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내가 제일 잘한 일은 창업한 것이다
-무모했지만 용감했고, 가진 게 없어서 앞만 보고 달렸다
같은 시대를 사는 사람들은 어려운 시기도 비슷하게 겪는다. 팬데믹을 지나고 있는 지금은 누구나 어렵지만, 이제 세상과 사회에 나가야 하는 젊은이들에게는 한층 더 어려운 시기인 것만큼은 확실하다. 취업의 기회도 많지 않고 ‘경력 있는 신입’을 원하는 사회는 실망보다는 포기를 요구한다. 대안으로 찾는 창업은 더욱 그렇다. 1번의 실패를 용서하지 않는 곳, 용서되지 않는 곳이 바로 창업 시장이다.
하지만 MZ세대는 다르다. 정적인 고용시장에 힘들게 진입했지만 조금의 시간이 흘러서는 강제된 창업에 내몰리는 것보다는 자신이 좋아하는 일로 창업을 하는 것이 대세다. 5G로 대변되는 사회는 끊임없이 변화하며 보다 빠르고 유연하게 적응하기를 요구한다. 저자가 세상과 부딪쳐 얻은 것은 무엇을 하고 싶고 잘할 수 있는지 스스로 결정하고 오래하는 것이다. 선택하면 기회는 반드시 찾아오기 때문이다.
저자는 미래의 답을 자신에게서 찾았다. 세 번의 휴학과 취업 대신 선택한 스타트업에서 겪은 모든 것을 자기 삶의 CEO이자 미래의 창업주들에게 공유하고자 한다. 직접 부딪쳐 알아내고 사업으로 일구어낸 다양한 경험이 복잡하고 어려운 세상을 자신의 힘으로 열고 싶어하는 모든 이들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지금부터 결정은 내가 한다.’며 용감하게 앞만 보고 달린 과정과 결과는 성공이었다. 스타트업을 궁금해하고 이 길로 가고 싶은 이들에게 친절하고 용기를 북돋아주는 친절한 가이드가 될 것이다.
동영상 크리에이터에서 상장사 주요 주주가 되기까지
자기 삶의 CEO들에게, 창업을 꿈꾸는 젊은이에게 전하는 성공하는 방식
■ 좋아하는 일을 찾고, 하고 싶은 일을 하라.
“왜 창업했어요?”
내가 하고 싶은 일 하면서 재미있게 살고 싶어서.
본래 나는 창업이 목표가 아니었다. 단지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원하는 만큼 일하고 놀면서 나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인정받고 싶었을 뿐이었다.
“꿈이 뭐야?”라는 질문에 저자가 한 일은 많은 일을 해보는 것이었다. 닥치는 대로 경험하고 그 경험이 자신에게 즐거운지를 찾기 위해서였다.
분야에 상관없이 닥치는 대로 단기 아르바이트를 시작했고 사진 촬영 대역, 미술품 운반, 전통 결혼식 보조, 방청객… 세상에 이렇게 많은 일이 존재한다는 걸 알게 되었다. 그렇게 경험이 쌓이다 보니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 조금씩 보이기 시작했다.
‘사람은 하고 싶은 일을 해야 해.’
■ 문제는 속도가 아니라 방향이다
스물일곱이라는 나이에 휴학을 결정할 때 주변의 만류가 심했다. 그저 경험을 쌓기 위해서라는 이유로는 부족했다. 이제는 취업을 위해 계획적으로 준비를 해야 할 나이였다. 대학 동기들이 하나둘 안정적으로 자리를 잡아가는 때에 미래가 확실하지 않은, 언제 그만두게 될지 예측할 수 없는 엔터테인먼트 산업에 발을 들이는 게 맞는 일인지 고민이 되기도 했지만, 문제는 속도가 아니라 방향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내게는 당장에 취업을 하는 것보다 간신히 찾은 내가 가고자 하는 방향으로 걸어가는 게 더 중요했다.
난 20대 내내 대기업에 취직하겠다는 목표를 세운 적이 없었다. 오로지 내게 맞는 일을 하며 인생을 살겠다는 생각으로 여기까지 온 것이었다. 물론 방송계에서 실패를 맛보았지만 그렇다고 인생의 가치관마저 변한 건 아니었다. 고민의 시간을 좀 더 갖은 뒤 취업을 제안해주신 사장님을 찾아가 말했다.
“회사에 취업하는 대신 제 광고회사를 창업해보고 싶어요.”
■ 인터넷만 있는 곳이라면 어디서든_온라인 광고회사를 창업하다
내가 자본금도, 사무실도 없이 창업할 수 있었던 이유는 사업 분야가 온라인 광고이기 때문이었다. 온라인 광고는 인터넷만 있는 곳이라면 어디서든 일할 수 있다. 사무실이 없어도 가능하다. 소위 말하는 디지털 노마드가 가능한 분야다. 고급인력 배치가 필요한 종합광고대행사, 시설과 장비가 필요한 영상 제작사와 포토스튜디오, 풍부한 현장 경험이 있어야 창업이 가능한 오프라인 프로모션 회사 등의 전통 광고시장과는 달리 온라인 광고 시장은 진입 장벽이 낮은 편이다. 블로거, 인스타그래머 등 온라인 플랫폼을 이용해 수익을 얻는 인플루언서처럼 말이다.
