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우리의 기업문화, 치유가 필요하다.
기업이라는 이름이 들어갔는데 단순한 경영서가 아니다. 그렇다고 인문 교양을 경영자에 소개하는 ‘흔한’ 책도 아니다. 《기업문화 오디세이 3 - 기업의 정신분석에 관한 달콤한 강의》는 특이한 책이다. 인문과 경영을 뫼비우스의 띠처럼 결합하여 인문을 치유의 도구로 활용함으로써 기업의 변화를 가져온 ‘실제 사례’를 담았기 때문이다.
치유의 대상은 ‘기업의 문화’ 혹은 ‘조직문화’이다. 지금 우리가 이 책에 주목하는 이유이다. 지난해 소위 ‘우유 대리점 갑질’과 ‘땅콩회항’ 사건으로 한 기업의 조직문화가 해당 기업을 넘어 사회적인 문제가 되었다. 전작들에서 인류학, 신화학, 영화 분석 등을 종횡무진으로 활용하며 기업문화를 다루는 방법론을 소개한 지은이는 시리즈의 마지막인 이 책에서 실제 문제가 있던 여러 조직문화의 진단에서 변화에 이르는 과정을 친절하고 재미있게 들려주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이라는 성공신화를 쓴 기업에서 기업문화 변화 작업을 주도한 지은이의 이력도 관심을 끈다.
책의 목소리를 따라가다 보면 한 조직의 문화가 어떤 원리에 의해 만들어졌으며 그 결과 어떤 문제가 왜 생겨났고 어떻게 치유할 수 있는지에 대한 혜안을 얻을 수 있다. 책에서 지은이는 ‘치유’라는 말을 쓴다. 곳곳에 존재할 ‘대한항공’은 비난의 대상이 아니라 치유의 대상이라는 뜻이다. 그리고 현상을 ‘있는 그대로, 그러나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볼 때 해법을 찾을 수 있고 그럴 때 (경영자를 포함한) 조직 구성원들 모두가 제자리를 찾을 수 있다고 겸손히 주장한다.
기업문화 오디세이 시리즈 완간, 기업문화를 새롭게 정의하다!
문화는 존재한다. 사람이 모이는 곳이라면 어디든 존재하는 것이 문화다. 그런데 유독 이 말이 기업이란 말 앞에 붙으면 많은 이들이 경영진의 가치관이나 경영전략 혹은 회사의 시스템처럼 특정 요소로 한정지어 생각하거나, 심지어는 사회공헌처럼 좁은 의미의 활동을 떠올린다. 오히려 기업처럼 뚜렷한 자신만의 문화를 가진 집단도 없는데 말이다. 기업문화 오디세이 시리즈는 기업문화를 인문학으로 접근하여 다음과 같이 새롭게 정의한다.
“기업문화는 기업의 무의식이고, 무의식이 의식에 영향을 끼치듯 기업문화는 기업의 모든 경영 활동을 지배한다.”
그 정의를 바탕으로, 《기업문화 오디세이 1 - 기업의 인류학에 관한 친절한 강의》에서는 기업문화를 인류학적 방법론으로 세 가지 기준에 따라 여덟 가지 유형으로 분류했고, 《기업문화 오디세이 2 - 기업의 신화학에 관한 낭만적 강의》에서는 기업문화의 기원을 구성하는 신화를 해석해 그 구조를 읽고, 경영전략에 맞게 재구성하는 과정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이번에 출간되는 세 번째 책, 《기업문화 오디세이 3 - 기업의 정신분석에 관한 달콤한 강의》에서는 기업문화의 변화에 필요한 논리적 시간의 다섯 단계를 살피며, 변화에 따르는 저항을 다루는 대응 방법을 찾는다. 그리고 실제 컨설팅 사례들을 지금까지 제시한 이론과 함께 분석해본다. 기업문화 오디세이 시리즈는 3권을 끝으로 완간된다.
