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코로나 팬데믹 이후 크게 변하고 있는
세계의 정치, 경제, 산업 등 최신 정세
2시간이면 완전히 파악할 수 있다!
2020년이 시작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중국 우한에서 발생한 신형 코로나바이러스는 상상을 초월하는 속도로 전 세계에 번져나갔고, 급기야는 세계보건기구(WHO)가 팬데믹 선언을 하기에 이르렀다. 또한, 각국은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외국인의 입국을 제한하거나 공장 가동을 중단시키는 등의 조치를 취하고 있다.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으로 국제적인 인적 교류와 서플라이 체인(supply chain)이 끊어지면서 세계의 정치·경제는 막대한 타격을 입었다. 게다가 아직까지 백신 개발 소식은 감감무소식이다. 코로나 바이러스의 등장과 전 지구적인 확산은 VUCA(Volatility 변덕, Uncertainty 불확실성, Complexity 복잡함, Ambiguity 애매함) 시대의 도래를 상징하는 사건이다.
그러나 세계의 정치·경제를 움직이는 것은 결국 인간이다. 나는 물리학자의 관점으로 현시점 세계 경제의 트렌드에 대해 분석했다.
21세기에 들어서면서 세계의 변화 속도는 더욱더 빨라졌다. 1년 전만 해도 상식적이었으나 올해는 더 이상 통용되지 않는 일이 모든 분야에서 벌어지고 있다. 따라서 과거의 성공 경험이 그대로 통용될 것이라는 기대는 접어두는 것이 좋다. 특히 경영자나 비즈니스맨은 항상 사방팔방으로 안테나를 세워 현재 상황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그 정보를 토대로 최선의 전략을 세워야 한다.
각종 통계 수치를 자세히 들여다보면 세계 경제는 유감스럽게도 둔화되고 있다고 말하지 않을 수 없다. 그 원인 중 하나는 바로 정치 리스크이다. 특히 미·중 무역전쟁의 영향이 크다. 20년 전의 중국이었다면 미국과 패권 다툼을 벌일 생각은 꿈도 꿀 수 없었겠지만, 급격히 존재감을 높인 오늘날의 중국은 이제 미국과의 패권 다툼에 나서고 있다.
중동 정세 불안, 브렉시트, 홍콩 문제 등 역시 세계 경기를 둔화시키는 요인들이다. 한편 코로나바이러스 문제에 국한한다면 주식시장의 동향은 결코 나쁘지 않다. 미국의 다우지수와 나스닥지수, S&P 500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으며 일본에서도 2020년 1월 닛케이 평균주가가 2,400엔 대(한화 약 2만 6,000원)까지 상승했다. 과연 왜 실물경제와 주가가 이토록 괴리된 움직임을 보이는 걸까? 사실은 이런 괴리에도 분명한 이유가 있다. 간단히 말해 양적 완화로 갈 곳을 잃은 유동성이 주식시장으로 유입되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러한 주가의 상승은 기업의 실제 가치를 반영한 것이 아니므로 다른 요소가 작용하고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
각국의 분열 또한 염려되는 요인이다. 자국 우선주의와 포퓰리즘이 천천히 세계를 좀먹고 있다. 이런 와중에 최근 코로나바이러스가 확산하면서 다시금 국민국가들을 분열의 시대로 몰아가고 있다.
이러한 분열의 또 다른 계기는 바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등장이다. 그는 미국의 삼권분립이나 민주주의를 훼손시켰을 뿐만 아니라, 국제 공조나 세계 질서의 토대를 파괴해 버렸다. 아마 미국은 트럼프 대통령의 임기가 끝난 후에야 그 후유증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한편 EU 역시 프랑스의 데스탱(d’Estaing) 전 대통령, 미테랑(Mitterrand) 전 대통령, 독일의 슈미트(Schmidt) 전 총리, 콜(Kohl) 전 총리와 같은 전 유럽을 아우르는 지도자가 나타나지 않고 있어 회원국들 사이의 분열과 반목이 계속되고 있다.
중국은 티베트와 신장위구르자치구에서 인권 탄압 행위를 하고 있다는 이유로 국제사회로부터 비난받고 있다. 이에 대해 중국 정부는 내정 간섭이라며 강변하지만, 인권이나 환경 같은 인류 공동의 문제는 필연적으로 국제적인 과제로 여겨질 수밖에 없다. 다만 최근 자국 우선주의 기조가 확산하면서 국제회의나 국제기구에서 글로벌 문제의 해결이 어려워진 것은 우려스러운 부분이다.
이런 가운데 일본은 국제사회에서 리더십을 발휘하기는커녕 완전히 그 기세를 잃어가고 있다. GDP는 중국에 추월당한 지 오래고, 기업 시가총액 랭킹 또한 42위의 도요타가 가장 높은 순위로 자리해 있을 뿐이다. 이대로라면 과거의 스페인이나 포르투갈이 그랬듯 일본 역시 조용히 쇠퇴해 갈 것이다.
