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자본주의는 최후의 경제체제인가?
자본주의는 초기의 상업 자본주의를 거쳐, 산업 혁명 이후의 산업 자본주의, 최근의 금융 자본주의 등으로 끊임없이 변천되어 왔다. 그리고 앞으로도 자본주의는 그 형태는 조금 바뀌겠지만, 또 다른 발전된 형태로 지속될 것이라고 대부분 생각하고 있다. 이런 자본주의의 지속성에 대한 맹신은 1990년대 초반 공산주의가 몰락하면서 더욱 커지고 있다. 자본주의를 대신할 체제라고 주장하면서 나타난 공산주의가 몰락하면서 자본주의만이 유일한 경제 체제라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는 실정이다.
그렇다면 과연 자본주의가 앞으로도 인류가 누릴 수 있는 유일한 경제 체제인가? 자본주의보다 더 나은 경제 체제는 없는 것인가? 요즘 세계 경제가 휘청거리면서 자본주의 경제 체제의 완벽성에 대한 의구심이 조금씩 대두되고 있다. 하지만 이런 논의의 대부분은 자본주의를 어떻게 개선할 것인가에 초점이 맞춰져 있는 게 현실이다. 더 나아가 새로운 자본주의 신봉자인 신자유주의자들의 경우에는 현재의 세계 경제 위기가 자본주의의 경제 체제가 완벽하게 작동하지 않도록 만들고 있는 시스템 때문에 나타나는 문제라고 항변하면서 세계화와 규제의 완전 철폐 등을 주장하기도 한다.
하지만 지금 나타나고 있는 세계 경제 위기가 자본주의 시스템의 문제 때문인가를 파악하기 위해서는 자본주의의 특성을 파악하는 작업이 선행되어야 한다. 겉으로 나타난 현상만 분석하고 그에 대한 단편적인 처방을 제시하는 것은 근본적인 해결책이 되지 못한다. 현대 자본주의는 크게 보아서 화석 연료의 활용과 그를 기반으로 한 금융 거품의 형성을 두 축으로 하고 있다. 그런데 만약 자본주의의 두 축, 그 중에서도 가장 큰 기반인 화석 연료가 고갈된다면 현대 자본주의가 지속될 수 있는가 하는 의문을 이 책에서 던져 보고자 하는 것이다. 이제까지 세계 경제 위기에 대한 진단은 주로 화석 연료는 충분하다는 점을 전제로 하고, 금융 거품이 꺼짐으로써 경제 위기가 일시적으로 나타나는 것이라고 주장하는 게 대세였다. 하지만 이제 화석 연료의 고갈이 자본주의 체제를 뒤흔들 시기가 점차 다가오고 있다. 화석 연료가 무한정하다는 전제가 깨지는 순간 자본주의 경제 체제는 그 뿌리 자체가 흔들릴 수밖에 없다.
경제학자가 아닌 공학도인 내가 이 책을 쓰는 가장 큰 이유가 바로 앞으로 닥칠 경제 위기를 이해하고 새로운 경제 체제를 예... 자본주의는 초기의 상업 자본주의를 거쳐, 산업 혁명 이후의 산업 자본주의, 최근의 금융 자본주의 등으로 끊임없이 변천되어 왔다. 그리고 앞으로도 자본주의는 그 형태는 조금 바뀌겠지만, 또 다른 발전된 형태로 지속될 것이라고 대부분 생각하고 있다. 이런 자본주의의 지속성에 대한 맹신은 1990년대 초반 공산주의가 몰락하면서 더욱 커지고 있다. 자본주의를 대신할 체제라고 주장하면서 나타난 공산주의가 몰락하면서 자본주의만이 유일한 경제 체제라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는 실정이다.
