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국내에서 췌장암은 매년 8천 명, 담도암은 7천 명 정도에서 발병한다. 주요 암종과 비교하자면 그 발생률은 상대적으로 낮지만, 불량한 예후와 치료의 어려움은 췌장암과 담도암을 불치병의 대명사로 만들었다. 더 큰 문제는 일반인들을 위한 췌장암과 담도암의 치료에 대한 정확한 정보가 부족하다는 것이다. 치료와 회복에만 집중해도 모자랄 환자와 그 가족들이 사실인 양 퍼져 있는 가짜 정보까지 구별해내야 한다는 건 매우 속상한 일이다.
이런 안타까운 상황을 보다 못한 전문의 3인이 뜻을 모았다. 이 책은 전국에서 가장 많은 췌장담도암 환자를 다학제로 진료하는 병원의 교수진이 집필한 만큼 암에 대한 기초지식부터 실제 사례까지 대거 포함하고 있다. 다양한 영상사진과 수준 높은 일러스트는 어렵게만 느껴졌던 췌장암과 담도암에 대한 쉬운 이해를 돕는다. 또한, ‘사례’ 중심의 이야기에서는 보편적인 진료지침이 아닌, 환자 개개인의 진단에 맞춰 치료를 하고 수술을 진행하는 의료진들의 희생과 노력까지 엿볼 수 있다.
난공불락인 줄로만 알았던 췌장담도암! 그 단단한 벽은 ‘다학제 진료’의 등장 이후 차츰 무너져 내리기 시작했다. 과거에는 췌장암 혹은 담도암 환자였으나 이후 오랫동안 재발 없이 지내는 이들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암 정복’이라는 치열한 전장에 서 있는 전문의들의 시선을 통해 그 모든 이야기들을 만나보자.
작가 소개
지은이 : 전홍재
머릿속에는 항암치료에 대한 생각뿐이다. 표준치료의 한계를 뛰어넘을 수 있는 새로운 치료법만이 난치암을 정복할 수 있다는 신념하에 면역항암제를 비롯한 암 신약 개발을 위한 종양면역연구실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전 세계에서 개발되고 있는 다양한 신약 임상연구에 혼신을 다하고 있다. 궁극적인 꿈은 환자가 중심인 새로운 패러다임의 암병원을 만드는 것이다. 현재 차의과학대학교 분당차병원 혈액종양내과에서 항암치료를 전문으로 진료 중이다.
지은이 : 최성훈
남들이 기피하는 가장 어려운 수술을 배워보겠다는 신념으로 수련기간을 버텼다. 간담췌 분야 로봇수술 중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시도한 방법을 관련 학회에서 3번 인정받았다. 평소에 말이 없는 성격은 말할 시간조차 수술 시간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신념에서 비롯되었다. 그만큼 정확하고 빠른 수술은 그의 모든 것을 대변한다. 현재 차의과학대학교 분당차병원 외과에서 간담췌 수술을 전문으로 진료 중이다.
지은이 : 권창일
본과 3학년 임상실습에서 내시경으로 조기위암을 완전 절제하는 교수님을 보고 내시경 의사가 되겠다고 결심했다. 진료보다는 내시경을 하고 있을 때 행복하다고 느끼며, 외국 의사들이 ‘스텐트 덕후’라는 별명을 지어줄 만큼 내시경용 스텐트 연구에 혼신을 다하고 있다. 현재 차의과학대학교 분당차병원 소화기내과에서 췌장담도내시경을 전문으로 진료 중이다.
목 차
들어가며
PART 1 다학제, 그 뜨거웠던 시작
01 이야기의 시작
02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PART 2 췌장암, 다학제로 보다
01 불치병의 대명사 췌장암, 이를 극복하기 위한 ‘다학제 진료’
02 췌장암의 애매한 증상
03 췌장암의 원인
04 췌장암의 진단과 병기
05 수술 가능성 분류가 더 중요하다
06 췌장암치료 - 수술
07 췌장암치료 - 항암치료(상)
08 췌장암치료 - 항암치료(하)
09 췌장암치료 - 방사선치료
10 수십 년간 변함없는 췌장암의 예후: 다학제를 통한 고민과 각성
11 췌장암은 난공불락? 새로운 희망이 보인다
PART 3 담도담, 다학제로 보다
01 담도암은 왜 생소한가
02 폭풍 같은 담도암, 잠잠한 담도암
03 담도암의 원인
04 담도암이 생소한 또 다른 이유: 치료
05 간부터 십이지장까지, 신출귀몰 담도암: 진단과 병기
06 담도암의 전통적 치료 전략
07 담도암치료 - 수술
08 담도암치료 - 항암치료
09 담도암치료 - 방사선치료
10 담도암이 무서운 이유
11 담도암치료, 새로운 전략이 필요하다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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