그렇다면 세계 각국이 안고 있는 문제점, 세계의 구조적 불균형을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인가? 지금은 어떤 분야의 비즈니스를 운영하더라도 국제적인 이슈의 영향에서 자유로울 수 없으며, 세계 각국의 동향을 파악한 후 전략을 세우는 것은 반드시 필요하다. 저자는 이에 대한 비책을 구상했는데 바로 퀄리티 국가를 지향하는 것이다. 그리고 세계 각국이 분열을 멈추고 연대와 협력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한다.
매킨지 컨설팅의 전설적인 경영 컨설턴트로서 예리한 분석으로 명성을 날렸으며, 영국 이코노미스트는 피터 드러커, 톰 피터스 등과 함께 세계를 이끄는 사상적 리더로 선정된 저자는 이 책을 통해 한 사람이라도 더 많은 사람이 세계 경제의 구조와 흐름의 진정한 모습을 알게 되기를 바라며 이 책을 집필하였다고 밝히고 있다.
이 책은 특집으로 ‘한국은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에 대한 자세한 대책이 수록되어 있어 의미를 더하고 있다. 집필자는 한국생산성본부 노규성 회장으로 한국 사회가 안고 있는 구조적 모순점과 문제점을 분석하고 이에 대한 해결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코로나 이후의 우리 사회의 키워드는 무엇인가? 저자는 특히 스마트한 정부, 일하는 국회, 기업의 경쟁력 제고, 노동 운동의 전환, 성숙한 시민의식,디지털 대전환, 미래 교육 에듀테크, 새로운 글로벌 연대 등을 강조하고 있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오오마에 겐이치
와세다대학을 졸업하고 도쿄공업대학에서 석사 학위 취득한 후, 매사추세츠 공과대학(MIT)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하였다. 이후 히타치 제작소, 매킨지&컴퍼니를 거쳐 현재는 ㈜비즈니스 브레이크스루 대표이사 회장, 비즈니스 브레이크스루 대학 총장으로 재임하고 있으며 저서로는『제로(0) 투 원(1) 발상법』,『난문쾌답』,『국가의 종말』 등이 있다.
저자는 “국경 없는 경제학(Borderless Economy)과 지역 국가론”을 제창해 경영계의 주목을 받았고, 매킨지에 근무하던 시기에는 월 스트리트 저널지의 기고 편집자로서 활동하였다.
영국 이코노미스트지는 현대의 사상적 리더로 미국에는 故 피터 드러커(Peter Drucker)와 톰 피터스(Tom Peters)가 있고, 아시아에는 오오마에 겐이치가 있지만 유럽에는 그에 필적할 구루(정신적 지도자)가 없다고 보도하며 높이 평가했다.
2005년 와튼스쿨 출판사에서 출간된 저서『The Next Global Stage』가 출판 초기부터 좋은 반응을 얻어 13개 이상의 국가에서 번역돼 베스트셀러에 오르는 등 경영 컨설턴트로서 세계각국에서 왕성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옮긴이 : 박세정
현재) 미국 사모펀드(PE) Atwater Capital 고문, 한국스타트업학회장, KAIST 미래전략연구센터 ‘대한민국 국가미래교육전략’ 편집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군 제대 후 노무라종합연구소 추천 유학생으로 도일(渡日)하여 ‘Sagamihara Business Plan Contest’ 청년창업부문에 미디어콘텐츠 O2O 플랫폼 ‘GENo5’로 입선하였으며, 다국적 기업에 비즈니스 모델을 전격 매각해 언론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학부에서 경영정책과 정보과학을 전공하고, 와세다대학대학원 아시아태평양연구과에서 세계적인 벤처창업론의 대가이자 노무라종합연구소 컨설팅사업부 창시자인 야나기 코이치(柳孝一) 교수에게 MBA를 사사하였으며, 전략 컨설턴트를 거쳐 미디어콘텐츠 스타트업 대표를 지냈다. 연세대학교 일반대학원에서 마케팅과 경영통계로 경영학 박사를 취득하고 외자계 컨설팅 기업과 외투기관투자사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서울대 의대 ‘MD Winners(경제/경영)’와 연세대 ‘브랜드전략’, KAIST ‘AI 전략 마케팅’, 포항공대 ‘기업가 네트워크(Entrepreneurs Network of POSTECH)’, 이화여대 ‘TEDx’, 숙명여대 ‘언론의 이해’, 성신여대 ‘저널리즘 스쿨’, 경희대 ‘DID’, 전경련 ‘Young Leaders Club’, 삼성경제연구소(SERI) 마케팅전략포럼, 조선일보 마케팅 실무과정, BMW 코리아 미래재단, 미래에셋, 교보생명, cel 아카데미(민관합동 창조경제추진단) 등 대학과 기업체, 연구기관에 초청받아 스타트업 펀딩과 기업가정신, CSR/CSV/TSI 특강을 진행하였다.
MBC ‘손석희의 시선집중’ 도쿄통신원과 ‘일본 기업의 DNA’ 칼럼니스트로 활동하면서 마케팅전문지 월간 IM, 월간 인사관리 ‘HR trend’ 칼럼, 매일경제신문, 샘터 등에 글을 실었다.
저서로 스타트업 실전기가 담긴『미친 꿈은 없다, 오피니언북스』와『국가미래교육전략, KAIST 미래전략연구센터 편저』가 있다.
