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달러 위기=금융 위기=세계 경제 위기?
-금융 위기의 어제와 오늘과 그리고 미래-
1971년 8월 15일, 미국의 닉슨 대통령이 예고도 없이 달러와 금의 교환을 정지시킨다는 정책을 발표한다. 전 세계를 강타한 이른바 ‘닉슨 쇼크’이 나타난 것이다. 한마디로 제2차 세계대전 후의 세계경제의 뿌리가 뒤흔들리는 미국발 쇼크였다. 그 해 12월, 이 사태를 논의하고자 주요 경제선진국 10개국 대표가 모여 다각적인 통화조정안을 합의하는, 이른바 “스미스소니언 합의”가 이루어진다. 1968년 GDP 규모에서 일본에게 세계 두 번째 자리를 빼앗긴 당시 서독은 일본보다 절상폭이 낮으면 미국의 제안을 받아들이겠다는 제안에 이미 합의한 상태였다. 스미스소니언 합의의 결과, 하루아침에 미국의 달러 가치는 떨어지고 일본의 엔화 가치는 절상된다. 닉슨 쇼크(1971)에 이어서, 스미스소니언 합의(1971), 루브르 합의(1985), 레이건 대통령 암살 미수 사건(1981), 그리고 리먼 브러더스 파산 사태(2008)까지. 2008년 9월 15일, 서브프라임모기지(비우량주택담보대출)의 후유증으로 미국의 대형 투자은행 리먼 브러더스사가 파산한다. 이 파산으로, 전 세계는 금융 위기에 처하게 된다. 다시 한 번 미국발 경제 쇼크가 전 세계를 위기의 벼랑 끝으로 몰아세운 것이다.
저자는, 닉슨 쇼크가 나타나고 40여 년이 지난 지금까지, 세계 금융 경제의 변동과 국제 정치에서 벌어진 사건사고, 그리고 각종 규제의 변화와 국제사회 체제에서의 여러 가지 현상이나 요인 등이 외환시장에 어떠한 영향을 끼쳤으며 그것이 환율에 어떻게 반영되었는지를 살핀다. 독자는 이를 통해서 외환시장의 과거와 현재의 모습을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나아가 G2로서 미국의 유일한 경쟁국가인 중국의 경제와 위안화의 미래와, 한·중·일 3국의 동북아시아에서의 외환정책의 방향에 대해서도 궁금한 독자라면, 이 책의 말미에서 다루어지고 있는 저자의 외환시장에 대한 전망은 도움이 될 것이다.
외환거래의 역사와 그 현장의 목소리가 생생하게 담겨 있다
1981년 당시 레이건 미국 대통령 암살 미수 사건에서 알 수 있듯이, 세계의 주요 요인의 사망(소식)은 기축통화인 달러화의 가치 변화에 결정적인 요인이다. 저자는 미국의 상대국인 구소련의 브레즈네프 공산당 서기장 재임기간(1977-1982) 동안에 벌어졌던 외환시장에서의 뒷얘기를 들려준다. 달러가 오르기를 기다리는 딜러의 한 마디(“브레즈네프라도 죽어야 달러가 오를 텐데 말이야.”)와 달러 매수와 외환시장에서의 달러 매수를 묘사하는 영화보다도 극적이다. 또한 세계외환딜러협회(ACI)의 1980년 싱가포르 총회에서의, 읽는 이에게 웃음을 주는 일화나, 일본의 경제를 걸고 진행했던 일본 정부의 엔 매도 개입 등의 내용(“미스터 엔”으로 불렸던 사카키바라 전 재무관과의 인터뷰)은 외환거래의 현장을 생생하게 독자들에게 전달해준다.
다른 한편으로, 저자는 자신이 직간접적으로 30여 년 가까이 몸담아왔던 활동무대인 일본의 도쿄와 미국의 시카고와 뉴욕은 물론, 동남아시아의 홍콩과 싱가포르와 중동의 바레인(지금의 두바이)과 유럽의 런던에 이르기까지, 공간적으로도 전 세계를 두루 아우르는 외환시장의 현장의 모습도 두루 담아내고 있다. 시간적으로나 공간적으로나 외환거래의 현장을 종횡으로 묘사하고 설명하면서, 저자는 어느 한 시대와 어느 한 곳에만 한정되지 않은, 다양하고 풍부한 얘깃거리를 독자에게 소개하고 있다.