초기의 아이두 커뮤니케이션즈는 온라인마케팅 중에서도 블로그, 카페, SNS 중심의 콘텐츠를 제작해 올리는 바이럴마케팅 대행사로, 주로 중형급 이상의 온라인 광고 회사에서 일부만 외주를 받아 일하는 식이었다.
2021년 현재, 창업한 지 10년이 된 아이두 커뮤니케이션즈는 TV 광고부터 오프라인 이벤트, 디지털 마케팅이 모두 가능한, 연간 광고 취급액 기준 100억(매출은 58억) 규모의 종합광고대행사로 성장했다.
현재는 광고 프로모션팀, 개발 운영팀, 콘텐츠 제작팀으로 세분화되어 광고주의 니즈에 따라 광고를 집행한다. 광고를 맡기는 기업의 종류도 다양해 게임, 푸드, 항공, 대형 플랫폼 등 연간 150여 개 국내외기업과 함께 일하고 있다. 광고대행사를 넘어 마케팅의 미래를 제시할 수 있는 플랫폼 개발과 세일즈, 제품 개발이 가능한 기업으로 성장 중이다.
■ 누구도 해보지 못한 이벤트를 만드는 회사
‘2013 D 사 굿디자인어워드 공공환경부분 굿디자인 수상’
‘2013 아이두 커뮤니케이션즈 웹어워드코리아 브랜드프로모션 우수상 수상’
창업한 지 2년도 되지 않아 받은 광고상이었다. 아무도 들어본 적없는 작은 회사가 대표 레퍼런스가 생겼다는 건 실력을 인정받았다는 걸 의미했다. 전공자도 아니고 경력직도 아닌 20대의 외인구단이 만든 작은 광고 회사가 광고업계에 작은 스크래치를 내는 순간이었다.
“다음에 나랑 게임 한 판 하자.”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B 사 부사장님의 엔딩 멘트는 아이두 커뮤니케이션즈의 광고 수주를 확신하게 했다.
누구도 해보지 못한 이벤트를 만드는 것이 우리의 목표였다. 그게 아이두 커뮤니케이션즈의 가치니까.
홈쇼핑으로 게임 아이템을 판매한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각종 게임커뮤니티에서는 ‘역시 B 사는 다르다’며 게임업계 최초로 진행한 홈쇼핑 이벤트에 대한 긍정적인 이야기가 게시판을 장악했고, 실제 역사적인 방송을 보기 위해 많은 고객들이 홈쇼핑에 가입했다. 그 결과 방송 도중 아이템은 전량 품절이 되는 쾌거를 이루었다.
“지금부터 결정은 내가 한다!”
CEO는 이 정도는 해야 한다고 믿고 있다
■ “그래, 사업은 이런 사람이 하는 거야.”
광고회사 3년 차에 만난 사람이 있다. 늘 문제의 본질을 찾아 핵심을 잘 짚었고, 어떤 상황에서든 평정심을 잃지 않고 이성적인 판단으로 문제를 해결했다. 그와 함께 일하며 나는 많은 것을 배웠다. 소비자가 원하는 것을 어떻게 찾는지. 시장은 어떻게 분석하는지. 기업이 말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어떻게 전달할 건지를 명확하게 알 수 있었다.
그는 나에게 가끔씩 본인의 사업 아이템에 대해 들려주곤 했는데 사업 계획도 역시나 치밀했다. 시장에 대한 디테일과 수익을 낼 수 있는 비즈니스모델도 완벽했고, 투자를 받을 곳까지 이미 다 설계가 되어 있었다.
연차가 쌓이면서 더불어 쌓이게 되는 창업자의 고민도 각 연차별로 정리했다. 인재와 매출, 새로운 사업 구상, 운영의 문제까지 바닥에서부터 겪어 올라온 저자의 고민과 이를 해결하기 위한 경험과 방향을 털어놓았다.
생각을 실행으로 옮기기 힘든 건 불안함 때문이다. 내가 선택한 일이지만 실제 실행에 옮길 경우 벌어질지도 모를 일들에 대해 책임을 지기가 두렵기 때문이다. 잘 되리라는 확신을 갖기도 힘들다. 나 역시 창업을 시작하기 전에는 불안감에 잠도 이루지 못한 날이 많았다.
불안감은 준비된 사람만이 느낄 수 있는 감정이라고 생각한다. 수차례 고민하고 철저히 준비할수록 걱정도 생긴다.
사업을 시작할 때 힘든 것 중 하나가 ‘모르는 게’ 많아도 너무 많다는 것이다. 세금부터 대출방법, 직원 관리, 영업방법, 홍보 등 모르는 것 투성이다. 사업 관련 사적도 많고 경영에 대한 조언을 담은 영상도 유튜브에서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지만, 현실은 이론과 다르다.