경력
와세다인텔리전스 아태경영연구소소장
한국전문경영인학회 이사
KAIST 미래교육연구위원회 연구위원
숙명여자대학교 언론정보학부겸임교수
성신여자대학교 외부전문가입학사정관
한국수자원공사 자문교수
UNOPS (유엔연구사무소) 협력위원
한국벤처캐피탈연수원문화콘텐츠전문가
YMCA 국제의료구호기관그린닥터스 서울사무부총장
국립중앙의료원연구원
대한결핵협회 자문위원
일본 도쿄소방청 방화관리자
대한적십자사고급인명구조원
방송
MBC ‘주병진의 토크콘서트’ 청년CEO 특집
KBS 월드 ‘세계를 무대로 활약하는 한국의 젊은 CEO’ 다큐멘터리
EBS ‘대한민국 성공시대’ 특강
XTM 주먹이 운다 ‘싸움의 고수’
목 차
제1장 세계 경제의 동향 - ‘일본화=저욕망화’하는 세계
뚜렷한 하향 추세를 보이는 세계 경제
세계적으로 고조되고 있는 정치 리스크
1) 미·중(美·中) 간의 헤게모니 다툼
2) 홍콩 문제
3) 불안정한 중동 정세
4) 브렉시트(Brexit)
5) 포퓰리즘의 급속한 확산
커지는 중국의 영향력
중국의 신제국주의와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
전 세계에서 발생하는 금리 인하와 금융 완화
MMT의 정당성은 없다
전 세계적으로 악화하는 상장기업의 실적
순이익을 크게 늘린 것은 압도적으로 중국 기업
세계적인 자동차 산업의 쇠락
실물경제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는 세계 주식시장
세계적 자본으로 늘어나는 벤처기업의 자금 조달액
제2장 세계 정세의 동향 - 분열하는 세계
자국 우선주의와 포퓰리즘으로 인한 중우정치 확산
삼권분립이 위태로운 미국의 민주주의
트럼프 대통령, 중앙은행 정책에도 개입
세계로 뻗어 나가는 트럼프 베놈(Venom)의 영향
영국에서는 보수당이 대승을 거두며 브렉시트를 결정
크게 약진한 스코틀랜드 국민당
브렉시트가 일본에 미치는 영향
EU의 맹주 독일과 독일의 국내 동향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프랑스 국내 동향
유럽연합과 유럽의 논점
1) 브렉시트(Brexit)
2) 디지털 과세
3) NATO(North Atlantic Treaty Organization, 북대서양조약기구)
4) 유럽의회 내 반 EU파의 약진
5) 온실가스 제로
6) EU 신규 가입 승인 문제
중국의 경제 규모와 경제 성장 요인
중국의 인권 문제에 대한 미국의 행보
중국의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인 중화연방 구상
제3장 21세기 세계의 바람직한 모습 - ‘분단’에서 ‘연대’로
기능 불능이 되어 버린 국제회의와 국제기구
브라질의 아마존 화재 문제와 파리협정에서 벌어진 갈등
글로벌 IT 기업과 디지털 과세
기축통화로서 미국 달러의 문제점
디지털 화폐 국제 결제 시스템 구축 움직임
세계 각국의 연대와 협력을 위한 길
제4장 일본의 동향 - 열등감 덩어리가 되어 버린 일본
국민에게 위대한 총리로 기억되는 사람들의 공통점
아베 정권의 아쉬운 정책 워스트 5
워스트 1위 : 아베노믹스
워스트 2위 : 외교정책
워스트 3위 : 근로 방식 개혁
워스트 4위 : 지방 활성화와 고향세
워스트 5위 : 마이넘버(개인번호)
열등감 덩어리가 된 일본
일본은 조용한 죽음을 맞이하고 있다
엔화의 가치를 높여 자산의 구매력을 높여라
4000년의 역사를 가진 중국 경제의 저력
퀄리티 국가를 지향하라
새로운 번영 방정식
제5장 일본은 어떻게 해야 하는가?
2020년 일본의 최대 문제
정답이 없는 시대의 교육 방식
퀄리티 국가의 교육 시스템
향후 일본의 교육 시스템 방향
1) 의무교육
2) 고교 수료 시험
3) 대학입시제도
4) 고등교육
외국인 노동자에게 의지할 수밖에 없다
‘원팀(One Team)’이라는 발상
외국인 노동자가 활약할 수 있는 구조
맺음말 189
[특집 한국편] 한국은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
코로나 이후의 키워드, 디지털 대전환
디지털 기반 비대면의 급부상
부의 나침반이 이동하고 있다
한국판 뉴딜에 길이 있다
퍼스트 무버와 패스트 팔로워가 공존해야 한다
포용이 뉴딜을 완성한다
스마트한 정부, 일하는 국회가 필요하다
미래 교육, 에듀테크에 달렸다
디지털과 그린, 성장을 이끄는 수레바퀴
달라지는 기업의 경쟁력, 달라지는 노동
새로운 글로벌 연대를 주도하라
성숙한 시민의식이 절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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