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세계 3대 상인집단, [인도상인 이야기] 출간
- 코트라 서남아 본부장의 인도상인, 인도경제 현장 보고서 -
유대상인, 화교상인과 함께 세계 3대 상인집단으로 불리는 인도상인. 하지만 국내에서는 다른 상인집단과 달리, 인도상인에 대해 잘 알려지지 않았다. 왜일까?
유대상인은 세계 최대 경제대국인 미국 경제를 쥐고 흔들었고, 화교상인은 중국이 글로벌 ‘G2’로 부상한 데다 전 세계에 구축한 네트워크로 막강한 힘을 자랑하고 있는데 비해 인도는 상대적으로 한국 경제와 거리가 있었기 때문이 아닐까.
이런 가운데 최근 인도가 글로벌 ‘G3’로 부상하고 한국과의 비즈니스도 확대되면서 인도는 물론 인도상인에 대한 관심도 고조되고 있다.
때마침 인도상인의 기원, 문화, 특징 등을 기술한 [3000년 카르마가 낳은 인도상인 이야기]가 출간되었다.
이 책은 오랜 기간 인도에서 코트라 직원으로, 그리고 현재는 뉴델리 무역 관장이자 서남아 지역본부장으로 근무하고 있는 저자가 현장에서 직접 만나보고 체험한 인도상인에 대한 생생한 현장 보고서다.
“만약 3,000여 년 동안 대를 이어 상인의 길을 걸어왔다면 아마도 그 DNA에 천착된 사업가 기질과 정신, 문화 경쟁력은 비할 데가 없을 것이다. 인도 현지에서 만나는 기업인 대부분이 3,000여 년에 걸쳐 장사와 사업 한 우물을 파 온 바니야(Baniya) 상인집단이다. 14억 인도 인구의 약 2%, 2,500만 명 내외다.”
“인도에도 한국의 개성상인 못지않은, 개성상인보다도 더 뛰어난 상인그룹이 있다. 파란 눈과 서구적인 풍모의 6만 인구로 14억 인도경제를 선도하는 ‘파르시(Parsi)’, 인구 500만으로 인도 세금의 1/3을 기여하고 있는 ‘자인 상인’이 ‘인도의 개성상인 플러스’다.”
“복리의 무서움과 위력을 아는 집단이다. 모험과 리스크를 즐기고 시장과 숫자에 대한 후각과 감각을 현장교육과 네트워크를 통해 후대에 전수했다. 신뢰를 제도화하고 주요 교역로에 무료 숙식과 정보교류의 장인 현대판 하바드 비즈니스 스쿨 ‘바사(Vasa)’를 운영했다. 결핍과 고난의 사막과 바다를 축복으로 바꿔 세계 3대 상인집단으로 자리 잡게 했다. 인도상인의 본류 마르와리와 구자라티 이야기다.”
이 책은 인도상인에 대해 우리가 인터넷 검색을 통해 알 수 있는 단편적인 지식이 아니라, 저자가 현지에서 직접 만나고 보고 듣고 느끼고 체험한 그들의 삶과 철학에 대해 다루고 있다.
또 글로벌 G3로 떠오른 인도경제와 한-인도 경제에 대해서도 생생하게 기록하고 있다.
중국을 대체할 세계의 공장이자 새로운 시장으로 떠오르는 인도. 앞으로 이 나라와 비즈니스를 하려면 인도상인에 대해 알아야 한다.
G3 시대, 인도는 하나의 나라가 아니며 우리 기업들도 인도와 거래에 있어 선입견과 도매금 사고에서 벗어나야 한다. 이 책이 전하는 메시지다.
작가 소개
충주고, 서울대 법과대학 공법학과를 졸업했다. 1992년 코트라에 입사해 해외로는 뉴델리, 뉴욕 무역관 근무 후 방콕무역관장을 역임했다. 첫 부임지인 인도에 대한 좋은 기억을 가지고 있었고, G3 인도의 성장세에 동참하고 싶어 인도 내 6번째 무역관인 암다바드 신설관장에 자원했다. 그곳에서 세계 3대 상인, ‘인상(印商)’의 속살을 볼 수 있었다. 현재 인도 뉴델리 소재 코트라 서남아 지역본부장겸 뉴델리무역관장을 맡고 있다.
목 차
제1부 인도상인 이야기
01_20년 격세지감 인도, 웅비하는 인도
02_개성상인, 인도상인
03_3000년 DNA, 뼛속까지 상인
04_타르사막의 유대상인, 인도 마르와리
05_상인 사관학교, 구자라트
06_Mr. Shah, 구자라트 자인(Jain)의 일상
07_불의 상인, 타타(Tata)의 뿌리, 인도 파르시
08_존경하는 Mr. Patel 에게
09_세계 다이아몬드 산업의 메카, 수랏
10_북인도의 터줏대감, 펀자비(Punjabi) 상인
11_남인도의 장보고, 체티아르(Chettiar) 상인
12_사막과 바다로 단련된 세계 3대 상인집단
13_‘일족양명(一族揚名)’, 인도기업 작명법
14_중국과 대비되는 인도의 기부문화
제2부 인도 경제 이야기
01_인도의 카스트 공학, 과거와 현재
02_맬더스의 인구론과 14억 인도의 고민
03_네루의 <세계사 편력>과 인도의 ‘License Raj’
04_인도경제의 희망, 불고 있는 교육열풍
05_‘레드 카펫’과 ‘레드 테이프’ 기로에서
06_인도의 덩샤오핑(鄧小平), 모디(Modi) 총리
07_인도시장, 14억이 아니라 아직은 4억
08_2000년 중국, 2010년 베트남, 2021년 인도
09_2021, ‘모디노믹스’의 재도약을 기대하며
10_인류사 최초의 실험, 14억 인구의 3주간 통금
11_Covid 19는 중국發 인도向 글로벌 투자의 기폭제
12_인도 전자상거래 시장의 신삼국지
13_Covid-19로 도약하는 인도 제약산업
14_코로나 속, 도약하는 인도 IT & ITeS 산업
15_양날의 칼, ‘Self Reliant India’ 정책
16_3세계의 희망으로 떠오른 인도의 백신산업
제3부 한-인도 경제 이야기
01_내 안의, 우리 안의 카스트
02_간디의 현대사회 7계(戒)
03_인도의 K방역 성공사례, 벵갈루루
04_코로나19에 고군분투하는 인도 진출 한국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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