외환 딜러와 딜링의 방법, 시장 리스크에 대한 자세한 소개
그렇다고 역사적인 사건사고에만 초점을 맞춘 것은 아니다. 외환거래 시장의 내부의 모습도 자세하게 담고 있는 것이 이 책의 장점이다. 외환 딜러의 분류로는, 펀더멘털 분석파, 테크니컬 분석, 그리고 이 둘을 병행하는 파 등으로 나누어 독자의 이해를 돕고 있다. 또한 특히 금융 위기의 여파로 불안정한 시장 현실을 감안하면, 저자가 개관하고 있는 시장 리스크에 대한 내용도 관심 있는 독자라면 빼놓지 말아야할 부분이다. 예를 들어, 신용 리스크, 환동 변동 리스크와 같은 예측 가능한 리스크와, 이벤트 리스크, 지정학적 리스크, 시스템 리스크, 유동성 리스크 등 예측 불가능한 시장 리스크 등을 포함해서, 가격 변동 리스크(델타, 감마, 베가, 세타 등)에 대한 전문적인 설명도 외환을 좀 더 심도 있게 알고자 하는 독자에게는 알찬 정보를 제공한다. 아울러 딜러를 꿈꾸거나 딜러에 입문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신참내기 딜러에게 전하는, 저자의 육성(〈딜러가 딜러에게〉)은 여느 매뉴얼이나 교재에서는 접하기 어려운 귀담아 들여야 할 전문가의 목소리이다.
외환을 알면 요동치는 경제가 보인다
외환거래의 역사를 전 세계적인 정치, 경제, 사회 등 전 방면에 걸쳐 종횡으로 살핀 저자의 바람은 하나로 모아진다. 글로벌 경제 사회에서 전문가들만이 외환을 취급할 게 아니라 우리나라의 일반인들까지도 외환거래의 메커니즘에 주목을 한다면, 지난날과 같은 IMF 사태나 키코 사건 등을 더 이상 나타나지 않을 것이라는 것이다. 게다가 하루 4조 달러 이상이 움직이고 있는 시장이 바로 외환시장이기 때문에, 이 시장을 대상으로 전문가를 배출해서 효과적으로 운용한다면, 청년들의 일자리 창출은 물론 퇴직자들에게도 일자리를 제공하는 것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저자의 주장이 설득력이 지니는 것은, 딜러 생활 30년의 경험에서 나오는 외환(돈의 교환)에 대한 통찰력 때문이다. 따라서 경제의 핵심이라고도 할 수 있는 ‘돈의 교환’의 실상을 알고 싶은 사람이라면 놓치지 말아야할 책이 바로 이 책이다.
▣ 작가 소개
저자 : 송 택
일본 와세다 대학원 경제학부 졸업 후, 퍼스트 시카고 은행 입사(동경지점)하고, 스미토모 은행(현 미쯔비시UFJ 은행) 뉴욕 지점과 도쿄 본부에서 달러엔 치프 딜러로 활약했다. 센트럴단자회사, 와세다 대학 공공정책 연구소 등을 거쳐, 지난 24년 동안의 트레이드 경험을 바탕으로 일본에서 정보회사를 설립하여 개인투자가들에게 최강의 투자법을 전수하면서 지금도 정력적인 활동을 하고 있다. 도쿄 포렉스클럽 위원 등을 역임하는 한편, 탁월한 시장 관련 지식을 기반으로, TV와 라디오, 신문 등 각종 매체에 수많은 관련 정보를 제공하면서 외환시장의 발전에 공헌했다. 여전히 제도권에서 왕성하게 활동하면서 후배 양성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저서로, 『외환투자의 기술』, 『FX게임의 법칙』, 『FX기술 분석의 달인』, 『그 누구한테도 알려 주고 싶지 않은 나만의 기법』 등이 있다.
