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인간을 위한, 인간다운 무역 방식
‘공정’과 ‘무역’...... 굳이 안 어울릴 것도 없지만 현실에서는 왠지 괴리감을 느끼게 하는 단어들의 조합으로 이뤄진 공정무역. 공정무역은 극도로 불공정한 무역 관행을 뚫고 보다 인간다움을 드러내는 새로운 무역 방식이다. 생산자는 생산한 만큼 생산물에 정성을 쏟은 만큼 대가를 받고, 소비자 역시 그만큼만 지불한다. 더 주고 더 받지도 않는다. 너무 당연한가? 하지만 사실 이것은 꿈나라 이야기라고 할 정도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 우리가 구매하는 제3세계 제품의 거의 전부는 그 생산비의 최저비용조차 생산자에게 돌아가지 않는다. 그래서 제3세계 생산자들은 때로는 목숨을 담보로 해야 하는 중노동에 시달리고 아동들의 노동까지 착취당하면서도 인간이 누려야 하는 최소한의 기본적인 혜택도 누리지 못한다. 무역에는 이런 비상식적인 일들이 만연한다.
저자들이 방문한 국가는 크게 공정무역 생산국과 공정무역 소비국으로 나뉜다. 영국의 경우 공정무역 소비국으로서 공정무역이 가장 활발한 나라 중 한곳이다. 공정무역 활동가는 물론 정치인?종교지도자 등 사회지도층 인사,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교회와 학교 등 온 나라가 공정무역 활동에 열심이다. 코업, 테스코, 막스 앤 스펜서 같은 대규모 유통업체에서도 공정무역 제품을 손쉽게 구입할 수 있다. 그만큼 일반인들도 공정무역에 쉽게 다가갈 수 있다. 우리와 가까운 나라 일본도 오랫동안 공정무역과 관련한 활동들이 있어왔고 생활협동조합이 발달한 만큼 생협과 연계한 공정무역이 활발하다. 일본의 공정무역 회사인 네팔리 바자로가 공정무역을 통해 네팔에 지원하는 금액은 일본 전체가 네팔에 지원하는 금액 중 6퍼센트에 해당할 정도라고 한다. 그밖에도 벨기에, 프랑스, 스위스, 네덜란드 등의 공정무역 활동 모습을 보면 이들 나라의 사람들은 자신이 물건을 사는 행위가 얼마나 중요한 일인지 잘 알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들 공정무역 소비가 활발한 나라들은 대부분 선진국이다. 보통 그렇듯 물질이 풍부하고 삶이 윤택해지면 남을 돌아볼 여유도 생기는 법이다.
이에 비해 우리나라는 어떤가? 엄청난 속도로 경제성장을 이루었지만 마치 벼락부자, 졸부처럼 약자를 배려하는 여유는 아직 갖추지 못한 게 현실이다. 저자가 찾아갔던 영국 케임브리지대학교의 장하준 교수는 ‘우리는 아직 가난하고 피해 받는 나라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어 항상 선진국만 바라보고, 후진국은 우리의 가난했던 시절을 떠올리기 때문에 돌아보려 하지 않는다. 한국이 국력에 비해 국제무대에서 제 역할을 못해 안타깝다’고 말한다. 장하준 교수의 말대로 공정무역 활동은 국제적인 빈곤문제, 생태문제, 환경문제 등에 작은 것부터 기여할 수 있는 훌륭한 활동이다. 그래도 비록 걸음마 단계이긴 하지만 이제 우리나라도 여러 공정무역 단체들과 회사, 활동가들의 활동이 활발해지고 있어 다행이다.
