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괴짜처럼 생각하라
두 권의 책으로 전 세계 지성계를 발칵 뒤집어 놓은 괴짜경제학자가 돌아왔다
이 세상은 물론이고 우리 인생에도 크고 작은 문제가 넘쳐난다. 《괴짜경제학》의 성공 이후, 이 책의 저자인 스티븐 레빗과 스티븐 더브너에게는 기업 컨설팅이나 정부 정책 자문은 물론, 개인적인 문제 해결을 위한 질문까지 폭포처럼 쏟아졌다. 마치 그들이 문제 해결을 위한 어떤 독점적 도구라도 갖고 있는 것처럼. 그래서 그들은 자신들의 머릿속을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괴짜처럼 생각하기의 비밀을 세상 모든 사람과 공유하고자 한 것이다.
그들은 구체적인 사례를 통해 괴짜처럼 생각하기의 과정과 결과를 직접 두 눈으로 확인하는 것만이 괴짜 생각법을 내 것으로 만드는 효과적인 방법이란 걸 알고 있었다. 그래서 그들은 괴짜처럼 생각해서 문제를 혁신적으로 해결한 인물들을 찾아다녔다. 직접 취재와 인터뷰는 물론, 방대한 양의 학술논문과 연구 자료를 분석했고, 그것을 토대로 스토리텔링을 했다. 그 결과로 나온 책이 바로 《괴짜처럼 생각하라》. 이 책은 영국 수상, 하버드 특별 연구원, 미 국방부를 한 방 먹인 솔루션 등으로 또 한 번 세계 언론의 이목을 집중시켰으며, 너무나 당연하게도 출간 직후 아마존과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말콤 글래드웰과 정재승을 비롯, 국내외 지식인들의 질투를 한 몸에 받은 책을 지금 당장 확인해보자.
작고 마른 고바야시가 핫도그 먹기 대회 세계 챔피언이 될 수 있었던 까닭은?
그들이 말하는 괴짜 생각법의 주인공 한 명을 먼저 소개한다. 그는 전 세계 핫도그 먹기 대회기록을 매번 갈아치운 일본인 대학생 고바야시다. 몇 달치 집세가 밀린 고바야시는 울며 겨자 먹기로 핫도그 먹기 대회에 도전한다. 반드시 우승을 해야 했던 그는 전 대회 영상을 보며 참가자들이 별다른 전략 없이 무작정 핫도그를 먹는다는 것을 확인한다. 고바야시가 볼 때 그들이 가지고 있는 질문 “어떻게 하면 더 많은 핫도그를 먹을까?”는 잘못된 질문이다. 그는 잘못된 질문을 이렇게 바로잡는다. “어떻게 하면 핫도그를 더 쉽게 먹을 수 있을까?” 질문이 달라지니 문제의 해결법도 달라졌다. 그는 실험을 거듭하여 핫도그를 쉽게 먹을 수 있는 방법을 찾았다. 그는 우선 핫도그와 빵을 분리했고, 한 손으로 먹기 쉬운 소시지를 먼저 먹으면서, 다른 손으로 물에 빵을 적셨다. 물에 식물성 기름을 타기도 하고, 먹으면서 뛰고 꿈틀거리기도 해봤다. 온갖 실험을 통해 핫도그를 먹는 가장 쉬운 방법을 찾아낸 그는 기존 기록의 두 배가 넘는 세계신기록을 세우며 세계 챔피언이 되었다. 12분에 무려 50개의 핫도그를 먹어치운 것이다.
호주의 젊은 의사 배리 마셜은 왜 위험한 박테리아를 통째로 삼켰나?
질문을 바로잡은 고바야시에 이어, 이번에는 또 다른 괴짜 생각법을 만나 보자.
1980년대 초만 해도 궤양의 원인은 스트레스나 자극적인 음식으로 인한 위산 과다 분비였다. 그러니 치료법 역시 위산 분비를 막기 위한 알약을 먹는 것. 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해 안정을 취하는 것 역시 중요했다. 하지만 그것은 아무런 효과가 없는 치료법이었다. 기껏해야 증상을 완화시키는 것이 고작이었다. 호주의 젊은 의사 배리 마셜은 궤양의 치료법이 효과가 없다는 사실을 보며 궤양의 원인이 다른 데 있을 수 있겠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아는 원인이 실제로는 증상에 불과한 경우가 많다는 걸 그는 알고 있었다. 그때 한 수석 병리학자가 수수께끼 같은 문제에 직면했고, 배리 마셜이 이 문제 해결을 위해 합류한다. 그 수수께끼란 바로 박테리아는 산으로 들끓는 위에서 살 수가 없는데, 위에 박테리아가 있는 환자들이 여럿 발견된 것이다. 그래서 찾아낸 것이 바로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박테리아. 그는 그것이 궤양의 근본 원인임을 증명하기 위해 스스로 박테리아를 통째로 삼켰다. 그 덕분에 이제 우리는 비싼 약을 달고 살거나 수술대에 오를 필요 없이 값싼 항생제만으로 궤양을 치료하는 것이 가능해졌다.
스마일 트레인은 어떻게 경이로운 수준의 기부금을 걷어 들일 수 있었을까?
그럼 이 괴짜 생각법으로 돈도 벌 수 있을까? 물론이다. 기부금 걷기에 도전해보자. 기부를 꺼리는 사람에게 최고의 인센티브는 무엇일까? 타인을 도울 수 있다는 이타주의? 타인을 도움으로써 느낄 수 있는 자기 만족감? 그런 이익을 얻을 수 있다고 홍보하면 사람들이 선뜻 기부에 나설까? 스마일 트레인을 설립한 광고인 출신 자선사업가 브라이언 멀래니는 그것보다 더 강력한 인센티브가 있을 거라 생각했다. 그것은 바로 “1회로 끝내기!” 한 번만 내면 끝이라고 한다면, 기부를 꺼리는 사람도 지갑을 열지 않을까? 스마일 트레인은 이런 혁신적인 전략으로 수백만 달러의 추가 기부금을 확보했다. 게다가 한번 기부를 해본 사람들은 기부를 1회로 끝내고 싶어 하지도 않았다. 그래서 스마일 트레인은 설립 이후 15년간 약 90개국에서 100만 건 이상의 아동 구순구개열 수술을 지원하는 경이로운 수준의 성공을 거뒀다.