그렇다면 과연 자본주의가 앞으로도 인류가 누릴 수 있는 유일한 경제 체제인가? 자본주의보다 더 나은 경제 체제는 없는 것인가? 요즘 세계 경제가 휘청거리면서 자본주의 경제 체제의 완벽성에 대한 의구심이 조금씩 대두되고 있다. 하지만 이런 논의의 대부분은 자본주의를 어떻게 개선할 것인가에 초점이 맞춰져 있는 게 현실이다. 더 나아가 새로운 자본주의 신봉자인 신자유주의자들의 경우에는 현재의 세계 경제 위기가 자본주의의 경제 체제가 완벽하게 작동하지 않도록 만들고 있는 시스템 때문에 나타나는 문제라고 항변하면서 세계화와 규제의 완전 철폐 등을 주장하기도 한다.
하지만 지금 나타나고 있는 세계 경제 위기가 자본주의 시스템의 문제 때문인가를 파악하기 위해서는 자본주의의 특성을 파악하는 작업이 선행되어야 한다. 겉으로 나타난 현상만 분석하고 그에 대한 단편적인 처방을 제시하는 것은 근본적인 해결책이 되지 못한다. 현대 자본주의는 크게 보아서 화석 연료의 활용과 그를 기반으로 한 금융 거품의 형성을 두 축으로 하고 있다. 그런데 만약 자본주의의 두 축, 그 중에서도 가장 큰 기반인 화석 연료가 고갈된다면 현대 자본주의가 지속될 수 있는가 하는 의문을 이 책에서 던져 보고자 하는 것이다. 이제까지 세계 경제 위기에 대한 진단은 주로 화석 연료는 충분하다는 점을 전제로 하고, 금융 거품이 꺼짐으로써 경제 위기가 일시적으로 나타나는 것이라고 주장하는 게 대세였다. 하지만 이제 화석 연료의 고갈이 자본주의 체제를 뒤흔들 시기가 점차 다가오고 있다. 화석 연료가 무한정하다는 전제가 깨지는 순간 자본주의 경제 체제는 그 뿌리 자체가 흔들릴 수밖에 없다.
경제학자가 아닌 공학도인 내가 이 책을 쓰는 가장 큰 이유가 바로 앞으로 닥칠 경제 위기를 이해하고 새로운 경제 체제를 예측하는 데 화석 연료의 고갈이 중요한 문제로 대두될 것이기 때문이다. 많은 경제학자들이 나름대로 현재 경제 위기의 원인과 여러 가지 해법들을 제시하고 있다. 하지만 현재의 경제 위기는 이제까지의 경제학자들의 이론만으로는 해결될 수 없다. 현대 경제 이론은 산업 혁명 이후의 상황에 맞춰져 있다. 즉, 자원은 무한정하며, 인간은 경제 활동을 통해 얼마든지 부를 축적할 수 있다는 전제가 경제이론에 깔려 있다. 다시 말해 경제 이론은 무한정한 자원을 활용해서 부로 잘 전환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적이다. 하지만 이제 자원, 특히 화석 연료는 더 이상 무한정하지 않기 때문에 기존의 경제 이론으로만 현재의 위기에 대한 해법을 제시하는 것은 한계가 있다.
