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은행원으로 36년,
내 안에 차곡차곡 쌓은 자산이 책이 되다
너무도 일찍 가난으로 인한 벽과 마주해야 했다. 일찌감치 사회생활을 한 탓에 경제적인 안정의 중요성을 절감했고 튼튼한 돈 줄을 잡기 위해 은행원이 되었다. 은행원을 나의 천직이라 생각했고 평생 다니고 싶었기에 불합리한 상활을 겪을수록 나의 꿈이 늘어갔다.
은행은 무형의 상품을 취급하는 신용기관이다. 믿음을 바탕으로 보이지 않는 상품을 거래하기에 금융회사의 신용도 못지않게 무형의 상품을 전달하는 사람의 신용 또한 중요하다. 무형의 금융상품을 전달하는 사람이 어떠하냐에 따라서 고객 입장에서 받아들이는 금융 서비스의 가치가 달라질 수 있다. 최고의 금융 전문가가 되어 최상의 금융 서비스를 전달하고 싶었다. 많은 우여곡절 속에 눈물을 흘리는 날도 많았지만 '나와 같은 상황에 처한 후배들의 눈물을 닦아줄 수 있는 사람'이 되기를 원했다.
작가 소개
이연정
청산여자상업학교 야간부를 나와 서울신탁은행에 입행한 후 일과 병행하며 성균관대학교 회계학과를 졸업한 후 영어를 새롭게 접하게 된다.
이후, 은행 지원으로 한국금융연수원 국제금융 MBA(6개월) 및 미국 일리노이대학교 재무학 석사(Master of Science in Finance)과정에서 수학하였으며 CFA(Charted Financial Analyst: 국제재무분석사) 자격을 취득하였다.
서울은행 및 하나은행(현 KEB하나은행) 국제업무부, 경영기획팀, 업무지원팀, 경영관리부, 압구정PB센터, 홍콩지점 등에 근무한 후 2019년 초에 퇴직하여 “도서출판 봄비”를 설립하였다.
목 차
1장
보일 듯 말 듯한 희미한 불빛을 등대 삼아 캄캄한 바다를 헤쳐 나가다
아들과 딸 15
머리 대신 다리를 먼저 내밀고 나온 아이, 평생을 달리다/ 아들, 어머니의 끝없는 자랑, 아버지의 한없는 사랑 / 도시 엄마 따라잡기, 무작정 전주로 이사하다/
1970년대 자율형 초등학교, 옥석 분교 / 크게 키워야 할 아들, 빨리 시집보내야 할 딸 /
도시 초등학교로 전학, 학습 부진아에서 성적 우수상을 받기까지 / 아버지의 병환과 함께 극빈자 가정으로의 추락 /
세상의 축소판이었던 5학년 교실 /
어머니의 안내자 점쟁이, 물장사를 권하다 /
주는 나를 기르시는 목자요, 나는 주님의 귀한 어린양 /
중학교 진학, 닫혀있던 문을 눈물로 열다
꿈조차 꿀 수 없었던 중학생 시절 40
공부보다는 일이 우선 /
김이 모락모락, 아버지가 남겨준 코트 / 불우이웃 돕기 성금은 상처에 발라준 빨간약, 장학금은 목말라 있을 때 건네준 생수 / 담임 선생님의 사랑, 내 삶의 첫 번째 원동력 /
서울에 가면 길이 있겠지, 학업의 길을 찾아
'내 꿈은 쥐똥이다'를 외치며 시작한 상업학교 시절 51
내 꿈은 쥐똥이다! 청산여자상업전수학교 입학 /
1만원 가불 신청과 함께 시작한 첫 직장 생활 /
두 번째 직장, 아버지를 생각나게 했던 상사 /
세 번째 직장, 한국예술문화단체 총 연합회 소속 한국국악협회 / 선생님 사랑으로 채워진 어머니 사랑의 빈자리
2장
은행원으로 36년,
튼튼한 돈줄 절대로 놓을 수 없었다 그러다 은행은 내 꿈의 터전이 되었다
고맙고 고마운 서울은행 66
내 생애 가장 기뻤던 날, 고마운 사람들 /
은행, 평생 다니면 안될까요? /
새내기 은행원, 쉬는 날에도 은행에 나오고 싶었어요 /
오로지 대학 졸업장을 받기 위해 /
혜화동 지점 보내달라고 할걸.., 말 못해서 말 못할 고생을 하다 / 일명 성 전환 시험으로 불리던 행원 전환 시험 /
가난한 자의 가장 큰 슬픔은 사람대접을 못 받는 것 /
새로운 다짐, 영어공부를 시작하다 /
본점 근무, 특수영업부는 특수한 사람들만? / '책임자 고시'라고 불렸던 책임자 승진 시험 /
별난 인연, 아버지를 떠올리게 했던 상사의 아들이었다니 /
수익과 실적만 바라보다가, 모두 까막눈이었네 까막눈 /
첫 해외 여행지 일본, 포상여행으로 가다 /
견딜 수 없는 허탈감 속에서 결혼을 생각하다 /
유럽 배낭여행, 사진기와 함께 잃어버린 여행의 기록 /
삶의 전환점이 된 국제금융MBA 연수과정 /