온라인 신발 쇼핑몰 자포스는 어떻게 회사에 꼭 필요한 인재를 가려낼까?
이런 사고의 혁명은 인간관계에도 도움이 된다. 기업의 인재 채용은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드는 일이다. 특히 이직률이 높아지면 기업이 감당해야 할 비용은 그만큼 더 늘어난다. 그렇다면 기업은 어떻게 조직에 도움이 되는 인재만을 선별하여 채용할 수 있을까. 온라인 신발 쇼핑몰 자포스는 이른바 ‘정원이 스스로 잡초를 뽑게 하기’ 전략을 실행했다. 신입 직원들이 수습 교육을 마칠 때 그들에게 스스로 퇴사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이다. 게다가 그만두는 직원은 교육받은 시간에 대해서도 임금을 지불받고 거기다 한 달 치 봉급에 해당하는 보너스까지 받는다. 자포스의 CEO 토니 셰이는 이렇게 말한다. “이 제도는 직원에게 이렇게 묻는 것과 같습니다. ‘당신은 돈을 택하겠습니까, 이 회사와 기업문화를 택하겠습니까?’”
이 모든 것은 괴짜처럼 생각했기에 가능했다!
이것이 바로 괴짜처럼 생각하기의 힘이다. 언뜻 엉뚱하고 특이하거나 괴이한 행동을 하는 것처럼 보일 수도 있지만, 따지고 보면 가장 합리적으로 생각해 내린 결론이다. 편견에 사로잡히지 않고 엉뚱한 숫자들에 헷갈려하지 않으며 어리석은 인센티브에 현혹되지 않는 사고 혁명인 것이다. 스티븐 레빗과 스티븐 더브너는 괴짜처럼 생각하기의 아홉 단계를 공개한다. 이는 자기 앞에 놓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누구나 쉽게 시도해볼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이다. 먼저 괴짜처럼 생각하기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두뇌를 재부팅 한 다음, 자신이 잘 모르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잘못된 질문을 바로잡고, 문제의 증상이 아닌 근본 원인을 찾아내며, 아이의 시각으로 문제를 바라보는 것도 중요하다. 또 인센티브의 기본 원칙을 이해하고 적절히 설계해야 하며, 괴짜 사고법에 의해 도출된 결과에 대해 반대하는 사람도 설득할 수 있어야 한다. 마지막으로 포기해야 할 때는 과감히 포기하는 용기도 필요하다.
당신이 해결해야 할 문제는 무엇입니까?
이 책을 읽으면 인간의 생각이 얼마나 오류에 차 있는지, 실수투성이인지 알게 될 것이다. 엉뚱한 숫자와 단편적인 경험과 어긋난 인과관계에 눈이 가려져 있는데 문제 해결이 가능할 리 없다. 경험 많은 상사의 지시나 똑똑한 전문가의 조언도 마찬가지다. 수많은 사람의 목숨을 앗아간 대형 사고를 보면 알 수 있듯, 통념에 빠져 있는 생각은 때로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하기도 한다. 당신 앞에 해결해야 할 문제가 놓여 있다면, 이제 기꺼이 괴짜처럼 생각하자. 페널티킥을 한가운데로 차는 게 성공률이 가장 높다는 데이터가 뻔히 존재하는데, 어렵게 구석으로 차려다 골대 밖으로 공을 차는 실수를 범하지는 말자.
추천사
《괴짜경제학》은 지난 10년간 세상에 나온 경제학 서적 중 가장 매력적인 책이다. 스티븐 레빗과 스티븐 더브너는 경제학 독트린이나 이론에만 기대지 않고, 인간에 대한 폭넓은 이해를 바탕으로, 주류경제학자들이 오랫동안 간과해온 현대사회의 민낯을 적나라하게 폭로했다. 그들은 인간이라는 종이 온갖 편향에 사로잡혀 있는 오류투성이이며, 상관관계와 인과관계를 헷갈리는 실수투성이이며, 숫자를 제대로 해석할 줄 모르는 모순덩어리임을 뒷골목 사례들을 통해 보여주었다.
그러면서 자연스레 든 의문은 “그렇다면 도대체 어떻게 살라는 거야?” 《괴짜처럼 생각하라》는 이 질문에 속 시원한 답을 던져주는 책이다. 편견에 사로잡히지 않고 엉뚱한 숫자들에 헷갈려하지 않으며 어리석은 인센티브에 현혹되지 않은 ‘진짜 괴짜’로 사는 법에 대해, 이 책은 그들만의 노하우를 공개한다. 특히 자신들의 삶에서 실제로 ‘괴짜로 살기’를 실천해온 과정은 깊은 울림을 전한다. 우리를 헛되이 현혹하는 정보와 기사, 숫자와 통계, 단편적인 경험과 온갖 루머들로부터 자신을 지키고, 맑고 영롱한 정신으로 이 세상을 살아내고 싶은 모든 이들에게 이 책을 권한다. 이 책 한 권으로, 나는 이미 괴짜가 되었다.
