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폐=생명, 우리의 현재이자 미래
미국의 폐 의학자이자 호흡기내과 의학 박사인 마이클 J. 스티븐이 자신의 수많은 임상 경험과 연구를 바탕으로 폐 기능과 호흡기 질환에 관한 모든 것을 말한다. 두고두고 읽어야 할 가치 있는 대중 과학책으로 평가받는 『폐와 호흡』은 우리 미래의 열쇠를 쥐고 있는 〈폐〉가 그 주인공이다. 하루 2만 3천 번, 평생 6억 번 이상 호흡하는 동안 산소를 흡입하고 이산화 탄소를 배출하면서 우리의 폐는 우리 몸과 외부 세계를 연결하는 핵심 역할을 한다. 그러나 우리는 생명의 위협이 닥칠 때까지 폐의 소중함을 잃고 산다. 게다가 지금은 전 세계적 대형 산불 같은 환경 오염부터 국제 경제를 마비시키며 수십만 명을 사망하게 만든 코로나바이러스19, 그리고 급등하는 전자 담배 흡연율까지 폐를 망가뜨리는 호흡기 질환이 그 어느 때보다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 결정적인 시기에 마이클 J. 스티븐 의학 박사는 폐와 호흡이 어떻게 작동하는지 그 진화론과 의학사를 짚어 가며, 수많은 폐 질환 환자를 치료한 생생한 경험을 바탕으로 삼아 극도의 스트레스를 견디면서 엄청난 작업량을 소화하는 폐에 대해 샅샅이 해부한다. 그는 산소의 역사와 호흡의 진화적 기원에 대해 이야기를 시작하면서 호흡의 치유력과 영적 잠재력을 탐구한다. 그리고 최초의 폐 이식에서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 폐 연구와 발견에 대한 연대기를 제공하며 낭섬유증 질환을 가지고 태어나 이를 극복하려는 환자와 의학, 과학, 산업계의 고군분투를 그리며 회복에 대한 감동적인 이야기를 전한다. 하지만 과학의 큰 발전에도 불구하고 우리의 폐는 더욱 위협받고 있다. 특히 코로나바이러스19를 겪으면서 우리가 망가뜨린 폐를 어떻게 회복해야 하는지, 그리고 새삼 폐와 호흡을 소중히 해야 하는 이유에 관해서 힘주어 강조한다. 저자는 독자들이 새롭게 알 수 있는 다양한 사례도 알려 주는데, 예를 들어 미국에서 9.11 테러로 희생당한 사람 중 사고 당시 즉각적으로 희생된 사람들 뿐 아니라 그 현장을 정리하고 복구하기 위해서 애쓴 수많은 사람이 몇 년 뒤 폐 질환으로 목숨을 잃거나 고통받았다는 사실은 우리가 미처 생각지 못한 비극이다.
작가 소개
지은이 : 마이클 J. 스티븐 Michael J. Stephen
호흡기내과 분야의 뛰어난 의학 박사이자 폐 의학자. 필라델피아 토머스 제퍼슨 대학교의 성인 낭섬유증 센터 소장과 의과 대학 부교수로 일하고 있다. 브라운 대학교와 보스턴 대학교 의과 대학을 졸업한 마이클 J. 스티븐은 수많은 임상 시험을 지휘하며 코로나바이러스19 환자를 돌보는 데 앞장서고 있을 뿐 아니라 지난 20년간 말기 폐 질환에 관해 계속 연구하고 있다. 또한 매사추세츠주 교도소 병원과 남아프리카 공화국 케이프타운의 소아 HIV 클리닉을 포함하여 다양한 지역에서 환자와 함께 일했다. 스티븐은 폐 기능과 호흡기 질환의 모든 것을 소개하는 『폐와 호흡』에서 우리 미래의 열쇠를 쥐고 있는 폐와 호흡이 지닌 엄청난 힘을 자세하게 알려 준다.
옮긴이 : 이진선
아주대학교에서 생명과학을 전공하고 글밥아카데미 수료 후 바른번역 소속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음식이지만 과학입니다』, 『음악인류』, 『사라진 동물들을 찾아서』, 『1일 1단어 1분으로 끝내는 지구공부』 등 여러 과학책을 우리말로 옮겼다.
목 차
머리말 폐=생명
1부 과거: 폐, 인간의 육체와 정신을 빚다
1장 산소, 그리고 탄생
2장 인간은 호흡을 한다
3장 아기의 호흡 장치
4장 호흡의 남다른 치유력
2부 현재: 세상에 반하는 폐와 인간
5장 면역 체계의 창
6장 폐의 공익성
7장 니코틴의 유혹과 줄기세포
8장 질병 없는 세상의 폐 건강(기후 변화와 건강)
9장 불필요한 폭로: 시간이 모든 상처를 치유해 주지는 않는다
3부 미래: 폐, 미래를 보여 주는 창
10장 불치병의 치료
11장 폐를 만나다
12장 호흡과 목소리
13장 폐 이식의 기적
4부 삶과 사랑, 그리고 폐
14장 누구도 말해 주지 않는 가장 위대한 의학 드라마
15장 낭섬유증이라는 이름의 비극
맺음말
감사의 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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