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력 -저성장 시대를 돌파하기 위한 7가지 핵심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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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미키타니 료이치 외
출판사항사회평론, 발행일:2016/08/22
형태사항p.264 국판:22
매장위치사회과학부(B1)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88964358719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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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 출판사서평

“매력적인 국가의 미래를 바라보는 현명한 시선을 담았다!”-빌 게이츠
빌 게이츠가 2016년 여름 추천한 단 한권의 경제경영서!
국가와 기업의 경쟁력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지난 8월 초, 일본의 아베 총리는 약 28조 엔(약 300조 원)에 달하는 큰 규모 재정지원을 하겠다는 경기부양책을 다시금 내놓았다. 20년 이상 지속된 경기 침체를 타개하기 위한 아베 정권의 노력이 브렉시트로 타격을 입은 이후, 일본 기업들의 재기를 꾀하고 경제성장률을 높이기 위한 조치였다. 브렉시트라는 전례 없는 사건으로 불확실성이 극대화된 상황에서, 아베 정권의 이러한 조치가 성공할 것인지, 실패할 것인지를 두고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었다.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활로를 모색하고 있는 것은 일본만이 아니다. 각국의 선거에서 경제 활성화가 당락을 좌우할 만큼 중요한 이슈가 된 지 오래다. 이러한 흐름은 장기 불황의 늪에서 ‘경쟁력’을 잃고 허덕이는 전 세계의 현재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기존의 질서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뉴 노멀 시대에 다시금 기업과 국가의 경쟁력을 회복하는 길은 과연 무엇일까? 전 세계 경제는 어떻게 다시 일어설 수 있을까?

사회평론의 신간 『경쟁력』은 한때 세계무대를 휘어잡았으나 지금은 더욱 더 경쟁력을 잃어가고 있는 일본을 중심으로 기업과 국가의 경쟁력을 쇄신할 가장 혁신적인 시선을 제안한다. 일본이 당면한 구조적 문제점을 날카롭게 지적하고 기업과 국가의 혁신은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경쟁력 있는 국가 운영의 전략은 무엇인지, 세계적 브랜드를 구축하는 힘은 무엇인지에 답한다. 일본 경제의 비효율적 관료제, 과도한 규제, 고립된 경제구조에 대한 날카로운 분석과 아베노믹스에 대한 진지한 평가와 전망을 다루고 있다.

빌 게이츠는 2016년 여름 이 책을 추천하면서, 80년대 거대했던 일본의 기업들이 왜 한국과 중국의 경쟁 기업에 뒤처지고 있는지, 일본이 다시 일어설 수 있을지에 대한 이 책의 분석에 주목했다. 그는 세계 경제 질서를 따르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궁금해 할 일본의 미래에 대한 현명한 시선을 담았다며 이 책의 추천이유를 밝혔다.

하버드 출신 세계적 경제학자 미키타니 료이치,
IT 혁신의 선두주자 라쿠텐 CEO 미키타니 히로시,
일본 경제를 대표하는 두 사람의 글로벌 경제 대담!

이 책은 하버드 출신 세계적 경제학자 미키타니 료이치와 IT 혁신의 선두주자 라쿠텐 CEO 미키타니 히로시가 2013년 4월부터 7개월 동안 17번의 대담을 나눈 결과물이다. 아버지와 아들의 대담 형식으로 진행되는 이 책에서는 특히 경제학계와 현실 경제를 넘나드는 일본 경제 최전선의 고민을 엿볼 수 있다.

대담은 아버지 료이치가 경제 이론을 근거로 현실 경제를 분석하면, 히로시는 경영자로서 자신의 실제 경험을 근거로 일본과 세계의 트렌드를 분석하는 식으로 진행된다. 캐치볼을 주고받는 듯 흥미롭게 이어지는 두 부자의 대담은 경제에 대한 이론과 현실적 접근 모두를 놓치고 싶지 않은 독자들에게 만족감을 준다.