공정한 생산자, 공정한 소비자를 위해
이 책은 ‘공정무역은 무엇이다’라고 설명해주기보다는 공정무역 자체를 보여준다. 일본의 공정무역 회사와 생활협동조합과 소비자, 인도의 면화생산자와 수공예품 생산자, 그들을 만나기 위해 인도를 찾는 스위스의 막스 하벨라르 사람들, 우산살로 나무도장을 만드는 네팔의 싯디 만 아저씨, 영국의 공정무역 마을인 캔터베리와 캔터베리 대성당 그리고 런던 스퀘어마일, 네덜란드의 공정무역 도매상들, 필리핀의 사탕수수 농민들, 가나의 카카오 생산자와 스리랑카의 코끼리 똥 종이 등 공정무역 활동의 여러 모습을 보고 있노라면 누가 자세하게 설명해주지 않아도 이것이 공정무역이구나, 이래서 공정무역이 중요하구나 하고 생생하게 느낄 수 있다. 공정무역을 하면서부터 세 끼 식사를 할 수 있고, 아이들을 학교에 보낼 수 있고, 밤에도 전기를 쓸 수 있으며, 가까이에서 물을 쓸 수 있어서 행복하다는 공정무역 생산자를 보면 동정과 자선이 아니라 공정한 노동의 대가를 지불하는 공정한 소비자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
“공정무역은 가격결정 과정에서 생산자를 첫째로 생각합니다. 이는 생산자의 사회적?경제적?환경적 가치가 가격에 포함되어야 한다는 뜻입니다. 이것은 보통의 가격결정 체계와는 완전히 다릅니다. 소비자들이 제품을 사는 것은 투표와도 같습니다. 소비자들은 자신의 소비태도에 따라 가까운 세상 혹은 먼 미래가 결정될 수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 소비자들은 보통 이를 충분히 인지하지 못하죠. 나는 공정무역이란 소비자들이 소비만 하는 것이 아니라 새롭고 더 공정한 사회를 만들어가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_프란스 판 데어 호프, 멕시코 우리시 조합
“공정무역은 공정한 관계를 위한 중요한 수단입니다. 우리가 사고 쓰는 물건이 어디서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생각해야 합니다. 생산자들이 공정한 대우를 받도록 하는 일은 우리 모두가 향상시켜야 할 인간적인 가치입니다. 무역은 이윤추구 이상의, 상호 공정한 관계 속에서 이루어지는 교환이어야 합니다. 우리는 무역을 통해 인간관계에서 어떻게 공정할 수 있는가를 배울 수 있습니다. 나는 공정무역이 세상을, 한국을 더 나은 나라로 만들어줄 것이라고 믿습니다.”
_폴 마이어스, 국제공정무역연합 회장
“공정무역은 자신이 일한 만큼 정당한 대가를 받는 권리를 갖는 것이죠. 중간에서 누군가가 남의 성과를 가로채가지 못하게 하는 것입니다. 생산자가 정당한 몫을 받을 수 있는 거래방식, 즉 공정무역의 시장을 찾고 넓혀나가야 합니다. 이것이 바로 빈곤문제에 우리가 대처하는 세계적인 방법입니다.”
_무함마드 유누스, 방글라데시 그라민은행 총재
▣ 작가 소개
저자 : 박창순
대학에서 영화를 전공하고 충무로에서 수년 동안 조감독 생활을 하다가 중등학교 교사를 거쳐 27년 동안 EBS에서 TV 프로그램을 제작했으며, 방송본부장직을 끝으로 2005년에 퇴직했다. 평소 환경, 생태, 생명 등에 관심을 갖고 있어 [하나뿐인 지구]를 기획, 제작하게 된 것을 뿌듯하게 생각하고 있다. 1989년부터 지금까지 한살림운동에 참여하고 있으며, 2006년 공정무역 다큐멘터리 [아름다운 거래]를 제작한 것을 계기로, 2007년부터 한국공정무역연합 대표로 공정무역가게 울림을 운영하고 있다.
저자 : 육정희
서울로 이주하면서 중학교 교사 생활을 접고, 한국걸스카우트중앙연맹 국제부 간사를 맡아 프로그램 개발, 훈련 등 청소년 사회교육 부문에서 현장 경험을 쌓았다. 걸스카우트의 다양한 활동을 통해 지도력을 기르고 여성 의식도 갖게 되었으며 국제적 안목도 넓혔다. 2006년 사무총장직을 끝으로 27년 동안 일하던 직장을 그만두었다. 잠시 여성정치문화연구소, 여성신문사에서 일했다. 2006년 공정무역 다큐멘터리 [아름다운 거래] 제작에 참여하면서 공정무역에 빠져들었다. 2007년 7월부터 지금까지 강원도 보건복지여성국장으로 일하고 있다.