- 정재승(KAIST 바이오및뇌공학과 교수)
《괴짜처럼 생각하라》는 세상이 우리를 향해 던진 수많은 속임수와 문제에 잘 대처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이다. 더브너와 레빗은 이를 위해 꼭 필요한 태도가 무엇인지 그 처방전을 써내려갔다. 문제의 근원을 살피고, 아이처럼 생각하고, 두 단계 앞선 것을 바라보고, 타인의 기대로부터 자유로워지고, 진짜 진짜 간단한 설명을 준비하고, 때로는 그냥 정신줄을 놓아버리라는 것. 그것이 우리 삶을 더 재미있게 만들고, 궁극적으로는 더 나은 세상을 만들 테니까.
- 말콤 글래드웰(《아웃라이어》, 《티핑 포인트》 저자)
《괴짜처럼 생각하라》는 《괴짜경제학》 시리즈의 마지막 책이지만, 어떻게 보면 전작들보다 더 이전의 책이라고도 할 수 있다. 그들이 괴짜처럼 생각했기 때문에 앞의 두 책들을 써낼 수 있었으니까. 이 책은 훌륭한 아이디어들이 멋지게 표현된 자기계발서이다. 경영인들은 기존의 관습을 깨부수고 새로운 방법으로 비즈니스를 해나갈 단서를 얻을 것이며, 정치인들은 불편한 사실을 가리는 도덕적 확신이 더 이상 의미가 없음을 깨달을 것이다. 그리고 우리 모두는 즐기는 척하는 모든 행위를 그만두게 될 것이다. 나쁜 결정이 우리를 끔찍하게 만들기 전에 지금 당장 그만둘 준비를 하자. - [파이낸셜 타임스]
이 책은 누구에게나 도움이 되는 상식적인 조언으로 가득하다. 거대한 문제가 아닌 작은 문제와 먼저 씨름하라, 문제의 증상이 아닌 근원과 마주하라, 포기해야 할 일 앞에서 자존심 세우지 마라 등. 이런 조언들은 다채로운 이야기를 통해 전달된다. 어떻게 작고 마른 일본인이 핫도그 먹기 대회 세계 챔피언이 되었는지, 대단한 교육개혁이 아닌 안경 하나가 중국 학생들의 성적을 향상시켰는지, 데이비드 리 로스와 솔로몬 왕이 어째서 모두 게임이론 신봉자인지를 읽다보면 그들의 괴짜스러운 조언이 결국 가장 상식적인 것임을 이해하게 될 것이다.
- [더 인디펜던트]
《괴짜경제학》과 《슈퍼 괴짜경제학》은 수백만 부가 팔린 책이다. 저자들은 이를 토대로 영화, 라디오 방송, 팟캐스트 방송 제작 등 세상의 이면을 파헤쳐 관습적인 지혜에 도전하는 작업을 계속했다. 그리고 마침내 출간된 《괴짜처럼 생각하라》는 독자들에게 완전히 다른 방법의 낚시법을 가르쳐준다. 이제 《괴짜경제학》의 원칙들을 우리의 삶에 실제로 적용시키는 것이 가능해졌다. - [LA위클리]
레빗과 더브너가 우리를 더 똑똑하게 생각하게 하는 데는 실패할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그들의 책은 우리를 더 자유롭게 한다. 나로부터, 다수의 의견을 따르는 것으로부터, 우리의 편견으로부터, “몰라요”라고 말하기를 두려워하는 것으로부터. ‘괴짜처럼 생각하라’는 것은 어떤 측면에서는 아이처럼 생각하라는 것을 의미한다. “왜?”라는 질문을 절대 과소평가하지 말자.
- [뉴욕포스트]
영리한 생각과 깔끔한 글쓰기가 환상의 조합을 이룬다. 그들은 가장 창의적인 문제 해결력을 보여줌으로써 다시 한 번 자기들의 명성이 헛되지 않았음을 증명했다.
- [선데이 타임즈]
우리의 인생을 바꿔놓을 이 책은 우리 삶의 불가해한 수수께끼에 대한 가장 간단한 해결책을 제시한다. - [데일리 익스프레스]
▣ 작가 소개
저 : 스티븐 레빗
Steven D. Levitt
『괴짜경제학』으로 경제교양서의 새 장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경제학자. 1967년 5월 29일 유대인 가정에서 태어난 스티븐 레빗은 1989년 하버드대학교 경제학과를 최우수로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최우수로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1994년 MIT에서 박사학위를 받았고, 현재 경제학의 메카인 시카고대학교에서 오그든 특별석좌교수로 재직하는 한편 〈정치경제학 저널〉의 편집인으로 있다. 2004년에는 미국의 ‘예비 노벨상’이라 불리는 존 베이츠 클라크 메달을 받았으며, 2003년 〈포춘〉 선정 ‘40세 미만의 혁신가 10인’에 뽑혔다. 2006년에는 〈타임〉에서 선정한 ‘이 세상을 만든 100인’에 들기도 했다. 400만 부 이상 판매되고 35개 언어로 번역된 『괴짜경제학』과『슈퍼 괴짜 경제학』을 통해 경제학자의 눈으로 세상을 보는 법을 널리 전파했다.
그의 2005년 작『괴짜 경제학』은 기발한 물음과 명쾌한 해답으로 경제학을 쉽게 설명했다. 스티븐 레빗은 골치 아프고 우울할 것만 같은 경제학이 사실은 유쾌한 학문이라는 것을 독자들에게 증명했다. 경제학의 근본인 인센티브의 매력과 어두운 이면을 파헤치고, ''KKK와 부동산 중개업자의 닮은 점''을 통해 자본주의의 강력한 힘인 정보에 관해서도 설명했다. ''뉴욕 시내 개똥 제거 계획'', ''사람들이 투표에 참여하는 이유'' 등을 담았던 이 『괴짜 경제학』출간 후 그 개정판에서는 「뉴욕 타임스 매거진」에 기고했던 칼럼 중 7편을 수록하였으며, 괴짜경제학 블로그에 올린 글 중 재미있으면서도 의미 있는 글들도 수록해 독자들에게 재미있는 경제 상식을 가르쳐주었다.