저자들의 이러한 대담 방식은 독자들이 두 사람의 고민과 대안을 일본 경제에만 국한하지 않고 전 세계 경제 흐름에 비추어 생각해볼 수 있는 여지를 제공한다. 두 사람의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경제 이론과 현실 경제의 최전선에서 두 사람이 발견한 경쟁력의 본질을 이해하고, 경쟁력 회복에 대한 혁신적인 대안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저성장 시대를 돌파하는 7가지 핵심 전략

기존의 일본과 세계 경제에 대한 여러 분석들은 경기부양 정책이라는 큰 틀에서 그 결과로 나타나는 여러 가지 지표들을 평가한다. 얼마만큼의 재정을 투입해 어느 정도의 투자 혹은 경제성장율 목표를 달성했는지를 나타내는 식이다. 하지만 이 책은 한발 더 나아가 거시적인 정책을 둘러싸고 나타나는 한 사회와 기업의 제도적인 장점과 한계들을 파헤친다. 국가와 기업이 경쟁력을 쇄신하기 위해서는 복잡한 문화와 환경을 이해하고 구체적인 전략을 세워야 하기 때문이다.

미키타니 부자는 일본이 경쟁력을 상실한 요인을 다각도로 분석한다. 특히 지속적으로 혁신을 꾀하기보다 이미 발전한 국가로서 관성에 빠져있다고 지적한다. 세계는 지속적으로 변화해가지만 일본은 기존까지 해왔던 방식을 버리지 못한 채 고립되는 ‘갈라파고스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는 것이다. 미국에 비해 IT관련 연구 개발과 업계 종사자 수가 턱없이 부족한데도 대책 마련이 미흡하고, 일본 내 이익집단 때문에 이미 세계적 트렌드가 된 스마트TV가 팔리지 못하게 되는 등 경쟁력 저하를 자초하는 구조가 대표적 사례다. 이 때문에 일본은 최첨단 기술을 가졌으면서도 한국과 중국에 비해 경쟁력을 잃고 있다는 것이 이들의 분석이다.

또한 인구 감소가 초래하는 저성장의 현실이 눈앞에 닥쳤으면서도 여전히 해외 인적 교류가 부족한 현실을 지적한다. 복잡하고 까다로운 이민 제도로 전문성 있는 인재들뿐 아니라, 일본 내 기피 업종에도 인력이 부족해지면서 경제 발전이 더욱 저하되고 있다고 설명한다. 더불어 일본 발전 과정에서 고수했던 종신고용 때문에 청년의 신규 고용이 정체되는 현실도 일본 발전을 저해하는 중요한 요소라고 설명한다. 이런 식의 고용시장의 경직성이 시대 흐름과 동떨어져 일본을 위기로 몰아넣고 있다는 것이다.

저자들은 이러한 제도적 실패를 초래하는 것은 다름 아닌 비효율적이고 경직적인 관료제라고 지적한다. 특히 일본만의 독특한 기준과 비관세 장벽을 세워 일본 시장에서 일본 기업만 번창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면서, 국제무대에서 경쟁하는 능력을 제한했다는 것이다. 히로시는 “경제산업성이 개입했던 산업들은 하나같이 망가졌다”라고 신랄하게 비판하며 “낡은 아이디어를 국가적 차원에서 선전하고 있는데 알고 보니 구글이 이미 하고 있는 상황”이 벌어질 거라고 꼬집는다.

이런 현실을 타개하기 위해 미키타니 부자는 7가지 차원에서 경쟁력을 쇄신하는 전략을 제시한다. 그 7가지 차원의 전략은 혁신, 운영능력, 아베노믹스에 의문을 제기하는 힘, 저비용 국가 구조, 글로벌 경쟁력, 교육, 브랜드로 압축된다. 모두 7장으로 구성된 책에서 각 장마다 각 주제에 맞는 날카로운 분석을 제시하고 혁신적인 대안들을 다룬다. 과도한 규제를 개혁하고 유연하고 개방된 시장을 꽤하며 브랜드의 가치를 높이는 등 국가와 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치열한 고민을 담았다.

