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잘 되는 가게엔 분명 이유가 있다.
남들 다 하는 식당이나 가게를 운영하면서 ‘그래도 밥 먹고는 살겠지?’라고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그렇다고 해서 ‘나만의 가게를 열어볼까?’ 결심하기엔 제대로 돈이나 벌 수 있을지 고민인 게 사실이다. 가계 빚 부담에 소비를 줄이는 사람들이 늘어나는 시기, 엎친 데 덮친 상황에서 당신의 가게는 안전한가?
이 책에는 일본인들이 먹고, 마시고, 대화하는 현장에서 그들이 살아가는 이야기에 대한 기록을 다루었다. 일본 대기업의 프랜차이즈 가게에서 얻은 홍보성 이야기가 아닌 작은 가게를 운영하는 일본 서민들의 홍보전략부터 일본에서 자영업하는 일본인들의 생각을 담았다.
일본 골목장사 천재들이 실제 살아가는 현장 이야기다. 그래서 이 책은 장사하는 일본인들의 마케팅 전략을 배울 수도 있고, 일본인들이 가꾸고 지켜가는 그들의 생활방식을 엿볼 수도 있다. 어쩌면 그들의 모습은 우리의 모습이기도 할 것이다.
경제 활동 여건이 어렵다는 장기불황에도 성공을 달리는 장사의 고수들이 있다.
10년 넘게 장기불황에 빠진 일본에서도, 쇼핑의 천국이라 불릴 정도로 경쟁이 치열한 홍콩에서도 경쟁 가게를 물리치고 승승장구하며 세계인의 지갑을 열게 만드는 장사의 고수들도 있다. 그래서 장사가 잘될 때나, 잘 안 될 때라도 장사의 고수들을 통해 장사 잘하는 전략을 배워야 한다. 자기만의 고집 따윈 중요하지 않다. 소비자는 변하고 그들이 원하는 상품과 서비스도 변한다. 넘실대는 파도 앞에서 ‘난 괜찮을 거야!’라고 고집 피우지 말고 살아남기 위해서 배워야 한다.
그래서 장사가 안될수록, 경기가 나쁘다고 할수록 성공한 가게들에게 배워야 한다. 시시각각 변하는 트렌드에서 살아남은 그들의 노하우를 배우고 나만의 것으로 개발해서 장사해야 한다.
장기불황이 이어지는 일본에서도 장사가 잘되는 가게들이 나타났다.
일본의 경기가 좋을 때 생긴 가게들이라고 말할 수 없다. 생긴지 10년이 채 안 된 가게들이 성공을 이어가는 중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불경기 중에 창업한 셈인데 과연 그들이 성공한 전략은 무엇이었을까? 경기침체기에 접어들면서 일본식 불황을 고스란히 따라간다는 우리나라 경제 실정에서 그들에게 배울 것은 무엇일까?
중국과 일본 등, 세계에 곳곳에서 여행객이 찾아오는 한국이다.
세계로 여행 다니며 트렌드와 유행상품을 미리 알고 오는 한국인들이다. 유례없이 똑똑한 요즘 소비자들을 상대로 가게를 하겠다는 당신에게 이 책이 필요한 이유다. 최소한 이 책의 저자가 세계를 직접 다니며 찾아낸 창업전략이자 마케팅 아이디어를 가득 담았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 소자본 가게들이 대부분이다. 이들이 극심한 경기침체기를 이겨내고 손님들로 문전성시를 이루는 비결을 찾아보자. 장사의 성공은 자본의 많고 적음이 아니라는 점, 아이템의 문제가 아니라는 걸 알게 된다. 내가 가진 돈으로 어떻게 장사할 것인지 효과적인 ‘전략의 문제’라는 걸 배울 수 있다. 성공한 가게는 아이템 선정의 문제가 아니고 미디어에 의한 인지도 혜택이 아니라 차별화된 경영전략에 중요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일본 식당, 골목장사 천재들>이 모였다.
저자는 이 책에서 ‘가게를 하려는가? 사람들 머릿속에서 문을 열자.’라고 하면서 ‘사람들의 흐름을 따라가는 가게만 되면 성공한다. 일본인들이 불황을 이겨내고 장사를 이어온 것은 시대를 앞선 히트상품이 아니고, 사람들을 깜짝 놀라게 한 명품도 아니었다. 사람들 곁에서 함께 숨 쉬며 함께 사람들이 필요한 제품을 파는 가게가 되어 함께 살아온 덕분’이라고 말한다.
가게에 역사를 담자.
가게가 숨을 쉬기 시작하고 살아나기 시작한다. 때로는 집이 가게가 되었고 가게가 집이 된다. 당신이 이 책에서 배운 바대로 성공시킬 당신의 가게가 어느새 거기 있지 않은가? 지금 당장 당신의 가게 문 앞에 써 붙이자. 당신의 첫 손님이 기다린다. 잘 되는 가게엔 분명한 이유가 있다.
작가 소개
이영호
일본 구석구석을 직접 다니며 내로라하는 잘 되는 가게를 찾았다. 맛과 멋으로 무장한 성공 가게들이 눈에 들어왔다. 그리고 호텔 수석 셰프까지 올랐다가 자영업 1년 만에 망하게 된 53세 남자요리사가 21살 여대생을 만나 다시 꿈꾸는 삶 속에서 성공 가게의 이야기를 담았다.