정신분석과 함께 해석하는 기업문화의 변화 과정
기업이 변화를 꾀하고자 할 때는 전략, 조직은 물론 문화까지 고려해야 한다. 그러나 우리나라 기업들은 대부분의 경우 혁신을 추구한다면서 앞의 두 요소만을 고려할 뿐, 문화는 등한시하고 있다. 그 결과는 혁신의 실패로 돌아온다. 기업의 구성원들은 겉으로만 변화를 받아들이면서도 실질적으로는 변화를 거부하거나, 심지어는 변화를 시도하는 사람을 따돌리거나 괴롭혀 내�기까지 하기 때문이다. 무서운 점은 그러한 저항이 무의식에서 비롯한다는 데 있다. 변화를 시도한 측도, 이를 무산시킨 구성원들도 실패의 이유를 모르니 다들 답답해할 뿐, 뚜렷한 해결책을 내놓지 못한다. 열쇠는 기업문화의 변화에 있다는 점도 모른 채.
‘기업의 정신분석에 관한 달콤한 강의’라는 《기업문화 오디세이 3》의 부제처럼, 이번 권에서 지은이는 정신분석학의 도움을 받아 기업문화의 변화 과정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한다. 기업의 문화가 변화하는 과정을 단순화하면 한 개인의 마음이 변화하는 과정과 다르지 않다. 변화의 필요성을 인식하는 ‘보는 순간’을 지나, 부정-분노-흥정-실험의 단계로 구성된 ‘이해의 시간’을 거쳐 ‘결론의 순간’에 다다르면 이전까지의 ‘마법처럼’ 문화가 변하고, 과거는 지금을 위해 존재했던 시간들로 재해석된다.
그렇다면 성공적인 기업문화 변화의 관건은 무엇일까? 변화 과정에서 마주칠 심리적 저항을 관리하는 것이다. 《기업문화 오디세이 3》에는 ‘위로부터’, ‘각 층별로 구분되어’, ‘전체가 한꺼번에’ 변화하여 저항을 관리하는 방법론은 물론 그 구체적인 내용까지 제시한다. 새로운 문화가 정착하여 재생산될 수 있도록 하는 신화·의례·상징의 체계까지 세우면 비로소 작업이 마무리되었다고 할 수 있다.
혁신을 원하는 관리자를 위한 인문학적 실용서
변화의 비밀과 과정을 모두 이해했다면, 이제 그 변화를 실천할 차례다. 《기업문화 오디세이 3》에는 구체적인 컨설팅 사례들이 실려 있어, 3권뿐만 아니라 1권과 2권에 등장했던 이론과 방법론들을 모두 다시 되새기며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기업문화의 유형을 진단하고, 신화와 기원을 해석하며, 기업문화의 변화 방향을 설정하고, 재창조한 신화를 심어 새로운 소명을 부여하는 일련의 과정을 직접 만날 수 있다.
정체성의 분열을 겪으며 내부 교류가 약해지고 있던 프랜차이즈를 새로운 신화와 상징을 ‘인셉션’하여 회원 수 300만이 넘는 화장품 브랜드로 재탄생시킨 사례, 외부 업체의 컨설팅이 트라우마가 되어 교류와 협력을 거부했던 HR(인사 관리)조직의 상처를 치유한 이야기 등이 차례로 펼쳐진다. 실제로 활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도표와 기호, 워크숍 방법 등을 실었고, 책 후반부에는 Q&A를 별도로 마련해 시리즈가 이어지면서 차곡차곡 쌓였을 궁금증에도 답하고 있다.
클로드 레비스트로스, 자크 라캉, 마르셀 모스, 루이 알튀세르, 루스 베네딕트 등 위대한 사상가들의 이론을 접하는 건 덤으로 얻을 수 있는 행운이다. 이제 보니 그들은 모두 인간에 대한 사랑이 학문의 이유였고 결과였던 학자들이었다. 인간의 얼굴을 한 기업을 만드는 데 이 책이 역할을 할 수 있길 그들도 바랄 것이다.
기업문화 오디세이 시리즈
기업문화 오디세이 1
기업의 인류학에 관한 친절한 강의
인류학의 성과로 기업문화를 정의한다. 기업의 체질을 진단하는 세 가지 기준에 따라 기업문화는 주요한 여덟 가지 유형으로 나뉜다.
