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아무도 전망하지 못하는 2021년의 세계
“이성민의 미래전망 2021”을 정독하면, 구체적으로 전망할 수 있다
『이성민의 미래전망 2021』은 2020년 《이코노믹리뷰》에 연재한 칼럼을 종합해서, ‘뉴 밀레니엄 원년 –동아시아 시대의 개막’이라는 결론을 내리고, 주제에 맞춰 재구성해서 총론과 2021년 전망을 덧붙인 책이다.
총 3부로 구분해 쓴 이 책은 <제1부 퇴조하는 구대륙 신대륙>에서는 코로나19가 유럽 경제에 미칠 파장 및 브렉시트 타결과 영국과 EU의 미래에 대해 다뤘고, <제2부 대륙 패권전쟁>에서는 코로나19 이후의 찾아올 두 번째 세계 경제 위기에 대해 다루고 있으며, <제3부 도약하는 아시아>에서는 한중일 정상회담을 통해 확인하는 동아시아의 시대를 다루고 있다.
미래를 읽는 힘으로 당신의 인생을 움직여라
2018년부터 《이코노믹리뷰》에 ‘이성민의 미래전망’을 연재하고 있다. 한 주간의 글로벌 핫이슈를 선정해서, 전개 방향을 전망하는 방식이다. 다행스러운 것은 ‘이성민의 미래전망’이 글로벌 핫이슈의 실제 전개 방향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이런 일이 가능한 것은 특정사안이나 인물에 대해서 편견을 갖지 않으려는 노력과 함께, 먼 미래보다는 주어진 상황의 다음 장면만을 전망하려는 상식적인 노력 덕분인 것 같다. 나는 세상만사가 늘 객관적이고 보편적인 방향으로 전개된다고 믿고 있다.
미래사회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아진 지금, ‘이성민의 미래전망’에 대한 현실적 활용 방안을 모색할 필요를 느꼈다. 미래전망 결과를 일상에서 활용할 수 있게 해 달라는 요청을 받았기 때문이다. ‘이성민의 미래전망 2021’은 그래서 집필되었다.
지난 2천 년의 변화보다 더 큰 변화의 충격이 향후 10년 이내에 전개된다
코로나19는 세계사의 주도권을 구미에서 동아시아로 옮긴 대륙 패권전쟁이었다. 이제 세계사의 중심은 동아시아로 넘어왔다. 아시아 아프리카가 세계사를 주도하는 새로운 1,000년은 동아시아 시대가 개막한다. 동아시아 시대는 인구, 자본, 기술력, 군사력이 동아시아에 집중된 시대이다. 한국, 중국, 일본이 세계사 전면에 등장할 것이다. 동아시아 3국 가운데 한국이 과학기술, 문화예술을 선도할 것이다.
2021년 뉴 밀레니엄 원년 –동아시아 시대의 개막
뉴 밀레니엄은 지난 2000년에 시작되었는데, 무슨 뉴 밀레니엄이냐고 의문을 가질 수도 있겠지만, 사실이 그렇다. B.C.와 A.D.를 나눈 경계가 B.C. 4년 예수의 탄생이고, 그다음 1,000년의 실질적 시작이 12세기 칭기즈칸의 서역 원정인 것과 같은 이치이다.
코로나19가 가린 대륙 패권전쟁
2019년, 세계는 혼란했다. 영국은 브렉시트, 프랑스는 노란 조끼 시위, 미국과 중국은 무역 분쟁, 홍콩의 송환법 반대 시위, 인도와 파키스탄 무력분쟁이 있었고, 미중 갈등을 일으킨 타이완 선거, 미국의 이란 침공, 중국의 유럽 진출, 한일 갈등이 있었다. 그러나 2020년, 이 모든 갈등은 조용히 사라졌다. 코로나19 때문이었다.
코로나19로 인해 세계정세는 순식간에 바뀌었다. 코로나19보다 더 중요한 사건은 없었다. 하루가 다르게 늘어가는 확진자와 사망자로 인해 세계는 초긴장 상태를 지속해 나갔다.
코로나19는 미국과 유럽의 실상을 여실히 드러냈다. 위기관리 능력이나 혼란에 빠진 국민을 선도하는 탁월한 지도력도 없었다. 상황에 어울리지 않는 막연한 자신감이나 과도한 비관주의에 젖은 감성 호소뿐이었다. 미국과 유럽의 민낯은 볼썽사나웠다.
반면 아시아의 상황은 달랐다. 중국은 전체주의 국가답게 위기 상황에 기민하게 대응했다. 한국이나 타이완은 미국과 유럽이 놀랄 만큼 철저한 대응으로 일관했다. 도쿄 올림픽 개최를 앞둔 일본만 소극적 대응으로 효율적 접근을 하지 못했을 따름이다.