月刊상공회의소에서 소개되었으며, 2010년 9월 [한국패션협회]에서 선정한 <패션피플>이다. 2011년에는 서울대학교 한국 디자인 산업 연구 센터(KDRI) 유어트렌드에서 트렌드 칼럼니스트로 활동했다. [MBC 손에 잡히는 경제] 출연에 이어, [EBS 다큐프라임], [SBS 그것이 알고 싶다] 등의 방송 출연과 중앙일보, 한겨레, 신동아 등 다수 언론에 소개되었다.
목 차
[도쿄東京편]
∙ 골목에 붙잡아두는 가게들
∙ 바쁜 손님에게 다가갑니다
∙ 엉덩이만 오세요
∙ 추억을 공유하는 가게
∙ 1,000원 커피에 사로잡힌 사람들
∙ 전통을 지키는 가게
∙ 쇼핑상가 옆 이면도로에 세워라
∙ 며칠 후 터지는 가게
∙ 좁은 가게의 큰 손님
∙ 원산지를 만드는 가게
∙ 이야기가 흐르는 오래된 가게
∙ 음식이 다르면 그릇도 다르다
∙ 당신의 취미가 머무는 가게
∙ 사람을 만나는 직업, 가게
∙ 트렌드도 비껴가는 인기 가게의 비밀
∙ 사람을 지키는 가게
∙ 집이 되는 가게, 가게가 되는 집
∙ 해외여행이 꿈이다, 하지만 지금은 돈을 벌어야 하는 신세
∙ 지진이 났는데 어떤 식당이 문을 열겠어?
∙ 가게는 좁고 테이블 살 돈도 없다
∙ 쇼핑이 좋아서 밥 먹는 시간도 아까운 손님
∙ 삼각김밥은 왜 항상 빨리 다 팔리지?
∙ 옆 가게가 마음에 안 들어
∙ 일해 볼만 하면 그만두는 가게
∙ 직원 뽑기가 너무 힘들어
∙ 길거리 포장마차에서 뭘 하겠어?
∙ 도시락인데 아무리 그래도 집밥만 하겠어?
[오사카大阪편]
∙ 일본의 부엌 ‘오사카’에서 가게를 읽다
∙ 꼭 비싸야만 제대로 된 스시초밥가 아니다
∙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아가는 가게
∙ 국물이 진해서 매니아가 생긴다?
∙ 먹고 갈 손님은 반드시 미리 말하세요
∙ 그릴 캐피탈이라 불리는 가게 이야기
∙ 생크림의 부드러움으로 성공하는 이야기
∙ 음식 그리고 추억이 담기다
∙ 지나가는 발걸음을 멈추게 하는 이야기
∙ 손님이 조리하는 맛
∙ 기다리지 않는 맛의 힘
∙ 맛을 끼운 꼬치 이야기
∙ 미슐랭이 인정한 도미밥鯛めし타이메시 이야기
∙ 일본 가정의 식사가 생각난다면
∙ 준비된 재료만 팔면, 오늘 영업은 멈춥니다
오사카大阪에서 나오며 / 잘 되는 가게에서 배워야 할 특별한 그 무엇
[부록| 홍콩식당, 골목장사 천재들]
∙ 거리에 랜드마크가 있다면
∙ 맛집의 랜드마크가 되어 보세요
∙ 공식 인증은 홍보 없이도 명소가 됩니다. 게다가 착한가격이라면 더더욱
∙ 누구에게나 부담 없는, 꼭 필요하진 않지만 그래도 손이 가는 메뉴로 승부하다
∙ 똑같은 메뉴라도 고객이 직접 맛을 만들 수 있게 해보세요
∙ 당신 생각에 아무것도 아니라고 느껴진다면 그 안에 특별함을 담아보세요
∙ 지금 그 자리를 오래 지키기만 해도 역사가 됩니다
∙ 오로지 ‘국물’ 하나로 승부할 수 있다면 다른 건 신경 쓰지 않아도 됩니다
∙ 지역 특색을 살린 메뉴로 승부하세요. 지역을 구경 온 손님이 가게에도 옵니다
∙ 장사할 가게가 좁다면 아이디어를 넓히세요.
∙ 단일 메뉴, 단일 가격만 고집해도 되냐고요? 그래도 특색이 됩니다
∙ 특산품 재료만을 사용한다면? 가게 이름만으로 사람들이 찾아온다
∙ 가게가 좁아서 손님이 기다린다? 가게 따라 찾아오는 사람들
∙ 단일 업종으로 트렌드에 맞춘 아이템으로 변신하다
∙ 가게 역사가 짧다면, 지금부터 역사적인 메뉴를 만들어보세요
∙ 보통? 곱배기? 그리고 또 다른 사이즈를 만들어보세요
∙ 홋카이도에 전해진 서구식 목장우유가 궁금하다면
∙ 손님 눈앞에서 만드는 친환경 주스는 어떤가요?
∙ 혼자 가도 편안합니다
∙ 다이어트 걱정은 NO, 설탕 없어도 커피는 달달합니다
∙ 남자도 좋아하는, 저렴하고 든든한 요깃거리 어떠세요?
∙ 면발마저도 이래라저래라하는 손님
∙ 우리 가게 손님들은 왜 사진을 안 찍지?
∙ 카레 가게 하려면 인도 스타일로 꾸며야 해?
∙ 치킨이 다 같은 치킨이지, 뭐가 다른 거야?
∙ 손님들이 먹고살기 어렵다는 얘기뿐인데, 딱히 해줄 건 없고
∙ 아이스크림 담는 거 보면 난리도 아냐
홍콩에서 나오며 / 나만 좋아하는 걸 팔지 말고 나도 좋아하는 걸 팔아라!
글 나오며 / 구인공고 “우리 가게에 오실 손님을 찾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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