기업문화 오디세이 2
기업의 신화학에 관한 낭만적 강의
이제 기업문화가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그 심층 구조를 파헤쳐본다. 그리고 기업문화를 움직이게 하는 핵심 기능은 무엇이 있으며 그 기능들 사이의 역학 관계를 살핀다.
기업문화 오디세이 3
기업의 정신분석에 관한 달콤한 강의
이제 남은 것은 변화이다. 기업 구성원들의 변화에 필요한 논리적 시간의 다섯 단계를 살피며, 변화에 따르는 저항을 다루는 대응 방법을 찾는다.
▣ 작가 소개
저자 : 신상원
기업문화 컨설턴트이다. 서울대학교에서 종교학을 전공했으며 종교학, 인류학, 정신분석 등 인문학적 방법론으로 기업문화를 분석하고 변환하는 일을 하고 있다. 더불어 인문과 경영, 예술과 기업을 접목하는 여러 시도를 하고 있다. (주)아모레퍼시픽, (주)에뛰드, (주)제일모직, (주)제일기획, (주)분트컴퍼니, 아이디병원 등의 기업문화 컨설팅과 자문 역할을 수행했으며, 아리따움 프랜차이즈, 아모레 카운슬러 등 다수 조직의 조직문화를 컨설팅했다. 기업문화를 ‘기업의 무의식’으로 보는 그의 방법론은 인문사회과학과의 폭넓은 결합을 가능하게 하였고, 여러 기업과 연구소, 대학 및 컨설팅 기관에서 연구/활용되고 있다. 지은 책으로 《기업문화 오디세이 1》, 《기업문화 오디세이 2》가 있다.
▣ 주요 목차
기업의 치유와 거듭남을 위하여
1
기업문화, 그 비밀의 마지막 열쇠
진짜 변화와 가짜 변화
기업의 무의식 분석과 진단
새 문화로 가는 여정
마법의 순간과 과거의 장례식
저항의 세 차원, 무의식의 레지스탕스
저항을 잠재우는 마법의 순간
집단 무의식의 서클링
신화·상징·의례 체계의 재구축
기업의 라스코 동굴 벽화
2
정체성의 분열을 치유한 토테미즘
분열된 정체성
신화 없음과 두려움의 신화
전사로서의 문화 코드
조직문화 유형: 제국주의 갱 조직의 분열
제국주의 갱 관련 징후
사회적 분열의 징후
정체성의 분열과 양가감정
기능 구조: 사업 기능들 간 교류의 유형
변화를 위한 제언
1차 서클 - 경영진
2차 서클 - AR 추진 본부 관리자 및 전략 담당자들
3차 서클 - 토템의 탄생
서클 이후, 정복자형 공동체
3
마음의 문을 닫아버린 조직 세우기
강한 금기의 조직문화
신화가 드러낸 트라우마
분리의 문화 코드
수직적 의사 교환
기능 구조: 섭정으로 밀려난 수장
세 가지 방향의 치유
마법의 순간을 위한 ‘조직 세우기’
‘보살핌’의 모성적 HR로 거듭나기
위임과 협업의 조직문화로
4
홍길동의 성공 신화
‘호부호형’을 못하는
독립과 해방의 신화
기업문화의 생성 메커니즘
양극의 문화 코드
정복자에서 갱으로
기능 구조: 전사 중심의 전원 공격형
홍길동 콤플렉스
기업문화 갤럭시의 탄생
갱에서 정복자로
소명을 부여받은 자랑스러운 아들
새로운 신화·상징·의례
거듭남, 그 이후
5
디오니소스와 아폴론의 절묘한 만남
달콤한 공주들, 스위티
명확하지 않은 기원, 그러므로 약한 문화?