또한 2009년 11월에 출간한 『슈퍼 괴짜 경제학』은 이전보다 더욱 괴짜스러운 소재들을 통해 경제 현상을 탐구하는 과정을 수록해 눈길을 끌었다. 자살 폭탄 테러리스트들의 보험 가입, 오럴섹스 가격의 변화, 교사들의 IQ가 떨어진 이유, 사람을 죽인 의사들의 잘못된 관행 등과 같이 얼핏 보기에는 경제와 아무런 상관도 없어 보이는 사건들 속에서 경제원리들을 찾아내고 있다. 자극적인 소재에 대해 우리가 으레 갖게 마련인 ‘선입견’을 보여주고, 그것이 얼마나 근거 없는 것인지를 밝힌 다음, 그 소재들 이면에서 세상을 움직이는 진짜 힘을 보여주기를 시도하는 이 책은 “딱히 경제학이라고 말하기 어려운” 것들을 통해서 “사람들이 결정을 내리는 방식과 마음을 바꾸는 방식을 설명”하는 방식으로 이야기를 풀어간다. 시장과 가격에 관련된 경제학적 문제를 넘어서, 우리가 사는 세상이 돌아가는 방식을 보여주는 ‘경제학을 넘어선 경제학’을 제창하는 저자 스티븐 레빗은 차별받는 인도 여성들의 삶을 해방시킨 의외의 물건을 실제로 찾아 나서는가 하면, 산모와 신생아들을 산욕열로 죽게 한 뜻밖의 범인을 추적하기도 했다. 통계를 통해 음주보행과 음주운전의 위험도를 비교하는가 하면, 각종 실험 사례를 들어 인간이 얼마만큼이나 이타적인 존재인지를 밝히기도 했다.
이처럼 스티븐 레빗은 수많은 통계와 실험들로 선입견을 깨뜨리고 사건들간의 생각지도 못했던 복잡한 연관관계의 실마리를 풀어내고 있는 특유의 저술법을 통해 독자들이 근거 없는 선입견을 무너뜨리고 사태를 투명하게 바라보고 효율적으로 세상을 바꾸는 법을 설계할 수 있도록 돕는다. 그의 저서들을 통해 우리는경제학의 또 다른 힘과 가능성을 경험하게 된다. 괴짜 경제학을 처음 출간하면서 꾸준히 운영하고 있는 그의 "괴짜 경제학 블로그"에서는 지금도 수 많은 괴상한 이야기, 재미있는 소재들로 경제 상식과 흐름을 이끌어 내는 재치와 깊이있는 사유를 맛불 수 있다
저 : 스티븐 더브너
Stephen J. Dubner
컬럼비아대학교의 스쿨오브아츠에서 글쓰기 석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같은 대학 영문과에서 강의하는 한편 〈뉴욕 타임스〉와 〈뉴요커〉에 글을 기고하고 있다. 대중들의 교양을 증진한 공로를 인정받아 퀼 출판상Quill Award을 받았다. 『거친 영혼들』, 『영웅숭배자의 고백』, 『두 개의 배꼽을 가진 소년』 등의 저서가 있다.
역 : 안진환
경제경영분야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전문 번역가. 1963년 서울에서 태어나 연세대학교를 졸업했다. 명지대학교와 성균관대학교에 출강한 바 있으며, 2009년 현재 번역에이전시 인트랜스(www.intrans.co.kr)와 번역 아카데미 트랜스쿨(www.transchool.com)의 대표로 있다. 인트랜스는 인터넷을 통한 번역교육으로 전문 번역가를 양성해내는 전문 번역원에서 시작했으나, 이제는 출판사 기획에 참여하고 저작권 수출업 상담까지 해주는 등 서적번역 전문업체 및 번역 에이전시로 성장해가고 있다.
저서로는 『영어실무번역』, 『Cool 영작문』 등이 있으며, 역서로는 『스펜서 존슨, 행복』, 『빌 게이츠@생각의 속도』, 『The One Page Proposal』,『포지셔닝』, 『괴짜경제학』, 『미운오리새끼의 출근』, 『SXE : 잃어버린 자유, 춘화로 읽는 성의 역사』, 『허브 코헨, 협상의 법칙 2』, 『보랏빛 소가 온다 2』, 『피라니아 이야기』, 『실리콘밸리 스토리』, 『전쟁의 기술』, 『애덤 스미스 구하기』, 『퓨처 싱크』, 『10년 후』, 『위대한 가족을 만드는 7가지 원칙』, 『아이덴티티 코드를 발견하라』, 『비즈니스 위즈덤』, 『설득의 기획서』,『넛지』,『비즈니스 사이클』,『불황의 경제학』, 『이유없이 행복하라』,『스틱!』,『슈퍼 괴짜 경제학』,『스위치』,『스티브 잡스』등이 있다.
▣ 주요 목차
괴짜처럼 생각하라
1장. 왜 페널티킥을 한가운데로 차지 못하나 - 두뇌 재부팅하기
2장. 영어에서 가장 말하기 힘든 세 마디는? - 모른다는 사실 알기
3장. 작고 마른 당신이 핫도그 먹기 대회에서 우승하려면 - 잘못된 질문 바로잡기
4장. 젊은 의사는 왜 위험한 박테리아를 통째로 삼켰나 - 근본 원인 찾기
5장. 어른보다 아이를 속이는 마술이 더 힘들다 - 아이처럼 생각하기
6장. 사람들의 주머니로부터 기부금을 걷어 들이는 방법 - 인센티브의 기본 원칙
7장. 솔로몬 왕과 데이비드 리 로스의 공통점 - 인센티브 설계하기
8장. 무인자동차 도입을 반대하는 사람을 설득해보시오 - 다른 사람 설득하기
9장. 당신을 대신해 동전을 던져드리겠습니다 - 괴짜처럼 포기하기
감사의 말
주석
괴짜처럼 생각하라
두 권의 책으로 전 세계 지성계를 발칵 뒤집어 놓은 괴짜경제학자가 돌아왔다
이 세상은 물론이고 우리 인생에도 크고 작은 문제가 넘쳐난다. 《괴짜경제학》의 성공 이후, 이 책의 저자인 스티븐 레빗과 스티븐 더브너에게는 기업 컨설팅이나 정부 정책 자문은 물론, 개인적인 문제 해결을 위한 질문까지 폭포처럼 쏟아졌다. 마치 그들이 문제 해결을 위한 어떤 독점적 도구라도 갖고 있는 것처럼. 그래서 그들은 자신들의 머릿속을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괴짜처럼 생각하기의 비밀을 세상 모든 사람과 공유하고자 한 것이다.