▣ 주요 목차
여는 글
자본주의 소비시장에서 이뤄지는 가치 있는 소비 일본
거대한 대륙에 희망을 만드는 사람들 인도
인간의 존엄성을 살리는 공정무역 네팔
가장 역동적인 공정무역 시장 영국
보다 더 공정해지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 네덜란드
절망의 설탕에서 희망의 설탕으로 필리핀
이제 막 자라나는 공정무역 한국
웃고 즐기며 나누는 공정무역 영국
공정무역을 가슴 깊이-국제공정무역연합 총회 벨기에
천국의 맛을 만드는 카카오 가나
세계 최초의 공정무역 수도 런던 영국
유럽 공정무역 박람회가 열린 프랑스
국민 한 사람이 공정무역 제품을 가장 많이 구입하는 스위스
스포츠용품 생산기지 파키스탄
국제공정무역연합 아시아 총회가 열린 스리랑카
국제공정무역기구 총회가 열린 네팔
한국에서 공정무역 하기
닫는 글
인간을 위한, 인간다운 무역 방식
‘공정’과 ‘무역’...... 굳이 안 어울릴 것도 없지만 현실에서는 왠지 괴리감을 느끼게 하는 단어들의 조합으로 이뤄진 공정무역. 공정무역은 극도로 불공정한 무역 관행을 뚫고 보다 인간다움을 드러내는 새로운 무역 방식이다. 생산자는 생산한 만큼 생산물에 정성을 쏟은 만큼 대가를 받고, 소비자 역시 그만큼만 지불한다. 더 주고 더 받지도 않는다. 너무 당연한가? 하지만 사실 이것은 꿈나라 이야기라고 할 정도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 우리가 구매하는 제3세계 제품의 거의 전부는 그 생산비의 최저비용조차 생산자에게 돌아가지 않는다. 그래서 제3세계 생산자들은 때로는 목숨을 담보로 해야 하는 중노동에 시달리고 아동들의 노동까지 착취당하면서도 인간이 누려야 하는 최소한의 기본적인 혜택도 누리지 못한다. 무역에는 이런 비상식적인 일들이 만연한다.
저자들이 방문한 국가는 크게 공정무역 생산국과 공정무역 소비국으로 나뉜다. 영국의 경우 공정무역 소비국으로서 공정무역이 가장 활발한 나라 중 한곳이다. 공정무역 활동가는 물론 정치인?종교지도자 등 사회지도층 인사,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교회와 학교 등 온 나라가 공정무역 활동에 열심이다. 코업, 테스코, 막스 앤 스펜서 같은 대규모 유통업체에서도 공정무역 제품을 손쉽게 구입할 수 있다. 그만큼 일반인들도 공정무역에 쉽게 다가갈 수 있다. 우리와 가까운 나라 일본도 오랫동안 공정무역과 관련한 활동들이 있어왔고 생활협동조합이 발달한 만큼 생협과 연계한 공정무역이 활발하다. 일본의 공정무역 회사인 네팔리 바자로가 공정무역을 통해 네팔에 지원하는 금액은 일본 전체가 네팔에 지원하는 금액 중 6퍼센트에 해당할 정도라고 한다. 그밖에도 벨기에, 프랑스, 스위스, 네덜란드 등의 공정무역 활동 모습을 보면 이들 나라의 사람들은 자신이 물건을 사는 행위가 얼마나 중요한 일인지 잘 알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들 공정무역 소비가 활발한 나라들은 대부분 선진국이다. 보통 그렇듯 물질이 풍부하고 삶이 윤택해지면 남을 돌아볼 여유도 생기는 법이다.
이에 비해 우리나라는 어떤가? 엄청난 속도로 경제성장을 이루었지만 마치 벼락부자, 졸부처럼 약자를 배려하는 여유는 아직 갖추지 못한 게 현실이다. 저자가 찾아갔던 영국 케임브리지대학교의 장하준 교수는 ‘우리는 아직 가난하고 피해 받는 나라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어 항상 선진국만 바라보고, 후진국은 우리의 가난했던 시절을 떠올리기 때문에 돌아보려 하지 않는다. 한국이 국력에 비해 국제무대에서 제 역할을 못해 안타깝다’고 말한다. 장하준 교수의 말대로 공정무역 활동은 국제적인 빈곤문제, 생태문제, 환경문제 등에 작은 것부터 기여할 수 있는 훌륭한 활동이다. 그래도 비록 걸음마 단계이긴 하지만 이제 우리나라도 여러 공정무역 단체들과 회사, 활동가들의 활동이 활발해지고 있어 다행이다.