상상적 차원의 강한 동일시
강한 금기와 의무 체계: 화합과 절제
증여적 사고
조직문화 모델 1: ‘수장’을 중심으로 하는 부족 사회
또 하나의 문화 - 매니저들로 구성된 ‘전사들의 사회’
조직문화 모델 2: 아폴론형과 디오니소스형의 결합
자생적 조직문화의 전략적 활용
디오니소스와 아폴론의 HR
전사들의 페스티벌
토템의 신화와 금기
6
합병의 상흔, 불안과 공포의 치유
현상에는 반드시 원인이
하위문화의 존재
이항 대립적 세계관
봉투만 있는 편지
공포와 불안의 코드
거세된 전사들
사회적 분열
거세 공포와 상상계의 구조
기업문화의 구조
변화 전략 1 무의식: 상상계에서 상징계로
변화 전략 2 기업문화 유형: 정복자형으로
변화 전략 3 기능 구조: 전사의 부활
이해의 시간과 (-1) 없는 서클링
신화의 변환을 통한 상징계의 재탄생
전도사들의 공동체
전사의 복원
신화의 재탄생
기능별 조직 짜기
경영진과 사원들의 목소리
합병기업의 문화 다루기
기업문화 오디세이 Q&A
테라피스트를 넘어 트랜스포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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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기업문화, 치유가 필요하다.
기업이라는 이름이 들어갔는데 단순한 경영서가 아니다. 그렇다고 인문 교양을 경영자에 소개하는 ‘흔한’ 책도 아니다. 《기업문화 오디세이 3 - 기업의 정신분석에 관한 달콤한 강의》는 특이한 책이다. 인문과 경영을 뫼비우스의 띠처럼 결합하여 인문을 치유의 도구로 활용함으로써 기업의 변화를 가져온 ‘실제 사례’를 담았기 때문이다.
치유의 대상은 ‘기업의 문화’ 혹은 ‘조직문화’이다. 지금 우리가 이 책에 주목하는 이유이다. 지난해 소위 ‘우유 대리점 갑질’과 ‘땅콩회항’ 사건으로 한 기업의 조직문화가 해당 기업을 넘어 사회적인 문제가 되었다. 전작들에서 인류학, 신화학, 영화 분석 등을 종횡무진으로 활용하며 기업문화를 다루는 방법론을 소개한 지은이는 시리즈의 마지막인 이 책에서 실제 문제가 있던 여러 조직문화의 진단에서 변화에 이르는 과정을 친절하고 재미있게 들려주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이라는 성공신화를 쓴 기업에서 기업문화 변화 작업을 주도한 지은이의 이력도 관심을 끈다.
책의 목소리를 따라가다 보면 한 조직의 문화가 어떤 원리에 의해 만들어졌으며 그 결과 어떤 문제가 왜 생겨났고 어떻게 치유할 수 있는지에 대한 혜안을 얻을 수 있다. 책에서 지은이는 ‘치유’라는 말을 쓴다. 곳곳에 존재할 ‘대한항공’은 비난의 대상이 아니라 치유의 대상이라는 뜻이다. 그리고 현상을 ‘있는 그대로, 그러나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볼 때 해법을 찾을 수 있고 그럴 때 (경영자를 포함한) 조직 구성원들 모두가 제자리를 찾을 수 있다고 겸손히 주장한다.
기업문화 오디세이 시리즈 완간, 기업문화를 새롭게 정의하다!
문화는 존재한다. 사람이 모이는 곳이라면 어디든 존재하는 것이 문화다. 그런데 유독 이 말이 기업이란 말 앞에 붙으면 많은 이들이 경영진의 가치관이나 경영전략 혹은 회사의 시스템처럼 특정 요소로 한정지어 생각하거나, 심지어는 사회공헌처럼 좁은 의미의 활동을 떠올린다. 오히려 기업처럼 뚜렷한 자신만의 문화를 가진 집단도 없는데 말이다. 기업문화 오디세이 시리즈는 기업문화를 인문학으로 접근하여 다음과 같이 새롭게 정의한다.
“기업문화는 기업의 무의식이고, 무의식이 의식에 영향을 끼치듯 기업문화는 기업의 모든 경영 활동을 지배한다.”