물론 경제 이론에 의해 단기적인 대책을 제시할 수는 있겠지만, 이제 장기적이고 근본적인 해결책을 제시하기 위해서는 화석 연료의 고갈을 반드시 고려하여야만 한다. 좀 과장해서 표현하자면 현재 겪고 있는 금융 위기는 앞으로 닥칠 화석 연료의 고갈 문제에 비하면 행복한 고민(?)이라고 할 수 있다. 현재의 금융 위기에서는 개인 간에 또는 국가 간에 부를 얼마나 뺏고 뺏기느냐 하는 문제로 귀결된다. 돈을 많이 벌 수 있는 사람들이 적게 번다든가, 돈이 조금 있는 사람들이 그나마 있는 것마저 뺏긴다든가 하는 문제다. 하지만 앞으로 닥칠 화석 연료의 고갈 문제는 인류가 생존할 수 있느냐 없느냐 하는 문제로 귀결될 것이다. 잘못 대처하면 인류의 모든 부를 뺏기는 것은 물론이고 생존마저 위협받을 수 있다. 현재의 경제 위기를 경제학자가 아닌 공학도의 입장에서 살펴보려고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공학도인 내가 부에 대한 분석을 하는 데 있어서 갖는 장점은 단순한 통계 분석 정도가 아니라, 세상이 돌아가는 근본 이치를 경제 분석에 적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 의미에서 이 세상에서 거의 유일한 자연 법칙으로 인정받고 있는 열역학 법칙, 그중에서도 열역학 제2법칙, 즉 엔트로피 법칙을 경제에 적용한 엔트로피 경제학을 통해 부의 정체를 분석하는 시도도 해보고자 한다. 엔트로피 경제학은 부가 무한하게 커질 수 없음을 증명(?)하고 있다. 따라서 엔트로피 경제학을 통해 부의 거품은 언젠가는 터질 것이며, 그 시기가 멀지 않았음도 밝히고자 한다. 물론 자연에 적용되는 엔트로피 법칙을 사회 현상에 적용할 수 있느냐 하는 비판적인 의견도 제시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사회 현상도 자연 현상의 연장이라는 측면에서 충분히 적용 대상이 된다는 점도 밝힐 예정이다.
물론 이 책의 목적은 문제점을 밝히는 것에 그치지 않고 해결책도 제시하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현대 경제시스템의 문제점을 밝히는 작업이 선행되어야 한다. 이런 과정을 거쳐 세계 경제는 물론 한국 경제의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하려고 한다.
경제 성장을 위한 경제 성장이 아니라 인간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경제 성장이 해결 방안이다. 서로 공유하고 상생하는 경제 시스템을 만들면 화석 연료 고갈에 의한 위기도, 금융 거품의 붕괴에 의한 위기도 극복할 수 있다. 위기는‘위험+기회’라고 하지 않는가. 한국의 경제 위기가 오히려 인간의 행복을 위한 경제 시스템을 만들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 이 책이 그런 행복한 경제 시스템을 만드는 데 일조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 작가 소개
저자 : 김송호
서울대 학사, KAIST 석사, 미국 퍼듀대학 박사 학위를 취득한 전형적인 공학도에서 인생 후반부의 행복 전도사가 되었다. 현재 퇴직한 사람들이 시골에서 자급자족하면서 소박한 삶을 살자는 [행복한 시니어 공동체]를 추진하고 있다. 동국대학교 겸임교수로 있으며, 대학과 기업에서 다양한 분야의 강연(인생 후반부의 행복, 새로운 시대 기업이 원하는 인재상, 새로운 시대의 이공계 성공전략 등)을 하고 있다. 퇴직한 기술자들이 모여 재능 나눔을 실현하자는 취지의‘재능 나눔 과학기술인 협동조합’을 설립하여 활동 중에 있으며, (주)삼표산업의 기술 자문역으로 활약하고 있다.
《대한민국 이공계 공돌이를 버려라》, 《행복하게 나이 들기》, 《퇴직은 행복의 시작이다》, 《녹색성장의 길 1권, 2권》, 《부동산 신 투자전략》,《 소심남녀의 재테크 도전기》등 12권의 책을 출간하였다. 또한 2011년 9월부터 2012년 4월까지 불교tv(www.btn.co.kr)에서 [21세기 행복한 노후 특강]을 매주 1회(1시간씩 25회) 진행하였으며, 2013년 8월에는 [빛나는 인생후반부를 위하여]라는 주제로 현대경제연구원에서 동영상강의(10분씩 15회)를 촬영하였다.
▣ 주요 목차
프롤로그
자본주의는 최후의 경제 체제인가?
제1장 부의 진화
제2장 경제 성장에 따른 이슈들
제3장 한국에서의 부의 진화
제4장 경제 성장은 지속될 수 있는가?
제5장 부의 패러다임 전환
제6장 한국 경제 위기, 공유와 상생이 해결책이다
에필로그
공유와 상생의 행복한 대한민국을 꿈꾸며
자본주의는 최후의 경제체제인가?