공정한 생산자, 공정한 소비자를 위해
이 책은 ‘공정무역은 무엇이다’라고 설명해주기보다는 공정무역 자체를 보여준다. 일본의 공정무역 회사와 생활협동조합과 소비자, 인도의 면화생산자와 수공예품 생산자, 그들을 만나기 위해 인도를 찾는 스위스의 막스 하벨라르 사람들, 우산살로 나무도장을 만드는 네팔의 싯디 만 아저씨, 영국의 공정무역 마을인 캔터베리와 캔터베리 대성당 그리고 런던 스퀘어마일, 네덜란드의 공정무역 도매상들, 필리핀의 사탕수수 농민들, 가나의 카카오 생산자와 스리랑카의 코끼리 똥 종이 등 공정무역 활동의 여러 모습을 보고 있노라면 누가 자세하게 설명해주지 않아도 이것이 공정무역이구나, 이래서 공정무역이 중요하구나 하고 생생하게 느낄 수 있다. 공정무역을 하면서부터 세 끼 식사를 할 수 있고, 아이들을 학교에 보낼 수 있고, 밤에도 전기를 쓸 수 있으며, 가까이에서 물을 쓸 수 있어서 행복하다는 공정무역 생산자를 보면 동정과 자선이 아니라 공정한 노동의 대가를 지불하는 공정한 소비자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
“공정무역은 가격결정 과정에서 생산자를 첫째로 생각합니다. 이는 생산자의 사회적?경제적?환경적 가치가 가격에 포함되어야 한다는 뜻입니다. 이것은 보통의 가격결정 체계와는 완전히 다릅니다. 소비자들이 제품을 사는 것은 투표와도 같습니다. 소비자들은 자신의 소비태도에 따라 가까운 세상 혹은 먼 미래가 결정될 수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 소비자들은 보통 이를 충분히 인지하지 못하죠. 나는 공정무역이란 소비자들이 소비만 하는 것이 아니라 새롭고 더 공정한 사회를 만들어가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_프란스 판 데어 호프, 멕시코 우리시 조합
“공정무역은 공정한 관계를 위한 중요한 수단입니다. 우리가 사고 쓰는 물건이 어디서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생각해야 합니다. 생산자들이 공정한 대우를 받도록 하는 일은 우리 모두가 향상시켜야 할 인간적인 가치입니다. 무역은 이윤추구 이상의, 상호 공정한 관계 속에서 이루어지는 교환이어야 합니다. 우리는 무역을 통해 인간관계에서 어떻게 공정할 수 있는가를 배울 수 있습니다. 나는 공정무역이 세상을, 한국을 더 나은 나라로 만들어줄 것이라고 믿습니다.”
_폴 마이어스, 국제공정무역연합 회장
“공정무역은 자신이 일한 만큼 정당한 대가를 받는 권리를 갖는 것이죠. 중간에서 누군가가 남의 성과를 가로채가지 못하게 하는 것입니다. 생산자가 정당한 몫을 받을 수 있는 거래방식, 즉 공정무역의 시장을 찾고 넓혀나가야 합니다. 이것이 바로 빈곤문제에 우리가 대처하는 세계적인 방법입니다.”
_무함마드 유누스, 방글라데시 그라민은행 총재
▣ 작가 소개
저자 : 박창순
대학에서 영화를 전공하고 충무로에서 수년 동안 조감독 생활을 하다가 중등학교 교사를 거쳐 27년 동안 EBS에서 TV 프로그램을 제작했으며, 방송본부장직을 끝으로 2005년에 퇴직했다. 평소 환경, 생태, 생명 등에 관심을 갖고 있어 [하나뿐인 지구]를 기획, 제작하게 된 것을 뿌듯하게 생각하고 있다. 1989년부터 지금까지 한살림운동에 참여하고 있으며, 2006년 공정무역 다큐멘터리 [아름다운 거래]를 제작한 것을 계기로, 2007년부터 한국공정무역연합 대표로 공정무역가게 울림을 운영하고 있다.
저자 : 육정희
서울로 이주하면서 중학교 교사 생활을 접고, 한국걸스카우트중앙연맹 국제부 간사를 맡아 프로그램 개발, 훈련 등 청소년 사회교육 부문에서 현장 경험을 쌓았다. 걸스카우트의 다양한 활동을 통해 지도력을 기르고 여성 의식도 갖게 되었으며 국제적 안목도 넓혔다. 2006년 사무총장직을 끝으로 27년 동안 일하던 직장을 그만두었다. 잠시 여성정치문화연구소, 여성신문사에서 일했다. 2006년 공정무역 다큐멘터리 [아름다운 거래] 제작에 참여하면서 공정무역에 빠져들었다. 2007년 7월부터 지금까지 강원도 보건복지여성국장으로 일하고 있다.
▣ 주요 목차
여는 글
자본주의 소비시장에서 이뤄지는 가치 있는 소비 일본
거대한 대륙에 희망을 만드는 사람들 인도
인간의 존엄성을 살리는 공정무역 네팔
가장 역동적인 공정무역 시장 영국
보다 더 공정해지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 네덜란드
절망의 설탕에서 희망의 설탕으로 필리핀
이제 막 자라나는 공정무역 한국
웃고 즐기며 나누는 공정무역 영국
공정무역을 가슴 깊이-국제공정무역연합 총회 벨기에
천국의 맛을 만드는 카카오 가나
세계 최초의 공정무역 수도 런던 영국
유럽 공정무역 박람회가 열린 프랑스
국민 한 사람이 공정무역 제품을 가장 많이 구입하는 스위스
스포츠용품 생산기지 파키스탄
국제공정무역연합 아시아 총회가 열린 스리랑카
국제공정무역기구 총회가 열린 네팔
한국에서 공정무역 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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