▣ 주요 목차
서문
추천의 글
프롤로그
PART 1 세계를 뒤흔든 닉슨 쇼크와 오일 쇼크
Chapter 1 닉슨 쇼크와 일본의 충격
01. 1971년, 닉슨 쇼크가 나타나다
02. 고전적 외환시장
03. 일본 정부, 처음으로 외환시장에 개입하다
04. 대외 채무 잔고 규제 조치의 실시
Chapter 2 환율과 국제 외교
01. 널뛰는 도쿄 외환시장
02. 스미스소니언 합의가 이뤄지다
03. 변동환율제를 둘러싼 미국과 일본의 타협
04. 오키나와 반환과 외환 거래
05. 통화 마피아의 탄생
Chapter 3 일본 다나카 내각의 출범과 환율 정책
01. 도쿄 외환시장을 울리는 파운드화의 인하
02. 다나카 내각의 출범과 경제 정책의 전환
03. 환 시대 예측의 터닝 포인트
04. 1973년, 달러의 급락
05. 엔의 절상과 변동환율제
06. 브렌트우즈 체제의 붕괴와 유로화의 탄생
Chapter 4 오일 쇼크와 요동치는 환율
01. 달러 하락과 일본의 불안한 외환시장
02. 제1차 오일 쇼크와 제4차 중동 전쟁의 발발
03. 미국 카터 행정부의 실정과 제2차 오일 쇼크
04. 달러를 보호하라!
05. 시카고 IMM의 확대
06. 1970년대를 뒤흔든 사건들
ㆍ일본과 한국의 1945~1979년 환율 변천사
ㆍ딜러가 딜러에게 - 무역 거래에 관하여
PART 2 레이거노믹스와 일본 경제
Chapter 1 1980년대의 시작과 일본 외환 관리법의 개정
01. 이란 혁명과 외환 시세
02. 바레인 외환시장의 탄생과 외환 관리법 개정
Chapter 2 레이거노믹스의 등장
01. 레이건 행정부의 출범과 경제 정책의 변화
02. 레이건 행정부와 달러 공급
03. 레이건 대통령 암살 미수 사건
Chapter 3 경제대국으로 도약하는 일본 경제
01. 1980년대는 일본 경제의 흑자 시대
02. 싱가포르 국제 금융시장의 출범과 엔화
03. 환율 실수요 원칙의 철폐
Chapter 4 엔화 강세와 미국의 금융 압력
01. 미국 은행이 중남미 투자를 확대한 이유
02. 통화조정과 외환거래의 증가
03. 무역수지 불균형과 금융자유화
Chapter 5 외환 딜러와 딜링
01. 외환 딜러의 분류
02. 테크니컬 분석과 외환 딜링
03. 은행 신용 위기와 라인 컷의 공포
ㆍ일본과 한국의 1980년대 환율 변천사
ㆍ딜러가 딜러에게 - 금리와 외환 시세에 관하여
PART 3 미국 달러 제국주의의 종말
Chapter 1 플라자 합의와 달러 하락
01. 저무는 달러, 그 종말의 시작
02. 플라자 합의의 전조
03. 플라자 합의를 둘러싼 이야기들
04. 일본 당국의 환율 개입을 비판하다
05. 달러의 하락과 시장의 반란
06. 공부가 덜 된 미국 정부
Chapter 2 실패로 끝난 루브르 합의
01. 멈추지 않는 달러 하락
02. 루브르 합의의 실패와 당국의 패배
03. 투기냐 수요냐, 그것이 문제다
04. 블랙 먼데이의 충격
Chapter 3 급변하는 세계정세와 환율의 동요
01. 국제 정치에 놀아나는 환시세
02. 국제 사회에 불어오는 변화의 바람
03. 유사시 달러 매수의 부활
04. G7, 금리인하 조치를 단행하다
05. 파운드, ERM으로부터 탈락하다
Chapter 4 버블 속의 일본 경제