그 정의를 바탕으로, 《기업문화 오디세이 1 - 기업의 인류학에 관한 친절한 강의》에서는 기업문화를 인류학적 방법론으로 세 가지 기준에 따라 여덟 가지 유형으로 분류했고, 《기업문화 오디세이 2 - 기업의 신화학에 관한 낭만적 강의》에서는 기업문화의 기원을 구성하는 신화를 해석해 그 구조를 읽고, 경영전략에 맞게 재구성하는 과정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이번에 출간되는 세 번째 책, 《기업문화 오디세이 3 - 기업의 정신분석에 관한 달콤한 강의》에서는 기업문화의 변화에 필요한 논리적 시간의 다섯 단계를 살피며, 변화에 따르는 저항을 다루는 대응 방법을 찾는다. 그리고 실제 컨설팅 사례들을 지금까지 제시한 이론과 함께 분석해본다. 기업문화 오디세이 시리즈는 3권을 끝으로 완간된다.
정신분석과 함께 해석하는 기업문화의 변화 과정
기업이 변화를 꾀하고자 할 때는 전략, 조직은 물론 문화까지 고려해야 한다. 그러나 우리나라 기업들은 대부분의 경우 혁신을 추구한다면서 앞의 두 요소만을 고려할 뿐, 문화는 등한시하고 있다. 그 결과는 혁신의 실패로 돌아온다. 기업의 구성원들은 겉으로만 변화를 받아들이면서도 실질적으로는 변화를 거부하거나, 심지어는 변화를 시도하는 사람을 따돌리거나 괴롭혀 내�기까지 하기 때문이다. 무서운 점은 그러한 저항이 무의식에서 비롯한다는 데 있다. 변화를 시도한 측도, 이를 무산시킨 구성원들도 실패의 이유를 모르니 다들 답답해할 뿐, 뚜렷한 해결책을 내놓지 못한다. 열쇠는 기업문화의 변화에 있다는 점도 모른 채.
‘기업의 정신분석에 관한 달콤한 강의’라는 《기업문화 오디세이 3》의 부제처럼, 이번 권에서 지은이는 정신분석학의 도움을 받아 기업문화의 변화 과정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한다. 기업의 문화가 변화하는 과정을 단순화하면 한 개인의 마음이 변화하는 과정과 다르지 않다. 변화의 필요성을 인식하는 ‘보는 순간’을 지나, 부정-분노-흥정-실험의 단계로 구성된 ‘이해의 시간’을 거쳐 ‘결론의 순간’에 다다르면 이전까지의 ‘마법처럼’ 문화가 변하고, 과거는 지금을 위해 존재했던 시간들로 재해석된다.
그렇다면 성공적인 기업문화 변화의 관건은 무엇일까? 변화 과정에서 마주칠 심리적 저항을 관리하는 것이다. 《기업문화 오디세이 3》에는 ‘위로부터’, ‘각 층별로 구분되어’, ‘전체가 한꺼번에’ 변화하여 저항을 관리하는 방법론은 물론 그 구체적인 내용까지 제시한다. 새로운 문화가 정착하여 재생산될 수 있도록 하는 신화·의례·상징의 체계까지 세우면 비로소 작업이 마무리되었다고 할 수 있다.
혁신을 원하는 관리자를 위한 인문학적 실용서
변화의 비밀과 과정을 모두 이해했다면, 이제 그 변화를 실천할 차례다. 《기업문화 오디세이 3》에는 구체적인 컨설팅 사례들이 실려 있어, 3권뿐만 아니라 1권과 2권에 등장했던 이론과 방법론들을 모두 다시 되새기며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기업문화의 유형을 진단하고, 신화와 기원을 해석하며, 기업문화의 변화 방향을 설정하고, 재창조한 신화를 심어 새로운 소명을 부여하는 일련의 과정을 직접 만날 수 있다.