그들은 구체적인 사례를 통해 괴짜처럼 생각하기의 과정과 결과를 직접 두 눈으로 확인하는 것만이 괴짜 생각법을 내 것으로 만드는 효과적인 방법이란 걸 알고 있었다. 그래서 그들은 괴짜처럼 생각해서 문제를 혁신적으로 해결한 인물들을 찾아다녔다. 직접 취재와 인터뷰는 물론, 방대한 양의 학술논문과 연구 자료를 분석했고, 그것을 토대로 스토리텔링을 했다. 그 결과로 나온 책이 바로 《괴짜처럼 생각하라》. 이 책은 영국 수상, 하버드 특별 연구원, 미 국방부를 한 방 먹인 솔루션 등으로 또 한 번 세계 언론의 이목을 집중시켰으며, 너무나 당연하게도 출간 직후 아마존과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말콤 글래드웰과 정재승을 비롯, 국내외 지식인들의 질투를 한 몸에 받은 책을 지금 당장 확인해보자.
작고 마른 고바야시가 핫도그 먹기 대회 세계 챔피언이 될 수 있었던 까닭은?
그들이 말하는 괴짜 생각법의 주인공 한 명을 먼저 소개한다. 그는 전 세계 핫도그 먹기 대회기록을 매번 갈아치운 일본인 대학생 고바야시다. 몇 달치 집세가 밀린 고바야시는 울며 겨자 먹기로 핫도그 먹기 대회에 도전한다. 반드시 우승을 해야 했던 그는 전 대회 영상을 보며 참가자들이 별다른 전략 없이 무작정 핫도그를 먹는다는 것을 확인한다. 고바야시가 볼 때 그들이 가지고 있는 질문 “어떻게 하면 더 많은 핫도그를 먹을까?”는 잘못된 질문이다. 그는 잘못된 질문을 이렇게 바로잡는다. “어떻게 하면 핫도그를 더 쉽게 먹을 수 있을까?” 질문이 달라지니 문제의 해결법도 달라졌다. 그는 실험을 거듭하여 핫도그를 쉽게 먹을 수 있는 방법을 찾았다. 그는 우선 핫도그와 빵을 분리했고, 한 손으로 먹기 쉬운 소시지를 먼저 먹으면서, 다른 손으로 물에 빵을 적셨다. 물에 식물성 기름을 타기도 하고, 먹으면서 뛰고 꿈틀거리기도 해봤다. 온갖 실험을 통해 핫도그를 먹는 가장 쉬운 방법을 찾아낸 그는 기존 기록의 두 배가 넘는 세계신기록을 세우며 세계 챔피언이 되었다. 12분에 무려 50개의 핫도그를 먹어치운 것이다.
호주의 젊은 의사 배리 마셜은 왜 위험한 박테리아를 통째로 삼켰나?
질문을 바로잡은 고바야시에 이어, 이번에는 또 다른 괴짜 생각법을 만나 보자.
1980년대 초만 해도 궤양의 원인은 스트레스나 자극적인 음식으로 인한 위산 과다 분비였다. 그러니 치료법 역시 위산 분비를 막기 위한 알약을 먹는 것. 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해 안정을 취하는 것 역시 중요했다. 하지만 그것은 아무런 효과가 없는 치료법이었다. 기껏해야 증상을 완화시키는 것이 고작이었다. 호주의 젊은 의사 배리 마셜은 궤양의 치료법이 효과가 없다는 사실을 보며 궤양의 원인이 다른 데 있을 수 있겠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아는 원인이 실제로는 증상에 불과한 경우가 많다는 걸 그는 알고 있었다. 그때 한 수석 병리학자가 수수께끼 같은 문제에 직면했고, 배리 마셜이 이 문제 해결을 위해 합류한다. 그 수수께끼란 바로 박테리아는 산으로 들끓는 위에서 살 수가 없는데, 위에 박테리아가 있는 환자들이 여럿 발견된 것이다. 그래서 찾아낸 것이 바로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박테리아. 그는 그것이 궤양의 근본 원인임을 증명하기 위해 스스로 박테리아를 통째로 삼켰다. 그 덕분에 이제 우리는 비싼 약을 달고 살거나 수술대에 오를 필요 없이 값싼 항생제만으로 궤양을 치료하는 것이 가능해졌다.
스마일 트레인은 어떻게 경이로운 수준의 기부금을 걷어 들일 수 있었을까?
그럼 이 괴짜 생각법으로 돈도 벌 수 있을까? 물론이다. 기부금 걷기에 도전해보자. 기부를 꺼리는 사람에게 최고의 인센티브는 무엇일까? 타인을 도울 수 있다는 이타주의? 타인을 도움으로써 느낄 수 있는 자기 만족감? 그런 이익을 얻을 수 있다고 홍보하면 사람들이 선뜻 기부에 나설까? 스마일 트레인을 설립한 광고인 출신 자선사업가 브라이언 멀래니는 그것보다 더 강력한 인센티브가 있을 거라 생각했다. 그것은 바로 “1회로 끝내기!” 한 번만 내면 끝이라고 한다면, 기부를 꺼리는 사람도 지갑을 열지 않을까? 스마일 트레인은 이런 혁신적인 전략으로 수백만 달러의 추가 기부금을 확보했다. 게다가 한번 기부를 해본 사람들은 기부를 1회로 끝내고 싶어 하지도 않았다. 그래서 스마일 트레인은 설립 이후 15년간 약 90개국에서 100만 건 이상의 아동 구순구개열 수술을 지원하는 경이로운 수준의 성공을 거뒀다.