출산 후 처음 본 뉴스는 IMF사태로 인한 서울은행 폐쇄 가능성 소식 / 국제부 근무, 야간대학 졸업장은 까만색이냐고요? /
대박을 기대했던 닷컴 주 투자는 쪽박으로 /
부장님, 저도 냉면 좋아하는데요 / 삯꾼은 주인처럼 일하는 사람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
도이치은행의 경영자문단과 함께하다 /
서울은행 구조조정, 눈물 속 이별 /
부자 은행과 가난한 은행의 차이나는 영업점 업무지원 /
CFA(국제 재무분석사), 마이너스 손이어서 시작한 공부 /
너무 싫어하면 오히려 기도가 되어버린다더니
하나가 되기를 갈망했던 곳 하나은행 131
회사와 회사가 합쳐진다는 것은 재혼가정이 되는 것과 같았다 /
함성과 함께 날아간 보너스? 어머니의 한도 날리고 싶다 /
옆자리에 있던 직원이 현금 자루를 빼돌린 도둑이었다니 /
"반드시 1등하고 오거라!" 해외 학술연수 대상자로 선정되다 /
40세에 미국에서 대학생활을 하다니.., 이 순간을 늘 기억하리라 /
향후 겪게 될 고난을 알리는 징후였을까? 온몸 마비 증세와 비행기 고장 / 이제 죽나 보다.. 생각했는데, 동네 의원의 맞춤형 치료 / 경영관리부 근무, 일 속에 묻혀 긴장된 하루 하루
PB는 나의 운명 153
영업은 결과가 정직할 것이라는 믿음으로 /
내가 믿는게 아니었는데.., 어떻게 이럴 수 있어..
/ 승자가 모든 것을 다 차지하죠 (The winner takes it all) / 홍콩PB 지원, 쓰러지는 게 두려워 달려갔던 길
못난 소나무 PB 166
선교사와 같은 마음으로 일하리라 /
행장님 말씀의 나비효과 /
PB법인을 세운다는 마음으로 일하세요 /
언제부터인가 내 소원은 후배들의 눈물 닦아 줄 수 있는 사람이 되는 것 / 실적 없는 곳에는 승진 없다 / 절망 속에서 큰 위로가 되었던 너무나 고마운 분들 / 아버지처럼 되는건가.., 절대로 무너지면 안된다 /
일은 못해도 용서가 되는데 의전을 못하면 끝장이래요 / 미래만을 바라보며 늘 현재를 희생한 대가 / 좋은 인간관계의 비법은 상대를 좋아하는 것 /
직접 찾아가 방문을 두드려야 되는 거였을까? / 승진 순위 꼴찌, 별명은 '오래' / 하나님 어디 계시나요? 저를 좀 만나 주세요 / 영업점 현장업무 지원팀, 지점에서 부르는 도우미 / 빤히 쳐다보던 행장과 눈길을 피한 부행장들
제 2의 천직을 만나다 217
걸음마 영어와 도서출판 봄비 /
국회의원에게도 KPI(핵심성과지표)가 있을까요? / 지역구 국회의원 공천 신청, 어휴.. 순진하긴
3장
못난 소나무 PB의 금융교육 특강
자본주의 사회에서 금융을 모르는 것은
정보화 사회에서 인터넷을 모르는 것과 같다 225
금융 교육은 평생 자산관리 교육이다 /
개념 있는 투자자가 되기 위한 첫걸음은 주요 용어 이해부터 / 펀드 투자, 왜 나는 항상 손해만 보는걸까? /
기적과 같은 복리의 힘, 장기간 돈을 잠재우는 것은 잃는 것이나 마찬가지 / 연금 투자의 모범 - 노르웨이 국부펀드 /
공모펀드는 기성복, 사모펀드는 맞춤복 /
펀드, 자문형랩, ELS, 사모펀드.. 금융투자상품 시장 발전사? /
안전자산의 대명사 국채, 안전 투자 자산일까요? / 높은 수익률에 가려진 손실의 늪
과거의 사건을 살펴보면 미래의 재앙을 피할 수 있다 249
금융 천재들의 몰락
LTCM(롱 텀 캐피털 매니지먼트) 파산 / 문제없다, 시장에 맡겨라! 1929년 주가 폭락과 대공황 / 통계적 확률만을 믿다 서브프라임 모기지와 AIG / 수익에 가려져 있던 위험이 드러나다 리먼 브라더스 파산
경제는 어떻게 움직이는가 (레이 달리오의 경제 특강) 259
경제는 단순한 기계처럼 작동한다 /
단기적으로는 생산성 향상보다는 신용(대출) 증가가 삶의 질 향상에 더 큰 영향을 준다 / 자산가격 상승과 거품 붕괴
경제 공황은 왜 발생하는가 /
정부 지출 확대와 세금 인상 /
통화량 추가 공급 /
삶의 질 향상을 위해서는 생산성 향상이 가장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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