01. 일본, 버블이 생기다
02. 버블의 정점과 붕괴
03. 미국 클린턴 행정부의 대일 금융 압력
04. 자국 통화 하락 개입에는 한계가 있다
05. 국가의 존망이 걸린 시장 개입
Chapter 5 달러와 아시아의 통화 위기
01. 달러고 시대의 시작
02. 아시아 통화 위기와 일본
03. 아시아 위기가 러시아로 번지다
04. 일본, 20세기 마지막 경제 정책이 실패로 돌아가다
Chapter 6 외환시장의 변화와 금융사건
01. 유로화의 탄생
02. 시대를 장식한 외환시장의 주역들
03. 한국의 론스타 사건
04. 일본의 스미토모 은행의 파산
ㆍ일본과 한국의 1990년대 환율 변천사
ㆍ딜러가 딜러에게 - 환율 개입에 관하여
PART 4 글로벌 금융 경제와 외환시장
Chapter 1 21세기의 시작과 외환시장의 변화
01. 2000~2005년, 환율의 안정기
02. 9.11 테러와 환율
03. 유사시 달러 매수의 패배
04. 손절 수법
05. 한국의 FX 마진 도입
Chapter 2 일본 정부의 엔 매도
01. 35조 엔 매도 개입의 배경
02. 사상 최대의 엔 매도
Chapter 3 금융 위기와 외환시장
01. 경제의 세계화와 외환시장의 변화
02. 서브프라임 론의 악몽
03. 외환시장의 신용 하락
04. 위기를 기회로 삼는 성찰이 필요하다
ㆍ일본과 한국의 2000년대 환율 변천사
ㆍ딜러가 딜러에게 - 스왑 포인트에 관하여
PART 5 외환시장의 미래
Chapter 1 외환시장의 환경 변화
01. 시장 리스트
02. 트레이딩 수법의 종류
03. 인공지능 시스템
04. 차액결제거래
Chapter 2 달러와 엔, 그리고 위안화의 미래
01. 달러/엔 시세의 미래
02. 중국이 위안화를 절상한다면
03. 위안화가 자유화된다면
04. 위안화 자유화에 대한 해답은 엔고에서 나온다
ㆍ딜러가 딜러에게 - 대한민국의 미래, 외환에 달려 있다
에필로그
달러 위기=금융 위기=세계 경제 위기?
-금융 위기의 어제와 오늘과 그리고 미래-
1971년 8월 15일, 미국의 닉슨 대통령이 예고도 없이 달러와 금의 교환을 정지시킨다는 정책을 발표한다. 전 세계를 강타한 이른바 ‘닉슨 쇼크’이 나타난 것이다. 한마디로 제2차 세계대전 후의 세계경제의 뿌리가 뒤흔들리는 미국발 쇼크였다. 그 해 12월, 이 사태를 논의하고자 주요 경제선진국 10개국 대표가 모여 다각적인 통화조정안을 합의하는, 이른바 “스미스소니언 합의”가 이루어진다. 1968년 GDP 규모에서 일본에게 세계 두 번째 자리를 빼앗긴 당시 서독은 일본보다 절상폭이 낮으면 미국의 제안을 받아들이겠다는 제안에 이미 합의한 상태였다. 스미스소니언 합의의 결과, 하루아침에 미국의 달러 가치는 떨어지고 일본의 엔화 가치는 절상된다. 닉슨 쇼크(1971)에 이어서, 스미스소니언 합의(1971), 루브르 합의(1985), 레이건 대통령 암살 미수 사건(1981), 그리고 리먼 브러더스 파산 사태(2008)까지. 2008년 9월 15일, 서브프라임모기지(비우량주택담보대출)의 후유증으로 미국의 대형 투자은행 리먼 브러더스사가 파산한다. 이 파산으로, 전 세계는 금융 위기에 처하게 된다. 다시 한 번 미국발 경제 쇼크가 전 세계를 위기의 벼랑 끝으로 몰아세운 것이다.