한국의 미래에 해답을 던지다

올해 초 현대경제연구원은 13개 업종 매출액 기준 상위 77개 기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면서 ‘한국 경제가 일본식 장기 불황에 접어들 가능성이 있나’라고 물었다. 이에 73.6%는 “일정 부분 가능하다”, 20.8%는 “상당히 있다”고 답해 90%가 넘는 기업들이 일본과 같은 장기불황을 내다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에서도 이런 흐름에 대해 이미 인식하고 있다. 유일호 부총리겸 기획재정부장관은 한 포럼의 조찬 강연에서 “일본식 장기 불황의 경로에서 벗어나는 것이 박근혜 정부의 가장 중요한 정책 방향”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한국사회에서는 전?현직 고위 관료들을 비롯해 많은 전문가들이 한국이 일본을 닮아가는 것에 대한 우려를 표하고 있다. 소비심리가 하락하고, 최악의 청년 실업률을 기록하며 급속한 고령화로 생산성이 떨어지는 등 일본의 장기 불황인 소위 ‘잃어버린 20년’과 한국의 흐름이 비슷하다는 것이다.

이런 점에서 『경쟁력』은 불황의 시대 한국 사회에 던지는 시사점이 크다. 저자들이 지적하는 일본의 한계점과 그 대안들은 한국의 현재와 미래에 던지는 제안이기도 하다. 고비용의 정부 및 경제구조, 생산성 저하의 문제를 해결하고, 고용의 다변화로 인구 감소 시대를 대비하며 신기술의 활용과 국가 브랜드에 대해 고민해야 하는 것은 한국에게도 시급한 당면 과제다.

특히 기존과 같은 건설 분야 재정부양의 효과가 과거처럼 크지 않은 단계에 도달했으며, 현재와는 다른 분야에 재정을 투입하고 최대의 효과를 내야 한다는 저자의 주장은 비슷한 상황에 처한 한국 사회가 새겨들을 만한 논점이다. 히로시는 그 대안으로 IT 인프라의 국유화와 통신환경 개선에 힘을 써야 장기적으로 재정부양의 최대 효과를 낼 수 있다고 주장한다. 더불어 일본이 천연자원이 부족한 나라인 만큼 인적자원 개발을 위한 교육 개선도 중요하게 생각한다.

이렇듯 한국과 비슷한 환경에서 나타나는 구체적인 고민들은 우리가 현실을 진단하고 미래를 대비하는 데 적극적으로 참고해볼 만한 사례가 된다. 한국과 한국의 기업은 과연 어디에 서 있을까? 무엇이 우리의 경쟁력을 만드는가? 우리보다 앞서 유사한 어려움을 겪었던 일본의 고민과 해답이 담긴 이 책은 더 큰 위기가 닥치기 전에 우리의 현재를 진단하고 미래를 준비할 수 있게 하는 계기가 되어줄 것이다.

▣ 작가 소개

저자 : 미키타니 료이치
하버드, 스탠퍼드, 예일, 고베대학에서 일하고 연구한, 일본을 대표하는 경제학자. 1929년 고베에서 태어났다. 전쟁 후 일찍이 외국어에 눈을 뜨면서 영어와 독일어에 능했고, 1959년 고베상업대학(현 고베대학교) 조교수를 지내던 중 풀브라이트 장학금을 받아 하버드로 유학을 떠났다. 이후에도 스탠퍼드, 예일대 등에서 연구하며 듀젠베리, 폴 스위지, 레온티예프 등 유명 경제학자 아래서 수학했다. 금융이론과 미국 경제가 전공으로, 일본금융학회의 회장을 역임하며 학회 발전에 중대한 기여를 하기도 했다. 1972년부터 1993년까지 20여 년간 고베대학 경제학부 교수를 지냈으며 이후 고베가쿠인대학 경제학부 교수로 일하다 2002년 퇴임했다. 아들 히로시와 함께 2013년 4월부터 7개월 동안 17번에 걸쳐 일본 경제에 대한 대담을 진행한 결과물인 이 책을 마지막으로 2013년 11월 세상을 떠났다.