온라인 신발 쇼핑몰 자포스는 어떻게 회사에 꼭 필요한 인재를 가려낼까?
이런 사고의 혁명은 인간관계에도 도움이 된다. 기업의 인재 채용은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드는 일이다. 특히 이직률이 높아지면 기업이 감당해야 할 비용은 그만큼 더 늘어난다. 그렇다면 기업은 어떻게 조직에 도움이 되는 인재만을 선별하여 채용할 수 있을까. 온라인 신발 쇼핑몰 자포스는 이른바 ‘정원이 스스로 잡초를 뽑게 하기’ 전략을 실행했다. 신입 직원들이 수습 교육을 마칠 때 그들에게 스스로 퇴사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이다. 게다가 그만두는 직원은 교육받은 시간에 대해서도 임금을 지불받고 거기다 한 달 치 봉급에 해당하는 보너스까지 받는다. 자포스의 CEO 토니 셰이는 이렇게 말한다. “이 제도는 직원에게 이렇게 묻는 것과 같습니다. ‘당신은 돈을 택하겠습니까, 이 회사와 기업문화를 택하겠습니까?’”
이 모든 것은 괴짜처럼 생각했기에 가능했다!
이것이 바로 괴짜처럼 생각하기의 힘이다. 언뜻 엉뚱하고 특이하거나 괴이한 행동을 하는 것처럼 보일 수도 있지만, 따지고 보면 가장 합리적으로 생각해 내린 결론이다. 편견에 사로잡히지 않고 엉뚱한 숫자들에 헷갈려하지 않으며 어리석은 인센티브에 현혹되지 않는 사고 혁명인 것이다. 스티븐 레빗과 스티븐 더브너는 괴짜처럼 생각하기의 아홉 단계를 공개한다. 이는 자기 앞에 놓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누구나 쉽게 시도해볼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이다. 먼저 괴짜처럼 생각하기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두뇌를 재부팅 한 다음, 자신이 잘 모르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잘못된 질문을 바로잡고, 문제의 증상이 아닌 근본 원인을 찾아내며, 아이의 시각으로 문제를 바라보는 것도 중요하다. 또 인센티브의 기본 원칙을 이해하고 적절히 설계해야 하며, 괴짜 사고법에 의해 도출된 결과에 대해 반대하는 사람도 설득할 수 있어야 한다. 마지막으로 포기해야 할 때는 과감히 포기하는 용기도 필요하다.
당신이 해결해야 할 문제는 무엇입니까?
이 책을 읽으면 인간의 생각이 얼마나 오류에 차 있는지, 실수투성이인지 알게 될 것이다. 엉뚱한 숫자와 단편적인 경험과 어긋난 인과관계에 눈이 가려져 있는데 문제 해결이 가능할 리 없다. 경험 많은 상사의 지시나 똑똑한 전문가의 조언도 마찬가지다. 수많은 사람의 목숨을 앗아간 대형 사고를 보면 알 수 있듯, 통념에 빠져 있는 생각은 때로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하기도 한다. 당신 앞에 해결해야 할 문제가 놓여 있다면, 이제 기꺼이 괴짜처럼 생각하자. 페널티킥을 한가운데로 차는 게 성공률이 가장 높다는 데이터가 뻔히 존재하는데, 어렵게 구석으로 차려다 골대 밖으로 공을 차는 실수를 범하지는 말자.
추천사
《괴짜경제학》은 지난 10년간 세상에 나온 경제학 서적 중 가장 매력적인 책이다. 스티븐 레빗과 스티븐 더브너는 경제학 독트린이나 이론에만 기대지 않고, 인간에 대한 폭넓은 이해를 바탕으로, 주류경제학자들이 오랫동안 간과해온 현대사회의 민낯을 적나라하게 폭로했다. 그들은 인간이라는 종이 온갖 편향에 사로잡혀 있는 오류투성이이며, 상관관계와 인과관계를 헷갈리는 실수투성이이며, 숫자를 제대로 해석할 줄 모르는 모순덩어리임을 뒷골목 사례들을 통해 보여주었다.
그러면서 자연스레 든 의문은 “그렇다면 도대체 어떻게 살라는 거야?” 《괴짜처럼 생각하라》는 이 질문에 속 시원한 답을 던져주는 책이다. 편견에 사로잡히지 않고 엉뚱한 숫자들에 헷갈려하지 않으며 어리석은 인센티브에 현혹되지 않은 ‘진짜 괴짜’로 사는 법에 대해, 이 책은 그들만의 노하우를 공개한다. 특히 자신들의 삶에서 실제로 ‘괴짜로 살기’를 실천해온 과정은 깊은 울림을 전한다. 우리를 헛되이 현혹하는 정보와 기사, 숫자와 통계, 단편적인 경험과 온갖 루머들로부터 자신을 지키고, 맑고 영롱한 정신으로 이 세상을 살아내고 싶은 모든 이들에게 이 책을 권한다. 이 책 한 권으로, 나는 이미 괴짜가 되었다.