저자는, 닉슨 쇼크가 나타나고 40여 년이 지난 지금까지, 세계 금융 경제의 변동과 국제 정치에서 벌어진 사건사고, 그리고 각종 규제의 변화와 국제사회 체제에서의 여러 가지 현상이나 요인 등이 외환시장에 어떠한 영향을 끼쳤으며 그것이 환율에 어떻게 반영되었는지를 살핀다. 독자는 이를 통해서 외환시장의 과거와 현재의 모습을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나아가 G2로서 미국의 유일한 경쟁국가인 중국의 경제와 위안화의 미래와, 한·중·일 3국의 동북아시아에서의 외환정책의 방향에 대해서도 궁금한 독자라면, 이 책의 말미에서 다루어지고 있는 저자의 외환시장에 대한 전망은 도움이 될 것이다.
외환거래의 역사와 그 현장의 목소리가 생생하게 담겨 있다
1981년 당시 레이건 미국 대통령 암살 미수 사건에서 알 수 있듯이, 세계의 주요 요인의 사망(소식)은 기축통화인 달러화의 가치 변화에 결정적인 요인이다. 저자는 미국의 상대국인 구소련의 브레즈네프 공산당 서기장 재임기간(1977-1982) 동안에 벌어졌던 외환시장에서의 뒷얘기를 들려준다. 달러가 오르기를 기다리는 딜러의 한 마디(“브레즈네프라도 죽어야 달러가 오를 텐데 말이야.”)와 달러 매수와 외환시장에서의 달러 매수를 묘사하는 영화보다도 극적이다. 또한 세계외환딜러협회(ACI)의 1980년 싱가포르 총회에서의, 읽는 이에게 웃음을 주는 일화나, 일본의 경제를 걸고 진행했던 일본 정부의 엔 매도 개입 등의 내용(“미스터 엔”으로 불렸던 사카키바라 전 재무관과의 인터뷰)은 외환거래의 현장을 생생하게 독자들에게 전달해준다.
다른 한편으로, 저자는 자신이 직간접적으로 30여 년 가까이 몸담아왔던 활동무대인 일본의 도쿄와 미국의 시카고와 뉴욕은 물론, 동남아시아의 홍콩과 싱가포르와 중동의 바레인(지금의 두바이)과 유럽의 런던에 이르기까지, 공간적으로도 전 세계를 두루 아우르는 외환시장의 현장의 모습도 두루 담아내고 있다. 시간적으로나 공간적으로나 외환거래의 현장을 종횡으로 묘사하고 설명하면서, 저자는 어느 한 시대와 어느 한 곳에만 한정되지 않은, 다양하고 풍부한 얘깃거리를 독자에게 소개하고 있다.
외환 딜러와 딜링의 방법, 시장 리스크에 대한 자세한 소개
그렇다고 역사적인 사건사고에만 초점을 맞춘 것은 아니다. 외환거래 시장의 내부의 모습도 자세하게 담고 있는 것이 이 책의 장점이다. 외환 딜러의 분류로는, 펀더멘털 분석파, 테크니컬 분석, 그리고 이 둘을 병행하는 파 등으로 나누어 독자의 이해를 돕고 있다. 또한 특히 금융 위기의 여파로 불안정한 시장 현실을 감안하면, 저자가 개관하고 있는 시장 리스크에 대한 내용도 관심 있는 독자라면 빼놓지 말아야할 부분이다. 예를 들어, 신용 리스크, 환동 변동 리스크와 같은 예측 가능한 리스크와, 이벤트 리스크, 지정학적 리스크, 시스템 리스크, 유동성 리스크 등 예측 불가능한 시장 리스크 등을 포함해서, 가격 변동 리스크(델타, 감마, 베가, 세타 등)에 대한 전문적인 설명도 외환을 좀 더 심도 있게 알고자 하는 독자에게는 알찬 정보를 제공한다. 아울러 딜러를 꿈꾸거나 딜러에 입문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신참내기 딜러에게 전하는, 저자의 육성(〈딜러가 딜러에게〉)은 여느 매뉴얼이나 교재에서는 접하기 어려운 귀담아 들여야 할 전문가의 목소리이다.