자본주의는 초기의 상업 자본주의를 거쳐, 산업 혁명 이후의 산업 자본주의, 최근의 금융 자본주의 등으로 끊임없이 변천되어 왔다. 그리고 앞으로도 자본주의는 그 형태는 조금 바뀌겠지만, 또 다른 발전된 형태로 지속될 것이라고 대부분 생각하고 있다. 이런 자본주의의 지속성에 대한 맹신은 1990년대 초반 공산주의가 몰락하면서 더욱 커지고 있다. 자본주의를 대신할 체제라고 주장하면서 나타난 공산주의가 몰락하면서 자본주의만이 유일한 경제 체제라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는 실정이다.
그렇다면 과연 자본주의가 앞으로도 인류가 누릴 수 있는 유일한 경제 체제인가? 자본주의보다 더 나은 경제 체제는 없는 것인가? 요즘 세계 경제가 휘청거리면서 자본주의 경제 체제의 완벽성에 대한 의구심이 조금씩 대두되고 있다. 하지만 이런 논의의 대부분은 자본주의를 어떻게 개선할 것인가에 초점이 맞춰져 있는 게 현실이다. 더 나아가 새로운 자본주의 신봉자인 신자유주의자들의 경우에는 현재의 세계 경제 위기가 자본주의의 경제 체제가 완벽하게 작동하지 않도록 만들고 있는 시스템 때문에 나타나는 문제라고 항변하면서 세계화와 규제의 완전 철폐 등을 주장하기도 한다.
하지만 지금 나타나고 있는 세계 경제 위기가 자본주의 시스템의 문제 때문인가를 파악하기 위해서는 자본주의의 특성을 파악하는 작업이 선행되어야 한다. 겉으로 나타난 현상만 분석하고 그에 대한 단편적인 처방을 제시하는 것은 근본적인 해결책이 되지 못한다. 현대 자본주의는 크게 보아서 화석 연료의 활용과 그를 기반으로 한 금융 거품의 형성을 두 축으로 하고 있다. 그런데 만약 자본주의의 두 축, 그 중에서도 가장 큰 기반인 화석 연료가 고갈된다면 현대 자본주의가 지속될 수 있는가 하는 의문을 이 책에서 던져 보고자 하는 것이다. 이제까지 세계 경제 위기에 대한 진단은 주로 화석 연료는 충분하다는 점을 전제로 하고, 금융 거품이 꺼짐으로써 경제 위기가 일시적으로 나타나는 것이라고 주장하는 게 대세였다. 하지만 이제 화석 연료의 고갈이 자본주의 체제를 뒤흔들 시기가 점차 다가오고 있다. 화석 연료가 무한정하다는 전제가 깨지는 순간 자본주의 경제 체제는 그 뿌리 자체가 흔들릴 수밖에 없다.
경제학자가 아닌 공학도인 내가 이 책을 쓰는 가장 큰 이유가 바로 앞으로 닥칠 경제 위기를 이해하고 새로운 경제 체제를 예... 자본주의는 초기의 상업 자본주의를 거쳐, 산업 혁명 이후의 산업 자본주의, 최근의 금융 자본주의 등으로 끊임없이 변천되어 왔다. 그리고 앞으로도 자본주의는 그 형태는 조금 바뀌겠지만, 또 다른 발전된 형태로 지속될 것이라고 대부분 생각하고 있다. 이런 자본주의의 지속성에 대한 맹신은 1990년대 초반 공산주의가 몰락하면서 더욱 커지고 있다. 자본주의를 대신할 체제라고 주장하면서 나타난 공산주의가 몰락하면서 자본주의만이 유일한 경제 체제라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는 실정이다.
