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IT 구루가 제시하는 web3 시대의 생존문법
새로운 기술이 지배하는 세상에서
무엇을 배우고 어떻게 일하며 나를 지켜낼 것인가?
IT 구루가 제시하는 web3 시대의 청사진
‘참여’가 경쟁력이 되고, ‘열정’이 자산이 되는 시대, 대의제에서 직접민주주의로 나아가는 시대, 화폐의 국경이 사라지는 시대… 이제 막 시작된 web3가 불러오게 될 변화다. 미국 MIT에서 미디어랩 소장을 역임하고, 디지털 아키텍트, 벤처 투자자, 기업가로서 활동하는 이토 조이치가 기술이 인류에게 선사할 놀라운 미래를 전망한다. 아울러 모든 것이 뒤집히는 대전환의 시대에 개인과 기업, 국가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한다.
누구도 피해갈 수 없다!
이미 시작된 web3 패러다임,
우리가 할 일은 제대로 이해하고 적응하는 것
최근 몇 년 새 메타버스, NFT, web3 등의 단어가 자주 언급되고 있다. 그러나 설명을 들어도 무슨 말인지 모르겠고, 기술에 밝은 몇몇 사람들의 관심사일 뿐 나와는 상관없다고 생각한 사람들도 적지 않았을 것이다. 우리가 숨 쉬듯 사용하는 인터넷도 처음에는 그랬다. 대중적으로 보급된 지 20여 년 만에 ‘인터넷 없는 생활’은 상상할 수도 없게 되었듯이, 머지않아 web3나 메타버스, NFT 없는 일상은 상상할 수 없는 세상이 될 것이다.
그 변화가 지금 시작되고 있다. ‘web3 원년’이라 불리는 2022년을 지나 바야흐로 세계 곳곳에서 테크놀로지가 일으키는 변화가 본격화되고 있다. 그리고 그 여파는 일하는 방식, 원하는 인재상에서부터 경제 시스템과 소비문화, 기업과 정부의 의사결정 방식까지 우리 삶의 전반을 아우르는 모든 영역을 집어삼킬 것이다. 기술을 알든 모르든, 누구도 그 영향에서 벗어날 수 없다.
구체적으로 어떤 변화가 일어날까? 이미 우리 앞에 와 있는 메가트렌드는 무엇일까? 세계적인 IT 구루의 청사진을 이 책에서 밝힌다. MIT 미디어랩 소장을 지낸 저자는 30여 년간 IT 현장에서 활동하며 획득한 통찰력을 바탕으로 web3 패러다임이 불러올 변화상을 간명하고 알기 쉽게 설명한다. 말하자면 일반인을 위한 ‘web 교양서’라 할 수 있다.
기술이 바꾸는 미래상과 생존전략을 그려주는
가장 명쾌한 web3 교양서
웹은 ‘읽기(홈페이지)’, ‘쓰기(SNS)’로 요약되는 1,2단계를 거쳐 지금 3단계에 진입했다. ‘web3 원년’이라 불린 2022년, NFT로 대표되는 토큰 전체의 시가총액이 3조 달러에 이르며 ‘크립토 이코노미’라는 독자적인 경제권을 형성하기 시작했다. NFT 그림이 수천만 달러에 팔리고, 비트코인에 수많은 투자자가 몰려들었다. 세계인구의 2% 이상이 가상화폐가 통용되는 크립토 이코노미에서 경제활동을 하고 있다. 익숙하든 낯설든, 우리는 이미 web3 패러다임 안에 들어와 있는 것이다. 그 안에서 우리가 일하고 소비하고 의사결정하는 기준 또한 총체적인 변화를 겪는다.
일하는 방식 : 위계적 조직구조 대신 DAO가 표준이 된다.
경제체제 : 은행이 사라지고 달러를 능가하는 암호화폐가 등장한다.
부의 원천 : 돈으로 셈할 수 없는 가치가 자산이 된다.
거버넌스 : 토큰으로 대의제의 한계를 극복하고 직접민주주의가 실현된다.
개인 경쟁력 : ‘학력’이 아닌 ‘협력’이 스펙이 된다.
변화의 단초는 web3의 가장 큰 특징 ‘탈중앙화’다. 모든 것이 중앙집중화되었던 기존의 패러다임과 달리, 새로운 테크놀로지가 모든 것을 탈중앙화함에 따라 사회도 같은 변화를 겪는다는 것. 거버넌스는 톱다운 방식에서 보텀업 방식으로, 소비는 대기업 주도의 대량생산 대량소비 형태에서 한층 세분화된 관계 중심의 형태로 변화할 것이다. 부와 권력을 한곳에 집중하는 발상은 케케묵은 비전이 되고, 개인 또한 획일화된 스펙으로 경쟁하는 대신 각자의 가치관과 취향,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사회의 각 부문에 참여할 것이다. 학력이 힘을 잃고 열정과 협업능력이 경쟁력이 될 것이다.
이런 비전 아래, 어떤 목표를 설정하고 사회를 만들어가야 할까? 저자는 앞으로 몇 년이 우리 사회에 web3의 개념을 올바로 정립하는 골든타임이 될 것이라 말한다. web3 세계에 도태되지 않기 위해서라도 기술을 이해하는 리터러시를 키우고, 변화를 그려내는 비전을 만들어야 할 때다. 더 늦기 전에 저자가 제시하는 청사진이 밑그림 삼아 미래의 자신을 그려보자. ‘기술’과 ‘나’를 연결하는 연습을 통해 디지털 리터러시가 높아지고, 새로운 세계에 대한 비전도 한층 분명해질 것이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이토 조이치
디지털개러지(Digital Garage, Inc.) 공동창업자, 수석 아키텍트
지바공업대학변혁센터 소장
디지털 아키텍트, 벤처 캐피털리스트, 기업가, 저술가, 학자로서 사회와 테크놀로지의 혁신에 몰두하고 있다. 민주주의와 거버넌스, 기후변동, 학문과 과학 시스템의 재설계 등 다양한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활동 중이다.
