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골드만삭스가 2050년이면 인도네시아가 세계 경제 규모 4위가 될 것이라 전망했다. 현재 세계 4위의 인구 대국인 인도네시아는 2014년 조코 위도도 대통령 당선 이후로 5% 이상의 경제성장률을 꾸준히 유지하고 열악한 사회인프라를 대대적으로 확충했다. 개발 상황이나 최저임금 등에 비추어볼 때 1990년대 말 한국과 유사한 상황이라, 아직 막대한 성장 잠재력이 남아 있는 기회의 땅이다.
이렇게 앞으로 고도성장할 것이 분명한 인도네시아에 투자해서 성장의 열매를 누리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이 책은 그 길을 제시한다. 우선 1부에서는 인도네시아가 어떤 점에서 성장을 기대해 볼 만한지를 정리한 후, 인도네시아 시장을 이해하려면 알아야 할 상식들을 5가지 이야기에 담아낸다. 이후에는 인도네시아 증권 시장의 특징들을 살펴보며 어떻게 주식을 매매할 수 있고, 어떤 방식으로 투자 전략을 세우면 좋은지 설명한다.
2부에서는 기초소재, 에너지, 필수소비재, 금융, 인프라, 테크 6개 산업에서 11개의 종목을 집중적으로 살펴본다. 이 11개 종목은 모두 6개 산업 영역에서 인도네시아의 고도성장의 수혜를 볼만한 탄탄한 기업들이다. 부록으로는 인도네시아 시가총액 상위 100개 기업의 주요 지표, 인도네시아 전 종목의 실적 및 재무 지표, 마지막으로 인도네시아에 투자해 유의미한 성과를 내고 있는 한국 기업 10개를 소개한다.
작가 소개
지은이 : 노영래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경영학과 말레이-인도네시아어를 전공했다. 대학 시절 인도네시아 정부 초정 장학 프로그램을 통해 1년간 인도네시아 중부 자바 스마랑에 위치한 디포네고로대학교에 해외 연수를 다녀왔다. 해외 연수 기간에는 인도네시아 현지인의 삶을 제대로 보고 느끼기 위해 현지식 고시원인 꼬스에서 지내며 평범한 인도네시아 중산층의 삶을 체험했고, 틈틈이 인도네시아 전역을 여행했다. 이 시기에 인도네시아, 더 넓게는 아세안에 큰 가능성이 있음을 느꼈다.
대학 졸업 후 NH투자증권에 입사해 자산관리 프라이빗뱅커(PB)로 커리어를 시작해, 고액자산가 프라이빗뱅킹 시장을 가까이서 지켜보았다. 현재는 자리를 옮겨 법인본부에서 기업금융전담역(RM)을 맡고 있다. 증권업 커리어를 시작한 이후로 전문 투자자의 시각에서 꾸준히 인도네시아 및 아세안 투자의 가능성을 검토해왔으며, 향후 동남아시아가 글로벌 경제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게 되어 큰 투자 기회들이 열릴 것이라 확신하게 되었다.
현재 삼프로TV 〈아침N투자〉 패널로 활동하고 있다.
목 차
들어가며 15
1부_발 빠른 투자자는 인도네시아를 본다
1. 왜 인도네시아인가?: 고도 성장하는 인구 대국의 잠재력 24
골드만삭스의 대전망
세계 4위 인구 대국의 잠재력
젊고 건강한 인구구조
박차를 가하는 도시 개발
최저임금으로 보는 인도네시아의 소비력
동남풍이 불고 있다
바뀌는 국제 질서, 높아지는 인도/아세안의 가치
미국이 선택한 중국 견제의 파트너
인도-아세안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다
분산 투자의 최적지
도약의 토대를 다진 인도네시아
2. 인도네시아 이해하기: 5가지 이야기로 인도네시아 맥락 잡기 58
① 무지개 분대의 메시지: 인도네시아의 이슬람 민족주의와 교육 59
국민 영화 〈라스카 쁠랑이〉로 보는 인도네시아
통합 국가의 구심점으로서 이슬람
세련되고 진보적인 독특한 원리주의
무함마디야와 인도네시아 교육
인도네시아의 자원 민족주의
② 두 기업가 이야기: 살림 그룹으로 보는 인도네시아 기업 70
삼성과 살림, 출발은 비슷했다
내수 시장에 안주해버린 살림 그룹
화인 자본의 한계
③ 농끄롱과 무샤와라: 수다의 문화와 협의의 정치 77
수다쟁이들의 천국
다문화 국가를 유지하는 힘
무샤와라, 그리고 연합과 합의의 정치
최근의 선거 지형
선거의 결과와 인도네시아의 향방
④ 밍케의 이유 있는 반항: 인도네시아의 질곡, 자바주의 87
낮은 노동 생산성의 원흉과 그 기원
식민 통치 극복을 위한 ‘청년의 맹세’
수하르토의 독재와 공고해진 자바주의
프라무디야, 반-자바주의의 기치를 올리다
⑤ 인도네시아의 상처들: 쁘레만과 뿡리의 그늘을 너머 94
《아름다움 그것은 상처》와 인도네시아 현대사의 비극
쁘레만의 폭력과 묵인하는 관료 엘리트
안와르 콩고의 후회
고질적인 불법 갈취 관행 뿡리
조코위의 블루수깐 리더쉽과 부조리 척결
⑥ 그 외에 알아두면 좋을 몇 가지 이야기 102
수도 이전의 맥락과 의미
팔로워 800만의 블링블링 변호사 핫만 파리스
인도네시아의 못말리는 주술 사랑
순다랜드와 파푸아 문제
3. 인도네시아 증권 시장 이해하기: 주식 매매 방법부터 증권 시장 특징까지 125
6,000억을 투자해 10조로 만든 투자자
인도네시아는 소액 주주나 외국인 주주에게 적대적이다?