저자 : 미키타니 히로시
일본 최대의 인터넷 기업 라쿠텐(Rakuten)의 CEO 겸 회장. 1965년 고베에서 미키타니 료이치의 막내아들로 태어났다. 히토쓰바시대학을 졸업한 뒤 일본산업은행(현 미즈호 은행)을 다니며 은행가로서 탄탄대로를 걸었으나, 은행 재직 중 하버드 MBA를 마친 뒤 창업의 길로 들어섰다. 컨설팅회사 크림슨그룹의 창업을 거쳐, 1996년 6명의 직원, 13개의 회사와 손잡고 온라인 커머스 라쿠텐을 시작했다. 3년 만에 자스닥에 상장된 라쿠텐은 현재 미국, 영국, 프랑스 등 28개국에까지 진출해 전 세계에서 인터넷으로 쉽게 일본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길을 열었다. 일본 경제 혁신의 아이콘인 그는 IT 산업 관련 기업이 참여하는 경제단체 신경제연맹을 이끌며 일본 경제 정책 변화에도 적극적으로 혁신안을 제안하고 있다. 스포츠와 문화예술에도 관심이 있어 2004년에는 도호쿠 라쿠텐 골든 이글스 야구단을 창단했으며, 도쿄필하모닉오케스트라 이사장을 맡고 있다.

역자 : 박홍경
서울대학교에서 언론정보학과 지리교육학을 전공했으며, KDI MBA 과정 finance&banking을 공부했다. 서울외국어대학원대학교 한영통번역과를 졸업했다. 신문사에서 정치?경제 기자로 활동했다. 현재 번역 에이전시 엔터스코리아에서 출판기획자 및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아프리카, 중국의 두 번째 대륙』, 『긍정적 이탈』, 『7가지 결정적 사건을 통해 본 자유의 역사』, 『세상의 모든 지도 더 맵: 세계를 큰 그림 안에 담다』, 『압축세계사 : 5000년 인류 역사의 핵심을 36장의 지도로 읽는다』, 『미국 초등 교과서 핵심 지식-사회와 지리 편』, 『쉽고 재미있게 지도 읽는 법: 세계를 탐험하자』 등이 있다.

▣ 주요 목차

1장 혁신하는 힘
일본이여, 다시 한 번
경제 활성화의 핵심 요소
정부 주도 경제 경책의 위험성
혁신의 본질
슘페터의 혁신 이론
어떤 인프라를 구축할 것인가비즈니스 혁신의 조건

2장 운영하는 힘
노동 유연성이 필요한 이유
노동 환경의 혁신
경쟁력을 약화시키는 종신고용
고용 형태의 다양화
고용의 불균형을 해소할 이민 제도
라쿠텐의 영어 공용화
인구증가를 위한 방안

3장 아베노믹스에 의문을 제기하는 힘
아베노믹스의 유래
금융의 독립성
최적의 인플레이션율
투자 활성화를 위한 방법
1,000조 엔 부채의 해결 방법
아베노믹스에 대한 찬성과 반대

4장 저비용 국가의 힘
높은 행정비용
고비용 구조의 개혁안
일본병을 치료하려면
미국과 개인주의
무력한 관료제
관료의 국제화
싱크탱크의 설립
관료의 정치적 임용
저비용 구조를 위하여

5장 글로벌 경쟁력의 힘
해외 유학생이 줄어드는 이유
갈라파고스 효과 탈피하기
언론의 미래
인터넷 시대의 미디어
인문학의 중요성
외국어 능력이 준 다양한 기회

6장 교육하는 힘
획일적인 교육
군대식 교육의 폐해
교육 시스템에 필요한 것
잠재력을 일깨워주는 교육
대학의 교육
라쿠텐의 설립
교사 평가 제도
일본의 교육체계에 필요한 전략

7장 브랜드의 힘
브랜드 파워
전시효과와 브랜딩
국가적 차원의 브랜드 가치
스포츠를 통한 국제적 브랜딩 전략
외국인을 위한 규제 완화
일본과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나오며
에필로그
감사의 말씀
찾아보기

작가 소개

목 차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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