2011년부터 9년간 미국 MIT 미디어랩 소장으로 차세대 미디어가 나아갈 방향을 제시했다. 2015년 디지털 통화 이니셔티브(DCI)의 설립을 주도하고 비영리법인 크리에이티브커먼즈의 CEO 겸 이사회 의장을 역임하는 한편 〈뉴욕타임스〉, 소니, 모질라(Mozilla) 재단, OSI(The Open Source Initiative), ICANN(The Internet Corporation for Assigned Names and Numbers) 등의 이사로도 있었다. 2008년 〈비즈니스위크〉 선정 ‘웹 분야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25인’, 2011년 〈포린 폴리시(Foreign Policy)〉 선정 ‘세계의 사상가 100인’에 오르는 등 IT 분야에서 세계적인 리더십을 인정받았다. 2011년 옥스퍼드 인터넷 연구소로부터 특별공로상을, 2014년에는 미국 공로 아카데미로부터 골든 플레이트 상을 받았으며, 같은 해 SXSW 인터랙티브 명예의 전당에 헌액되었다.
현재는 일본으로 돌아와 지바공업대학변혁센터 소장으로서 기술과 사회 시스템의 융합을 모색하는 한편, 일본 디지털청 산하 디지털사회구상회의의 일원으로서 web3의 테크놀로지를 사회에 적용하는 아이디어를 실험하고 있다. 아울러 팟캐스트 ‘JOI ITO 변혁으로 가는 길’을 운영하고 web3 커뮤니티를 개발하는 등 web3가 변화시킬 세상의 모습을 대중에게 소개하는 작업을 계속하고 있다. 주요 저서로는 《나인》(공저), 《교양으로서의 테크놀러지》(공저), 《디지털 캐시》(공저) 등이 있다.
옮긴이 : 김영주
한국외국어대학교를 졸업하고 일본 릿쿄대학교에서 일본 문학으로 문학박사를 취득했다. 옮긴 책으로 《기획은 결정이다》, 《기획은 패턴이다》, 《숲에서 자본주의를 껴안다》, 《이야기의 철학》, 《어촌자본주의》, 《일본 디플레이션의 진실》, 《지금 다시, 칼 폴라니》 등이 있다.
목 차
프롤로그 | 세계는 새로운 규칙으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서장 web3, 메타버스, NFT로 세계는 이렇게 달라진다
간단히 살펴보는 웹 혁명사
web3의 키워드는 ‘분산’
web3가 만드는 새로운 경제권
web3는 ‘토큰’이 오가는 세계
NFT의 핵심은 ‘소유’보다는 ‘참여’
누구나 메타버스에서 소통하고 거래한다
테크놀로지가 그려내는 확실한 미래
1장 일하는 방식 : 조직이 아니라 프로젝트로 일한다
고용이 아니라 참여
비즈니스는 D2D로
주주, 경영자, 종업원의 조직구도가 사라진다
일하는 방식을 조직이 아닌 개인이 결정한다
보수, 배당, 권리를 토큰 하나로
DAO는 만능인가?
2장 부의 원천 : ‘열정’이 자산이 된다
오리지널리티, 고유한 진짜가 만들어진다
아티스트는 사업가가 된다
‘소비하는 문화’에서 ‘커뮤니티에 참여하는 문화’로
NFT로 팬 커뮤니티가 강화된다
‘마음에 들어서 산다’는 자세가 가장 중요하다
돈으로 살 수 없는 것들이 자산이 된다
은행이 사라지고 이더가 달러를 능가하는 날
3장 나 : 몸, 마음, 시공간의 제약에서 자유로워진다
‘신체성’에서 해방되는 인류
뉴로다이버시티, ‘뇌신경 다양성’이 그리는 미래
web3에서 인간은 다시 한 번 ‘소유의 주체’가 된다
web3 시대의 아이덴티티 관리
4장 교육 : 학력지상주의가 종언을 고한다
학력 이상으로 개인의 재능을 보여주는 것
미래의 교육 키워드는 ‘참여’
사회의 구조를 바꾸는 통합된 교육이 필요하다
목적이 배움의 원동력이 된다
진정한 ‘기업가정신’을 키우자
5장 민주주의 : 새로운 직접민주제가 실현된다
직접민주주의가 현실이 된다
‘지켜야 할 것’이 많은 기존 세계의 딜레마
‘새로운 지배자’의 등장인가‘, 진정한 민주화’의 성립인가
web3는 기후위기를 악화시키는가, 해결하는가?
앞으로 몇 년, web3의 골든타임
web3 세계에 입문하는 연습
6장 격변하는 미래를 위한 대비책
최첨단 테크놀로지가 경제회복의 돌파구를 연다
‘진입장벽’이라는 방화벽을 허물자
디지털 인재의 해외 유출을 막아라
누가 web3 시대의 승자가 될 것인가?
에필로그 | 세상의 패러다임이 바뀐다, 우리의 룰을 바꾸자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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