- 정재승(KAIST 바이오및뇌공학과 교수)
《괴짜처럼 생각하라》는 세상이 우리를 향해 던진 수많은 속임수와 문제에 잘 대처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이다. 더브너와 레빗은 이를 위해 꼭 필요한 태도가 무엇인지 그 처방전을 써내려갔다. 문제의 근원을 살피고, 아이처럼 생각하고, 두 단계 앞선 것을 바라보고, 타인의 기대로부터 자유로워지고, 진짜 진짜 간단한 설명을 준비하고, 때로는 그냥 정신줄을 놓아버리라는 것. 그것이 우리 삶을 더 재미있게 만들고, 궁극적으로는 더 나은 세상을 만들 테니까.
- 말콤 글래드웰(《아웃라이어》, 《티핑 포인트》 저자)
《괴짜처럼 생각하라》는 《괴짜경제학》 시리즈의 마지막 책이지만, 어떻게 보면 전작들보다 더 이전의 책이라고도 할 수 있다. 그들이 괴짜처럼 생각했기 때문에 앞의 두 책들을 써낼 수 있었으니까. 이 책은 훌륭한 아이디어들이 멋지게 표현된 자기계발서이다. 경영인들은 기존의 관습을 깨부수고 새로운 방법으로 비즈니스를 해나갈 단서를 얻을 것이며, 정치인들은 불편한 사실을 가리는 도덕적 확신이 더 이상 의미가 없음을 깨달을 것이다. 그리고 우리 모두는 즐기는 척하는 모든 행위를 그만두게 될 것이다. 나쁜 결정이 우리를 끔찍하게 만들기 전에 지금 당장 그만둘 준비를 하자. - [파이낸셜 타임스]
이 책은 누구에게나 도움이 되는 상식적인 조언으로 가득하다. 거대한 문제가 아닌 작은 문제와 먼저 씨름하라, 문제의 증상이 아닌 근원과 마주하라, 포기해야 할 일 앞에서 자존심 세우지 마라 등. 이런 조언들은 다채로운 이야기를 통해 전달된다. 어떻게 작고 마른 일본인이 핫도그 먹기 대회 세계 챔피언이 되었는지, 대단한 교육개혁이 아닌 안경 하나가 중국 학생들의 성적을 향상시켰는지, 데이비드 리 로스와 솔로몬 왕이 어째서 모두 게임이론 신봉자인지를 읽다보면 그들의 괴짜스러운 조언이 결국 가장 상식적인 것임을 이해하게 될 것이다.
- [더 인디펜던트]
《괴짜경제학》과 《슈퍼 괴짜경제학》은 수백만 부가 팔린 책이다. 저자들은 이를 토대로 영화, 라디오 방송, 팟캐스트 방송 제작 등 세상의 이면을 파헤쳐 관습적인 지혜에 도전하는 작업을 계속했다. 그리고 마침내 출간된 《괴짜처럼 생각하라》는 독자들에게 완전히 다른 방법의 낚시법을 가르쳐준다. 이제 《괴짜경제학》의 원칙들을 우리의 삶에 실제로 적용시키는 것이 가능해졌다. - [LA위클리]
레빗과 더브너가 우리를 더 똑똑하게 생각하게 하는 데는 실패할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그들의 책은 우리를 더 자유롭게 한다. 나로부터, 다수의 의견을 따르는 것으로부터, 우리의 편견으로부터, “몰라요”라고 말하기를 두려워하는 것으로부터. ‘괴짜처럼 생각하라’는 것은 어떤 측면에서는 아이처럼 생각하라는 것을 의미한다. “왜?”라는 질문을 절대 과소평가하지 말자.
- [뉴욕포스트]
영리한 생각과 깔끔한 글쓰기가 환상의 조합을 이룬다. 그들은 가장 창의적인 문제 해결력을 보여줌으로써 다시 한 번 자기들의 명성이 헛되지 않았음을 증명했다.
- [선데이 타임즈]
우리의 인생을 바꿔놓을 이 책은 우리 삶의 불가해한 수수께끼에 대한 가장 간단한 해결책을 제시한다. - [데일리 익스프레스]
▣ 작가 소개
저 : 스티븐 레빗
Steven D. Levitt
『괴짜경제학』으로 경제교양서의 새 장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경제학자. 1967년 5월 29일 유대인 가정에서 태어난 스티븐 레빗은 1989년 하버드대학교 경제학과를 최우수로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최우수로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1994년 MIT에서 박사학위를 받았고, 현재 경제학의 메카인 시카고대학교에서 오그든 특별석좌교수로 재직하는 한편 〈정치경제학 저널〉의 편집인으로 있다. 2004년에는 미국의 ‘예비 노벨상’이라 불리는 존 베이츠 클라크 메달을 받았으며, 2003년 〈포춘〉 선정 ‘40세 미만의 혁신가 10인’에 뽑혔다. 2006년에는 〈타임〉에서 선정한 ‘이 세상을 만든 100인’에 들기도 했다. 400만 부 이상 판매되고 35개 언어로 번역된 『괴짜경제학』과『슈퍼 괴짜 경제학』을 통해 경제학자의 눈으로 세상을 보는 법을 널리 전파했다.
그의 2005년 작『괴짜 경제학』은 기발한 물음과 명쾌한 해답으로 경제학을 쉽게 설명했다. 스티븐 레빗은 골치 아프고 우울할 것만 같은 경제학이 사실은 유쾌한 학문이라는 것을 독자들에게 증명했다. 경제학의 근본인 인센티브의 매력과 어두운 이면을 파헤치고, ''KKK와 부동산 중개업자의 닮은 점''을 통해 자본주의의 강력한 힘인 정보에 관해서도 설명했다. ''뉴욕 시내 개똥 제거 계획'', ''사람들이 투표에 참여하는 이유'' 등을 담았던 이 『괴짜 경제학』출간 후 그 개정판에서는 「뉴욕 타임스 매거진」에 기고했던 칼럼 중 7편을 수록하였으며, 괴짜경제학 블로그에 올린 글 중 재미있으면서도 의미 있는 글들도 수록해 독자들에게 재미있는 경제 상식을 가르쳐주었다.