정체성의 분열을 겪으며 내부 교류가 약해지고 있던 프랜차이즈를 새로운 신화와 상징을 ‘인셉션’하여 회원 수 300만이 넘는 화장품 브랜드로 재탄생시킨 사례, 외부 업체의 컨설팅이 트라우마가 되어 교류와 협력을 거부했던 HR(인사 관리)조직의 상처를 치유한 이야기 등이 차례로 펼쳐진다. 실제로 활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도표와 기호, 워크숍 방법 등을 실었고, 책 후반부에는 Q&A를 별도로 마련해 시리즈가 이어지면서 차곡차곡 쌓였을 궁금증에도 답하고 있다.
클로드 레비스트로스, 자크 라캉, 마르셀 모스, 루이 알튀세르, 루스 베네딕트 등 위대한 사상가들의 이론을 접하는 건 덤으로 얻을 수 있는 행운이다. 이제 보니 그들은 모두 인간에 대한 사랑이 학문의 이유였고 결과였던 학자들이었다. 인간의 얼굴을 한 기업을 만드는 데 이 책이 역할을 할 수 있길 그들도 바랄 것이다.
기업문화 오디세이 시리즈
기업문화 오디세이 1
기업의 인류학에 관한 친절한 강의
인류학의 성과로 기업문화를 정의한다. 기업의 체질을 진단하는 세 가지 기준에 따라 기업문화는 주요한 여덟 가지 유형으로 나뉜다.
기업문화 오디세이 2
기업의 신화학에 관한 낭만적 강의
이제 기업문화가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그 심층 구조를 파헤쳐본다. 그리고 기업문화를 움직이게 하는 핵심 기능은 무엇이 있으며 그 기능들 사이의 역학 관계를 살핀다.
기업문화 오디세이 3
기업의 정신분석에 관한 달콤한 강의
이제 남은 것은 변화이다. 기업 구성원들의 변화에 필요한 논리적 시간의 다섯 단계를 살피며, 변화에 따르는 저항을 다루는 대응 방법을 찾는다.
▣ 작가 소개
저자 : 신상원
기업문화 컨설턴트이다. 서울대학교에서 종교학을 전공했으며 종교학, 인류학, 정신분석 등 인문학적 방법론으로 기업문화를 분석하고 변환하는 일을 하고 있다. 더불어 인문과 경영, 예술과 기업을 접목하는 여러 시도를 하고 있다. (주)아모레퍼시픽, (주)에뛰드, (주)제일모직, (주)제일기획, (주)분트컴퍼니, 아이디병원 등의 기업문화 컨설팅과 자문 역할을 수행했으며, 아리따움 프랜차이즈, 아모레 카운슬러 등 다수 조직의 조직문화를 컨설팅했다. 기업문화를 ‘기업의 무의식’으로 보는 그의 방법론은 인문사회과학과의 폭넓은 결합을 가능하게 하였고, 여러 기업과 연구소, 대학 및 컨설팅 기관에서 연구/활용되고 있다. 지은 책으로 《기업문화 오디세이 1》, 《기업문화 오디세이 2》가 있다.
▣ 주요 목차
기업의 치유와 거듭남을 위하여
1
기업문화, 그 비밀의 마지막 열쇠
진짜 변화와 가짜 변화
기업의 무의식 분석과 진단
새 문화로 가는 여정
마법의 순간과 과거의 장례식
저항의 세 차원, 무의식의 레지스탕스
저항을 잠재우는 마법의 순간
집단 무의식의 서클링
신화·상징·의례 체계의 재구축
기업의 라스코 동굴 벽화
2
정체성의 분열을 치유한 토테미즘
분열된 정체성
신화 없음과 두려움의 신화
전사로서의 문화 코드
조직문화 유형: 제국주의 갱 조직의 분열
제국주의 갱 관련 징후
사회적 분열의 징후
정체성의 분열과 양가감정
기능 구조: 사업 기능들 간 교류의 유형
변화를 위한 제언
1차 서클 - 경영진
2차 서클 - AR 추진 본부 관리자 및 전략 담당자들
3차 서클 - 토템의 탄생
서클 이후, 정복자형 공동체
3
마음의 문을 닫아버린 조직 세우기
강한 금기의 조직문화
신화가 드러낸 트라우마
분리의 문화 코드
수직적 의사 교환
기능 구조: 섭정으로 밀려난 수장
세 가지 방향의 치유
마법의 순간을 위한 ‘조직 세우기’
‘보살핌’의 모성적 HR로 거듭나기
위임과 협업의 조직문화로
4
홍길동의 성공 신화
‘호부호형’을 못하는
독립과 해방의 신화
기업문화의 생성 메커니즘
양극의 문화 코드
정복자에서 갱으로
기능 구조: 전사 중심의 전원 공격형
홍길동 콤플렉스
기업문화 갤럭시의 탄생
갱에서 정복자로
소명을 부여받은 자랑스러운 아들
새로운 신화·상징·의례
거듭남, 그 이후
5
디오니소스와 아폴론의 절묘한 만남
달콤한 공주들, 스위티
명확하지 않은 기원, 그러므로 약한 문화?