외환을 알면 요동치는 경제가 보인다
외환거래의 역사를 전 세계적인 정치, 경제, 사회 등 전 방면에 걸쳐 종횡으로 살핀 저자의 바람은 하나로 모아진다. 글로벌 경제 사회에서 전문가들만이 외환을 취급할 게 아니라 우리나라의 일반인들까지도 외환거래의 메커니즘에 주목을 한다면, 지난날과 같은 IMF 사태나 키코 사건 등을 더 이상 나타나지 않을 것이라는 것이다. 게다가 하루 4조 달러 이상이 움직이고 있는 시장이 바로 외환시장이기 때문에, 이 시장을 대상으로 전문가를 배출해서 효과적으로 운용한다면, 청년들의 일자리 창출은 물론 퇴직자들에게도 일자리를 제공하는 것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저자의 주장이 설득력이 지니는 것은, 딜러 생활 30년의 경험에서 나오는 외환(돈의 교환)에 대한 통찰력 때문이다. 따라서 경제의 핵심이라고도 할 수 있는 ‘돈의 교환’의 실상을 알고 싶은 사람이라면 놓치지 말아야할 책이 바로 이 책이다.
▣ 작가 소개
저자 : 송 택
일본 와세다 대학원 경제학부 졸업 후, 퍼스트 시카고 은행 입사(동경지점)하고, 스미토모 은행(현 미쯔비시UFJ 은행) 뉴욕 지점과 도쿄 본부에서 달러엔 치프 딜러로 활약했다. 센트럴단자회사, 와세다 대학 공공정책 연구소 등을 거쳐, 지난 24년 동안의 트레이드 경험을 바탕으로 일본에서 정보회사를 설립하여 개인투자가들에게 최강의 투자법을 전수하면서 지금도 정력적인 활동을 하고 있다. 도쿄 포렉스클럽 위원 등을 역임하는 한편, 탁월한 시장 관련 지식을 기반으로, TV와 라디오, 신문 등 각종 매체에 수많은 관련 정보를 제공하면서 외환시장의 발전에 공헌했다. 여전히 제도권에서 왕성하게 활동하면서 후배 양성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저서로, 『외환투자의 기술』, 『FX게임의 법칙』, 『FX기술 분석의 달인』, 『그 누구한테도 알려 주고 싶지 않은 나만의 기법』 등이 있다.
▣ 주요 목차
서문
추천의 글
프롤로그
PART 1 세계를 뒤흔든 닉슨 쇼크와 오일 쇼크
Chapter 1 닉슨 쇼크와 일본의 충격
01. 1971년, 닉슨 쇼크가 나타나다
02. 고전적 외환시장
03. 일본 정부, 처음으로 외환시장에 개입하다
04. 대외 채무 잔고 규제 조치의 실시
Chapter 2 환율과 국제 외교
01. 널뛰는 도쿄 외환시장
02. 스미스소니언 합의가 이뤄지다
03. 변동환율제를 둘러싼 미국과 일본의 타협
04. 오키나와 반환과 외환 거래
05. 통화 마피아의 탄생
Chapter 3 일본 다나카 내각의 출범과 환율 정책
01. 도쿄 외환시장을 울리는 파운드화의 인하
02. 다나카 내각의 출범과 경제 정책의 전환
03. 환 시대 예측의 터닝 포인트
04. 1973년, 달러의 급락
05. 엔의 절상과 변동환율제
06. 브렌트우즈 체제의 붕괴와 유로화의 탄생
Chapter 4 오일 쇼크와 요동치는 환율
01. 달러 하락과 일본의 불안한 외환시장
02. 제1차 오일 쇼크와 제4차 중동 전쟁의 발발
03. 미국 카터 행정부의 실정과 제2차 오일 쇼크
04. 달러를 보호하라!