또한 2009년 11월에 출간한 『슈퍼 괴짜 경제학』은 이전보다 더욱 괴짜스러운 소재들을 통해 경제 현상을 탐구하는 과정을 수록해 눈길을 끌었다. 자살 폭탄 테러리스트들의 보험 가입, 오럴섹스 가격의 변화, 교사들의 IQ가 떨어진 이유, 사람을 죽인 의사들의 잘못된 관행 등과 같이 얼핏 보기에는 경제와 아무런 상관도 없어 보이는 사건들 속에서 경제원리들을 찾아내고 있다. 자극적인 소재에 대해 우리가 으레 갖게 마련인 ‘선입견’을 보여주고, 그것이 얼마나 근거 없는 것인지를 밝힌 다음, 그 소재들 이면에서 세상을 움직이는 진짜 힘을 보여주기를 시도하는 이 책은 “딱히 경제학이라고 말하기 어려운” 것들을 통해서 “사람들이 결정을 내리는 방식과 마음을 바꾸는 방식을 설명”하는 방식으로 이야기를 풀어간다. 시장과 가격에 관련된 경제학적 문제를 넘어서, 우리가 사는 세상이 돌아가는 방식을 보여주는 ‘경제학을 넘어선 경제학’을 제창하는 저자 스티븐 레빗은 차별받는 인도 여성들의 삶을 해방시킨 의외의 물건을 실제로 찾아 나서는가 하면, 산모와 신생아들을 산욕열로 죽게 한 뜻밖의 범인을 추적하기도 했다. 통계를 통해 음주보행과 음주운전의 위험도를 비교하는가 하면, 각종 실험 사례를 들어 인간이 얼마만큼이나 이타적인 존재인지를 밝히기도 했다.
이처럼 스티븐 레빗은 수많은 통계와 실험들로 선입견을 깨뜨리고 사건들간의 생각지도 못했던 복잡한 연관관계의 실마리를 풀어내고 있는 특유의 저술법을 통해 독자들이 근거 없는 선입견을 무너뜨리고 사태를 투명하게 바라보고 효율적으로 세상을 바꾸는 법을 설계할 수 있도록 돕는다. 그의 저서들을 통해 우리는경제학의 또 다른 힘과 가능성을 경험하게 된다. 괴짜 경제학을 처음 출간하면서 꾸준히 운영하고 있는 그의 "괴짜 경제학 블로그"에서는 지금도 수 많은 괴상한 이야기, 재미있는 소재들로 경제 상식과 흐름을 이끌어 내는 재치와 깊이있는 사유를 맛불 수 있다
저 : 스티븐 더브너
Stephen J. Dubner
컬럼비아대학교의 스쿨오브아츠에서 글쓰기 석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같은 대학 영문과에서 강의하는 한편 〈뉴욕 타임스〉와 〈뉴요커〉에 글을 기고하고 있다. 대중들의 교양을 증진한 공로를 인정받아 퀼 출판상Quill Award을 받았다. 『거친 영혼들』, 『영웅숭배자의 고백』, 『두 개의 배꼽을 가진 소년』 등의 저서가 있다.
역 : 안진환
경제경영분야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전문 번역가. 1963년 서울에서 태어나 연세대학교를 졸업했다. 명지대학교와 성균관대학교에 출강한 바 있으며, 2009년 현재 번역에이전시 인트랜스(www.intrans.co.kr)와 번역 아카데미 트랜스쿨(www.transchool.com)의 대표로 있다. 인트랜스는 인터넷을 통한 번역교육으로 전문 번역가를 양성해내는 전문 번역원에서 시작했으나, 이제는 출판사 기획에 참여하고 저작권 수출업 상담까지 해주는 등 서적번역 전문업체 및 번역 에이전시로 성장해가고 있다.
저서로는 『영어실무번역』, 『Cool 영작문』 등이 있으며, 역서로는 『스펜서 존슨, 행복』, 『빌 게이츠@생각의 속도』, 『The One Page Proposal』,『포지셔닝』, 『괴짜경제학』, 『미운오리새끼의 출근』, 『SXE : 잃어버린 자유, 춘화로 읽는 성의 역사』, 『허브 코헨, 협상의 법칙 2』, 『보랏빛 소가 온다 2』, 『피라니아 이야기』, 『실리콘밸리 스토리』, 『전쟁의 기술』, 『애덤 스미스 구하기』, 『퓨처 싱크』, 『10년 후』, 『위대한 가족을 만드는 7가지 원칙』, 『아이덴티티 코드를 발견하라』, 『비즈니스 위즈덤』, 『설득의 기획서』,『넛지』,『비즈니스 사이클』,『불황의 경제학』, 『이유없이 행복하라』,『스틱!』,『슈퍼 괴짜 경제학』,『스위치』,『스티브 잡스』등이 있다.
▣ 주요 목차
괴짜처럼 생각하라
1장. 왜 페널티킥을 한가운데로 차지 못하나 - 두뇌 재부팅하기
2장. 영어에서 가장 말하기 힘든 세 마디는? - 모른다는 사실 알기
3장. 작고 마른 당신이 핫도그 먹기 대회에서 우승하려면 - 잘못된 질문 바로잡기
4장. 젊은 의사는 왜 위험한 박테리아를 통째로 삼켰나 - 근본 원인 찾기
5장. 어른보다 아이를 속이는 마술이 더 힘들다 - 아이처럼 생각하기
6장. 사람들의 주머니로부터 기부금을 걷어 들이는 방법 - 인센티브의 기본 원칙
7장. 솔로몬 왕과 데이비드 리 로스의 공통점 - 인센티브 설계하기
8장. 무인자동차 도입을 반대하는 사람을 설득해보시오 - 다른 사람 설득하기
9장. 당신을 대신해 동전을 던져드리겠습니다 - 괴짜처럼 포기하기
감사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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