그렇다면 과연 자본주의가 앞으로도 인류가 누릴 수 있는 유일한 경제 체제인가? 자본주의보다 더 나은 경제 체제는 없는 것인가? 요즘 세계 경제가 휘청거리면서 자본주의 경제 체제의 완벽성에 대한 의구심이 조금씩 대두되고 있다. 하지만 이런 논의의 대부분은 자본주의를 어떻게 개선할 것인가에 초점이 맞춰져 있는 게 현실이다. 더 나아가 새로운 자본주의 신봉자인 신자유주의자들의 경우에는 현재의 세계 경제 위기가 자본주의의 경제 체제가 완벽하게 작동하지 않도록 만들고 있는 시스템 때문에 나타나는 문제라고 항변하면서 세계화와 규제의 완전 철폐 등을 주장하기도 한다.
하지만 지금 나타나고 있는 세계 경제 위기가 자본주의 시스템의 문제 때문인가를 파악하기 위해서는 자본주의의 특성을 파악하는 작업이 선행되어야 한다. 겉으로 나타난 현상만 분석하고 그에 대한 단편적인 처방을 제시하는 것은 근본적인 해결책이 되지 못한다. 현대 자본주의는 크게 보아서 화석 연료의 활용과 그를 기반으로 한 금융 거품의 형성을 두 축으로 하고 있다. 그런데 만약 자본주의의 두 축, 그 중에서도 가장 큰 기반인 화석 연료가 고갈된다면 현대 자본주의가 지속될 수 있는가 하는 의문을 이 책에서 던져 보고자 하는 것이다. 이제까지 세계 경제 위기에 대한 진단은 주로 화석 연료는 충분하다는 점을 전제로 하고, 금융 거품이 꺼짐으로써 경제 위기가 일시적으로 나타나는 것이라고 주장하는 게 대세였다. 하지만 이제 화석 연료의 고갈이 자본주의 체제를 뒤흔들 시기가 점차 다가오고 있다. 화석 연료가 무한정하다는 전제가 깨지는 순간 자본주의 경제 체제는 그 뿌리 자체가 흔들릴 수밖에 없다.
경제학자가 아닌 공학도인 내가 이 책을 쓰는 가장 큰 이유가 바로 앞으로 닥칠 경제 위기를 이해하고 새로운 경제 체제를 예측하는 데 화석 연료의 고갈이 중요한 문제로 대두될 것이기 때문이다. 많은 경제학자들이 나름대로 현재 경제 위기의 원인과 여러 가지 해법들을 제시하고 있다. 하지만 현재의 경제 위기는 이제까지의 경제학자들의 이론만으로는 해결될 수 없다. 현대 경제 이론은 산업 혁명 이후의 상황에 맞춰져 있다. 즉, 자원은 무한정하며, 인간은 경제 활동을 통해 얼마든지 부를 축적할 수 있다는 전제가 경제이론에 깔려 있다. 다시 말해 경제 이론은 무한정한 자원을 활용해서 부로 잘 전환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적이다. 하지만 이제 자원, 특히 화석 연료는 더 이상 무한정하지 않기 때문에 기존의 경제 이론으로만 현재의 위기에 대한 해법을 제시하는 것은 한계가 있다.