상상적 차원의 강한 동일시
강한 금기와 의무 체계: 화합과 절제
증여적 사고
조직문화 모델 1: ‘수장’을 중심으로 하는 부족 사회
또 하나의 문화 - 매니저들로 구성된 ‘전사들의 사회’
조직문화 모델 2: 아폴론형과 디오니소스형의 결합
자생적 조직문화의 전략적 활용
디오니소스와 아폴론의 HR
전사들의 페스티벌
토템의 신화와 금기
6
합병의 상흔, 불안과 공포의 치유
현상에는 반드시 원인이
하위문화의 존재
이항 대립적 세계관
봉투만 있는 편지
공포와 불안의 코드
거세된 전사들
사회적 분열
거세 공포와 상상계의 구조
기업문화의 구조
변화 전략 1 무의식: 상상계에서 상징계로
변화 전략 2 기업문화 유형: 정복자형으로
변화 전략 3 기능 구조: 전사의 부활
이해의 시간과 (-1) 없는 서클링
신화의 변환을 통한 상징계의 재탄생
전도사들의 공동체
전사의 복원
신화의 재탄생
기능별 조직 짜기
경영진과 사원들의 목소리
합병기업의 문화 다루기
기업문화 오디세이 Q&A
테라피스트를 넘어 트랜스포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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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 취소반품 불가 사유
- 단순변심으로 인한 반품 시, 배송 완료 후 7일이 지나면 취소/반품 신청이 접수되지 않습니다.
- 주문/제작 상품의 경우, 상품의 제작이 이미 진행된 경우에는 취소가 불가합니다.
- 구성품을 분실하였거나 취급 부주의로 인한 파손/고장/오염된 경우에는 취소/반품이 제한됩니다.
- 제조사의 사정 (신모델 출시 등) 및 부품 가격변동 등에 의해 가격이 변동될 수 있으며, 이로 인한 반품 및 가격보상은 불가합니다.
- 뷰티 상품 이용 시 트러블(알러지, 붉은 반점, 가려움, 따가움)이 발생하는 경우 진료 확인서 및 소견서 등을 증빙하면 환불이 가능하지만 이 경우, 제반 비용은 고객님께서 부담하셔야 합니다.
- 각 상품별로 아래와 같은 사유로 취소/반품이 제한 될 수 있습니다.
상품군 | 취소/반품 불가사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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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류/잡화/수입명품 | 상품의 택(TAG) 제거/라벨 및 상품 훼손으로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된 경우 |
계절상품/식품/화장품 | 고객님의 사용, 시간경과, 일부 소비에 의하여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가전/설치상품 | 전자제품 특성 상, 정품 스티커가 제거되었거나 설치 또는 사용 이후에 단순변심인 경우, 액정화면이 부착된 상품의 전원을 켠 경우 (상품불량으로 인한 교환/반품은 AS센터의 불량 판정을 받아야 합니다.) |
자동차용품 | 상품을 개봉하여 장착한 이후 단순변심의 경우 |
CD/DVD/GAME/BOOK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의 포장 등을 훼손한 경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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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 테스크탑 PC 등 | 홀로그램 등을 분리, 분실, 훼손하여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하여 재판매가 불가할 경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