05. 시카고 IMM의 확대
06. 1970년대를 뒤흔든 사건들
ㆍ일본과 한국의 1945~1979년 환율 변천사
ㆍ딜러가 딜러에게 - 무역 거래에 관하여
PART 2 레이거노믹스와 일본 경제
Chapter 1 1980년대의 시작과 일본 외환 관리법의 개정
01. 이란 혁명과 외환 시세
02. 바레인 외환시장의 탄생과 외환 관리법 개정
Chapter 2 레이거노믹스의 등장
01. 레이건 행정부의 출범과 경제 정책의 변화
02. 레이건 행정부와 달러 공급
03. 레이건 대통령 암살 미수 사건
Chapter 3 경제대국으로 도약하는 일본 경제
01. 1980년대는 일본 경제의 흑자 시대
02. 싱가포르 국제 금융시장의 출범과 엔화
03. 환율 실수요 원칙의 철폐
Chapter 4 엔화 강세와 미국의 금융 압력
01. 미국 은행이 중남미 투자를 확대한 이유
02. 통화조정과 외환거래의 증가
03. 무역수지 불균형과 금융자유화
Chapter 5 외환 딜러와 딜링
01. 외환 딜러의 분류
02. 테크니컬 분석과 외환 딜링
03. 은행 신용 위기와 라인 컷의 공포
ㆍ일본과 한국의 1980년대 환율 변천사
ㆍ딜러가 딜러에게 - 금리와 외환 시세에 관하여
PART 3 미국 달러 제국주의의 종말
Chapter 1 플라자 합의와 달러 하락
01. 저무는 달러, 그 종말의 시작
02. 플라자 합의의 전조
03. 플라자 합의를 둘러싼 이야기들
04. 일본 당국의 환율 개입을 비판하다
05. 달러의 하락과 시장의 반란
06. 공부가 덜 된 미국 정부
Chapter 2 실패로 끝난 루브르 합의
01. 멈추지 않는 달러 하락
02. 루브르 합의의 실패와 당국의 패배
03. 투기냐 수요냐, 그것이 문제다
04. 블랙 먼데이의 충격
Chapter 3 급변하는 세계정세와 환율의 동요
01. 국제 정치에 놀아나는 환시세
02. 국제 사회에 불어오는 변화의 바람
03. 유사시 달러 매수의 부활
04. G7, 금리인하 조치를 단행하다
05. 파운드, ERM으로부터 탈락하다
Chapter 4 버블 속의 일본 경제
01. 일본, 버블이 생기다
02. 버블의 정점과 붕괴
03. 미국 클린턴 행정부의 대일 금융 압력
04. 자국 통화 하락 개입에는 한계가 있다
05. 국가의 존망이 걸린 시장 개입
Chapter 5 달러와 아시아의 통화 위기
01. 달러고 시대의 시작
02. 아시아 통화 위기와 일본
03. 아시아 위기가 러시아로 번지다
04. 일본, 20세기 마지막 경제 정책이 실패로 돌아가다
Chapter 6 외환시장의 변화와 금융사건
01. 유로화의 탄생
02. 시대를 장식한 외환시장의 주역들
03. 한국의 론스타 사건
04. 일본의 스미토모 은행의 파산
ㆍ일본과 한국의 1990년대 환율 변천사
ㆍ딜러가 딜러에게 - 환율 개입에 관하여
PART 4 글로벌 금융 경제와 외환시장
Chapter 1 21세기의 시작과 외환시장의 변화
01. 2000~2005년, 환율의 안정기
02. 9.11 테러와 환율
03. 유사시 달러 매수의 패배
04. 손절 수법
05. 한국의 FX 마진 도입
Chapter 2 일본 정부의 엔 매도
01. 35조 엔 매도 개입의 배경
02. 사상 최대의 엔 매도
Chapter 3 금융 위기와 외환시장
01. 경제의 세계화와 외환시장의 변화
02. 서브프라임 론의 악몽
03. 외환시장의 신용 하락
04. 위기를 기회로 삼는 성찰이 필요하다
ㆍ일본과 한국의 2000년대 환율 변천사
ㆍ딜러가 딜러에게 - 스왑 포인트에 관하여
PART 5 외환시장의 미래
Chapter 1 외환시장의 환경 변화
01. 시장 리스트
02. 트레이딩 수법의 종류
03. 인공지능 시스템
04. 차액결제거래
Chapter 2 달러와 엔, 그리고 위안화의 미래
01. 달러/엔 시세의 미래
02. 중국이 위안화를 절상한다면
03. 위안화가 자유화된다면
04. 위안화 자유화에 대한 해답은 엔고에서 나온다
ㆍ딜러가 딜러에게 - 대한민국의 미래, 외환에 달려 있다
에필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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