물론 경제 이론에 의해 단기적인 대책을 제시할 수는 있겠지만, 이제 장기적이고 근본적인 해결책을 제시하기 위해서는 화석 연료의 고갈을 반드시 고려하여야만 한다. 좀 과장해서 표현하자면 현재 겪고 있는 금융 위기는 앞으로 닥칠 화석 연료의 고갈 문제에 비하면 행복한 고민(?)이라고 할 수 있다. 현재의 금융 위기에서는 개인 간에 또는 국가 간에 부를 얼마나 뺏고 뺏기느냐 하는 문제로 귀결된다. 돈을 많이 벌 수 있는 사람들이 적게 번다든가, 돈이 조금 있는 사람들이 그나마 있는 것마저 뺏긴다든가 하는 문제다. 하지만 앞으로 닥칠 화석 연료의 고갈 문제는 인류가 생존할 수 있느냐 없느냐 하는 문제로 귀결될 것이다. 잘못 대처하면 인류의 모든 부를 뺏기는 것은 물론이고 생존마저 위협받을 수 있다. 현재의 경제 위기를 경제학자가 아닌 공학도의 입장에서 살펴보려고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공학도인 내가 부에 대한 분석을 하는 데 있어서 갖는 장점은 단순한 통계 분석 정도가 아니라, 세상이 돌아가는 근본 이치를 경제 분석에 적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 의미에서 이 세상에서 거의 유일한 자연 법칙으로 인정받고 있는 열역학 법칙, 그중에서도 열역학 제2법칙, 즉 엔트로피 법칙을 경제에 적용한 엔트로피 경제학을 통해 부의 정체를 분석하는 시도도 해보고자 한다. 엔트로피 경제학은 부가 무한하게 커질 수 없음을 증명(?)하고 있다. 따라서 엔트로피 경제학을 통해 부의 거품은 언젠가는 터질 것이며, 그 시기가 멀지 않았음도 밝히고자 한다. 물론 자연에 적용되는 엔트로피 법칙을 사회 현상에 적용할 수 있느냐 하는 비판적인 의견도 제시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사회 현상도 자연 현상의 연장이라는 측면에서 충분히 적용 대상이 된다는 점도 밝힐 예정이다.
물론 이 책의 목적은 문제점을 밝히는 것에 그치지 않고 해결책도 제시하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현대 경제시스템의 문제점을 밝히는 작업이 선행되어야 한다. 이런 과정을 거쳐 세계 경제는 물론 한국 경제의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하려고 한다.
경제 성장을 위한 경제 성장이 아니라 인간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경제 성장이 해결 방안이다. 서로 공유하고 상생하는 경제 시스템을 만들면 화석 연료 고갈에 의한 위기도, 금융 거품의 붕괴에 의한 위기도 극복할 수 있다. 위기는‘위험+기회’라고 하지 않는가. 한국의 경제 위기가 오히려 인간의 행복을 위한 경제 시스템을 만들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 이 책이 그런 행복한 경제 시스템을 만드는 데 일조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 작가 소개
저자 : 김송호
서울대 학사, KAIST 석사, 미국 퍼듀대학 박사 학위를 취득한 전형적인 공학도에서 인생 후반부의 행복 전도사가 되었다. 현재 퇴직한 사람들이 시골에서 자급자족하면서 소박한 삶을 살자는 [행복한 시니어 공동체]를 추진하고 있다. 동국대학교 겸임교수로 있으며, 대학과 기업에서 다양한 분야의 강연(인생 후반부의 행복, 새로운 시대 기업이 원하는 인재상, 새로운 시대의 이공계 성공전략 등)을 하고 있다. 퇴직한 기술자들이 모여 재능 나눔을 실현하자는 취지의‘재능 나눔 과학기술인 협동조합’을 설립하여 활동 중에 있으며, (주)삼표산업의 기술 자문역으로 활약하고 있다.
《대한민국 이공계 공돌이를 버려라》, 《행복하게 나이 들기》, 《퇴직은 행복의 시작이다》, 《녹색성장의 길 1권, 2권》, 《부동산 신 투자전략》,《 소심남녀의 재테크 도전기》등 12권의 책을 출간하였다. 또한 2011년 9월부터 2012년 4월까지 불교tv(www.btn.co.kr)에서 [21세기 행복한 노후 특강]을 매주 1회(1시간씩 25회) 진행하였으며, 2013년 8월에는 [빛나는 인생후반부를 위하여]라는 주제로 현대경제연구원에서 동영상강의(10분씩 15회)를 촬영하였다.
▣ 주요 목차
프롤로그
자본주의는 최후의 경제 체제인가?
제1장 부의 진화
제2장 경제 성장에 따른 이슈들
제3장 한국에서의 부의 진화
제4장 경제 성장은 지속될 수 있는가?
제5장 부의 패러다임 전환
제6장 한국 경제 위기, 공유와 상생이 해결책이다
에필로그
공유와 상생의 행복한 대한민국을 꿈꾸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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