로 하는 소소한 웰니스 라이프에 대한 기록이다. 몸과 마음 모두를 잘 보듬고, 나를 둘러싼 환경을 관리하고, 나의 취향에 맞는 것들로 팽팽해진 신경을 풀어주는 나날을 만드는 것. 쉽지 않은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지만 그래도 조금은 더 나은 컨디션을 가져보겠노라 여전히 고군분투하고 있는 작가의 이야기는 10년 후 ‘인생을 다시 산다면’으로 시작하는 메모가 지금과 같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가득하다. 완벽할 순 없지만 적어도 같은 후회를 반복하는 정체된 삶이 아니기를, 나에게 가장 알맞은 정도의 건강을 챙기고자 하는 작은 시작이 되기를 응원하는 책이다.
작가 소개
신미경
수필가. 주로 더 나은 일상을 위한 실천과 철학이 담긴 글을 쓴다. 몸과 마음의 조화로움을 꾀하며 오늘의 행복을 미루지 않는 삶을 살고 있다. 저서로는 《뿌리가 튼튼한 사람이 되고 싶어》, 《나의 최소 취향 이야기》, 《나를 바꾼 기록 생활》, 《마흔부터 지적이고 우아하게》 등이 있다.
목 차
프롤로그
나의 골디락스를 찾아서
1 요가 : 내 몸에 대한 존중
우주의 중심에서 간까지 웃어보기
나의 동기부여, 나의 연습
알고 보면 ‘플렉스’였던 걸까
공기처럼 가벼운 몸
손끝부터 발끝까지 정성스럽게
스마트워치는 든든한 조력자
아유르베다에서 배운 균형 감각
말간 얼굴 만들기
회복의 시간
슬세권 웰니스
2 숲 : 치유의 공간
식물 오식이 이야기
행복은 당신만의 여름 별장과 감자밭을 갖는 것
습도는 삶의 질의 척도
바이오필리아
양질의 수면을 찾는 모험
촉촉한 온천 생활
무향, 무취의 공간
소리는 부드럽게
‘럭스’의 세계
숲에서 먹는 김밥
3 차 : 일상의 위안
마음이 복잡할 때는 주변 정리부터
삶에 대한 책임감이 나를 끌고 간다
신경을 느슨하게, 손을 움직이는 취미
모든 일에는 때가 있다
선택하지 않은 것도 선택
황금 인맥 같은 건 없지만
감정의 찌꺼기는 눈물로 흐른다
‘멍 때리기’가 필요한 이유
아무것도 좋아하지 않으면 아무 데도 갈 수 없다
초콜릿과 8만 달러의 위로
4 느슨하게 산다 : 나는 내게 좋은 사람
보편적인 삶을 찾아서
소셜미디어는 인생의 낭비
쉬어가라는 몸의 신호
퇴사는 시간을 새롭게 사용하는 기회
독립근무자로 사는 법
직장인의 하루
조금씩 어긋나는 날, 조금은 덜 불행하기
내일로 미루지 못하는 행복
에필로그
일과 휴식 사이에서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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