중요한 정보는 책상 위에 없다
■ 나만의 사업 공식 만들기
사업도 공식대로 할 수만 있다면 얼마나 편할까?
창업을 하고 회사를 잘 운영하려할 때 필요한 것은 자기계발서와 명사들의 강의가 아니라고 말한다. 누구나 사업에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하고 또 적혀 있지만 막상 내게 적용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다른 사람이 만든 공식은 그 사람에게 적용되는 공식이니 자기만의 사업 공식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나는 나만의 공식을 만들어야 했다. 내게 맞는 사업 공식은 책 속이나 명사 강의가 아닌 현장에 있을 거라고 생각했고, 그렇게 현장에서 보고 배운 노하우를 내게 적용해보면서 나만의 사업 공식을 연차별로 만들어나갔다. 그리고 사업 경력 10년이 된 지금 내가 만든 나만의 사업 공식을 관통하는 절대 불변하는 문장은 ‘사업에 지름길은 없다’는 것이다. 성공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경험의 단계가 존재한다. 내가 직접 경험하며 깨달은 나만의 연차별 사업 공식은 이렇다.
작가 소개
노영태
·서경대학교 경영학과 졸업
·현) 코스닥 상장사 (주)미투온 계열사 임원
·현) (주)아이두마케팅 대표이사
MBC 대학가요제 참가를 시작으로 음악콘텐츠 기반 UCC 크리에이터인 시방팬도리로 성장하여 복분자송, 오골계송 등의 히트곡을 냈다. 이후 SBS스타킹 방송 출연을 계기로 정식 가수로 데뷔하였다. 29살 대학생 신분으로 온라인광고회사 아이두 커뮤니케이션즈(현 아이두 마케팅)를 창업하여 현재까지 10년간 국내 대기업 및 외국계 기업 700여 개의 광고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창업 7년 만에 코스닥 상장사와의 M&A를 통해 현재 계열사 임원으로 재직 중이며, 이러한 경험을 토대로 각종 대학 및 기관에서 창업과 마케팅 강의까지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약력
·2011 광고대행사 ㈜아이두커뮤니케이션즈 창업
·2017 코스닥 상장사 ㈜미투온 계열사 임원
수상
·2013 웹어워드코리아 브랜드 프로모션 우수상
·2018 BID International Quality Convention 골든카테고리 부문 대상 (독일)
·2020 앤어워드 전자상거래부문 그랑프리
경력
·UCC 스타 시방팬도리, 혼성 3인조 그룹 에그 활동
·복분자송, 오골계송, today0 등 3장의 디지털 싱글앨범 발매
·SBS 스타킹, KBS 가요무대, TBS 공개방송 등 각종 방송 출연
·각종 행사 MC, VJ, 동영상 크리에이터 활동
목 차
1부 좋아하는 일을 찾아서
01 몸과 마음이 말하는 시그널_나의 체질을 일찍 알아채기-015
02 하고 싶은 일을 찾는다는 것_UCC 콘테스트로 SBS 스타킹 출연까지-020
03 속도가 아니라 방향 ? 엔터테인먼트 계약과 예상치 못한 실패-027
04 다시 시작할 수 있는 나이, 스물아홉_아이두 커뮤니케이션즈의 시작-033
05 인터넷만 있는 곳이라면 어디서든_온라인 광고 회사 창업 방법-038
2부 내가 하는 일, 광고 사업
01 광고 진행 과정-049
02 입찰 공고_메세나 프로젝트-050
03 입찰 준비_I 공항 면세점 연간 종합광고대행사 선정 입찰-057
04 PT(프릴젠테이션)_B 사 모바일 게임 종합 광고 대행-067
05 계약_결제 조건과 업무 범위의 확인-078
06 광고 마케팅 진행_바이럴 마케팅부터 옥외 광고까지-082
3부 경험과 사람, 그리고 노하우
01 입찰 노하우_광고주의 마음 읽기-111
02 제안서 작성 PT 노하우_우리의 강점은 무엇인가-117
03 보고서 작성 노하우_숫자만 옮기는 건 보고서가 아니다-121
04 공동사업 노하우_조급함은 공동사업의 독-127
05 회사 체질 개선_가벼워야 보이는 것들-133
06 인수합병 M&A_상장사 주요 주주가 되다-140
07 공부만이 해답_인수합병이 가져다준 것-146
08 아이템보단 꾸준함_버티기에 관하여-151
4부 CEO로서의 자세
01 고민보다 Go_불안감은 준비된 사람만이 느낄 수 있다-161
02 직원 관리와 동업- 대화와 침묵을 적절하게 사용하기-165
03 사업가 네트워크_중요한 정보는 책상 위에 없다-171
04 멀리해야 하는 것_비용 절감 안 하면 바보라고?-176
05 결정 훈련_결정에도 훈련이 필요하다-182
06 나만의 사업 공식 만들기_연차별 사업 공식 대공개-185
07 작은 성과에 감사하기_회사가 커지면서 생긴 일-196
08 스트레스 관리_받아들이기, 흘려보내기-200
지금부터 결정은 내가 한다_자기 삶의 CEO들에게-206
에필로그 -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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