어쨌든 코로나19는 동서양 국가들의 지도력과 위기관리 능력을 확인할 수 있는 좋은 계기였다. 지도력과 위기관리 능력이 중요한 것은 개별 국가들의 실상을 확인할 수 있는 척도였기 때문이다. 동서양 국가들의 실상과 허상은 여과 없이 노출되었다. 그런데 이런 상황 속에서 은밀하게 전개된 것이 있다. 바로 대륙 패권전쟁이다. 세계는 미중 무역 분쟁에 주목했지만, 실제로는 신구대륙과 아시아의 각축전이 전개되었다. 인구, 자본, 기술은 빠른 속도로 아시아에 집중되었는데, 코로나19로 가려졌다.
코로나19가 가린 세계정세
‘이성민의 미래전망’의 2020년 칼럼 중에서 코로나19 관련 칼럼은 15개였다. 코로나19가 끼친 파장을 고려하자면, 1년 12달 내내 칼럼을 썼어도 모자랐을 것이다. 그만큼 코로나19는 충격적인 사건이었다. 중세 유럽을 휩쓴 흑사병을 떠올릴 정도였다.
코로나19 관련 칼럼은 크게 4개의 범주에서 취급되었다. 코로나19가 유럽, 미국, 중국, 일본에 끼칠 파장, 코로나19 이후의 경제 위기 가능성, 코로나19와 1~4차 산업 전반의 영향, 그리고 코로나19로 확인하는 보건의료 경쟁력과 백신 개발 등이었다.
코로나19가 아니었다면, 세계는 2019년식 세계사를 반복했을 것이다. 그러나 코로나19로 상황은 달라졌다. 일상이 간소화된 것처럼 코로나19는 세계사도 정리했다. 지역 분쟁이나 테러도 사라졌고, 세계 각국의 관심은 오로지 백신 개발과 접종뿐이었다. 그러나 코로나19 백신이나 치료제를 만들 수 있는 나라는 제한적이었다. 제2차 세계대전 종전 이후 지난 75년간, 세계사를 주도한 서구 사회는 무엇을 해온 것인지 알 수 없는 상황이 계속되었다. 잘 포장된 서양 사회의 허울이 벗겨지는 순간이었다.
방역에서부터 백신과 치료제 개발 등 동양 사회의 코로나19 대응은 치밀하고, 효과적이었다. 상대적 후진이라는 기왕의 평가가 무색하게 느껴질 정도로, 동양 사회의 발전은 두드러졌다. 코로나19가 아니었다면, 동양의 발전을 알아차리지 못했을 것이다.
신구대륙의 패권, 아시아로 이전
‘이성민의 미래전망’의 2020년 칼럼 중에서 유럽 관련 칼럼은 겨우 6개였다. 미국은 10개로 유럽의 두 배였지만, 대부분 대통령 선거 관련 기사였다. 세계 인구 10분의 1에 불과한 유럽과 미국의 영향력은 앞으로도 이 수준을 크게 벗어나지 못할 것 같다.
반면 아시아 관련 칼럼은 25개로 유럽과 미국의 배를 넘었다. 아시아 총론이 1개, 중국 관련이 10개, 일본 34개, 인도 2개, 이란 2개, 북한 1개, 한국 9개였다. 1년의 절반을 아시아 관련 칼럼을 썼다는 것은 글로벌 핫이슈로 아시아가 떠올랐다는 말이다.
중국, 일본, 인도, 한국의 문제는 앞으로도 계속 많이 다뤄질 전망이다. 이것은 이들 4개국 인구가 세계 인구 절반에 육박하고, GDP와 군사력 10위권 안에 들어가며, IT 기술력을 주도하고 있기 때문이다. 시간이 지날수록 동아시아는 강조될 것이다.
그래서 『이성민의 미래전망 2021』의 주제는 ‘뉴 밀레니엄 원년’, 부제는 ‘동아시아 시대의 개막’이다.
한중일 중심의 동아시아는 2021년 이후 세계 패권을 장악할 것이다
동아시아는 중일 갈등, 남북관계, 양안 문제, 홍콩 독립 등의 위험 요소를 가지고 있지만, 공동시장을 파괴하지 않기 위한 노력을 계속할 것이다. 여기에 인구가 밀집한 동남아시아, 인도와 파키스탄, 방글라데시, 산유국들의 경제 부침이 이어질 것이다.
‘이성민의 미래전망 2021’은 2020년을 이야기하는 과거 분석서가 아니다. 작성 시점에서 전망한 미래사회에 얼마만큼 근접했는지를 확인하며, 2021년 이후의 세계를 예측하는 미래전망서이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이성민
미래전략가, KBS 아나운서, 고려대 영문학, 일문학 박사.
미래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다양한 책을 출간해왔다.
2018년부터 한 주간 톱 이슈를 선정해서, 《이코노믹리뷰》에 “이성민의 미래전망”을 연재하고 있다.
2014년 사단법인 한국강사협회에서 대한민국 명강사로 선정되었고,
2015년 대한민국 성공대상에서 저술 강연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성균관대학교, 경희대학교, 공주대학교 등에서 문화이론을, 검찰과 행정안전부 등에서는 설득이론과 논쟁기법을, 삼성전자와 대신증권 등에서는 미래사회와 신경영전략을, 고려대학교 민족문화연구원, 신세계 문화센터 등에서는 동서양 근현대사, 1차, 2차 세계대전을 강의했다.