중소형주보다는 대형우량주로 접근하자
인도네시아 주식 매매하기
인도네시아 산업 분류
2부_인도네시아 주식 투자, 어디에 할 것인가?
4. 기초소재 산업: 아네까땀방[ANTM], 짠드라아스리[TPIA] 148
니켈 밸류체인에 미래를 건 인도네시아
종목 1 아네까땀방[ANTM]: 이차 전지 산업 성장의 핵심 수혜주 151
인도네시아 대표 니켈 국영 기업
니켈 산업에서의 혁신이 가져온 기회
인도네시아 니켈 산업 현황
아네까땀방의 니켈 비즈니스
종목 2 짠드라아스리[TPIA]: 폭증하는 신흥국 석유화학 제품 수요 수혜주 163
고도성장 국가의 심장에는 석유화학 기업이 있었다
인도네시아 유일 나프타분해시설 보유 기업
롯데케미칼로 보는 짠드라아스리의 잠재력
막대한 아세안의 석유화학 제품 예상 수요
지켜봐야 할 과제들
5. 에너지 산업: 유나이티드트랙터스[UNTR], TBS에너지[TOBA] 180
인도네시아 에너지 산업의 지형
종목 1 유나이티드트랙터스[UNTR]: 고도성장하는 아세안의 에너지 수요 증가 수혜주 184
탄탄한 실적과 재무구조
발전하는 아세안, 급증하는 에너지 수요
아세안은 아직 석탄이 필요하다
니켈 산업으로의 적극적인 진출
종목 2 TBS에너지우따마[TOBA]: 확장되는 전기차 시장의 떠오르는 강자 194
전기차에 진심인 인도네시아
엄청난 규모의 캡티브 마켓
유력 정치인의 적극적 지원
인도네시아 전기 이륜차 생태계 핵심 브랜드, 일렉트럼
6. 필수소비재 산업: 미뜨라끌루아르가[MIKA], 유니레버인도네시아[UNVR] 204
빠르게 증가하는 중산층 소비력
인도네시아 소비재 산업의 변화
중산층 성장 투자처 1: 헬스케어
중산층 성장 투자처 2: 필수소비재
종목 1 미뜨라끌루아르가[MIKA]: 중산층 헬스케어 수요 증가 수혜주 210
인도네시아 최고 수익성의 병원 기업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넉넉한 현금
뛰어난 비용 관리
종목 2 유니레버인도네시아[UNVR]: 중산층 필수소비재 수요 증가 최대 수혜주 217
인도네시아 필수소비재의 왕
석유화학 산업 발전과의 시너지
7. 금융 산업: 뱅크센트럴아시아[BBCA] 222
중산층 성장의 최대 수혜 섹터, 금융
종목 1 뱅크센트럴아시아[BBCA]: 인도네시아 시가총액 1위 민영은행 224
인도네시아의 가장 건실한 민간은행
안정적인 인도네시아 금융 환경
BCA 은행 현황
8. 인프라 산업: 자사마르가[JSMR] 텔콤인도네시아[TLKM] 232
SK텔레콤이 보여주는 인프라 산업의 가능성
빠르게 발전하는 인도네시아 인프라
종목 1 자사마르가[JSMR]: 빠르게 확충되는 인도네시아 도로인프라 대장주 237
인도네시아 도로인프라 점유율 압도적 1위
도로 개발에 박차를 가하는 인도네시아
건실한 재무 구조와 성장 잠재력
종목 2 텔콤인도네시아[TLKM]: 인도네시아 통신인프라 시장 독과점 기업 242
인도네시아 TMT 섹터 대표 주식
안정적인 배당금 수익
9. 테크 산업: 씨리미티드[SE], 그랩[GRAB] 247
인도네시아의 삼성전자?
인도네시아의 FAANG을 찾자
인도네시아 테크 산업의 간략한 역사
인도네시아 3대 빅테크 개요
GGS를 추격하는 테크 기업 3개
종목 1 씨리미티드[SE]: 동남아시아의 아마존 259
게임사로 시작해 동남아의 아마존을 꿈꾸다
성공적인 이커머스 시장 진입
알리바바를 벤치마킹하다
아마존의 길을 가다
이커머스 기업의 가능성을 보는 두 가지 방법
아직 시장 크기 대비 낮은 시가총액
아마존의 과거와 비교하기
지켜봐야 할 것들
종목 2 그랩[GRAB]: 아세안 6개국 점유율 1위 승차공유 플랫폼 282
아세안 주요 국가들의 국민 승차공유 플랫폼
빠르고 탄탄한 수익성 강화
지켜보면 좋을 요소들
마치며 288
참고 도서 및 읽을 거리 293
부록 1: 인도네시아 진출 한국 기업 10선 295
부록 2: 인도네시아 시가총액 상위 100개 종목 리스트 335
부록 3: 인도네시아 전 종목 리스트 342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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