목 차
들어가는 말
: 2021년 뉴 밀레니엄 원년 –동아시아 시대의 개막
제1부 퇴조하는 구대륙 신대륙
총론 : 퇴조하는 구대륙 신대륙
제1장 위기의 구대륙
1. 코로나19가 유럽 경제에 끼칠 파장
2. 코로나19 사태 이후의 유럽 경제 전망
3. 코로나19에 가린 노딜 브렉시트의 공포
4. 영국의 코로나19 백신 접종과 브렉시트의 향방
5. 포스트 트럼프와 영국의 세계 경영
6. 브렉시트 타결과 영국과 EU의 미래
제2장 갈등의 신대륙
1. 코로나19가 미국 경제에 끼칠 파장
2. 트럼프 대통령의 탄핵과 차기 미국 대통령 선거의 상관성
3. 트럼프 리더십과 2020년 세계 경제 전망
4. 코로나19 사태 이후의 미국 경제 전망
5. 2020년 미국 대통령 선거 관전법
6. 존 볼턴 보좌관의 회고록을 둘러싼 오해
7. 트럼프 감독의 충격 프로젝트 『Now You See Me』
8. 차기 미국 대통령 선거에 대한 오해와 착각
9. 6주 앞으로 다가온 차기 미국 대통령 선거
10. 대통령 선거를 통해 확인하는 미국의 미래
* 2021년 전망 : 세계 기상 이변의 원인과 산업 재편 후폭풍
제2부 대륙 패권전쟁
*총론 : 대륙 패권전쟁
제1장 포스트코로나 전망
-코로나19 사태 이후에 찾아올 2번째 세계 경제 위기
제2장 포스트코로나 산업별 전망
1. 코로나19 사태 이후의 1차 산업 위기 가능성
2. 코로나19 사태 이후의 2차 산업 위기 가능성
3. 포스트코로나 3차 산업 위기 가능성
4. 포스트코로나 4차 산업 위기 가능성
제3장 세계 각국의 보건의료 경쟁력과 2021년 세계 경제 전망
1. 코로나19 백신 개발로 확인하는 세계 각국의 보건의료 경쟁력
2. 코로나19 백신 개발과 2021년 세계 경제 전망
* 2021년 전망 : 유럽의 코로나19 현실과 세계 경제 중심의 이동
제3부 도약하는 아시아
* 총론 : 한중일 정상회담을 통해 확인하는 동아시아의 시대
제1장 분주한 동아시아
제1절 중국
1. 차이잉원 총통의 재선 당선과 북미 관계 전망
2. 우한 폐렴 확산을 통해 확인하는 중국 경제의 경쟁력
3.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를 통해 중국이 바꿔야 할 세계인의 중국관
4. 코로나19로 확인하는 중국의 영향력
5. 코로나19가 중국 경제에 끼칠 파장
6. 코로나19 사태 이후의 중국 경제 전망
7. 일대일로의 포부에 역행하는 중국 고립화의 현실
8. 사면초가(四面楚歌)의 중국 경제
9. 2020년 10월의 중국 경제 대차대조표
10. 중국 공산당 창당 100년과 중국 제국주의의 개막
제2절 일본
1. 코로나19가 일본 경제에 끼칠 파장
2. 코로나19 사태 이후의 일본 경제 전망
3. 일본의 명운을 건 2021년 도쿄 올림픽 찬반 투표
4. 일본 주식회사의 새로운 CEO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제3절 아시아 총론
-APEC 2020 쿠알라룸프르 선언과 2040년 미래전망
제2장 혼란한 서아시아
제1절 이란
1. 미국의 이란 공격과 2020년 국제 경제 전망
2. 석유 시대의 종말과 중동의 지형 변화
제2절 인도
1. 중인(中印) 갈등의 나비효과
2. 인도와 미국의 결속과 그 한계
* 2021년 전망 : 2021년 세계 경제 방향타 중국
제4부 폭풍의 눈 한반도
* 총론 : 일본의 긴장으로 확인하는 한반도 지형 변화
제1장 북한 핵문제
-차기 미국 대통령 선거와 북한 비핵화 문제
제2장 동아시아의 엔진 한국
1. 2020년 2월에 확인하는 한국 시장의 풍향계
2. 아시아‧아프리카 시대의 신호탄 BTS의 빌보드 석권
제3장 코로나19 시대의 한국
1. 한국 아파트의 미래전망, 돌무덤 짓느라 바쁜 한국
2. 한국 의류 산업의 미래전망, 코로나19 트랜드를 읽어야 할 한국
3. 한국 식생활의 미래전망, 계량화되는 미각
4. 한국 방송의 미래전망, 내로캐스트의 시대 개막
5. 한국 유통의 미래전망, 프로슈머의 시대 개막
6. 한국 교통의 미래전망, 이동 거리 단축 시대 개막
7. 한국 문화의 미래전망, 코로나19 극복 모델 제시의 필요성
* 2021년 전망 : 포스트코로나 시대의 한국
나가는 말
: 동아시아 시대의 엔진 한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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